'해외서도 품귀' 닌텐도 스위치, 연말에 '재고 부족' 가능성

부품 확보 어려움으로 재고 부족 우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동물의 숲' 타이틀 등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에서도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의 구매대란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에 다시 한 번 닌텐도 스위치의 공급 차질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닌텐도 스위치의 재고부족 현상이 연말에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 닌텐도 스위치의 재고부족 현상은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생산을 늘려야 하지만 부품 수급의 차질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닌텐도 스위치의 핵심 회로 기판에 필요한 부품의 생산기지가 있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두 국가의 봉쇄령은 닌텐도 스위치 생산 차질의 결정적인 이유가 되고 있다. 두 국가는 늦으면 다음달 봉쇄령을 해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닌텐도 측은 두 국가의 봉쇄령이 해제되는 여름부터는 닌텐도 스위치의 생산이 정상수치를 회복해 수요를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연말이다. 업계에서는 닌텐도 스위치에 대한 수요가 많은만큼 두 국가에서 생산되는 부품들을 연말 시즌을 위해 재고로 쌓아둘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연말 시즌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지 못해 다시 한 번 공급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닌텐도는 연말 쇼핑 시즌에 충분한 물량을 생산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다시 재고부족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올해 여름 시즌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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