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338개 쇼룸 오픈하자 1500건 예약…'포스트 코로나' 시동

온라인 구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 효과 보여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코로나19 셧다운 이후 판매를 재개한 가운데 일주일 여만에 1500건에 달하는 예약 판매가 성사됐다. '안전+온라인'을 내세운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 현지 시장에 먹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정부의 봉쇄령이 해제된 지역에서 총 338개의 현대차 쇼룸이 영업을 재개했다. 

 

현대차 인도권역본부는 4일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내 500여개 딜러점 중 안전지대로 분류되는 지역의 딜러점들의 판매를 재개하기 시작했다. 

 

영업을 재개한 딜러점들은 인도 북동부와 인도 남부 케랄라 주, 카르나타카 주, 유타란찰 주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한 동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다만 뉴델리 등 서부지역은 여전히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이 재개되자 현대차의 판매량이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준 현대차는 인도전역에서 1500건의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900대의 차량 배송을 완료했다. 

 

지난달 현대차가 인도 전역이 봉쇄되면서 단 1대의 차량도 판매하지 못했기 때문에 빠른 판매량 회복이 중요한 시점에서 1500건의 계약이 성사되며 빠른 판매 회복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판매의 빠른 회복은 현대차의 온라인 자동차 구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딜러샵의 시너지 효과가 있었고 안전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클릭 투 바이'가 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도 인도 현지언론인 IANS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디지털 판매 모델이 구매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끌며 주목할만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클릭 투 바이가 현대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디지털 고개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 500개 현대차 딜러샵의 새로운 판매 채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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