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텍사스 사무소 확장…스마트폰 보폭 확대

댈러스 지역 2만4061㎡ 규모 사무 공간 임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 사무실을 확장하며 세계 최대 모바일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지역의 포인트 웨스트(Point West) 240 빌딩 내 사무 공간 임대를 추진한다. 임대 규모는 약 25만9000ft²(약 2만4061㎡)로 계약을 위해 현지 부동산 업체인 듀크와 접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해당 빌딩에 54만6027ft²(약 5만727㎡)의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와 마케팅 등 북미 모바일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삼성전자는 북미 모바일 시장 공략을 위해 조직을 확대하면서 사무실 확장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1인당 가처분 소득 증가와 1~2년의 짧은 교체 주기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IBIS World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미국 스마트폰 시장은 약 856억 달러(약 105조원)에 이르렀다. 중국을 꺾고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에 올랐다. 

 

올해는 폴더블과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큰 5G 스마트폰 판매처다. 작년 기준 200만대 이상이 팔렸다. 올해 5G 스마트폰 출하량의 비중은 2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997년 6월 미국 스프린트사에 휴대폰을 처음 수출한 후 현지 시장에 적극 문을 두드리고 있다. 미국에서 매년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하고 지난해 미국 첫 5G폰인 갤럭시 S10 5G를 선보였다.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Z 플립을 연이어 출시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74%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팔린 5G폰은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5G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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