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장기사채 단기어음으로 차환...차입금 구조개선안 윤곽

자금 운영 안전성 위해 장기차입금 조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석탄공사의 차입금 구조 개선방안에 윤곽이 잡혔다. 공사는 자금 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장기 차입금을 단기 자금으로 바꾸기로 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올해 10월 만기도래하는 사채 300억원(5년)과 9월 만기하는 700억원(5년)을 만기 2년 이상의 장기 기업어음(CP) 발행으로 대체하는 내용의 차입금 구조 개선안을 의결했다.

 

석탄공사는 또 올해 만기 도래하는 3500억원의 장기CP 및 장기대출 500억원의 상환 용도로 2년 이상의 장기 CP 4000억원을 차환발행하고, 단기차입금 상환 용도로 역시 같은 기간 장기CP 1000억원을 신규 발행하기로 했다.

 

탈석탄·친환경 등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석탄공사는 지속적인 경영 손실로 인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납입자본금 전액 소각을 추진해왔다. 또 매년 늘어나는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감자를 실행하며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 조치에 적극 나서왔다. 

 

석탄공사는 재무구조상 차입금의 단기비중이 타공공기관보다 높아 부채관리가 중요하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석탄공사의 부채 총계는 2016년 1조6462억원, 2017년 1조7577억원, 2018년 1조8207억원, 2019년 1조 8558억원(반기 기준) 등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장기 차입금 조달을 두고 석탄공사의 방만 경영을 지적하고 있다. 그동안 석탄공사는 차입금 의존도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18년 기준 전년대비 8.57%p 늘어난 219.12%로 자산총액보다 외부 차입금이 2배 이상 많은 실정이다.

 

대한석탄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경제위기로 인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자금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장기차입금 비중을 늘려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외부 금융 네트워크 활용 등 금융시장 상시 모니터링 강화해 이자비용 절감 등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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