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中 수익성 위주 라인업 강화…'10만 위안' 모델 비중 75% 확대

고가 모델로 수익성 80% 이상 목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 중국 내 합작사 둥펑위에다기아가 고가 모델을 내세워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신임 마케팅 총괄을 현지인으로 영입한데 이어 10만 위안(약 1717만원) 이상 모델 비중을 7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둥펑위에다기아는 신형 K5 등을 앞세워 중국 수익성 향상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둥펑위에다기아는 신형 K5(중국명 카이쿠)를 위주로 판매를 강화하고 올해 판매 모델 가운데 75%를 10만 위안 (약1717만원) 차량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아차는 중국내 고가 모델 판매를 비중을 높여 둥펑위에다기아와 딜러사의 수익성을 80% 이상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이는 지난해 9월 둥펑위에다기아의 수장으로 최초의 현지인 CEO인 리펑(李峰) 총경리와 지난 1일 마케팅 담당으로 상하이자동차(SAIC) 산하 전 MG모터 출신 탕웨진 부총경리를 영입하면서 예고된 것이다. 

 

탕웨진 부총경리는 리펑 총경리로 부터  불명확한 브랜드 포지셔닝과 브랜드 프리미엄 하락 등의 이유로 판매량이 급감하고 있는 동풍위에다기아를 살려야 하는 특명을 받았다. 

 

실제로 2019년 둥펑위에다기아는 1년동안 28만9000여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대비 22%나 판매량이 감소했다.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리펑 총경리는 임명 직후부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우선 딜러 네트워크를 복원하는데 총력을 다했다. 지난해 연말 둥펑위에다기아는 상하이에서 '2020년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딜러·투자자 포럼을 개최하고 딜러사 운영 전략 등을 소개한 바있다. 

 

당시 둥펑위에다기아는 22개 딜러사와 딜러십 계약을 체결하고 6대 핵심 딜러 전략을 발표했다. 

 

6대 핵심 전략은 △개방성, 공정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기본규칙 확립 △소매 중심 운영 규칙 및 주문 후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생산하는 BTO(Build To Order) 주문 시스템 확립 △딜러 역량 강화 장려 및 단계별 관리 시스템 도입 △우수 딜러에 대한 지원 강화 △신차 투입 및 신규 정책 시행 △현재 판매 중인 모델에 대한 정책도 지속적 시행 등이다.

여기에 동펑위에다기아차는 딜러사들의 수익성 향상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창안스즈키, 창안PSA, 둥펑 르노가 중국 사업을 접는 등 중국 자동차 개편되면서 둥펑위에다기아는 고부가가치 모델을 중심으로 한 수익성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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