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삼성·현대차·LG '안전한 재가동' 주문…가이드라인 발표

재개 사업장 대상 가이드라인 통보…안전 최우선
이상 징후 발견하도록 직원 교육·장비 검사 필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사업장을 재개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을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장을 폐쇄한 후 두 달 만에 재가동을 허용한 가운데 안전한 운영을 최우선에 둘 것을 강조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현지 사업장의 재가동 가이드라인을 공지했다.

 

NDMA는 "재개 첫 주를 테스트 기간으로 간주해 달라"며 "모든 공정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높은 생산성을 단기간에 달성하려는 시도를 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각적인 유지 보수 또는 셧다운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소음이나 냄새, 누수, 연기, 비정상적인 흔들림 등 잠재적인 리스크를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DMA는 장비 점검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 기관은 "재개 이전 단계에서 모든 장비를 안전 지침에 따라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지원과 관련해서도 "재가동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업장은 해당 지역 행정부에 접촉해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NDMA는 "이 경우 치안판사에게 사업장의 안전한 운영을 촉구할 임무가 주어진다"고 밝혔다.

 

NDMA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인도에서 공장 가동을 시작한 국내 기업들에도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의 부분 재가동을 시작했다. 노이다 공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현지 정부의 요청에 따라 3월 23일부터 가동을 멈췄었다. 현대차도 첸나이 공장 재가동에 돌입했으며 LG전자는 노이다 가전과 푸네 TV 생산설비 재개를 준비 중이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전국 봉쇄령을 오는 17일까지 연장했다. 봉쇄령 해제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경제를 살리고자 주별로 일부 산업 시설 가동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집계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누적 확진자는 5만9662명, 사망자는 1981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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