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금융 '모험펀드', 인도 에듀테크 스타트업 '베단투' 투자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 시리즈 C2 라운드에 84억 투자
中 최대VC 레전드캐피탈도 155억원 투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그룹이 인도 온라인 교육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베단투는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로부터 680만 달러(약 84억원)를 투자받았다. 베단투는 최근 시리즈 C2 투자 유치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에는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 이외에 중국 중국 최대 벤처캐피털(VC)인 레전드 캐피탈이 1256만 달러(약 155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2200억원 규모 KB 글로벌 플랫폼 펀드는 혁신 기업을 지원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KB금융그룹 차원에서 작년 5월 조성했다.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이 이 펀드에 출자했다. KB인베스트먼트가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한국과 동남아 및 인도의 혁신 스타트업이다. 

 

2014년 설립된 베단투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빅데이터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개인화된 교수법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현재 실시간 대화형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매월 15만명의 학생이 이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앞서 작년 4월 미국 타이거 글로벌과 웨스트 브릿지 캐피탈로부터 4200만 달러(약 517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리히텐슈타인 왕실 소유 그룹인 LGT그룹, 중국 최대 교육기업 탈 에듀케이션 그룹(TAL Education Group·하오웨이라이) 등도 이 회사의 주요 투자자다.

 

베단투 관계자는 "온라인 학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위험하고 불확실한 시기에 안전한 옵션이다"며 "학생들은 공공장소를 피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교육과 학습 패턴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의 영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학생과 학교의 요구를 지원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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