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美서 '이미지센서' 특허 침해 피소

싱가로프 KTI, 텍사스 동부지법에 소송
'스마트폰 카메라 탑재' 이미지센서 관련 특허 6건 침해 혐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미지센서 기술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싱가포르 카메라 회사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TI(KT Imaging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제소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 모듈 제조와 구조, 패키지 기술 등에 대한 특허 6건을 침해했다는 혐의다.

 

KTI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6건을 무단으로 사용한 이미지센터를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했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3와 LG G5 스마트폰은 감광성 칩 패키지 관련 KTI의 특허(특허번호 6590269)를 침해한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KTI는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판매·수입 금지를 요청했다.

 

KTI는 동일한 이유로 미국 휴렛팩커드(HP)와 대만 에이수스(ASUS), 일본 다이나북(Dynabook) 등을 고소했다.

 

KTI의 제소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소송 피로도는 높아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벌어지는 잇단 특허 침해 소송은 양사에게도 부담이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헬스케어 업체 팻 스타츠와 소송을 진행 중이다. 팻 스타츠는 갤럭시 S20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 등 최신 스마트폰 등에 포함된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을 문제 삼았다.

 

LG전자는 미국 특허관리업체 소버린 피크 벤처스로부터 피소됐다. LG V60 씽큐를 비롯해 주요 스마트폰이 LTE(롱텀에볼루션) 지원 모뎀과 증강현실(AR) 기능이 제공되는 프로세서에 관한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