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마리온, 독일제 미사일 방어시스템 탑재

헨졸트 韓 파트너사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부품 받아 제공
수리온·마리온에 미사일 방어시스템 장착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독일제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수혈받는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AI는 독일 헨졸트로부터 8개의 미사일 발사 감지 시스템 AN/AAR-60 MILDS 시스템을 전달받는다. 한국 파트너사인 휴니드테크놀러지의 부품 조달을 맡은 헨졸트가 최종 조립해 공급하는 형식이다. 

 

KAI는 이 시스템을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과 해군 상륙기동헬기 마리온(MUH-1)에 장착할 예정이다.  

 

AN/AAR-60 MILDS는 휴대용 대공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센서로 현재까지 전세계에 7000개 이상 공급됐다. 주요 장착 항공기는 △타이거 공격헬기 NH 90 헬기△중대형 기동헬기 CH-53, CH-47 중형헬기 △수송기 C-130 △덴마크, 노르웨이 공군의 F-16 전투기 등에 장착 운용중이다. 

 

이번 시스템 공급은 지난 2011년 맺은 계약의 공급 이행이다. 앞서 KAI는 헨졸트와 오프셋 약정을 포함해 258개의 센서 등 방어 시스템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KAI는 지난 2013년 수리온 기동헬기에 장착할 미사일 방어시스템인 AN/AAR-60 MILDS 1차분 24기를 공급 받았으며, 나머지 3개의 추가 센서와 85개 방어 시스템 등은 오는 11월까지 공급 받을 예정이다.

 

디지털 전자회사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1968년 대영전자공업(주)로 출범, 대용량 전송장비, 광중계기, 차량용 휴대전화단말기, ADSL 장비등을 설계 제작하여 한국의 무선통신시장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40년간 HF / VHF / UHF 무전기등 군 전술통신망의 핵심장비들을 공급해오면서 한국군 신경계를 책임지고 있다.

 

최근에는 전장의 양상이 무선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중심 전장으로 급변하자 네트워크중심작전(NCO) 능력을 기본 토대로 미래 지향적인 통합 전장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독일 헨졸트와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항공기 피아식별장비(IFF) 모드5  응답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헨졸트는 독일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방위, 보안 및 항공 우주 분야의 보호 및 감시 임무를 위한 센서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제품 영역은 레이더, 광전자 및 항공 전자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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