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 조지아공장 '셧다운' 추가 연장…내달 4일 재개 예정

당초 24일에서 5월 1일로 추가 연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 미국 조지아 공장의 '셧다운' 기간이 1주일 연장, 5월 초 공장 가동이 재개된다.  당초 오는 24일 생산에 나설 계획였으나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해 일정을 조정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미국권역본부는 조지아 공장의 '셧다운'을 1주일 더 연장해 내달 1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월 4일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에 따라 셧다운을 결정했다. 당초 지난 13일 생산을 재개한다는 계획였으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24일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지 않아 1주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5월 초 생산재개를 위해 공장 내 작업장에 대한 추가 방역 및 소독 프로세스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생산재개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들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아차 미국권역본부는 전 직원 체온 확인, 마스크 착용, 6피트(1.8m) 룰 적용, '그랩 앤 코' 식품 자판기 및 방문을 금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최근 슬로바키아 공장의 가동을 시작하는 등 코로나19로 셧다운된 공장들의 재가동을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인도 등 주요거점에 위치한 공장들의 재가동 시점은 불확실한 상황으로 정상화에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정상화 시점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차는 최근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안면보호기인 페이스쉴드 생산에 돌입했으며 월 최대 20만장을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를 조지아 주 웨스트포인트 주변 지역에 기부하기 시작해 캘리포니아와 뉴욕, 앨라배마 등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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