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정부 코로나 지원 대상 포함…운전자금 대출

6개월 부도 유예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지원대상에 포함돼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운전자금 대출과 6개월 간 부도가 유예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부는 해외 완성차 생산업체를 비롯해 총 12개 업체에 대한 지원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200억루블(약 3200억원) 이상의 매출과 1000명이 넘는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이다. 이들 업체들은 부족한 운전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으며 6개월 간은 부도가 유예된다. 

 

러시아 산업부에 결정에 따라 지원을 받게된 완성차 브랜드는 아브토바즈와 우랄, 캄AZ, 솔러스 등의 러시아 국산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포함됐다.

 

외제차 부문에서는 르노, 현대차, PSMA(PSA·닛산 합작공장), 닛산, 토요타와 현대차와 기아차 등을 반조립 생산하고 있는 아브토토르 등도 지원 대상이 됐다. 

 

모스크바 인근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툴라 지역에 공장을 준비 중인 하발은 이번 지원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투자를 하게되면 세금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올해 1분기 5만7600여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이는 전년 동기 6만1900대 보다 7%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러시아 판매량도 지난 2월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3월들어 코로나19 유럽 확산 여파로 성장세가 꺾인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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