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 현대미포에 메탄올 추진 MR탱커 발주

보유 선종 다양화로 경쟁력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메탄올 추진 액체화물운반선(탱커) 1척을 수주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KSS해운으로부터 메탄올 추진 5만DWT(순수 화물적재t수)급 MR탱커 건조 의뢰를 주문받았다. 

 

구체적인 주문 척수와 선박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주문 선종이 메탄올 추진 선박이다 보니 선가는 척당 4200만 달러(약 516억원)로 추정된다. 

 

MR탱커는 현대미포조선 주력 선종이다. 현대미포조선은 글로벌 MR탱커 수주시장의 5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해당 선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점을 고려해 KSS해운이 보유 선종 다양화 차원에서 건조 의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KSS해운은 가스 시장 노출을 대비해 신조선을 메탄올 추진선으로 주문했다. 선박 추진용 연료로 메탄올(Methanol)을 사용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여준다. 

 

현대미포는 이번 수주로 올해 수주 목표액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현대미포는 올해 수주 목표를 36억5000만 달러로 설정했다. 지난해 수주 목표와 비교하면 3.4% 높다. 

 

업계 관계자는 "저유가에 코로나19 등 글로벌 조선업황에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지만 현대미포 주력 선박 시황이 좋은 만큼 올해 수주목표를 달성 기대감이 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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