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사 고통분담" 기아차, 인도 딜러 지원 프로그램 가동

인도전국 봉쇄령 해제일 20일에서 오는 5월 3일로 연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동성 위기를 맞은 인도의 딜러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기아차 인도법인은 21일(현지시간) 재고차량에 대한 이자 지원 등을 담은 딜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아차는 우선 매장 폐쇄로 인해 딜러들이 판매하지 못하고 있는 재고 차량에 대한 구입 비용에서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딜러 보증금도 다시 딜러들에게 지급해 당장의 유동성 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기아차가 딜러 지원에 나선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정부가 전국봉쇄령 기간을 연장, 판매절벽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인도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국봉쇄령 해제일을 당초 20일에서 오는 5월 3일까지 연장했다. 

 

문제는 봉쇄령이 해제되더라도 경기 둔화로 인해 판매량 회복이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기아차 인도법인은 추후 판매량 회복을 위해서라도 딜러점들이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딜러 파트너들은 성장의 주요 축이며 기아차가 전국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한다. 우리는 어려운 시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수행할 것"이라며 "딜러들의 생존과 안정은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며 이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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