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출자 코렐리아캐피탈, 중고 명품 판매 플랫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투자

베스티에르 콜렉티브 "투자 유치 계기로 한국·일본 시장 진출 검토"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가 출자한 코렐리아캐피탈이 유럽 중고 명품 판매업체인 '베스티에르 콜렉티브'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렐리아 캐피탈은 최근 베스티에르 콜렉티브가 진행한 5900만 유로(약 787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코렐리아 캐피탈은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과 유럽 금융전문가 앙투안 드레쉬(Antoine Dresch)가 설립한 회사다. 네이버와 라인은 지난 2016년 코렐리아 캐피탈의 'K-펀드 1'에 각각 5000만 유로씩 출자했고, 이듬해 1억 유로를 추가로 출자한 바 있다.

 

베스티에르 콜렉티브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중고 명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이다. 국내 해외 직구족 사이에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베스티에르 콜렉티브는 이번 코렐리아 캐피탈의 투자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국과 아시아 시장으로 직배송 모델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독일 투자은행 베렌버그는 지난 2018년 전 세계 중고 명품 판매 시장이 매년 7~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일반 명품 시장의 판매 성장률을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네이버는 코렐리아 캐피탈과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과 사업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지닌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뿐 아니라 네이버·라인 서비스 개발 노하우, 아시아 시장 성공 경험 등을 공유하고 있다. 또 한국 스타트업이 유럽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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