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후(Whoo)' 中 내륙 공략…루저우 백화점 입점

후이통백화점 독점 입점 통해 럭셔리 시장 확대 노려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생활건강 럭셔리 브랜드 '후'(Whoo)가 중국 내륙시장 공략 수위를 높인다. 후가 중국 럭셔리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가운데 중국 내륙 고급백화점에 추가 입점, 하이엔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생건 후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루저우시 후이통백화점에 입점해 중국 여심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입점한 후 매장은 후이통백화점 입구에서 눈에 띄는 정면에 위치했으며,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동양의 궁전을 연상시키게 하는 금색톤과 독특한 블랙 컬러를 바탕으로 장식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후이통백화점 입점 기념으로 '캐비닛 열기' 이벤트를 개최, 고객들이 '후 '스킨케어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후 브랜드 담당자는 "후이통백화점은 루저우 지역에서 하이엔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매우 인기가 있는 곳"이라며 "럭셔리 브랜드인 '후' 역시 후이통백화점 명성과 걸맞아 독립 매장으로 입점했다"라고 설명했다. 

 

'후'는 중국에서 옛 왕실의 독특한 궁중처방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품질, 궁중문화 스토리를 담은 화려한 디자인, 왕후의 궁중문화 럭셔리 마케팅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연령과 피부타입에 따라 개발된 제품이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선호하고 있다. 

 

후는 지난 2006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뒤 중국 상하이 바바이반과 주광, 베이징 SKP 등 최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총 21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LG생건은 대표 브랜드 '후'를 앞세운 고급화 전략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을 공략을 통해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실제 LG생건은 지난해 매출 7조6854억원, 영업이익 1조176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9%, 13.2%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는 사상 처음 매출 7조원대에 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LG생건 간판 브랜드인 후가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부문과 국내외 면세점에서 모두 인기를 끌면서 LG생건의 실적 신기록을 세우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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