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베트남서 공격적 확장…올 매출 42% 증가 목표

지난주 주총 열고 올해 경영 목표 등 확정
올해 1040억원 규모 자본 확충 계획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증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영업 환경 악화에도 올해 베트남에서 매출 42%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사업 확대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도 추진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증권 베트남법인 KBSV(KB Securities Vietnam)는 지난 16일 주주 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올해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사업 계획서를 보면 KBSV는 올해 매출 6752억6000만 동(약 351억원), 세전이익 2003억5000만 동(약 10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42%, 38% 증가를 목표로 했다. KBSV는 작년 매출 4758억7000만 동(약 247억원), 세전이익 1452억3000만 동(약 75억원)을 거뒀다.

 

KBSV는 또 자본 확충을 위해 최대 2조동(104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작년 말 기준 KBSV의 총자산은 5조5650억동(약 2893억원)으로 업계 10위권이다. KBSV는 현재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총 4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KB증권은 2017년 11월 베트남 현지 마리타임증권을 인수한 뒤 이듬해 이름을 KBSV로 바꿨다. KB증권과 KBSV는 협업을 통해 투자은행(IB) 부문의 역량 강화 등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6월 KBSV를 통해 발굴한 베트남 CD(양도성예금증서)를 KB증권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또 KB증권 리서치센터는 KBSV와 함께 베트남 유망 주식을 선정하고 베트남 시장을 분석한 자체 보고서도 내놓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