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강화…스웨덴 바텐팔과 협력

바텐팔 "현대차 통해 올해 안에 개인용 충전박스 1000개 보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웨덴 에너지 대기업인 '바텐팔'과 손잡고 유럽서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바텐팔'은 현대차의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략의 핵심 파트너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바텐팔은 손잡고 네덜란드 전기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의 네덜란드 전기차 고객들은 바텐폴의 충전소 인프라를 통해 보다 쉽게 충전이 가능하게 됐다. 

 

바텐폴은 북유럽에서 가장 큰 충전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네덜란드는 물론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등에 1만6000개가 넘는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어 향후 현대차의 유럽 전기차 전략의 핵심 파트너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네덜란드에서 시작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하거나 임대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며 바텐폴의 22kW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 혹은 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 전기차 고객들은 바텐폴 공공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집이나 사업장에도 충전박스를 설치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는 유럽 내 충전소 인프라를 더욱 확충함으로써 전기차 판매 전략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바텐폴은 이번 충전소 확충과 함께 이후에도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에 화석연료가 아닌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바테폴 관계자는 "현대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교통으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파트너이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전기차 공급업체 중 하나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에너지 전환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있게 됐다"며 "2020년 내에 현대차를 통해 1000개의 충전박스 배치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네덜란드 법인 관계자도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충전소 인프라에 투자할 의지를 가지고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공급업체를 찾고 있었다"며 "이를 충족하는 바텐폴과 전기차를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내연기관 차량을 운전하는 것만큼 간단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충전 부담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향후 5년동안 새로운 전기차 모델 및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880억유로(약11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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