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이란의 평화 회담 재개 소식에 구리 가격도 한 달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도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으로 1억1000만원을 넘으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 상승한 톤당 1만328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6주 만에 최고치다.
이번 상승세는 이란 전쟁의 종전 기대감에서 비롯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이틀 안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 두 번째 종전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돌발 변수가 없다면 평화 회담이 재개된다는 뜻이다.
구리 가격은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 발발 이후 극심한 변동성을 보여왔다. 전쟁 초기에는 에너지 비용 급등과 경제 성장 저해에 대한 우려로 타격을 입었지만, 최근 분쟁 종식의 조짐이 보이면서 일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자산운용사 ‘수저우 촹위안 하모니-윈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투자자들이 거시 경제 위기의 완화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유사하게 장기적인 줄다리기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점차 약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도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으로 국내 업비트 기준 1억1000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달러 기준 시세 역시 7만4000달러를 회복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14일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톤당 3563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지난 13일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바 있다.<본보 2026년 4월 14일 참고 트럼프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알루미늄 가격, 4년 만에 최고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