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인도네시아에 ‘K-바이오’ 이식…"인재 모으고, 조직 키우고"

현지 임상의 출신 아예샤 메디컬 어드바이저 영입
의료전문가 네트워크 구축…K-바이오 현지 진출 포석

[더구루=김현수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 정통한 인재를 영입하는 동시에 내부 조직을 키우며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국내 사업으로 탄탄하게 다져진 K-바이오 기술력을 현지에 이식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14일 대웅제약 인도네시아 법인 PT 대웅 파마수티컬 컴퍼니 인도네시아(PT Daewoong Pharmaceutical Company Indonesia, 이하 대웅제약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최근 현지 임상의 출신 아예샤(Ayesha)를 메디컬 어드바이저로 영입하고 맞춤형 전략을 펴고 있다. 국내 본사와 협력을 통한 현지 신약 진출을 비롯해 인재 영입·양성, 네트워크 강화 등 전방위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아예샤는 대웅제약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의료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임상의 시절 쌓은 전문성을 활용해 현지 40명 이상의 핵심 의료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한국 기술력으로 탄생한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 신약 'PCAB(성분명 펙수프라잔)'를 현지 의료계에 직접 소개했다. 한국의 신약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임을 입증하고 현지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의 PCAB는 기존 치료제 대비 빠른 효과 발현과 야간 증상 개선이 강점이다. 현재 3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IT)을 통해 환자 데이터를 쌓고 현지 특화 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지 인재 영입과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학교(UI), 반둥공과대학교(ITB) 등 현지 주요 대학과 산학협력 연구소를 공동 운영하며 차세대 제약·바이오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대웅재단을 통해서는 현지 젊은 연구자들의 글로벌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아예샤 메디컬 어드바이저는 "대웅제약 인도네시아는 더 큰 생각으로 한계를 뛰어넘고 자신의 역량 그 이상을 끌어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곳"이라면서 "성장에 굶주린 인재라면 대웅에서 끊임없이 역량을 끌어올리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웅제약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9월 줄기세포와 NK세포, 엑소좀에 대한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하고 12월 당뇨 신약 '에나보글리플로진'의 현지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지난 2월에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수라바야에 출시하며 현지 신약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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