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인도 해상 크레인 개발에 참여한다. 인도 국영 방산기업 바라트 어스 무버스(Bharat Earth Movers Limited, 이하 BEML)와 업무협약을 맺고 항만 크레인 제조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으로 인도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인도의 해운·항만·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전반의 자립화와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HD현대는 선박은 물론 크레인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BEML는 5일(현지시간) 인도 BEML 벵갈루루 본사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삼호와 함께 인도 차세대 해상 및 항만 크레인 설계·제작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샨타누 로이(Shantanu Roy) BEML 회장 겸 대표이사와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본부 수석부사장, 권영훈 글로벌사업부장, 그리고 박종호 HD현대삼호 크레인 및 산업플랜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체결됐다. HD현대는 인도에서 차세대 일반형과 자율형 항만 크레인을 공동으로 설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완벽한 애프터서비스와 예비 부품 및 교육 지원도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과 네덜란드가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이하 토탈)의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대한 22억 달러(약 3조23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철회하며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난항이 우려된다. 이들 국가는 100개 이상의 환경단체의 금융 지원 철회 압력에 밀려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금융 지원 중단으로 프로젝트 재개가 불투명해지면서 5년째 수주를 기다려온 HD현대과 삼성중공업의 건조 일감도 사실상 증발 위기에 처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자동차운반선(PCTC) 전문 공급업체인 레이 카 케리어스(Ray Car Carriers)가 HD삼호중공업에 약 7600억원 규모의 유조선 4척을 발주했다. 지난해 주문한 확정물량에 이은 옵션분 추가 주문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1일 유럽 지역 선주와 30만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VLCC 4척의 건조 계약금액은 7627억원이다. 신조선은 HD현대삼호 전남 영암 사업장에서 건조해 2029년 8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작년 신조 계약의 옵션을 발행한 것이다. 옵션은 선주가 선박을 발주하면서 추가로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약정이다. 레이 카 케리어스는 지난해 HD현대삼호에 동급 선박 4척을 6880억원에 주문했다. 레이 카 케리어스는 HD현대삼호가 건조한 VLCC로 원유 운송 시장에 진출한다.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기존 자동차운반선(PCTC) 중심에서 원유 운송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VLCC 신조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유가와 운임 상승세와 유조선 교체 시기가 맞아떨어지면서 다수의 선주사들은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잇따라 발주하고 있다. 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E, 이하 토탈)가 현지 정세 악화로 중단한 모잠비크 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재개하면서 미뤄진 선박 발주가 임박했다.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의 수주에 대비해 5년째 선박 슬롯(선박 건조 공간)을 할당해온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은 1년 더 기한을 연장해 신조 계약을 체결한다. 2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이 245억 달러(약 35조원) 규모의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에 투입될 LNG 운반선 17척의 슬롯 확정일을 내년으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슬롯이 할당된 주주 파트너사와 선주사는 HD현대와 삼성중공업선박 배정에 대해 내년 초까지 결정해야 한다. 슬롯 확보는 신조(새 선박)용 도크를 미리 선점하는 것으로, 정식 발주 전 수주를 예약한 것으로 간주한다. 조선소들은 보통 6개월~1년 단위로 건조 슬롯을 확보하고 있다. 프로젝트 재개를 기다리며 5년째 슬롯을 예약하는 건 드문일이다. 특히 토탈과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한 당시에는 한국 조선소의 수주량이 넘쳐나 슬롯 포화상태라 프로젝트 재개를 기다리며 무기한 슬롯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E, 이하 토탈)가 현지 정세 악화로 중단한 200억 달러(약 27조7000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프로젝트 재개에 따라 5년째 모잠비크 희소식을 기다리는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조선 동맹'을 맺은 인도 최대 국영 코친조선소(CSL)가 프랑스 선사로부터 첫 컨테이너선 수주를 확보했다. 코친조선소는 HD현대의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토대로 신조선을 건조해 인도 해양산업 국가비전 실현을 가속화시킨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합작 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가 현지 국영선사 바흐리(Bahri)와의 벌크선 건조 계약으로 첫 수주 포문을 열었다. 이는 IMI의 첫 수주 성과로, HD현대가 전수한 선박 건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박 건조가 본격화된다. 바흐리는 이번 발주를 시작으로 사우디의 자국 조선 산업 육성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바흐리는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타다울 공시를 통해 IMI와 6만2823DWT급 울트라막스(Ultramax)급 벌크선 6척을 신조 건조하는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2억 300만 달러(약 2850억원)이며, 신조선은 2028년에서 2029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거래액은 사우디 내부 현금 조달과 은행 대출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울트라막스 벌크선의 선가는 척당 가격은 2800만~3100만 달러(약 392억~435억원) 수준이다. 바흐리의 이번 발주는 공급망 현지화와 경쟁력 있는 해운 클러스터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전략과도 일맥상통하다. 사우디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인도 최대 국영조선소 '코친조선소'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주최 해양 행사에서 굳건한 동맹을 재확인했다. 지난 7월 체결한 파트너십에 대해 공식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포괄적인 조선 협력을 다졌다. 모디 총리의 인도 조선 자립 전략에 적극 참여하고 핵심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한다. 24일 인도 항만해운수로부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구자라트주 바브나가르에서 열린 '바다로부터 번영을- 인도 해양 부문 혁신(Samudra se Samriddhi – Transforming India’s Maritime Sector)' 행사에서 코친조선소와 장기적인 조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정창인 HD한국조선해양 사업개발·지원 부문장(상무)과 마두 나이르(Madhu Nair) 코친조선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 7월 MOU에 서명했으나 모디 총리가 주도한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체결식을 진행하며 상징성을 더했다. 기술과 인력 등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모디 총리의 조선업 로드맵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모디 총리는 이날 인도는 역사적인 해양 강국이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최대 국영조선소 '코친조선소'가 타밀나두주와 조선소 건립에 협력한다. 2조원 이상 투입해 조선소를 짓고 1만 명 이상 고용한다. 인도의 야심찬 해양 산업 국가 비전에 따라 조선소 투자를 시작하며 HD현대의 기술 이전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수주한 컨테이너선 2척의 발주처가 고려해운으로 확인됐다. 원양항로를 확장하고 있는 고려해운은 신조 발주로 글로벌 정기선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고려해운(KMTC)은 HD현대중공업에 1만 3000TEU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했다. 신조선은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8년 상반기 인도할 예정이다. 선박은 기존 해양연료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건조될 가능성이 높다. 선가는 척당 1억 4700만 달러(약 2038억원)로, 총 거래 규모는 2억 9400만 달러(약 4095억원) 수준이다. 고려해운은 이번 주문으로 8000TEU급 선박을 운영하던 선대를 대폭 확장하게 됐다. 고려해운이 발주한 선형은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으로 길이 366m, 너비 51m, 흘수 15m 규모이다. 1만3000~1만5000TEU급 선박은 신파나마운하를 지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신조선은 고려해운의 원양 정기 항로에 배치된다. 고려해운은 멕시코(AMX)와 미주(APX) 항로를 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추가 수주했다. 에발랜드쉬핑(Evalend Shipping)이 지난 5월 발주한 선박의 옵션분까지 폼에 안으며 2척을 추가 수주했다. 선박 건조 기술력과 품질, 납기 신뢰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에발랜드쉬핑으로부터 15만7000DWT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기존 선박유(전통 연료)를 쓰며 배기가스 정화 장치(스크러버)를 장착해 환경 규제에 대응한다. 선박은 전남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가는 척당 8700만 달러(약 1210억원)로, 총 수주액은 1억 7400만 달러(약 2400억원) 수준이다.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원유 운반선이다. 보통 재화중량톤수 12만~20만톤, 적재 원유량 약 100만배럴 수준의 선박으로, 초대형 유조선(VLCC)보다 운항이 더 유연하다. 에발랜드쉬핑은 이번 주문으로 HD한국조선해양에 발주한 신조선 주문량을 늘린다. 앞서 에발랜드시핑은 지난 5월, 동급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의원이 한국과 미국간 조선 협력에 우려를 표명했다. 양국 정상회담 당시 한국 선박을 구매하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며 미국 조선소와 노동자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촉구했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포함한 양국 합의안의 세부 내용도 확인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스페인 기가팩토리에서 핵심 운영 인력 채용에 본격 착수했다. 내년 1단계 배터리셀 생산 개시를 앞두고 초기 운영 준비와 공장 가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협력해 개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개발된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