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추가 수주했다. 에발랜드쉬핑(Evalend Shipping)이 지난 5월 발주한 선박의 옵션분까지 폼에 안으며 2척을 추가 수주했다. 선박 건조 기술력과 품질, 납기 신뢰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에발랜드쉬핑으로부터 15만7000DWT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기존 선박유(전통 연료)를 쓰며 배기가스 정화 장치(스크러버)를 장착해 환경 규제에 대응한다. 선박은 전남 영암에 위치한 HD현대삼호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7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가는 척당 8700만 달러(약 1210억원)로, 총 수주액은 1억 7400만 달러(약 2400억원) 수준이다.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원유 운반선이다. 보통 재화중량톤수 12만~20만톤, 적재 원유량 약 100만배럴 수준의 선박으로, 초대형 유조선(VLCC)보다 운항이 더 유연하다. 에발랜드쉬핑은 이번 주문으로 HD한국조선해양에 발주한 신조선 주문량을 늘린다. 앞서 에발랜드시핑은 지난 5월, 동급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의원이 한국과 미국간 조선 협력에 우려를 표명했다. 양국 정상회담 당시 한국 선박을 구매하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며 미국 조선소와 노동자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촉구했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포함한 양국 합의안의 세부 내용도 확인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유료기사코드] 3일 태미 볼드윈(Tammy Baldwin) 의원실에 따르면 볼드윈 의원(민주당·위스콘신)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선박을 한국에서 만들려고 한다는 보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국의 조선 기술을 칭찬하며 선박을 주문하겠다고 전했다. 한국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하고 미국에서 일부 건조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볼드윈 의원은 이 발언을 저격하며 "자국 조선 산업에 투자하고 미국산 선박을 구입함으로써 미국 노동자를 우선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이 합의한 조선 협력안에 대한 세부 내용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볼드윈 의원은 "우리는 이미 중국에 지고 있고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며 "해양 인력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가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인도대사를 접견했다. 조선 기술을 소개하고 인도 조선 사업의 비전을 공유했다. 인도 코친조선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기로 인도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27일 주한인도대사관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8일 성남시 분당구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쿠마르 대사를 만났다. GRC 주요 시설을 함께 둘러보고 HD현대의 조선 기술을 소개했다. 인도대사관 측은 "코친조선소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른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분야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며 "현지 인재 활용과 조선 기술 개발을 포함해 '인도 해양산업 비전 2030(Maritime India Vision 2030)'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쿠마르 대사는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물러난다.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HD현대를 찾은 건 한국 조선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과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다. 인도는 세계 조선국 순위에서 20위에 머물러 있다. 2030년까지 상위 10위권에 진입하고 2047년 5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자국 선대 내 인도산 비중도 올해 5
[더구루=길소연 기자] 그리스발 '7000억원' 규모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20척 신조 발주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선주가 과도한 선박 가격에 발주 계획에 난색을 표명하며 신조 주문 계획을 보류해서다. 선사의 발주 연기로 인해 수주를 기대했던 HD한국조선해양과 케이조선 등 국내 조선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그리스의 피더 컨테이너선 선주사인 콘트쉽스 로지스틱(Contships Logistics)은 5억 달러(약 6900억원) 이상 규모의 20척 피더선 신조 발주 계획을 보류했다. 니콜라스 파테라스(Nikolas Pateras) 콘트쉽스 사장은 "신조선 견적이 척당 3000만 달러(약 415억원)를 초과했다"면서 "우리 생각으로는 20척의 피더선 신조가가 척당 2500만 달러(약 346억원)를 넘어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소들이 제시한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일부 선주들이 큰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번 신조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일시 연기한 것으로, 신조선가에 따라 발주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콘트쉽스는 최근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중견 해운선사 고려해운과 대형 컨테이너선 4척 신조 계약을 체결하며 선박 건조 기술력을 입증했다. 북미와 멕시코 항로 서비스 개설에 따라 선대 확충을 계획한 고려해운은 HD한국조선해양의 신조선으로 운송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영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고려해운으로부터 1만3000TEU 규모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네오 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으로 전통 연료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가는 척당 1억 5000만 달러(약 2080억원) 수준으로 총 4척의 수주가는 6억 달러(약 8300억원)로 추정된다. 고려해운은 HD한국조선해양에 여러차례 선박을 주문한 단골 선사이다. 고려해운은 지난해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삼호에 3176억원 규모의 8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7년 3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삼호에 발주한 신조선은 지난 2020년 HD현대미포조선에서 2500TEU급 컨테이너선 '케이엠티씨서울', '케이엠티씨다롄'을 인도 받은 뒤 4년 만에 주문한 발주 물량이다. 고려해운은 선박 발주 외 국내선주 최초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올 4분기부터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이 인수한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상선 건조 작업에 착수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홍콩 시도상선과 일본 니센카이운(Nissen Kaiun)으로부터 수주한 유조선을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해 함정 외 건조선박 유형을 다양화한다. 8일 서버러스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원래 계획인 2026년 1월보다 앞선 오는 4분기부터 수빅조선소에서 선박 건조 작업을 시작한다. 서버러스는 "HD현대중공업은 4분기부터 조선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건조 착수는 수빅조선소를 글로벌 산업 및 해운 허브로 전환하는데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할 선박은 시도상선과 니센카이운이 발주한 중대형급 (LR2) 유조선이다. 11만 50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으로 시도상선은 4척의 발주를 확정했고, 니센카이운은 확정물량 2척에 옵션분 2척을 더해 발주했다. 이들의 발주량은 최대 8척이다. 인도시기는 2027년과 2028년이며 선가는 척당 7300만~7400만 달러(약 1011억원~1024억원)으로 알려졌다. 수빅조선소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모잠비크와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E, 이하 토탈)가 200억 달러(약 27조680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재개 협상이 타결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지 정세 악화로 무기한 연기됐던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5년째 기다리던 LNG 운반선 수주 낭보가 기대된다. 5일 탄자니아 석유·가스 전문 매체 탄자니아 페트롤리엄(tanzania petroleum)에 따르면 다니엘 프란시스코 챠포(Daniel Francisco Chapo) 모잠비크 대통령은 최근 토탈과 만나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 활동으로 4년 전 중단된 200억 달러 규모의 LNG 프로젝트 재개를 위한 협상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역사상 최대 외국인 투자 사업인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는 토탈이 운영을 맡고 있다. 챠포 대통령은 "7월 초에 패트릭 푸얀네 토탈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모잠비크 프로젝트 재개에 대해 논의했다"며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이달에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
[더구루=길소연 기자] '그리스 선박왕'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이끄는 캐피탈 마리타임(Capital Maritime)이 한국 피더선 주문 열풍을 이어간다. 앞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탈황 장치)가 장착된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8척을 주문한 데 이어 2척을 추가 발주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캐피탈 마리타임은 최근 HD현대미포에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2척의 건조를 맡겼다. HD현대미포가 최근 공시한 오세아니아 선주와의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이 캐피탈 마리타임과 계약한 것이다. 총 거래 금액은 1564억원으로, 신조선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에는 스크러버가 장착되고 보조전원시스템이 설계돼 향후 선내 이산화탄소 포집장치를 설치할 수 있게 건조된다. 이번 거래로 캐피탈 마리타임이 HD현대미포에 발주한 피더 컨테이너선은 총 10척으로 늘어났다. 지난 4월에 동급 선박 8척을 주문했었다.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까지 합치면 캐피탈 마리타임이 HD현대미포에 예약한 피더급 신규 건조 슬롯은 14척에 달한다. 피더선은 대형 컨테이너선박이 기항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네덜란드 전시회에서 유럽 환경 규제에 대응할 친환경 선박 '청사진'을 그렸다. 유럽 선사들과 연구 중인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스템의 크루즈선 탑재 효과를 설명했다. SOFC와 바이오-액화천연가스(Bio-LNG)의 조합으로 탄소 절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유럽연구법인 HD유럽연구센터는 지난달 24~2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일렉트릭&하이브리드 마린 엑스포 유럽 2025'에서 친환경 선박 사업의 비전을 공유했다. HD유럽연구센터는 SOFC 시스템을 크루즈선에 적용한 사례를 설명했다. SOFC의 발전 용량 대체율(선박의 전력 공급원인 발전 엔진 용량 중 SOFC 비중)을 19.4%, 에너지 소비 대체율(일정한 기본 부하를 SOFC가 담당할 시, 부하 변동을 고려한 전체 전력 생산량 중 SOFC가 공급할 수 있는 비율)을 60%로 예상했다. 발전효율도 향상된다고 봤다. 디젤 등 전통적인 발전 시스템을 탑재한 선박은 42.7% 효율을 내지만, SOFC는 이보다 높은 48.9%로 추정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일본 선사들의 SOFC 적용 크루즈선 도입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4300억원' 규모 초대형 에탄운반선(Very Large Ethane Carrier·VLEC) 2척의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일본 해운사 미쓰이 OSK 라인(MOL)이 인도 국영 석유천연가스공사(ONGC)의 VLEC 신조 입찰을 따내면서 삼성중공업이 VLEC 유력 건조사로 떠올랐다.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와 싱가포르 해운전문지 스플래시247(Splash 247) 등 외신에 따르면 ONGC는 올초 MOL과 일본 해운사 NYK, 말레이시아 해운그룹 MISC 버하드(Berhad) 등 3개 회사의 제안서를 두고 평가한 결과 이사회 승인에 따라 MOL과 10만㎥급 VLEC 2척을 건조·소유·운영하는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 MOL과 ONGC는 합작법인을 세워 2척의 신조 VLEC를 운영한다. 선박은 인도 후 구자라트주 다헤즈에 위치한 듀얼 피드 크래커(Dual-feed cracker) 공장을 운영하는 ONGC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ONGC 페트로 에디션즈(OPaL)에 수입 에탄을 운송하는데 사용된다. 이 공장은 ONGC의 원료 공급 다각화를 위한 노력으로 건설된 것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장금상선으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올해 순조로운 수주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HD현대는 차별화된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D현대는 장금상선과 1만3000TEU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이 2척을, HD현대삼호가 나머지 2척을 건조해 오는 2028년에 인도한다. 신조선에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충족을 위해 선박 배기가스 탈황설비인 스크러버(Scrubber)가 설치된다. 선가는 척당 1억 5200만 달러(약 2083억원) 수준으로, 총 6억 1110만 달러(약 8350억원)이다. 그동안 HD현대는 장금상선과 컨테이너선 건조 협상을 진행해왔다. 협상 끝에 수주에 성공한 HD현대는 오세아니아지역 선사와 컨테이너선 4척 건조 계약으로 공시했지만 발주처가 장금상선으로 확인됐다. <본보 2025년 6월 26일 참고 HD현대중공업, 대형 컨선 수주 '잭팟' 초읽기…장금상선·조디악과 건조협상> 장금상선은 HD현대에 컨테이너선을 발주해 선대를 확충하고 있다. 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장금상선과 영국 해운사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 이하 조디악)이 주문할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의 유력 건조사로 떠올랐다. 해운사들이 해운업 호황을 맞아 컨테이너선 발주에 나서면서 HD현대의 수주량도 증가하고 있다. 2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D현대는 장금상선과 조디악과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에 대한 발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발주량과 선가는 비공개다. 신조선에는 유해가스를 정화하는 가스 정화 장비인 스크러버가 장착된다. HD현대는 해상 친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자 차별화된 친환경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장금상선과 조디악은 전에도 HD현대에 컨테이너선을 발주해 선대를 확충했다. 장금상선은 2022년 HD현대중공업에 8000TEU급 선박 6척을 발주했고, 조디악은 지난 2018년에 1만43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주문했다. 조디악은 HD현대와 협력해 원자력 추진선도 공동 개발한다. HD현대는 조디악과 영국 선급협회 로이드(LR)와 선박용 원자력 추진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D한국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그래픽카드 제조사 'XFX'가 최신 자사 제품에 삼성전자 메모리를 적용했을 때 SK하이닉스 메모리 대비 안정성과 효율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그래픽카드 완제품 제조사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GPU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8일 XFX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삼성전자 GDDR6 메모리를 탑재한 그래픽카드 신제품 '9060XT V3'와 SK하이닉스 GDDR6 칩을 탑재한 이전 세대를 비교한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GPU와 메모리 온도, 보드 소비전력, 팬 속도 및 소음 등에서 9060XT V3가 뚜렷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XFX는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해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4K 환경에서 1시간 동안 부하를 가했다. 테스트 결과 삼성 메모리 탑재 제품의 V램(VRAM) 최고 온도는 77도로 SK하이닉스 메모리 버전(87도)보다 10도 줄었다. 보드 전체 소비전력은 삼성 버전이 183와트(W)로, SK하이닉스 버전(207W)보다 24W 낮았다. 팬 속도 역시 1461RPM으로 SK하이닉스 버전(1814RPM)보다 400RPM 가까이 낮아 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의 우주위성통신 서비스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가 1Gbps(기가비피에스)급 인터넷 시연에 성공했다. 이번 시연으로 프로젝트 카이퍼가 스타링크를 추격할 수 있는 기술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젝트 카이퍼팀은 최근 기업용 단말기를 이용한 테스트에서 1.2Gbps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 라지브 바디알(Rajeev Badyal) 프로젝트 카이퍼 총괄은 링크드인을 통해 해당 테스트 모습을 공개하고 "우리가 아는 한 저궤도 우주 인터넷에서 1Gbps 이상 속도를 제공하는 최초의 상업용 위성 인터넷 안테나를 개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라지브 바디알이 공개한 영상에는 인터넷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를 측정하는 오클라 스피드테스트(Ookla Speedtest) 홈페이지와 함께 측정 버튼을 누르는 모습이 등장한다. 측정이 시작되자 다운로드 속도가 빠르게 올라가 최대 1290Mbps까지 속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프로젝트 카이퍼 위성의 배치가 진행되면서 이뤄졌다. 아마존은 지난 4월 2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27대의 위성을 배치했다. 이후 3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