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리튬 회사 미국 앨버말이 해고를 단행한다. 투자액을 줄이고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스(이하 라이온타운) 지분도 판다. 리튬 가격이 하락하면서 실적 악화가 우려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앨버말은 비용 최적화의 일환으로 해고를 추진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해고 인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앨버말은 약 9500만 달러(약 1270억원) 상당의 비용을 절감한다. 올해에만 5000만 달러(약 670억원) 이상 절약할 계획이다. 투자도 줄인다. 투자액은 지난해 21억 달러(약 2조8200억원)에서 올해 16~18억 달러(약 2조1400~2조4100억원)로 감소했다. 앨버말은 투자액 조정에 맞춰 주요 프로젝트의 일정을 다시 짰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2억 달러(약 2700억원)를 들여 세우기로 한 연구·개발(R&D) 시설 '앨버말 테크놀로지 파크'에 대한 투자를 연기한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치버그의 리튬 시설 투자도 마찬가지다. 다만 △작년 말 기계적 완공을 달성한 중국 메이산 리튬 공장의 시운전 돌입 △호주 케메르톤 리튬 시설의 1·2호기 시운전 완료와 3호기 건설 △노스캐롤라이나주 킹스 마운틴 광산 관련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산회사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 이하 핸콕)이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의 지분을 매수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1위 리튬 업체 앨버말의 인수를 앞두고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핸콕에 따르면 회사는 라이온타운의 지분 19.9%를 샀다. 매수 가격은 주당 가격은 3호주달러(약 2500원) 이하다. 핸콕은 "라이온타운의 최대 주주로 회사의 미래에 큰 영향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라이온타운은 서호주 캐슬린 계곡의 리튬 광산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최종 타당성 조사에서 연간 250~400만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 내년 상반기부터 채굴에 돌입한다. 서호주 골드필드 지역에서 매장량이 1500만t으로 추정되는 불다니아 광산도 탐사를 추진하고 있다. 라이온타운은 LG에너지솔루션, 미국 테슬라와 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2024년부터 5년간 리튬 정광 70만t을 공급한다. 테슬라에도 동일한 기간 동안 10~15만 건조미터톤(DMT)을 납품한다. 라이온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앨버말이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시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 인수에 재도전한다. 인수 가격을 다시 높여 제안서를 전달했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리튬 시장의 선두 업체로 올라서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앨버말은 3일(현지시간)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라이온타운에 구속력 없는 최종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앨버말은 주당 3.001호주달러(약 2500원)에 라이온타운의 발행 주식 전량을 사겠다고 제안했다. 라이온타운의 가치를 66억 호주달러(약 5조6200억원)로 평가했다. 앨버말은 일정 기간 독점적으로 실사를 할 권한을 갖는다. 인수 전 리스크를 살피고 상호 합의 하에 제도실행계약(Scheme implementation agreement·SIA)을 추진한다. SIA는 소수 주주에게 대주주와 동등하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매각에 찬성을 얻도록 하는 제도다. 라이온타운 주주와 호주 규제 당국, 앨버말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라이온타운은 2006년 설립된 호주 광산 업체다. 2024년 중반 생산을 목표로 캐슬린 밸리 리튬 광산 프로젝트를 진행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칠레가 세계 최대 리튬 업체 미국 앨버말과 리튬 국유화 계획에 대한 대화 의지를 내비쳤다. 배터리 핵심 광물의 통제권을 강화하고자 민간 기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르셀라 에르난도(Marcela Hernando) 칠레 광업에너지부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리튬 국유화와 관련 앨버말과 곧 협상을 시작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핵심 광물이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리튬 수요가 늘며 칠레는 리튬 통제에 나섰다. 칠레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와 함께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지난 4월 국영 리튬 기업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늦어도 하반기 관련 법안을 국회에 발의하고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신설되는 국영 기업은 민간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 현지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는다. 보리치 대통령의 발표 이후 칠레는 현지에 진출한 앨버말과도 협상하고 있다. 칠레산업진흥청(CORFO)은 보리치 대통령의 발표 직후 앨버말 관계자들과 만났다. 앨버말이 보유한 아타카마 염호 내 조업권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앨버말이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시스(Liontown Resources Limited, 이하 라이온타운) 인수에 또 실패했다. 인수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며 라이온타운 이사회가 승인을 거부해서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온타운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앨버말의 인수 제안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앨버말은 27일 라이온타운의 지분 전량을 매수하겠다며 가격을 주당 2.5달러로 제시했었다. 이와 별개로 자회사 알티 리튬(RT Lithium Ltd)을 통해 라이온타운의 주식도 샀다. 알티 리튬은 현재 라이온타운의 지분 약 2.2%를 보유하고 있다. 앨버말은 실사와 이사회 승인, 규제 기관 허가 등을 거쳐 라이온타운을 인수하려 했다. 하지만 라이온타운의 이사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무산됐다. 이사회는 앨버말이 자사의 주식을 과소평가했다며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앨버말이 제시한 가격은 캐슬린 밸리(Kathleen Valley) 프로젝트의 잠재력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사회는 앨버말이 작년 10월 20일 주당 2.2달러, 올해 3월 3일 2.35달러로 인수 가격을 높여왔다고 강조했다. 캐슬린 밸리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며 인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슬라과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리튬 회사에 연이어 투자하고 있다. 리튬 업체들의 생산 실패 우려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며 완성차 회사들의 투자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시그마리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인수에 성공할 시 캐나다 매뉴라이프 파이낸셜·1832애셋매니지먼트 영국, 메이븐시큐리티즈, 독일 DZ뱅크에 이어 시그마리튬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GM은 지난달 미국 리튬아메리카에 6억5000만 달러(약 8180억원)를 쏟았다. 이는 GM이 배터리 광물에 투자한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완성차 업체들의 잇단 투자는 리튬의 중요성을 상징한다. 주요국들이 전기차 인프라 개발에 수십억 달러를 투입하고 전기차 보급에 나서면서 핵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치솟았다. 몸값은 높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저평가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세계 1위 리튬 업체 미국 앨버말의 주가는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머티리얼즈 지수와 14.8배의 차이를 보인다. 테슬라 주식과 비교하면 56배나 저렴하다. 저평가와 함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네바다주에서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촉진하는 연합체가 출범했다. 전기차 1위인 테슬라와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 앨버말도 참여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네바다 배터리연합(Nevada Battery Coalition)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열린 '네바다 청정 에너지·교통 회의'(Nevada Clean Energy & Transportation Conference)에서 출범을 알렸다. 협회는 풍부한 리튬 매장량을 활용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북미의 선도적인 배터리 허브로 도약하고자 설립됐다. 테슬라와 앨버말, 리튬아메리카스, 아이어니어 USA, 드래곤플라이 에너지, 리시온 배터리, 아쿠아 메탈스, 아메리칸 리튬, 3PL 오퍼레이팅, 콤스톡 등 완성차부터 재활용, 리튬 생산업체 등이 참여했다. 네바다주는 미국의 주요 리튬 매장지다. 미국에서 유일하게 리튬을 채굴할 수 있는 실버 피크 광산은 네바다주에 있다. 이 광산은 1960년대에 개장해 연간 5000만t을 생산해왔다. 미국 리튬 아메리카스와 호주 아이어니어도 네바다주에 진출했다. 리튬 아메리카스는 리튬 광산인 '태커패스'(Thacker Pass) 채굴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전기차·배터리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리튬 공급량은 부족해서다. 12일 캐나다 BNN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리튬 업체 미국 앨버말의 에릭 노리스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회 리튬·배터리 공급망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인터뷰에서 "리튬 수요는 지역화되고 (리튬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광산기업 필버라 미네랄스의 데일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도 "IRA의 현지 조달 조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간 무역 흐름을 장려한다"며 "(리튬 구매에) 비용이 더 많이 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든 보조금 제도는 가격 인상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 업계가 가격 상승세를 점치는 배경은 수급불균형에 있다. 전기차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며 관련 투자는 증가하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IRA에 서명한 후 3개월이 안 돼 130억 달러(약 17조원) 이상의 전기차·배터리·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가 발표됐다. 스웨덴 노스볼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앨버말(Albermale)이 칠레에서 5억 달러(약 6440억원) 이상 쏟아 지은 탄산리튬 변환 생산시설을 가동한다. [유료기사코드] 앨버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시에 탄산리튬 변환 생산설비 '라네그라(La Negra) III/IV'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총투자비는 5억 달러 이상이다. 염수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환하기 위한 공장과 연구·개발(R&D) 시설이 들어섰다. 물을 재활용해 탄산리튬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1억 달러(약 1290억원) 상당의 열 증발기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연간 리튬 생산량을 2배 늘리고 물 사용량을 미터톤(MT)당 30% 줄일 수 있다는 게 앨버말 측의 설명이다. 앨버말은 신공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리튬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적인 원자재로 '하얀 석유'로 불린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치솟고 있다. 시장조사기가관 SNE리서치는 전 세계 이차전지용 리튬 수요가 올해 52만9000t에서 2025년 104만3000t, 2030년 273만9000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앨버말은 칠레, 호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앨버말(Albermarle)이 칠레에서 염수를 과다 추출한 혐의로 벌금을 물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칠레 환경감독원(SMA)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앨버말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SMA는 앨버말이 칠레 아타카마 염호에서 리튬 채굴 사업을 추진하며 당초 약속보다 염수를 더 많이 추출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9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평균 초당 452ℓ로 추출해 2016년 약속한 442ℓ를 초과했다. 대수층(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의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담은 조기경고계획(Plan de Alerta Temprana)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혐의도 제시했다. 두 혐의가 모두 인정되면 앨버말은 최대 40억 페소(약 920억원)의 벌금을 내게 된다. 고발이 접수된 순간부터 10일 이내에 준수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15일 이내에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다. 앨버말은 혐의 소명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나 이번 고발로 인해 칠레 사업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칠레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함께 남미 리튬 삼각지로 꼽힌다. 세계 리튬 매장량의 53%를 차지한다. 아타카마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의회가 개인이 본인의 주거구역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을 격추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내용을 담은 법을 만든다. 하지만 연방법은 물론 기존 주법과 상충될 가능성이 커 우려가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상원은 무인 항공기의 비행금지 구역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CS/CS/SB 1422' 법률안을 심사하고 있다. 주택 상공 드론 금지법은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상원에 제출된 이후, 소위원회 등의 심사 등을 빠르게 통과했다. 현재 해당 법안은 현재 상원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으며,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통과 시 법안 발효는 올해 10월부터다. 해당 법안이 발효되면 500피트(약 150m) 이하로 비행하는 드론이 주택 상공에 침입하면, 거주자는 합법적인 방법으로 드론을 파괴할 수 있다. 주택 상공 드론 금지법이 등장한 이유는 드론에 의한 사생활 침해 우려때문이다. 실제 법안에도 "주택 소유자는 드론이 사생활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합리적인 힘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플로리다주 주택 상공 드론 금지법이 통과를 앞두고 되면서 기존 연방법·주법과 상충하는 부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없이도 구동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메모리 사용량도 극적으로 감소시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최근 AI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 등을 통해 20억 파라미터(매개변수)를 보유한 '비트넷 b1.58 2B4T(BitNet b1.58 2B4T)' AI 모델을 공개했다. MS는 비트넷이 메모리 용량과 필요 에너지, 지연시간 등 계산 효율성 측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MS의 비트넷의 가장 큰 특징은 AI모델 구동의 핵심 하드웨어인 GPU를 사용하지 않고 중앙처리장치(CPU) 만으로 구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비트넷이 CPU만으로 AI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이유는 가중치(weights)값이 단순화됐기 때문이다. 비트넷은 AI 모델 파라미터를 정의하는 가중치 값으로 -1, 0, 1만 사용한다. 이에 연산에 필요한 가중치를 1.58비트로 줄일 수 있었다. 반면 일반적인 AI모델의 경우 16비트 또는 32비트 부동 소수점을 가중치로 활용한다. 기존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