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주물부품 전문기업 부산주공이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에 공급할 신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부산주공은 2일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메리터(Meritor)에 공급하기로 한 신제품 2종의 개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신제품들은 5월 양산에 돌입해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할 제품들은 일체형 브레이크 주조품(Monobloc) 및 캐리어(Carrier)다. 해당 제품은 메리터 영국 웨일즈 공장으로 공급한다. 부산주공은 영국 외에도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웨덴 등 메리터의 글로벌 공장에 주물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 주물산업 대표기업 중 하나인 부산주공은 주물로 제조한 자동차 부품을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부품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공압브레이크, 디퍼렌셜 캐리어 등 제동장치와 차동장치를 주로 생산한다. 부산주공의 수출은 약 50%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볼보 트럭의 90% 이상, 스카니아 트럭은 약 40%가 부산주공 브레이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볼보 트럭은 지난해 14만5000대 판매를 올리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올해 400t(톤) 생산으로
[더구루=최영희 기자] 부산주공의 장안공장 매각이 마무리 단계다. 잔금 지급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만큼 조만간 매각대금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부산주공은 31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장안공장을 물류센터로 개축하는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주공은 지난해 11월 장안공장의 용도변경 승인 이후 소방시설 등 인허가를 준비해왔다. 부산주공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7월 장안공장 일대 토지 및 건물을 엠제이와이파트너스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총 800억원 중 잔금 720억원은 물류센터 건축허가 승인 이후 60일 이내 받기로 되어있다. 부산주공은 올해 재무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부동산매각대금 잔금 납입이 8월 말 예정이었으나 이번 건축허가로 잔금을 앞당겨 받을 수 있게 됐다. 잔금 720억원이 확보되면 부산주공의 부채비율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생산기지를 기존 3곳에서 2곳으로 통합해 인적 물적자원 효율화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부동산 매각으로 유동성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각 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 금융비용도 크게 낮아져 현금흐름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주물산업을 대표하
[더구루=최영희 기자] 주물산업 대표기업 부산주공이 재무구조 개선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부산주공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인근 토지 및 건물을 엠제이와이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도금액은 800억원으로 계약금은 오는 8월 18일 납입 완료될 예정이다. 부산주공은 국내 주물산업 대표 기업 중 하나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부품업체에 주물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주물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로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있다. 최근 부산주공은 농기계 부품 등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내부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체질을 개선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가운데 이번 매각으로 향후 재무구조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높은 수준의 부채비율도 향후 부채 상환을 통해 현저히 낮아질 것이다”며 “재무구조 개선 뿐만 아니라 충분한 운영자금 확보로 자금을 한층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력은 인정 받았으나 취약한 재무상태로 위축된 대외영업 또한 공격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철도, 방산 등 주물부
[더구루=최영희 기자] 부산주공이 농기계, 대형 상용차 부품 호조로 높은 외형성장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산주공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68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41.6%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높은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해 11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금융비용 영향으로 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주물산업 대표기업인 부산주공은 주물로 제조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부품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부산주공은 자동차 경량화 추세로 주물부품 사용이 위축되자 농기계, 대형 상용차 등 내구성이 강조되는 품목들로 주물부품 적용처를 다양화하고 있다. 올해 국내 대형 농기계 업체에 트랙터용 부품 공급을 시작했고, 수소트럭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대형트럭을 중심으로 상용차 수요가 확대되면서 주물부품 매출이 증가했다. 부산주공은 국내 수입 상용차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볼보트럭, 스카니아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거래처에서 원자재비 급등에 의한 비용 증가분 뿐만 아니라 부재료 인상분도 추가 보전해주기로 협의해 향후 수익성이 더욱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