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캐나다 연료전지 회사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 이하 발라드파워)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주목을 받으며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분기 발라드파워의 주식 70만4218주를 샀다. 보유 지분을 총 0.68%(203만2240주)로 53% 늘렸다. 발라드파워는 고분자 전해질(PEM)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PEM 연료전지는 고분자로 이루어진 막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설치가 용이하고 내구성이 우수한 장점을 지녔다. 발라드파워는 독일 아우디와 지멘스, 인도 아다니그룹 등을 고객사로 두며 연료전지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글로벌 수소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발라드파워는 지난해 투자전문 온라인 매체 마켓 글로벌리스트(Market Globalist)가 뽑은 '올해 주목할 연료전지 종목 3종'에 들었었다. 작년 4분기 미국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저, 독일 얼라이언즈 에셋 매니지먼트, 일본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홀딩스 등으로부터 투자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 확산으로 수소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지만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이를 외면하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투자정보매체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워런 버핏이 수소주를 멀리하는 세 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배경을 분석했다. 온비스타는 "버핏의 투자 법칙은 '첫째, 돈을 잃지 마라. 둘째, 첫 번째 규칙을 잊지 마라'다"라며 "고평가를 받고 있는 수소주에 투자하는 것은 '거대한 바보'가 될 위험이 있다"고 풀이했다. 온비스타는 "버핏은 코카콜라와 같이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발라드파워, 플러그파워 등 수소주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고 이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지식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이 매체는 또 "버핏은 지루하고 안전한 투자를 좋아한다"며 "신생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코카콜라에 투자하는 것보다 흥미진진하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사업 초기 단계에서 승자를 식별할 수 없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