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튀르키예의 무인항공기(UAV) 전문기업 바이카르(Baykar)와 손잡고 한국형 무인전투기(UCAV) 공동 개발에 나선다. 전략적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무인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카르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 국제방산전시회(IDEF)’에서 대한항공과 무인전투기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체결식에는 할루크 바이락타르(Haluk Bayraktar) 바이카르 총괄대표와 이길호 대한항공 무인기사업부 담당(상무)이 참석했다. 양사는 바이카르가 자체 개발 중인 해상 운용형 무인전투기 TB3를 기반으로 한국군 운용 환경에 맞춘 무인전투기를 공동 연구·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무인전투기 플랫폼 개발과 운용 개념 수립, 수출 시장 개척 등 무인기 체계 전반에 걸친 공동 기술 검토와 사업 가능성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항공은 바이카르와의 협력을 통해 무인기 설계, 운영,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기반 운용 알고리즘 등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무인전투기 분야 공동 사업 기회를 확대할 전망이다. 특히 바이카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과 괌을 잇는 야간 항공편을 증편하고, 에어부산도 부산~괌 직항편 개설을 추진한다. 양사는 인기 노선인 괌과의 접근성을 강화하며 수요 확대와 시장 점유율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실은 10일(현지시간) 고종섭 대한항공 한국지역본부장 등 관계자와 만나 괌 의회가 인센티브를 지원할 경우 대한항공이 현재 하루 2편(주간 1편, 야간 1편) 운항 중인 인천~괌 노선에 야간편을 1편 추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증편된 야간 노선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운항되며, 이 기간 동안 대한항공의 인천~괌 노선은 하루 3편으로 늘어난다. 에어부산의 부산~괌 직항 노선 재개 논의도 병행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조건에 따른 행태적 조치 이행의 일환으로 괌 노선 재운항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운항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노선은 2022년 10월 29일까지 정기편으로 운항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인 에어부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간 합병에 따라 그룹 차원의 네트워크 조정 속에서 괌 노선 복원 및 확대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레로 주지사는 "괌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공로를 인정받아 유대교 경제단체로부터 특별 표창을 받았다. 대한항공의 미국 내 입지 강화뿐 아니라, 한미 경제 협력과 유대계 경제 네트워크와의 연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정통 유대인 상공회의소(The Orthodox Jewish Chamber of Commerce, 이하 OJC)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미국 세계 무역 주간(U.S. World Trade Week NYC)' 폐막 행사에서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임팩트 어워드(Global Investment Impact Award)'를 수상했다. 이 자리에는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임팩트 어워드'는 OJC와 뉴욕 광역 상공회의소(Greater NY Chamber of Commerce)가 공동 주최하는 '미국 세계 무역 주간' 행사의 공식 시상 부문으로, 미국 내에서의 투자 활동이 경제적 파급력과 글로벌 협력 잠재력을 갖춘 해외 기업에 수여된다. 대한항공의 수상은 단순한 투자 규모를 넘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중국 항공기 제조사인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코맥)와의 거래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 민항기 산업의 급성장과 맞물려, 향후 대한항공의 기단 전략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CNBC에 따르면 조 회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맥은 미래가 밝은 회사라고 생각한다"며 "언젠가는 (주문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한항공은 이미 보잉과 에어버스로부터 약 150대의 항공기를 주문한 상태"라며 "현재로선 이 물량만으로도 향후 10~15년간 충분하다"고 선을 그었다. 코맥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급성장하고 있는 민항기 제조 기업이다. 보잉과 에어버스가 차지하고 있는 세계 민항기 시장을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와 홍콩에 첫 해외 지사를 설립하며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코맥의 주력 모델인 C919는 160석 이상의 대형 항공기로, 이를 앞세워 중국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에도 도전하고 있다. C919는 2022년 9월 중국 항공 당국의 감항 인증을 받은 후 2023년 5월부터 중국 내 항공 노선에 투입됐다. 현재 동방항공, 남방항공 등에서 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하늘 위 호텔'이라고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의 운항을 당초 계획보다 대폭 확대한다. 미국 뉴욕에 이어 로스앤젤레스(LA) 노선에도 성수기 기간 정기적으로 투입,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퇴역시키려던 A380의 조기 퇴장 시나리오에 변화가 감지된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6월부터 10월 25일까지 하계 스케줄 동안 인천~LA 노선에 A380을 주 4회 투입하고, 극성수기인 8월에는 일부 기간 동안 주 5회까지 증편 운항한다. 동계 시즌에 해당되는 11~12월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A380이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은 지난 2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제출한 서류에서 올해 3월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뉴욕(JFK) 노선에 A380을 상시 투입하고, LA 노선에는 9~10월 두 달간 한시적으로 A380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존 계획을 변경해 LA 노선의 A380 운항 기간을 대폭 연장했다. <본보 2025년 2월 5일 참고 대한항공 '퇴역 앞둔' A380, 美 뉴욕 노선 하늘길 계속 맡는다> 이번 운항 확대는 대형 기재의 고급 서비스를 선호하는 미주 노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한항공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스페이스 프로그램: 인피니티’ 전시에 공식 물류 후원사로 참여한다. 자사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적 실험 예술가 톰 삭스의 국내 첫 개인전 작품을 운송했다. 대한항공은 향후에도 문화예술 분야 사회공헌(CSR)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대카드 29번째 문화 프로젝트 ‘스페이스 프로그램: 인피니티(Space Program: Infinity)’의 공식 물류 후원사로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전 세계에서 운송되는 세계적 아티스트 톰 삭스(Tom Sachs)의 초대형 설치 작품과 구조물의 안정적인 국내 운송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 프로젝트는 로켓, 착륙선, 특수 장비 등 복잡한 형태의 작품들이 포함, 설치·운송 모두에 고도의 기술과 정밀한 물류가 요구된다. ‘스페이스 프로그램: 인피니티’는 미국을 대표하는 실험 예술가 톰 삭스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를 콘셉트로, 거대한 우주 탐사 장비과 조각, 신작 등을 포함한 200여 점 작품으로 구성됐다.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동대문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의 폴란드 취항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 확보한 운수권을 바탕으로 신규 직항 노선을 준비해왔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로 운항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다. 2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재 폴란드 노선 취항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운수권 유예 조치가 적용돼 통상 1년 이내에 취항하지 않으면 운수권을 반납해야 하는 규정에서 예외로 분류됐다. 대한항공은 작년 5월 주 4회 바르샤바행 노선 운항이 가능한 운수권(타국에 항공기를 보내 여객·화물을 탑재·하역할 수 있는 권리)을 취득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아시아와 동유럽을 잇는 전략적 항로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높았다. 원칙적으로 항공 노선 운수권은 발급 후 1년 이내에 운항을 개시하지 않으면 효력을 잃게 된다. 대한항공 역시 5월까지 취항하지 않으면 해당 운수권을 반납해야 했지만,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해 유예 조치가 내려졌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불가피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분위기가 감지되긴 하지만,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항로 안전성과 수요 예측, 운항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데다 러시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글로벌 주요 항공사의 정시운항률 순위에서 모두 제외되며 체면을 구겼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으로 '대한민국 최대 국적 항공사'로 도약했지만, 고객 신뢰와 직결되는 정시성 등 기초적인 '고객 약속'은 낙제점을 받았다는 지적이다. 13일 항공 데이터 분석 회사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2025년 3월 글로벌 항공사 정시운항률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기준은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위 10위권에도 들지 못하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글로벌 항공사 정시율 1위는 94.07%의 사우디아항공(Saudia)이 차지했다. △스칸디나비아항공(91.92%) △아에로멕시코(91.47%) △카타르항공(90.90%) △터키항공(90.71%)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위 가루다인도네시아(85.81%) △2위 캐세이퍼시픽(85.25%) △3위 하이난항공(84.83%)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항공사 중 대한항공보다 운항 규모가 작은 △인디고항공(84.50%) △싱가포르항공(82.49%) △필리핀항공(81.98%) △에어인디아(80.42%)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중국 중소 도시 직항 노선 확대에 나선다. 주요 대도시에 집중된 노선 구조에서 벗어나, 그간 항공 인프라가 부족했던 지역의 잠재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중국 일간지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상무)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신규 기업이미지(CI) 공개 행사에서 "현재 중국 내 중대형 도시를 중심으로 한중 직항 노선이 포진돼 있지만, 중소형 도시 주민들에게는 한국 방문이 여전히 불편하다"며 "앞으로 중서부 및 3선 도시를 대상으로 직항 노선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기준 중국 내 20개 도시 26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주간 항공편은 182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단일 항공사 기준 중국 내 가장 많은 도시를 취항했다. 작년 11월 중국 정부가 한국에 대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후 양국 간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게 박 상무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약 9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대한항공의 지난 평균 탑승률은 80%를 넘어섰다. 박 상무는 "중국은 도시 수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올 여름 영국 런던 노선에 '하늘 위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보잉 747-8i 기종을 투입한다. 성수기 시즌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좌석 공급을 확대하고, 승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항공 데이터 분석 회사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30일까지 주4회(월·수·금·토요일) 인천과 런던을 오가는 노선에 보잉 747-8i 기종을 배치한다. 나머지 주3회(화·목·일요일)는 보잉 777-300ER 기종으로 운항된다. 대한항공이 런던 노선의 운항 항공기 기종을 변경하는 것은 여름 휴가철 급증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보잉 747-8i의 좌석 수는 총 368석으로 기존 런던 노선을 모두 책임졌던 보잉 777-300ER(277~291석) 대비 최대 91석 많아 공급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오는 8월 31일부터는 보잉 777-300ER가 다시 주7회 운항한다. 인천~런던 노선에 보잉 747-8i가 투입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부터 런던 노선에 보잉 747-8i 활용하고 있다. 작년에도 6월부터 10월까지 매일 보잉 747-8i로 런던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중국 국영 항공기 임대업체 '중국항공기리스(CALC)'와 처음으로 손을 잡았다. 에어버스 'A330-200'을 추가 도입해 기재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중·장거리 노선 운용 최적화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CAL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 A330-200 1대를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양사 간 첫 거래로, CALC는 이달 대한항공에 항공기 인도를 완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한 항공기 도입 지연에 따라 CALC 항공기 리스를 결정한 것"이라며 "투입 노선과 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중국계 리스사와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에어캡, 에어리스코퍼레이션(ALC) 등 대형 리스사와 주로 거래해 왔다. CALC와의 협력은 항공기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리스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기재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이 임대한 A330-200은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으로 구성된 두 개의 클래스를 갖추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존 A330-200 운용시 2-4-2(이코노미 기준) 형태의 좌석 배열을 적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프리미엄 서비스 혁신을 본격화한다. 신규 CI(Corporate Identity) 공개에 이어 국내외 주요 공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글로벌 '톱'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8월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뉴욕 JFK 공항·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 내 신규 프리미엄 라운지를 순차 오픈할 예정이다. 규모와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강화해 고객에 전에 없던 라운지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우선 오는 8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T2)에 △프레스티지(비즈니스) 라운지 △마일러 클럽 라운지 등 2개의 새로운 라운지가 문을 연다. 내년 4월에는 퍼스트·프레스티지 라운지가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거쳐 재오픈한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퍼스트 클래스 전용 라운지는 운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은 신규 퍼스트·프레스티지 라운지를 구축하기 위해 올 8월 현재 운영 중인 프레스티지 라운지와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를 폐쇄한다. ‘뉴’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에서는 파인다이닝 콘셉트로 식음료를 제공하는 등 5성급 호텔 콘셉트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두 거물의 전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주장한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대량 실업'을 경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의 직업이 바뀔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불필요해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앓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세상은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자리는 AI로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알려지자 업계는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발언과 비교하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았다. 젠슨 황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두고 이전부터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젠슨 황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시장 변화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지만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첫번째 설전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