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Nexo)가 웹 3.0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약 180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소는 웹 3.0 생태계에 집중하는 투자·인수 펀드인 넥소벤처스를 출범시켰다. 넥소벤처스는 웹 3.0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와 이니셔티브에 투자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과 채택을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웹3.0은 컴퓨터가 시맨틱 웹 기술을 이용해 웹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웹 기술을 말한다. 웹 3.0을 비롯해 △탈중앙화금융(디파이) △결제·거래 인프라 △컴플라이언스 솔루션 △메타버스·대체 불가능한 토큰(NFT)·블록체인 기반 게임파이 등 5개 주요 투자 분야에 중점을 둔 예정이다. 넥소의 재무·투자 책임자인 타티아나 메토디에바가 투자펀드를 이끈다. 메토디에바는 "우리의 임무는 암호화폐 분야의 혁명을 이끌 기업가를 발굴하는 것"이라며 "우선 순위를 정해 글로벌 시장에서 넥소의 제품 생태계와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넥소는 넥소벤처스 설립에 앞서 사내 투자팀을 통해 1인치 네트워크·일드 프로토콜·큐레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선물거래소 백트(Bakkt)가 금융권의 미래 신사업으로 주목받는 '가상자산 커스터디(수탁)'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백트와 세계적인 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소(Nexo)는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자산 수탁 서비스와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백트는 자사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인 '백트 웨어하우스'에 넥소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자산을 보관·관리한다. 백트 웨어하우스는 온라인과 에어갭(Air-Gapped·망분리) 오프라인 가상자산 스토리지로 구성된다. 커스터디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가상자산을 보관·관리해주는 수탁 서비스다. 최근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미술품, 음악 등을 기반으로 하는 대체불가능한토큰(NTF) 등이 활성화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미래에셋 등 국내 금융사들도 이 시장에 주목하고 앞다퉈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댄 오프레이 백트 암호화폐 부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암호화폐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장하면서 유명 기업들이 가상자산 수탁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파트너십을 구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대형 전기 화물트럭 '세미(Semi)'의 본격 양산이 임박했다.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테슬라는 생산시설 구축 마무리와 함께 관련 인력 구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는 28일(현지시간) 세미 팩토리 건설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3년 1월 세미 양산을 위해 네바다 기가팩토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초 기초 공사를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세미 팩토리의 기초공사와 구조물 설치, 바닥재 시공 모습 등이 담겼다. 댄 프리스틀리(Dan Priestley) 세미 프로그램 총괄은 "향후 수 개월간 진행될 장비 설치 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연산 5만대 규모의 공장이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 번째 양산은 올해 말 시작될 예정"이라며 "2026년에는 일년 내내 생산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번 영상을 통해 세미의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세미의 본격적인 양산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테슬라도 관련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세미와 관련해 83개 구인 공고를 발표했다. 채용 범위는 미국 전역이며 세미 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포드가 리튬망간리치(LMR) 기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포드는 고밀도·저비용·친환경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LMR 기술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포드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미시간주 '아이온 파크(Ion Park)' 배터리 연구센터에서 리튬·망간 리치(LMR)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드가 이번에 선보인 LMR 배터리는 배터리 소재, 셀 구조, 제조 공정을 모두 개선해 니켈 비중은 줄이고 리튬과 망간 비중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리튬과 망간은 니켈 대비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목 받고 있다. 원재료 매장량도 풍부해 친환경성을 갖추는 등 다양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드는 LMR 기술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배터리 기업은 최근 LFP 배터리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마저 개선되면서 이를 채택하는 완성차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