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이 신규 전동차 도입을 본격화한다. 브라질 현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현대로템이 다시 한 번 수주를 노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개발은행(BNDES)은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에 2호선-그린(Green) 열차와 급행열차 IC(Intercidades, 인터시다데스) 전동차 구매를 위해 100억 헤알(약 2조7000억원)의 자금 조달을 승인했다. BNDES이 대출한 100억 헤알은 상파울루의 철도 모빌리티 프로젝트에 쓰인다. 64억 헤알은 상파울루의 수도와 캄피나스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인 인터시다데스 에이소 노르떼(TIC Eixo Norte) 공공 기여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36억 헤알은 메트로 2호선-그린 노선 확장을 위한 44량의 열차 구매에 사용된다. 금융 계약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고관절 수술에서 회복되는 대로 진행한다. TIC 아이소 노르테의 프로젝트는 내년에 양허 경매가 진행된다. 타르시지우 지 프레이타스 상파울루 주지사가 양허 경매를 11월 말에서 내년으로 미뤘다. 브라질은 2021년 수주 기업이 일정 기간 후 정부에게 사업체를 되돌려주는 양허 방식을 폐지했다. 이로인해 사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인도네시아의 마이닝(mining) 서비스를 위해 인력 채용에 나선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PT한화마이닝서비스인도네시아(Hanwha Mining Services Indonesia)는 인도네시아 마이닝 사업을 위해 현지에서 졸업생 개발 프로그램(GDP)의 기술서비스 담당자를 채용한다. 기술서비스직의 주요 업무는 표준운영절차(SOP)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다. 작업 수행 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지면진동 측정과 분석 및 대응, 전자발파피스템(HEBS II) 문제 해결과 제품 모니터링, 드릴과 폭발 감사 등을 한다. GDP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졸업생의 기술을 개발, 연마하고 그들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기술서비스직 지원 자격은 광업과 공학 학사 학위를 가진자로, 최소 경험으로 기술 서비스 1년이상의 경력자를 선호한다. 신규 졸업생도 지원 가능하다. 최대 30살의 나이 제한이 있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해야 하며, 현장 출장이 가능한 자면 된다. 드릴링과 블라스팅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현장 배치된다. PT한화마이닝서비스인도네시아는 "자격요건을 충족한 지원자만 지원 가능하다"며 "채용 시 최소 교육 자격을 'D3-S1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내년 10월 싱가포르에 전동차를 납품한다. 철도 개통에 앞서 테스트 목적으로 초도 물량이 공급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내년 10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 LTA)에 주롱지역선 전동차 초도물량 3량 1편성을 전달한다. 내년 중반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3개월 납품이 지연된다. 공급되는 전동차는 186량, 62편성으로 운행최고속도 70km/h의 무인운전차량이다. 2026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차량 공급 지연과 현지 역 건설 사정으로 2027년으로 개통이 미뤄진다. 현대로템은 전동차 차량을 창원공장에서 생산해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 완료한다. 열차는 싱가포르에 도착하기 전 한국에서 신호, 통신, 제어 시스템이 완벽한지 점검하고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등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싱가포르 테렝가누(Terengganu) MRT 차고지에서 추가 테스트를 거친다. 현대로템의 전동차는 주롱에 들어설 신규 노선인 주롱지역선에 투입된다. 주롱은 싱가포르 남서쪽에 있는 공업지대로 싱가포르 정부의 대규모 상업지구 개발 추진과 함께 향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열차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크라이나 다용도 수륙양용 플랫폼 개발업체 타하(TAHA)가 HD현대인프라코어의 개발 디젤엔진을 탑재한 수륙양용차를 출시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타하는 HD현대인프라코어 디젤엔진을 장착한 수륙양용차 △타하 카브리올레(TAHA Cabriolet) △타하 3400(TAHA 3400)△타하 1200(TAHA 1200)등을 선보였다. 수륙양용차는 육상 외에 수상 또는 수중에서도 기동할 수 있는 자동차다. 주로 군사용으로 쓰이지만, 민간에서 사용될 때는 관광이나 취미에 이용된다. 군사용은 도하작전이나 상륙작전 등을 위해 배치된다. 수륙양용차는 바다에서 육지에 상륙하자마자 타고있는 차량 그대로 돌진해 빠르게 위험지대를 벗어나게 한다. 다만 여타 제품에 비해 마력이 빈약해 중량을 무작정 늘릴 수 없어 특이한 형태를 가지거나, 장갑이 얇아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타하가 출시한 수륙양용차 타하 카브리올레는 극한의 자연 조건과 모든 유형의 지형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다용도 수륙양용 플랫폼이다. 최대 1m 높이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40km다. 물 위의 최대 속도는 6km/h이다. 지상고는 600mm, 유효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의 K-9 자주포 기술로 개발된 튀르키예의 주력 자주표 'T-155 피르티나(T-155 Firtina)'가 튀르키예군의 우크라이나 지상 배치에 등장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아틸라 부대는 10문 이상의 새로운 피르티나 155mm 자주포를 우크라이나 키프로스로 수송했다. 튀르키예군이 최근 키프로스의 지상 위협에 대응하고 공격 배열을 더욱 강화하는데 T-155 피르티나 자주포를 배치한 것이다. T-155 피르티나는 2001년 K-9 자주포의 기술을 이전 받아 튀르키예에서 생산한 자주포다. 2001년 K9 자주포에 튀르키예어 '피르티나(Firtina·폭풍)' 이름을 붙여 수출됐다. 155mm 52구경장 포신을 장착, 포탄에 따라 최대 40km의 사거리를 보여준다. 튀르키예 현지 사격 통제 시스템 등이 적용됐지만 큰 틀에서 한국에서 생산되는 등 K9 자주포의 파생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7월에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향했다. <본보 2023년 7월 7일 참고 'K-9 자주포 기술 적용' 튀르키예 T-155 프르트나, 우크라戰 투입된다> 현재 튀르키예는 한국에서 생산된 초도물량 8문을 포함해 280문의 피르티나 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브라질이 해상 풍력 발전 사업을 확대한다.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본격적인 저탄소 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행보다. 해상 풍력 발전 개발 기업들의 사업 참여도 예상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향후 해상 풍력 발전 인프라 투자를 크게 확대하는 가운데 연 23기가와트(GW) 규모의 풍력 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를 위해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국립 자원환경청(IBAMA)에 브라질 10개 지역에서의 풍력 발전소 건설 허가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페트로브라스가 건설할 풍력 발전소는 동부 해안에 집중돼 있으며 10개 중 7개는 북동부에, 나머지 3개는 남동부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페트로브라스는 이미 브라질 제조 대기업 WEG와 풍력 발전소에 사용할 터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터빈은 1개당 7메가와트(MW)의 발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억3000만 헤알(약 354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양산 시점은 오는 2025년으로 예정돼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자체 풍력 터빈 개발을 통해 풍력 발전 인프라 확장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캐나다 불도저·굴착기 시장에서 전체 수입량의 6.9%를 차지했다. 일본과 미국, 중국에 이어 수입국 4위를 기록했다. 해외 공급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에서 한국이 주 수입국으로 자리잡고 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IBIS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기준으로 캐나다 불도저·굴착기 시장에 1억5000만 캐나다 달러(약 1490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일본이 작년 전체 수입 시장의 44.2%의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미국이 30.4%, 중국이 7.1%를 차지했다. IBIS는 작년 캐나다 불도저·굴착기 제조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1.9% 하락한 29억9000만 캐나다 달러(약 2조970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해는 6.3% 하락한 28억 캐나다 달러(약 2조7800억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2028년까지 연평균 1.4%의 성장률과 함께 30억 캐나다 달러(약 2조9800억원)로의 시장규모 확대가 기대된다. 캐나다는 지난 2~3년 동안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불도저·굴착기 제조시장 규모는 감소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건설 기계 제조업체의 성장과 건설 기계장비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면서 불도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군이 한국에서 획득한 K9 자주포의 첫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작전부대 배치 전 현지 훈련장에서 시범을 보인 적은 있지만, 부대 배치 후 실사격 훈련은 처음이다. 폴란드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K9 자주포로 첫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지상군은 현재 4개의 기갑·기계화사단을 편성하고 있다. 이중 러시아의 칼리닌그라드와 벨로루시에 인접한 16기계화사단과 우크라이나와 접한 동부 방면 국경지역과 인접한 18기계화사단에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배치한다. K9 자주포는 폴란드군 외 일반인에게도 공개됐다. 국방부는 지난 17일 폴란드 오르지스(Orzysz) 베모워 피스키 군사훈련장에서 열린 연례 가을 포병쇼 '어텀 파이어 2023(Autumn Fire 2023)'에서 K9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어텀 파이어는 폴란드 포병, 특수 부대, 항공 기병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군사 훈련과 최신 군사 장비를 선보인다. 폴란드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기를 대거 구매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지난해 7월 K9 자주포 672문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0월 초도물량 24문을 인도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1조원 규모의 페루 해군 현대화 사업이 오는 11월 본격화한다. HD현대중공업과 STX 등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연말 전에 수주 여부가 결정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 국영 SIMA 조선소는 페루 해군을 위한 4억3370만 달러(5800억원) 규모의 다목적 함정, 연안경비함(OPV), 군수지원함(LCU)을 공동 생산할 조선소를 물색한다. 함정 건조를 위한 설계, 자재, 장비, 기술 지원 제공을 위한 공동 생산 조선소 계약 프로세스의 행정 기반과 최소 기술 요구 사항(RTM)도 공개했다. 공동 생산 조선소는 향후 중장기적으로 위탁되는 해군 건조에 핵심적으로 참여해 페루 해군을 비롯한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SIMA는 11월8일까지 평가 및 자격 부여를 위한 기술-경제적 제안을 제출 마감해 11월17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살펴본다. 11월 20일 이후 사업자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가며, 연말 이전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페루 해군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최소 23척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2900~4500톤(t)급 다목적 함정 6척, 장기간 해상 해안경비대 작전과 수색 및 구조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1500t~2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베트남 보안시장을 정조준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의 베트남 공식 총판 '비엣넷 테크니컬 트레이딩 유한회사(Viet Net Technical Trading Joint Stock Company)는 15일(현지시간) 베트남 므엉 탄 럭셔리 껀터 호텔에서 '한화비전과 함께하는 보안관제의 새로운 시대'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한화비전 대표 르 티엔 푸옥(Le Tien Phuoc)씨는 한화비전의 최첨단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성능을 향상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며 파트너와 고객 시스템의 보안을 보장한다. 그는 한화비전 제품이 정확한 감지, 강력한 검색, 데이터 분석을 제공해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키는 인공지능(AI)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X 시리즈 AI PTZ 플러스 카메라, 4채널 및 5채널 다방향 카메라, Q 시리즈 등의 제품은 보안 전문가가 감시 작업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베트남에 소개된 카메라는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검색 작업을 없애고 중요한 요소에 집중한다. AI는 더 나은 모니터링 성능을 제공하고 저조도 소음을 줄이며 모션 블러를 제한한다. 한화비전의 베트남 총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파트너인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Polska Grupa Zbrojeniowa)가 현지 방산업체를 인수했다. 폴란드형 K2전차와 K9자주포, 다연장 로켓 천무의 현지생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PGZ는 14일(현지시간) 폴란드 H.체기엘스키 포즈난(H. Cegielski – Poznań, HCP)을 인수했다. PGZ가 폴란드 국영기업 주무부처인 국고부의 PGZ 주식 자본 증가로 인해 HCP의 주식 90% 이상을 인수했다. PGZ는 주식 자본이 증가하고 HCP의 현물 기부에 대한 대가로 국고부가 새로 발행한 주식을 인수했다. HCP는 PGZ 그룹 내에서 군비 프로젝트를 구현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8월 HCP를 PGZ에 포함시키고, 폴란드 군대를 위한 무기생산을 합류하기 위해 맺은 의향서(LoI)를 이행한 것이다. PGZ는 HCP의 합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1846년 창립한 HCP는 조선, 에너지, 환경 분야 특수기계 제작업체이다. 폴란드가 지난해 현대로템의 K2 전차를 구매하고 난뒤 폴란드형 전차(K2PL) 생산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HCP와 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사업에 진출한 GS글로벌의 자회사 GS엔텍이 네덜란드의 Sif Netherlands BV(이하 Sif)와 독점 라이선스 최종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모노파일 제작 공법을 통해 아시아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S엔텍과 Sif의 이번 계약은 울산에 있는 GS의 기존 제조 시설을 모노파일 기초와 트랜지션 피스 제조 공장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겼다. 향후 국내 다른 지역에 모노파일 기초와 트랜지션 피스 제조 공장을 개발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다. Sif가 GS엔텍의 제조시설을 모노파일 제조시설로 바꾸는 것을 돕는다. Sif는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시장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GS엔텍은 지난해 Si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하부 구조물 사업에 진출했다. 양사는 아시아 최초로 기술제휴를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이다. 해상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하는데, 부유식이나 삼각대(Tri-Pod), 재킷(Jacket) 등 기존 하부 구조물 방식보다 제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