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풍력터빈 시장이 확대되면서 한국 기업의 해저 케이블, 하부구조물, 해상풍력설치선(WTIV) 등의 제품 수출이 기대된다. 27일 코트라 미국 시카고무역관이 낸 보고서 '미국 풍력발전 타워 시장동향'에 따르면 미국 풍력발전 설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오는 2026년부터는 수급 불균형도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플레이션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 예산 절반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과 함께 전 세계적인 추세대로 풍력발전 산업은 향후 꾸준히 커질 전망이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해상 풍력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아 부유식 해양 구조물, 케이블, 계류용 체인 등 해상 풍력발전 관련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한국은 해양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해저 케이블, 하부구조물, WTIV선 등 제품에 강점이 있어 이들 분야에 적극 진출하면 유리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미국의 풍력타워 수입은 회복 중이다. 수입 현황에 따르면 한국에 강점이 있는 타워, 하부구조물 등은 미국 내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부터 제작, 시공(EPC)에 참여한 인도 바르(Barh) 석탄화력발전소가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국영화력발전공사(NTPC)는 인도 비하르주의 주도인 파트나(Patna) 바르에 위치한 바르 석탄화력발전소(STPP)에서 660MW급 2호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가동에 앞서 지난달 시운전을 마쳤다. 660MW 발전소는 프로젝트 1단계의 일부로, 이 발전소의 가동으로 비하르 주에 저렴한 전력을 공급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바르 STPP의 승인 용량은 3.3GW이다. 바르 석탄화력발전소는 각각 660MW의 발전 용량을 갖춘 5개의 석탄 화력 발전소로 구동된다. NTPC는 2032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 60GW를 달성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6년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가 NTPC로부터 35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용 보일러 EPC 공사를 수주했다. DPSI는 바르 석탄화력발전소에 660MW급 보일러 3기를 설계부터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를 수행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994년 에사르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내며 인도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미국 세인트루이스 공장을 확장한다. 첨단 실험실 등 3개 항공기 제조 시설을 지어 보잉의 전투기 생산 라인을 늘리고, 6세대 차세대 공중 지배 전투기(NGAD) 프로그램의 수주를 노린다. 26일 세인트루이스 공항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보잉이 새로운 시설을 수용하기 위해 62만3215㎡를 즉시 추가 임대하고 2026년 말까지 9만7124㎡ 더 추가할 수 있는 옵션 요청을 승인했다. 세인트루이스에는 보잉의 발전된 방어와 보안 무기 시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개발팀 팬텀 웍스(Phantom Works)의 공장이 있다. 보잉은 이번 확장 공사로 전문 실험실과 테스트 시설, 조립 건물 및 유지보수 센터 등을 건설한다. 보잉은 "세인트루이스 확장 프로젝트에 18억 달러(약 2조3800억원)가 소요되고 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잉의 시설 투자는 미래 프랜차이즈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미 공군이 추진하는 차세대 공중지배 전투기(NGAD) 항공기를 수주하기 위해서다. 미 공군은 내년에 6세대 전투기 계약 체결을 목표로 비밀리에 차세대 공중 지배 전투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NGAD는 향후 5세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내년 국방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한다. 국내총생산(GDP)의 4.2%에 달하는 수치다. 자국 국방력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무기 수출을 꾀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폴란드 총리실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초안을 통해 GDP의 4.2%인 1589억 즈워티(약 50조5000억원)를 국방비에 지출할 예정이다. 내년 국가 예산 지출은 8480억 즈워티(약 271조3000억원)이고, 수입은 6836억 즈워티(약 218조70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 중 국방비 지출은 2015년에 비해 1220억 즈워티(약 39조원)가 늘어났다.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이다. 올해는 국방비 지출이 GDP의 4%에 이른다. <본보 2023년 2월 5일 참고 한국산 무기 쓸어 담은 폴란드, 역대 최대 국방예산 책정> 폴란드는 늘어난 예산으로 군 현대화를 더욱 강화하고 군인 수를 늘리며 새로운 부대를 창설하는 데 이 자금을 사용한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내년 예산은 국방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중국 상하이전기 윈드파워(SEWP)와 해상풍력 터빈에 대해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취득에 나섰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의 지원을 받아 인증을 획득하고 합작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과 SEWP의 특수목적법인(SPC) 'HSEWind'는 10㎿급 해상풍력터빈에 대한 KS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5일 티유브이 슈드(TÜV SÜD)와 제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KS 인증 사업 미팅을 가졌다. 설계 평가의 주요 이정표를 검토하고 국내 풍력 산업 동향을 논의했다. KS인증은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한국산업표준 이상의 서비스 능력을 보유한 사업장에 주는 일종의 품질 보증서다. 티유브이 슈드 한국지사는 2021년 말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로부터 '신재생설비 KS 인증 위탁업무기관'으로 지정됐다. 풍력터빈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업무를 맡았다. 효성중공업과 SEWP는 2021년 SPC 'HSEWind'를 세우고 이듬해 초 KS 인증을 신청했다. 인증을 확보해 해상풍력터빈 합작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10㎿급 해상풍력터빈을 연간 50대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풍력발전의 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 공군에 납품한 수출형 경공격기 FA-50GF를 비행한 현지 조종사가 소회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25일 폴란드 공군이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 따르면 폴란드 조종사 야첵 스톨라렉(Jacek Stolarek) 소령은 FA-50GF 전투기를 조종한 경험에 대해 "한국에서 구매한 FA-50GF는 미그(MiG)-29와 수호이(SU)-22 전투기뿐만 아니라 특정 임무에서는 F-16도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투기 기동성이 매우 좋다"며 "기대하지 않았는데 매우 인체공학적이고 항공전자공학 측면에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톨라렉 소령은 FA-50GF이 폴란드 공군이 소유한 F-16 항공기와 매우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조종장치의 위치와 정보 표시 측면에서 내부는 F-16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전투기 사용 범위도 매우 넓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전투기"라며 "훈련기 역할뿐 아니라 지금까지 MIG-29나 SU-22가 수행했던 매우 광범위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며, 특정 임무에서는 F-16을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소령은 F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의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의 호주 찰룸빈(Chalumbin) 풍력발전 사업이 '환경논란'으로 기소됐다. 발전소 건설로 야생동물의 서식지 등 지역 생태계가 훼손되는데 연방 환경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고의로 허위 정보를 제공해 지역 주민에게 혼란을 야기했다는 이유에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크에너지는 퀸즈랜드 북부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열대우림 인근에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풍력 발전소 건설 계획에 대해 '그린워싱(greenwashing, 위장환경주의)' 혐의로 기소됐다. 그린워싱은 언뜻 환경을 보호하는 듯 홍보하지만 실제로는 환경 보호와 관련이 없는 행동을 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의미한다. 기업이 환경오염 문제는 축소시키고 일부 과정만을 부각시켜 마치 친환경 사업인 듯 하는 것을 일컫는다. 찰룸빈의 환경단체 '프렌즈 오브 찰룸빈'(Friends of Chalumbin)은 그린워싱에 대한 상원조사에서 아크에너지가 이 프로젝트가 지역 주민과 연방 환경부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경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친환경으로 여겨지는 재생 에너지 산업이 그린워싱 선전을 가장 노골적으로 남용하는 산업 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이 탑재된 우크라이나의 PM-B 파이로테크닉 지뢰(pyrotechnic mine) 제거 차량이 공개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화재, 구조 및 특수 장비 제조업체 포즈마시나(Pozhmashina)는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국가재난청에 34대의 PM-B 신형 차량을 납품했다. PM-B는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하는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는 차량이다. 응급 서비스를 위한 민간 트럭(주로 소방차)을 전문적으로 개조하는 포즈마시나는 PM-B 지뢰 제거 트럭을 생산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PM-B의 주요 기능은 수동 지뢰 제거와 관련된 내재적 위험을 줄여 폭발물 위협을 무력화한다. 이 차량은 폭발물을 사용해 위협을 안전하게 무장 해제하고 첨단 센서를 활용해 탐지, 표시, 제어 폭발 및 폭발 후 검증을 수행한다. 다양한 지형과 폭발물 유형에 적응할 수 있고, 인명 노출을 줄여 피해를 최소화한다. 포즈마시나의 PM-B 차량은 타타대우 노부스(TATA DAEWOO NOVUS)의 K5DEF 6x4 티퍼 트럭(Tiper Truck)으로 제작됐다. 건설·광업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차량은 2100RPM에서 335마력을 지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모잠비크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프로젝트가 또 다시 미뤄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토탈에너지스는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를 위해 오랫동안 계획된 17척의 LNG 운반선 신조 선석의 인도 날짜를 연기한다.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와 연관된 선주사 4곳이 카타르에너지가 올해 2단계 계획에 따라 얼마나 많은 사전 예약 슬롯을 선언할지 기다리면서 2027년과 2028년에 걸쳐 분산된 모잠비크 LNG 선석 인도를 2028년에서 2029년으로 미뤘다.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를 위한 신조 슬롯 재협상 연기는 이번이 다섯번째이다. 토탈에너지스도 현재 프로젝트 재개를 위해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업체들과 비용 조건에 대해 협의 중으로, 17척의 신조선 인도 지연을 예고했다. 패트릭 푸얀(Patrick Pouyanne) 토탈에너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프로젝트 재개를 위해 서두르지 않고 있다"며 "보안, 인권, 유지비용이 모잠비크 카보델가도주(州) 아풍기(Afungi) 반도 현장으로 복귀를 결정하게 하는 세 가지 주요 요소를 두고 프로젝트를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과 삼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만에서 대규모 태양광·풍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2029년까지 태양광 기반 발전 용량을 총 3500MW(메가와트)로 확보하고, 풍력 에너지 기반 발전 용량을 800MW 규모로 확대한다. 오만 현지에서 태양광·풍력 발전 사업 진행이 구체화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만, 태양광·풍력 프로젝트 발주 예정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만수전력조달공사(Nama Power & Water Procurement Company, Nama PWP)는 최근 대규모 태양광 발전 기반 민자 발전 프로젝트(IPP) 조달을 확정했다. '태양광 발전 IPP 2029'로 명명된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각각 500MW 규모의 IPP 두 개로 구성된 총 1000MW의 용량을 확보한다. 이 프로젝트의 조달 전략은 오만 마나 태양광발전 사업에 적용한 방식을 반영했다. 각각 500MW 용량 공유를 확보하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컨소시엄에 분리 발주한다. 오만 수전력조달청(PWP)은 2023~2029년 기간의 전력 수요 전망을 다루는 새로 발표된 7개년 성명서에서 "이 프로젝트는 단일 조달 프로세스로, 각 사이트마다 다른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북미 건설기계 시장에서 영업망을 확충한다.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의 매출이 증가하자 딜러 네트워크를 확대해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G4 건설기계를 북미 딜러 네트워크로 추가했다. G4 건설기계는 콜로라도 동부 프런트 레인지(Front Range) 지역과 와이오밍 남동부 지역에 걸쳐 HD현대건설기계 전 제품군을 취급하게 된다. 테리 프라이데이(Terri Priday) G4건설기계 사장은 "HD현대건설기계 브랜드는 우리 딜러십에 딱 맞는 브랜드"라며 "HD현대건설기계 제품 라인은 신뢰할 수 있는 고성능 장비에 대한 우리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HD현대건설기계 장비들은 건설 현장, 재활용 야적장, 농업 및 목장 운영에서 생산성, 효율성 및 안전성을 향상하도록 설계됐다"며 "이미 HD현대건설기계의 휠로더, 굴착기, 소형 장비 모델과 굴절식 트럭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HD현대건설기계 제품 라인의 강점 외에도 업계 최고의 장비 보증, 금융 옵션, 부품 지원이 G4의 고객에게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의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이 헝가리에 신규 공장을 설립했다. 라인메탈은 해당 공장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 유럽 국가들의 군비확장에 대응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메탈은 헝가리 절러에게르세그(Zalaegerszeg)에 링스 KF41(Lynx KF41) 보병전투차량(IFV) 생산 공장을 오픈했다. 라인메탈 절러에게르세그 공장은 헝가리 정부와 라인메탈이 합작 투자해 건설됐다. 라인메탈은 해당 공장이 헝가리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방 현대화 프로젝트 '즈리니 2026 국방 및 병력 개발 프로그램(Zrínyi 2026)'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설명했다. 라인메탈은 또한 절러 카운티에서 약 21km 떨어진 33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R&D, 테스트 센터도 조성하고 있다. 절러에게르세그 공장 설립은 라인메탈이 지난 2020년 9월 헝가리 국방부와 20억 유로(약 2조9220억원) 규모 육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계약에 따라 라인메탈은 링스 KF41 209대, 베르겐판저3 뷔펠 구난장갑차(ARV)를 포함한 전투 지원차량 18대, 군용 트럭 38대를 공급한다. 라인메탈은 우선 독일에서 생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