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조직 개편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업 효율성 제고, 의사결정 가속화를 통해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BAT는 오는 4월부로 현재 △미국 △아시아·태평양·중동 △아메리카·사하라 남부 아프리카 △유럽 등 4개로 이뤄진 조직을 △미국 △아메리카·유럽 △아시아·태평양·중동·아프리카 3개로 재편할 예정이다. 사업부 숫자는 기존 16개에서 12개로 축소한다 지역별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최적화를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사업 조직의 숫자가 줄어들면 이전에 비해 전반적 의사결정 과정이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조직 개편의 결과 일자리를 잃는 직원이 생길 수 있으며 영향을 받게 되는 근로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고위 경영진을 비롯해 다양한 부서에서 일하는 여러 직급의 직원들과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BAT는 전 세계에 5만2000명이 넘는 직원을 두고 있다. 조직 개편과 더불어 △최고전환책임자(Chief Transformation Officer) △연소제품 부문 디렉터 등 두 가지 직책을 신설하기로 했다. 최고전환책임자는 전환을 가속하는 한편 조직이 민첩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젊은이들이 쇼핑에 도덕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친환경과 거리가 먼 소비를 하거나, 명품 구입에 돈을 아끼지 않는 등 모순적인 모습도 보였다. 미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충동적 구매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코트라에 따르면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의 10명 중 7명은 구매할 브랜드를 결정할 때 품질이나 가격보다는 브랜드의 도덕성이나 진실성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광고를 볼 때 그 광고가 사실인지 확인해본다. 기존에 구입한 브랜드라고 할지라도 본인이 지닌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바로 등을 돌리고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 나서는 것에 거리낌도 없다. 브랜드 충성도라는 개념이 없어졌다는 말이 나온다. 다만 이들 젊은 소비자들은 즉각적인 만족 또는 친환경적이지 않은 소비를 하는 데도 서슴지 않는다. 빠르다면 휘발유 오토바이를 통해 소고기 요리를 배달받는다. 대표적인 비(非) 친환경 기업 쉬인(Shein)에서 쇼핑을 한다. 패션브랜드 지속가능성 사이트 굿온유로는 탄소 및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 감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다며 지속가능성 점수 1점(5점 만점)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홍콩이 칸나비디올(CBD) 함유 제품에 대해 제조·판매·소지 등을 전면 금지했다. 홍콩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칸나비디올을 위험약물에 포함했다. 칸나비디올이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로 전환할 수 있어 오남용이 우려된다는 우려에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홍콩 정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칸나비디올 함유 제품에 대한 제조, 수출입, 판매 및 보유에 대해 금지했다. 칸나비디올을 위험약물 리스트에 포함한 데 따른 것이다. 위험약물엔 코카인과 크리스탈 메스 및 헤로인 등이 있다. 홍콩에서 금지약물을 소지할 경우,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및 100만 홍콩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수출입을 포함한 금지약물의 거래는 종신형 및 500만 홍콩달러의 벌금으로 처벌된다. 칸나비디올은 대마초(Cannabis)에서 추출되는 성분으로, △통증 완화 △불안 진정 △수면 개선 등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 업체들은 칸나비디올을 활용해 오일이나 커피, 맥주, 화장품 등의 형태로 생산·판매했다. 한때 칸나비디올 함유 제품은 홍콩에서 인기를 얻기도 한 바 있다. 주 판매 지역은 카페‧식당‧상점 등이었던 만큼 칸나비디올에 노출된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미국 시장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Vuse) 제품군을 확대 방안에 나선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벽을 넘어 멘솔 뷰즈 제품을 선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 담배맛 뷰즈 제품 2종은 지난해 FDA 승인을 획득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AT는 멘솔 뷰즈 제품 2종을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달 말 FDA가 △뷰즈 바이브 탱크 멘솔 3.0%(Vuse Vibe Tank Menthol 3.0%) △뷰즈 시로 카트리지 멘솔 1.5%(Vuse Ciro Cartridge Menthol 1.5%)에 대한 유통 거부 명령(Marketing Denial Order)을 내리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FDA는 멘솔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맛이 나는 전자담배와 달리 청소년 흡연을 유도할 위험이 있어 유통 거부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해당 전자담배 이용이 성인흡연자의 완전한 전자담배로의 전환으로 이어지거나 일반 연초 담배 흡연이 현저하게 감소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킹(Brian King) FDA 담배제품센터 디렉터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구루=한아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독일 베를린 본사에서 인력 감축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근 인력 감축 소식이 잇따르자 글로벌 전역으로 번지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딜리버리히어로는 현재 70여국 이상에 5만명 이상을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직원 4%를 해고하는 긴축 조치를 했다. 조직 슬림화를 통해 조직과 인력의 효율적인 운영을 꾀하기 위함 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니클라스 외스트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베를린 본사 직원 156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위드 코로나에 따른 배달 주문 감소, 타 업체 간의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경기 둔화까지 이어지자 이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 감원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딜리버리히어로의 감원은 최근 들어 2번째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던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다. 비용 절감을 이유로 일부 인력을 해고했다. 이로 인해 법무팀, 재무 및 마케팅 부서 임직원이 일자리를 잃었다. 딜리버리히어로가 인수한 스페인 배달기업 글로보도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약 250명의 바르셀로나 본사 임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원무역 자회사 스위스 자전거업체 스캇(Scott)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자전거 5종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 스캇은 해당 자전거 소유주는 즉시 이용을 중단하고 수리받을 것을 당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스캇은 일부 자전거 모델에서 스티어러 튜브 및 포크 브릿지 파손에 따른 심각한 위험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자발적 리콜 작업에 착수했다. 리콜 대상 모델은 2022년식 △스피드스터 40 △스피드스터 50 △스피드스터 그래블 40 EQ △스피드스터 그래블 50 △콘테사 스피드스터 그래블 35 EQ 모델 등 5종이다. 헝가리와 중국에서 생산된 해당 자전거 모델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유럽, 남미, 아시아 등에서 판매됐다. 스캇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어 등으로 작성된 리콜 안내문을 게시했다. 스캇은 안내문을 통해 리콜 대상 제품을 리셀(재판매)하거나 리셀을 시도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스캇코리아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드스터 40 모델을 대상으로 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고 공지했다. 스캇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해 크랭크가 연결되는 자전거 프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가 글로벌 금융정보업체인 블룸버그가 발표한 '2023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Bloomberg Gender-Equality Index, BGEI)'에 3년 연속 편입됐다. 체계적인 여성 인재 육성 및 경력 개발 프로세스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필립모리스의 종합 점수는 80.6%로 평균(73%)보다 월등히 높았다. 블룸버그는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인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과 인재육성 △동일 임금과 양성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차별 예방 정책 △대외 브랜드 등 총 5개 부문을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BGEI에 편입된 기업은 485곳에 달한다. 필립모리스는 2019년에 이어 지난해 양성 임금 동등성 인증을 받았다. 현재 여성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글로벌 포괄적 육아휴직 가이드라인도 도입했다. 2년 내 임원직군에서 여성 비율을 35%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필립모리스는 "다양한 양성 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과 가치관을 지닌 인재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한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해 최선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사히그룹 홀딩스가 한국 와인 시장 개척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해 12월 명동에 에노테카(Enoteca) 매장을 오픈한지 2개월 만에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 매장을 출점한다. 에노테카의 13번째 매장으로 국내 와인 러버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단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와인샵 에노테카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이 이날 오픈한다.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지하 1층 푸드에비뉴에 자리한다. 매장 규모는 약 72㎡로, 5000원대 초저가부터 고가의 부르고뉴·보르도 와인을 다양하게 판매한다. 특히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을 소개하겠단 계획이다. 이 매장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800여 종으로, 명동점보다 약 300여 종 많다. 시음 바도 준비됐다. 에노테카는 매장에 바 카운터를 설치, 시음행사를 진행해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진행한다. 에노테카는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매장을 오픈함에 따라 매출이 고공행진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건대입구역은 서울의 대표적인 대학가 상권인 데다 지하철 2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더블 역세권인 만큼 유동 인구가 많다는 평가다. 게다가 고급 주상복합인 건대스타시티와 두산위브파크, 이수브라운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교촌치킨과 BBQ가 대만에서 K-치킨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류 붐이 불면서 늘어나는 현지 K-치킨 수요 공략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올해 3분기 대만 타이베이에 교촌치킨 1호점이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애프앤비는 지난달 대만 외식기업 라카파(La Kaffa) 인터내셔널 그룹(이하 라카파)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향후 세부 조건 및 협의를 거쳐 마스터프랜차이즈 본 계약(MFA)을 맺을 예정이다. 라카파는 대만을 대표하는 3대 F&B 그룹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대만 차 음료 브랜드 차타임(Chatime), 베트남 쌀국수 브랜드 메리 포(Merry Pho),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 코드(Bake Code) 등 다양한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 영화, K-POP 등 한류의 인기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만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교촌애프앤비는 국내 치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허니시리즈, 레드시리즈, 교촌(간장)시리즈 등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대만 시장 공략 및 안착화에 힘쓴다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 베트남 물류 자회사 CJ제마뎁(CJ Gemadept)이 호실적을 거뒀다. CJ대한통운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라오스를 잇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국경 운송 네트워크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 2018년 베트남 1위 종합물류기업 제마뎁을 품었다. 동남아는 내수시장 성장 전망이 여전히 높은 데다 인접 국가 간 네트워크 구축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에 인수전에 뛰어 들었다. 인수 5년이 지난 현재 기존 영업력을 활용해 현지 시장 영향력을 늘려나갔다. 성과는 곧바로 숫자로 증명됐다. CJ제마뎁이 지난해 올린 순매출(Net revenue)은 3조9150억동(약 2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세후이익은 61% 증가한 1조1570억동(약 600억원)을 기록했다. 항만 운영 사업 부문에서 3조동(약 1560억원)이 넘는 매출이 나오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CJ제마뎁이 작년에 거둬들인 전체 매출의 76.63%에 달하는 수치다. 물류, 사무실 임대 등의 사업에서 나머지 매출이 발생했다. CJ제마뎁은 올해 항만 및 물류 시스템 효율성 개선을 통한 사업 확대에 힘을 기울인다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일본 항공사와 손잡고 마일리지 더블 적립 등 다양한 프로모션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문을 닫았다가 지난해 영업을 재개한 일본 도쿄 소재 도쿄긴자점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일본항공(JAL)과 협력해 JAL 마일리지 뱅크 회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더블 마일리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 오프라인 매장 또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구매금액 100엔(약 950원)당 2마일리지를 제공한다. 기존 구매금액 100엔당 1마일리지 적립에 비해 적립 비율을 2배 높인 것이다. 담배는 더블 마일리지 캠페인 대상에서 제외됐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입한 경우 영수증과 JAL 마일리지 뱅크 카드 또는 JAL 카드를 롯데면세점 도쿄긴자점 9층에 위치한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일 상품은 할인 가격을 기준으로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롯데면세점은 영업 재개로 일본 현지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는 등 향후 제휴 프로그램을 짓혹 확대할 계획이다. 도쿄긴자점은 지난해 7월 약 2년3개월만에 재개장했다. 앞서 작년 8월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베트남 진출 4년 만에 현지 시장 ‘톱3’에 이름을 올렸다. 배민 특유의 B급 감성 마케팅을 펼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민은 서비스 접근성 제고에도 힘쓰며 현지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31일 싱가포르 시장조사업체 모멘텀웍스(Momentum Works)에 따르면 배민은 베트남 음식 배달앱 시장에서 총상품거래액(GMV) 기준 3위를 차지했다. 배민은 지난해 기준 11억달러(약 1조3520억원) 규모 베트남 음식 배달앱 시장에서 1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배민이 지난해 베트남에서 올린 매출은 1억달러(약 1230억원)로 추산된다. 베트남 그랩(45%), 싱가포르 쇼피푸드(41%)가 1·2위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9년 배달의민족 약자 배민을 알파벳으로 표기한 ‘BAEMIN'이라는 브랜드로 베트남 배달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 주요 도시 21곳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배달앱 업체 중 가장 많은 지역에 진출했다. 배민이 2019년 베트남 진출과 함께 베트남 현지 디자인 스튜디오 라이스와 협력해 개발한 서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