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롯데가 아프리카 가나의 아동노동 근절에 뛰어 들었다. 효과적 개입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는 행보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롯데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가나 아동노동 위험 정보의 실험을 시작했다. 카카오 콩 공급망 내에 존재하는 아동 노동 위험을 파악하는 것이 해당 실증 실험의 목표다. 아동노동 위험 정보와 가나산 카카오 콩 이력 정보를 블록체인 시스템에 통합해 검증해겠다는 계산이다. 일본 롯데는 카카오콩 공급업체 미쓰이물산과 ETC그룹, 캐나다 블록체인 개발기업 DLT 랩(DLT Lab) 등과 손잡고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연내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운영 검증 및 현지 방문을 통한 실태조사 등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제품 포장재에 인쇄된 QR 코드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원료로 사용된 카카오 콩을 생산한 농가 정보를 공개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카카오 콩의 주요 산지 가나에서 아동노동이 사라지지 않자 직접 해결방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롯데는 가나에서 카카오 콩의 80%가량을 조달하고 있다. 시카고대학 여론연구센터(National Opinion Resea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녹차 시장 규모가 오는 2028년 228억 달러(약 29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인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녹차가 새로운 건강 음료로 주목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KBV 리서치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녹차 시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녹차 시장은 연평균 8.1%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엔 그 규모가 228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BV 리서치는 코로나19가 글로벌 녹차 시장 성장에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면역과 개인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소매 채널 전반에 걸쳐 영양 음료 시장이 재정립 될 것이란 설명이다. KBV 리서치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각국 정부가 무역 활동을 폐쇄하면서 녹차 산업도 한 때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와 동시에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 하기 위한 소비 경향도 강해지면서 항산화제가 풍부한 녹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녹차는 카멜리아 시넨시스라는 식물을 통해 생산되는데 우울증 외에 폐암, 결장암, 간암, 위암 등 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태국에서 전자담배 합법화에 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치권에서 음지의 전자담배 시장을 양성화에 세금을 징수하고 비리를 근절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코트라에 따르면 차이웃 타나카마누썬(Chaiwut Thanakamanusorn) 태국 디지털 경제사회부 장관 겸 팔랑프라차랏당(PPRP)의 부대표는 전자담배를 합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차이웃 타나카마누썬 부대표는 오는 5월 7일로 예정된 태국 총선을 앞두고 전자담배 밀반입 근절과 뇌물 등의 부패를 방지한다는 목적으로 전자담배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재 태국 여당인 팔랑프라차랏당 지도부에서 전자담배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지난달 말 태국 파타야에서 중국인 여행객이 전자담배를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현지 경찰이 6만바트(약 230만원)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전자담배 소지가 불법인지를 굴러싼 논란이 일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태국에서는 내국인인지 외국인인지와 상관없이 전자담배 또는 물담배를 소지하는 것이 불법이다. 적발될 경우에는 징역과 벌금을 동시에 부과받을 수 있다. 차이웃 타나카마누썬 부대표는 전자담배 금지가 위법한 사업과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이 미국에서 당장 사야하는 주식으로 선정됐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쿠팡이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성장할 공간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재정적 유연성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10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 Place)는 과소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대 이익을 거두기 위해 사야하는 주식으로 쿠팡을 꼽았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쿠팡의 실적이 앞으로도 우상향하며 주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쿠팡은 1억9491만9000달러(약 2460억원)의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조정 EBITDA 마진율은 2021년 3분기 -4.5%에서 작년 3분기 3.8%로 상향됐다. 인베스터플레이스는 쿠팡의 조정 EBITDA 마진율이 장기적으로 7%~10%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장 전망은 밝지만 주가는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게 인베스터플레이스의 분석이다. 쿠팡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상장 이후 지금까지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상장 직후인 지난 2021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로부터 청정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친환경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기업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9일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법인에 따르면 파수루안·좀방 공장에 10년간 청정에너지를 확대 도입한다. PLN 이스트 자바 메인 디스트리뷰션 유닛(UID)과 신재생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도 획득했다. REC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발전을 통해 발행되는 증서다. 이를 구매하면 친환경 전기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을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 중인 2024년 탄소중립 시나리오(NZE)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앞서 CJ제일제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검토해온 결과, 기존 화석연료를 바이오·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겠단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공장 보일러 연료를 바이오매스 연료로 대체하겠단 계획도 세웠다. 우드펠릿 등 신재생연료로 화석연료를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1년 내 화석연료 사용량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 효과를 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엔 CJ제일제당의 해외사업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식료품 매장 사업 확장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실적이 반토막나자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앤디 제시(Andy Jassy)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열린 실적발표를 통해 경제성을 지닌 차별화 방안을 발견할 때까지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 신규 매장을 열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마존 프레시는 최첨단 IT 기술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매장이다. 소비자들이 계산대에서 순서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자동 결제 시스템 저스트워크아웃(Just Walk Out), 쇼핑카트에 물건을 담으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대시 카트(Dash Cart) 등이 도입됐다. 아마존은 미국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뉴욕 △매릴랜드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워싱턴 △워싱턴DC △뉴저지 등에서 40여개의 아마존 프레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럼에도 아마존 프레시가 충분히 매력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품절 문제도 거론됐다. 소비자들이 쇼핑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마존 프레시는 아마존에게 비용 부담을 안기고 있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에서 K화장품에 이어 K패션과 K푸드 열풍이 불고 있다. 소비자층이 확대됨에 따라 K제품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일본에서 초기 한류 붐을 주도한 중장년 세대에 이어 청년층까지 소비자층이 탄탄해지고 있다. 9일 이베이 재팬(eBay Japan)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따르면 K패션과 K푸드도 인기가 뜨겁다. 이들 K패션과 K푸드는 지난해 유통총액(거래액)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큐텐이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개최한 할인행사 메가와리 기간 중 K패션 판매량은 전분기 행사 대비 55% 증가한 했다. 큐텐이 고품질 제품을 엄선해 선보이는 패션 전문서비스 무브(MOVE)내 지난해 4분기 K패션 판매량도 전분기 대비 48% 신장했다. 일본 내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K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K푸드를 찾는 수요도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김밥 매출은 전분기 대비 717%, 만두 매출은 70% 증가했다. K화장품과 K푸드의 인기는 올해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의 뷰티 제품 판매량 기준 상위 100개 품목 가운데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이코스 일루마'는 한국 시장에서 선도적인 비연소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 지난해 10월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IQOS ILUMA)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HNB) 시장의 패권을 경쟁사 KT&G의 뺏긴 시장 1위를 재탈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는 3월31일 취임 3년을 맞는 그의 어깨는 무겁다. 지난 2017년 이후 지켜왔던 선두 자리를 지난해 처음으로 KT&G에게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부랴부랴 대규모 할인 등 판촉을 강화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급기야 매출도 내림세를 보이며 실적은 뒷걸음질쳤다. 8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43%로 KT&G 릴(45%)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2017년 5월 아이코스를 국내에 첫 출시하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87%에 장악했다. 문제는 공격적인 영업망을 가진 KT&G에 속수무책으로 5년만에 왕좌의 자리를 빼앗겼다. 한국필립모리스 점유율이 △2018년 73% △2019년 62% △2020년 58%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브랜드 가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 이후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8일 영국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글로벌 500대 브랜드 2023(Global 500 2023)' 보고서에서 아마존은 2992억8000만달러(약 374조878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순위에서 1위에 올랐던 애플을 제쳤다.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1위를 달리다 2021년 애플에 추월당했다. 당시 아마존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쇼핑 수요 급증의 수혜를 입은 가운데 헬스 사업을 본격화하며 사업 다각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추진했다. 이에 2021년 아마존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15.13% 올랐으나 브랜드 가치가 87.42% 상승한 애플이 아마존을 넘어섰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올해 아마존이 B2B(기업간 거래),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사업을 모두 영위하며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하이(David Haigh) 브랜드 파이낸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한 B2B, B2C 분야 포지션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인디지털이 일본 골린이 잡기에 나선다. 현지 온라인 쇼핑몰과 손잡고 골프거리측정기 할인 행사를 펼친다. 골프 성수기인 봄을 앞두고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파인디지털은 오는 8일까지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서 골프거리측정기 브랜드 파인캐디(Fine Caddie)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입춘 골프 응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라쿠텐 △야후재팬 쇼핑 △au PAY마켓 △마이스마트 스토어(My Smart Store)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펼쳐지고 있다. 파인캐디가 출시한 J500을 구입한 고객은 2000엔(약 1만9000원), J3미니·J300·J1000을 산 소비자는 3000엔(약 2만8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J500은 파인캐디가 선보인 최신 모델이다. 120m 미만 거리의 경우 일반 측정 모드에서는 0.03초대, 핀 파인더 측정 모드에서는 0.2초대에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소수점 이하 한자리까지 표시해 정확한 거리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J3 미니는 무게가 140g에 불과한 초소형·경량 모델이다. 투과율이 높은 LCD를 활용해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일본 롯데아라이리조트가 이색 사진 이벤트를 펼치며 스키 고객 유치에 나섰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애정을 쏟은 곳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스키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오는 28일까지 '스키·스노보드 뿐만이 아니다 롯데 인스타그램 포토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롯데아라이리조트 공식 인스타그램 팬 계정을 팔로우한 뒤 리조트 내에 있는 호텔 로비, 온천, 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하면 된다. 게시물에 해시태그 '#뿐만이 아니다 롯데'를 달고 롯데아라이리조트 계정을 태그해야 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게시할 경우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다이렉트메시지(DM)를 통해 당첨 결과를 행운의 주인공에게 알릴 계획이다. △A상 조식 포함 1박2일 숙박권 △B상 액티비티 티켓 △참가상 공식 계정을 통한 리스타그램(공유) 등의 상품을 내걸었다. 롯데아라이리조트가 스키 성수기인 겨울 시즌을 맞아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반년 동안 스키 시즌이 이어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 노사가 본격적인 교섭에 나섰다. 지난해 5월 뉴시즌스마켓 세븐코너스(Seven Corners)점 직원들이 노조 설립에 나선지 9개월여 만이다. 임금협상 등 노조간 잠정합의안을 찾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뉴시즌스마켓 노조와 경영진이 비대면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첫 만남을 가졌다. 미국 올드햄 법률사무소의 케이틀린 올드햄(Katelyn Oldham) 변호사는 뉴시즌스마켓 노조를 대표해, 미국 로펌 오글트리 디킨즈(Ogletree Deakins) 소속 변호사는 뉴시즌스마켓 사측을 대표해 협상에 참석했다. 뉴시즌스마켓 노사의 첫 회동은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기본 규칙을 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노사는 △참석 가능한 참관인 숫자 △협상 내용을 녹음할 수 있는지 여부 △사측이 교섭팀 소속 노동자가 협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휴가를 허용할지 여부 등에 관해 논의했다. 또 뉴시즌스마켓 노사는 이번 협상의 결과 체결하게 될 계약 대상이 뉴시즌스마켓 노조가 대표하는 모든 매장이라는 데 합의했다. 뉴시즌스마켓 전체 20개 매장 가운데 1/3이 넘는 7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