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완성차 업체 푸조시트로엥얼라이언스(PSA)와 석유회사 토탈이 전기차 배터리 기술 확보에 협력한다. 합작법인을 만들고 6조원 넘게 쏟아 배터리 셀 생산에 나선다. 이번 투자로 배터리 내재화에 시동을 걸며 PSA의 고객사를 둔 LG화학을 비롯해 국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PSA의 독일계 자회사 오펠(OPEL)은 토탈의 배터리 제조 자회사 샤프트(SAFT)와 배터리 셀 개발·제조 합작법인(가칭 Automotive Cell Company)을 만든다. 투자비는 약 50억 유로(약 6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13억 유로(약 1조7000억원)를 프랑스와 독일 정부, 유럽연합(EU)이 지원한다. 합작사에는 200여 명의 연구원이 합류해 배터리 셀과 파일럿 플랜트 구축을 연구한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프랑스에 연간 생산량 8GWh 규모의 배터리 셀 공장을 만든다. 2030년 생산량을 24GWh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최대 48GWh까지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오펠과 샤프트의 투자 행보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아시아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에 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를 대부분 한국과 중국,
삼성SDI가 헝가리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예방 활동을 펼친다. 독일과 프랑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유럽에서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현지 정부와의 공조를 강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발로그 차바(Balogh Csaba) 헝가리 괴드시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현지에 공장을 가동 중인 삼성SDI의 우한 폐렴 대응 현안을 공유했다. 그는 "삼성SDI와의 협력 계약에 따라 다음의 정보를 받았다"며 "삼성SDI는 지난주 헝가리 의료국(ANTSz)에 연락해 대응 현안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국이 주문한 의무 사항이 없었는데도 (삼성SDI는) 우한 폐렴을 예방하고자 모든 합리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바 시장에 따르면 삼성SDI는 헝가리 공장 내부 소독을 강화하고 액체비누와 손소독제를 배치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위생 규칙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중국 직원을 고용할 경우 채용 전 단계에서 건강 검진을 하고 있다. 삼성SDI가 현지 당국과 소통하며 예방에 힘을 기울이는 배경은 우한 폐렴의 심각성에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7일 0시 기준 우한 폐렴 확진자
LG화학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에 따른 수질 영향을 다룰 공청회가 오는 3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다. 미국 정부로부터 공장 설립을 승인받아 수질 오염 우려를 해소하며 '2022년 완공'에 박차를 가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환경보호국은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서 오는 3월 12일(현지시간) LG화학·GM 배터리 합작 공장 관련 공청회를 연다. 이번 공청회에선 공장 설립에 따른 수질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LG화학과 GM의 합작법인(가칭 기가파워)은 지난 9일 배터리 공장 부지에 대한 수질 인증 허가(Water Quality Certification Permit)를 현지 정부에 요청했다. 이 허가는 수질 관련 정부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 공장을 지어도 된다는 의미다. 양사가 최근 매입한 배터리 공장 부지 인근에는 습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하이오주를 관통하는 머드강의 수질 오염 우려도 제기된다. 환경보호국은 향후 공청회와 함께 서면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받는다. 공장 구축에 따른 환경 영향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LG화학과 GM은 현지 정부의 승인을 받아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계획
에쓰오일이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구매한다. 지난해 준공한 잔사유 고도화·올레핀 하류시설(RUC·ODC)의 연료로 활용해 설비의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이 아람코의 자회사 아람코 트레이딩 컴퍼니로부터 LNG를 구매했다. 아람코는 에쓰오일의 지분 63.41%를 보유해 최대 주주다. 매입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MMBtu당 4.4~4.6달러(약 5130~5360원)에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 초에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이번에 도입한 LNG를 RUC·ODC의 연료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은 작년 6월 해당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 가동했다. RUC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 기름 잔사유를 재처리해 휘발유·프로필렌을, ODC는 프로필렌을 투입해서 폴리프로필렌, 산화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만든다. 에쓰오일은 LNG 도입으로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기존 연료였던 벙커C유를 LNG로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벙커C유를 재처리해 휘발유·프로필렌 제품 등을 제조해 수익성도 높인다. LNG 가격의 하락 또한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을 구축하면서 파트너사들이 현지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배터리 전해액을 만드는 엔켐은 현지에 생산설비를 지어 3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SKC도 기존 조지아주 공장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동박 생산에 나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언 캠프(Brian Kemp) 미국 조지아 주지사는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엔켐이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지역에 2개의 제조 공장을 짓는다"며 "300개가 넘는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엔켐은 리튬이온 배터리 전해액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전해액은 배터리에서 리튬이온이 원활하게 흘러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엔켐이 제조한 이라이트(E-Lyte)는 리튬이온의 이동 속도를 높여 출력을 끌어올린다. 출력과 수명이 각각 20%, 30% 향상된다. 엔켐은 고유의 제조 기술로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중국 CATL 등에 이라이트를 공급한다. 엔켐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배경은 주거래처인 SK이노베이션의 현지 투자에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잭슨카운티에 연간 생산량 9.8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20
독일 폭스바겐과 중국 배터리 업체 궈시안 하이테크의 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폭스바겐의 지분 투자에 이어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선 다양화 전략의 일환으로 폭스바겐이 중국 제조사와 협업을 모색하면서 국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궈시안 하이테크와 배터리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궈시안 하이테크는 중국 CATL, 비야디(BYD)와 함께 현지 3대 배터리 업체다. 인산철을 양극재로 사용하는 리튬인산철배터리를 주로 생산한다. 중국 장화이기차(JAC)의 저가형 전기차 iEV6e에 배터리를 공급했고 작년 기준 출하량이 3.43GWh에 이른다. 폭스바겐과 궈시안 하이테크의 협업 가능성은 지난주부터 제기됐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17일 "폭스바겐이 궈시안 하이테크의 지분 20%를 매입하려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궈시안의 시가총액은 28억 달러(역 3조2000억원)로 지분 20%는 5억6000만 달러(약 6500억원) 수준이다. 폭스바겐은 지분 확보로 창업자 리젠(지분 25%)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폭스바겐이 궈시안 하이테크와 협력을 모색하는 이유는 공급선 다변화에 있다. 폭스바겐은
NCM811이 차세대 배터리로 떠오르면서 한국에 이어 중국 업체들도 가세하고 있다. CATL과 BYD 등 중국 배터리기업이 생산에 나서며 올해를 'NCM811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이들 중국 기업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선도, 한국 업체들을 넘어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중국 기업들이 NCM811 시대를 열기에는 기술적인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이다. 18일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즈(Digitimes)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 업체들은 NCM811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지 매체 디지타임스는 "중국 업체들은 올해 NCM811이 성숙기에 접어든다고 믿고 있으나 기존 NCM622 또는 523에서 811로의 전환은 기술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NCM811은 배터리 원자재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비중이 8대 1대 1인 배터리다. 니켈 함량이 많을수록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한 번 충전으로 더 많은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하다. 다만 니켈 함량이 높아지면 전해액과 반응이 활발해져 안전성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이에 따른 폭발 위험이 높아 양산 시 매우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NCM811은 국내 업계가 리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이 업황 부진으로 영업이익률이 90%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에 이어 영업이익률이 내리막길을 걸으며 1분기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타이탄 영업이익률이 지난주 90%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을 뜻한다.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률 하락은 석유화학 산업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에틸렌의 가격 감소에서 비롯됐다. 지난 2018년 1000달러(약 115만원)대를 넘어섰던 에틸렌 가격은 지난해 4분기 부터 t당 700달러(약 81만원)대에 머물렀다. 지난 1월 2주차 에틸렌 가격은 t당 775달러(약 90만원)에 그쳤다. 에틸렌 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시장조사기관 플래츠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에틸렌 스프레드는 t당 181달러(약 21만원)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평균 531달러(약 62만원)에서 4분기 215달러(약 25만원)로 급락한 데 이어 200달러 미만대로 감소한 것이다. 업계는 통상 스프레드가 250~300달러 수준이어야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에틸렌 수익성이 악화되는 배경은 수요 대비 가파른 공급 확대에 있다. 미국은 셰일 혁명 이후 셰일
스웨덴 볼보자동차그룹이 오는 2021년까지 미국에 배터리팩 조립 공장을 지으면서 LG화학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LG화학의 미국 배터리 공장과 시너지를 내며 양사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미국에서 배터리팩 조립 공장을 짓는다. 이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톤에 위치한 완성차 공장의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국 공장 증설을 포함해 총 6억 달러(약 6900억원)가 투자된다. 2021년 조립 공장 완공이 목표다. 볼보가 배터리팩 조립 공장을 짓는 이유는 운송 비용을 절감하고 기간을 단축하려는 데 있다. 배터리 운송 비용은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을 좌우한다. 배터리 가격은 전기차 원가에서 40%를 차지하는데 운송 비용은 배터리값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 때문에 운송에 여러 제약이 있고 비용이 많이 든다. 운송 비용을 줄여 배터리 가격을 낮추고 궁극적으로 전기차 판매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볼보는 오는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의 글로벌 판매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볼보의 공장 투자는 LG화학에도 희소식이다.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로 볼
효성화학이 베트남에서 폴리프로필렌(PP)·프로판탈수소(PDH) 공장을 짓는다. 지난해 30만t 규모의 PP 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추가 투자를 진행하며 베트남 사업 확장에 매진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성에 PP 공장을 증설한다. 연간 생산량은 지난해 지은 PP 공장과 동일한 규모인 30만t이다. PP는 각종 용기와 배수관 파이프, 의료성 주사기 등의 원료다. 또 60만t 규모의 PDH 생산설비도 짓는다. PDH는 프로판에서 수소를 제거하여 프로필렌을 만드는 설비다. PP와 PDH 공장의 착공 시기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로 전망된다. 효성화학은 추가 투자로 베트남 진출에 속도를 내고 현지 공장을 주요 생산거점으로 키운다. 효성화학은 지난 2017년 베트남 정부와 바리아 붕따우성에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를 짓는 내용에 관해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투자 규모만 12억 달러(약 1조4000억원)로 PP·PDH 공장과 액화석유가스(LPG) 저장시설, 석유화학 제품 부두 등이 지어진다. LPG부터 PP에 이르기까지 일괄 생산체제를 갖춰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베트남은 소득 수준 향상으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화큐셀과 LG전자 등 수입산 태양광 패널에 부과한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재검토한다. 내달 7일 결론이 나오는 가운데 관세 폐지와 태양광 셀 할당량 조정을 두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C는 수입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세이프가드 중간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내달 7일까지 결론을 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해야 한다. 이번 점검은 미국 정부가 세이프가드를 발동한 지 2년째에 돌입하면서 이뤄졌다. 정부는 지난 2018년 1월 수입 태양광 모듈에 대해 첫해 30%, 2년 차 25%, 3년 차 20%, 4년 차 15%씩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셀은 2.5GW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동일한 기준으로 관세가 매겨진다. 미국 ITC는 관세 폐지와 할당량 적정 수준 등에 대한 포괄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태양광에너지산업협회(SEIA)는 관세 폐지를 거듭 주장하고 있다. 존 스멀나우(John Smirnow) SEIA 부회장은 "관세 부과는 어떠한 혜택보다 악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주요 관심사는 관세 폐지이나 그렇게 못한다면 (관세) 조정이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입
LG화학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배터리 공장 부지를 확정했다. 현지 부동산 개발사와 매입 계약을 맺고 당초 목표했던 상반기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노스포인트 디벨롭먼트(NorthPoint Development)와 부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63만9403㎡(약 19만3419평)로 추산되며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지역에 위치한다. LG화학과의 합작 배터리 공장이 이곳에 지어진다. 해당 부지는 원래 GM의 공장이 들어섰던 곳이다.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에 자산을 매각했다가 이번에 다시 매입한 것이다. GM 관계자는 "최첨단 공장을 현실화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개발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GM이 부지를 확보하면서 LG화학과의 합작 공장 설립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양사는 올 상반기 중으로 공장을 착공한다는 목표다. 관건은 현지 정부의 인허가다. 공장이 들어설 부지 인근에 습지가 있어 개발이 제한되고 있는 만큼 당국의 허가를 받아내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과 GM은 지난달 배터리 합작법인(가칭 기가파워)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고 공장 구축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