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보안업체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29개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제품들에 보안 취약점이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안업체 크립토와이어는 미국 국토안보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보안 취약점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크립토와이어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9개 업체가 생각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총 146개의 취약점들이 확인됐다. 가장 큰 문제는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부터 설치돼있는 사전설치 앱들이 사용자의 허가를 얻지도 않고 녹음은 물론 스마트폰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들이 손쓸 수없는 사이 무단 음성녹음은 물론 잘못된 명령 실행, 시스템과 무선 통신 설정 변경 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고유의 문제로 구글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스마트폰 브랜드 중 가장 많은 취약점을 지적받은 업체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146개 중 33개를 차지하며 상당히 많은 수의 스마트폰이 취약점이 있다며 지적받았다. 삼성전자가 지적받은 스마트폰들은 A3, A5, A7 등 A시리즈 스마트폰과 지금은 단종된 J시리즈, S7으로
도쿄전력이 내년에 열릴 도쿄올림픽 기간 중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의 재가동 작업을 중단한다. 17일(현지시간) NHK는 도쿄전력이 테러대책의 일환으로 재가동을 위한 안전 대책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나카타현 가시와자키 가리와 6호, 7호기에 대한 작업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용접 등 불을 사용하는 작업도 일체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측은 "대회기간 중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며 사람의 이동도 활발해지기 때문에 테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쿄전력 측은 폐로 작업이 진행중인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에서도 용접 등의 작업을 제한하는 등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대회기간 중 정전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송전 및 배전 작업 일부도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도쿄올림픽의 안전에 대한 의구심이 더 커지고 있다. 일본 아배 내각은 '재건 올림픽'으로 도쿄올림픽을 삼고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일본이 다시 일어섰음을 보여주고자 하지만 방사능 피폭 문제, 오염수 방출 문제 등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산적해있다. 이에 전세계에서 모인 선수들의 건강에도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권위있는 과학학술지 네이처지가 한국의 '논문 공동저자' 관행을 집중 조명했다. 12일(현지시간) 네이처지는 '한국의 많은 학자들이 미성년자를 공동저자로 지명하다 적발됐다'라는 제목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의 공동저자 관행에 대해서 다양한 발표를 예로들면 보도했다. 네이처지는 "아이들이 연구에 기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구 원고의 공동 저자로 지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 학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미성년 공저자 논문 등 관련 특별감사' 결과를 거론했다. 해당 감사 결과는 미성년 공저자 논문 및 부실학회 실태조사와 관련해 서울대를 비롯한 14개 대학에 대한 특별감사와 강원대 사안감사 결과를 담고 있다. 이번 감사결과를 통해 교육부는 6명에게 경징계, 47명에게 경고, 30명에게 주의 처분을 내렸다. 네이처지는 이런 감사결과 내용을 상세하게 전하며 "이 보고서는 부유하고 연줄이 있는 한국의 '엘리트'들의 자녀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방식에 대한 전국적인 정밀 조사 중에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을 보는 한국 학자들의 의견을 통해 기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네이처지는 해당 기사 중간에 "미성년
일본 긴키대학 수산연구소가 장어 완전 양식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공 부화와 초기 번식을 성공시키며 참다랑어에 이어 양식 장어의 상업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긴키대학 수산연구소는 최근 장어의 인공 부화와 초기 번식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소는 지난 6월부터 양식 장어 어종을 연구하고 170만 개의 알을 채집했다. 알이 부화한 이후 7일째부터 먹이를 주기 시작해 현재까지 약 1120마리 이상의 장어가 성장하고 있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크기는 12mm와 18mm, 20mm 등 다양하다. 긴키대학 수산연구소는 1976년부터 장어 양식 연구를 시작했다. 1984년과 1998년 두 차례에 걸쳐 알 부화에 성공했으나 사육에 번번이 실패했다. 국가 연구기관인 일본 수산연구교육기관이 2010년 뱀장어 완전 양식에 성공하면서 긴키대학교에서도 올 3월 연구를 재개했다. 긴키대학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장어의 완전 양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3년 이내로 완전 양식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에서 장어 완전 양식을 통해 실질적인 상업화에 성공한 국가는 아직 없다. 한국과 일본의 연간 양식 생산량은 최대 250마리 안팎에 그친다. 상업
전 세계 금 수요가지난 3분기30% 이상 떨어졌다. 세계 2위 소비국인 인도의수요가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세계금위원회(WGC)에 따르면 연간 금 수요 전망치를 100t 이상 낮췄다.3분기 세계 금 수요는 123.9t으로 전년 보다32%가량 떨어졌다. 1~3분기 누적 수요는 498t에 그쳤다. 3분기 수요가 급감한 것는 금값이 치솟자인도의 소비 심리가 위축돼서다. 인도는 세계 두 번째 금 소비국으로 중국과 함께 세계 금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인도 중앙은행이 부정적인 경제 전망을 내놓으면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선호가 높아졌으나지나치게 가격이 상승해 수요가 급감했다고 WGC는 분석했다. 인도은행은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경기 악화 여파로 올 들어 다섯 번이나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값은 7월 중순 10g당 3만5000루피(약 56만8000원)에서 8월 말 3만8795루피(약 63만원)로 뛰었다. 9월에는 3만9000루피(약 63만3000원)를 넘어섰다. 상승세가 이어지자인도 소비자들이 구매를 연기했다는 것. 인도의 금 수요 악화로 WGC 측은 연간 금 수요 전망을하향 조정했다. 당초 지난 6월 올해 금 수요가 750~85
2024 파리올림픽 및 장애인 올림픽 조직위원회(PARIS 2024)가 제 33회 파리올림픽 앰블럼(휘장)을 공개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금메달과 올림픽 불꽃, 프랑스의 상징-마리안 여신 등 세 가지를 엮어 표현한 새 엠블럼을 공개했다. 공개된 엠블럼은 금색 바탕의 타오르는 불꽃으로 마리안의 얼굴을 표현했으며, 금색은 금메달을 상징한다. 또 불꽃은 올림픽 성화를 의미한다. 스포츠 핵심 가치를 표현하는 메달과 올림픽을 상징하는 불꽃, 그리고 프랑스 대혁명을 상징하는 마리안상을 담아내 프랑스다운 느낌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프랑스는 올림픽 유치활동 기간동안 에펠탑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사용했으나 이번에 최종 3가지 뜻을 담아낸 엠블럼으로 교체했다. 피에르-올리비에 베커 파리올림픽 위원장은 "새로운 엠블럼이 출시된 것을 축하한다"며 "금메달, 올림픽 불꽃 그리고마리안의 조합은 올림픽 게임을 진정으로 더 빛난게 만든다. 혁신적인 디자인이 전 세계에서 빠르게 인식되고, 2024 파리올림픽을 특별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프랑스 올림픽 엠블럼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휘장을 장애인 올림픽
바람피운 여자가남자보다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호주 대학교의 한 연구소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상대의 외도 여부를 얼마나 잘 감지할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남성 101명과 여성 88명에게 다양한 표정을 하고 있는 이성 사진을 보여주고 사진 속 사람을 신뢰하는 정도에 따라 1에서 10까지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조사 결과 여성은 바람을 피운 남성을 쉽게 찾아냈다. 반면 남성은 사진에 나온 표정만으로 상대의 외도를 파악하지 못했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이 바람을 피운 사실을 잘 숨길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우텍(Utech) 대학교의 앨버스턴 베일리(Alverston Bailey) 박사는 "남녀 모두 바람을 피울 가능성은 비슷하나 여성이 이를 더 잘 숨긴다"며 "여성은 자신의 행동을 더 잘 통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표현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상대의 의심을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의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공급하는 ‘시베리아의 힘’ 천연가스관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됐다. 러시아가 중국에 오는 12월부터천연가스를 공급하면서 양국 간 에너지 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일명 ‘시베리아의 힘’ 천연가스관 1단계 공사를 마쳤다. 중국은 12월부터 이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들여올 계획이다. 첫해 공급량은 약 50억㎥며 중국 헤이룽장과 랴오닝, 지린 등 동북 3성과 베이징 등에 공급된다. 이 사업은 러시아 가즈프롬과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이 지난 2014년 5월 가스 공급에 합의를 이루며 본격 추진됐다. 가스관은 동부 시베리아에서 극동 하비롭스크를 거쳐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어지며 총길이는 4000㎞에 달한다. 양국은 2014년 9월 착공해 약 5년만에 1단계 사업을 마치게 됐다. 2023년까지 모든 사업을완료할 계획이다. 천연가스관 건설이 마무리되면 중국은 러시아의 최대 가스 수입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연간 380억㎥의 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양국은 서부 가스관 사업 또한 추진하고 있다. 시베리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중국
가수 겸 배우 설리(25·본명 최진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에서도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중국 내 설리와 관련된 글의 조회수가 3억 건에 육박하고 있다. 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매니저가 마지막 통화를 한 후 연락이 끊긴 설리의 집으로 찾아가서 처음 확인됐다. 또한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설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도 충격에 빠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인터넷에서 설리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검색하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이 안될 정도의 검색량과 글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시나 웨이보 등 중국 포털에 설리와 관련된 글의 조회수가 3억회에 육박하고 있고 게시된 글이나 댓글을 통해서도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설리가 떠났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다. 그녀가 모든 어려움을 떠나 평화를 찾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그 외에도 "가슴이 아프다", "다음 생에서는 아이돌이 아닌 평범한
걸그룹 에이핑크가 TV프로그램 촬영차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가운데 현지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핑크의 리더 초롱과 멤버 보미는KBS 2TV 예능프로그램 '배틀트립' 촬영을 위해 크로아티아를 찾았다. 배틀트립은 가성비와 가심비 높은 여행 코스부터 알찬 꿀팁까지 전하는 실속 있는 원조 여행 설계 예능프로그램이다. 최근 기존 포맷에서 새 단장을 마치고 개편 방송했다. 에이핑크가 배틀트립에 출연하게 된 건멤버 보미가 새 MC로 합류하면서다.두 사람은 크로아티아에서 자그레브와 스플리트, 마카르스카 등을 찾아 미식 요리를 즐기고, 다양한 오프로드를 체험한다. 또크로아티아 전통에 대해서도 보고, 익힌 것으로알려졌다. 크로아티아 현지 언론은 한국 걸그룹의 방문 소식을 알리며 6일간 유명 관광지를 돌며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수도 자그레브 직항편을 개설하면서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신규 취항했다. 주 3회 일정으로 매주 화, 목, 토 운항해왔다. 다만 동계시즌에는 여객 수요 감소로 인해 운항 중단에 나선다. '인천~자그레브' 노선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기업들로 손 꼽히는 독일 3사. 벤츠, 폭스바겐, BMW 중 럭셔리함의 대명사라고 한다면 바로 '메르세데스-벤츠'를 뽑을 것이다. 새차를 구입할때도 대부호들이나 탈 수 있는 차량들은 수십억원을 호가하는데 오늘은 경매로 벤츠가 얼마나 비싸게 거래됐었는지를 알아본다. 1. 메르세데스 300 SL 걸윙 메르세데스-벤츠를 살리고 고급 브랜드로 자리잡게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슈퍼카가 바로 300 SL이다. 2차세계대전 이후 자금난으로 골골되던 벤츠를 살려낸 차이기도 하다. 양 옆으로 열리는 걸윙도어는 300 SL의 상징으로 뽑힌다. 원래는 레이싱카를 양산차로 변경한 것으로 3.0L 6기통 엔진이 215마력의 힘을 발휘해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르러 '과부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어지기도 했다. 지난 2014년 1955년식 메르세데스 300 SL이 230만 유로(약30억원)에 판매됐다. 2. 500K 카브리올레A 1935년 만들어진 메르세데스 500K 카브리올레A는 단 36대만이 생산된 희귀성이 높은 차량이다. 이 차량은 160마력 5.0L 8기통엔진이 장착돼 화려함과 스포팀함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행보가 매섭다. '한국 최초 빌보드200 1위''한국 최다 음반 판매량'등 연일 신기록을 세우는 것을 넘어 경제적인 가치까지 끌어올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이 46억5000만 달러(약 5조5283억원)의 국내총생산(GDP) 창출 효과를낳는다고 분석했다. 이는 세계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 1조6194억 달러(약 1924조원)의 0.2%에 해당하는 규모다. 포브스는 "7인의 BTS는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들과 같은 경제 리그에 참여하게 됐다"며 "앨범과 콘서트 티켓 판매량은 피지, 몰디브 혹은 토고의 연간 생산량보다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은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치고 블랫핑크와 레드벨벳등 다른 걸그룹들의 성공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한국의 소프트파워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더는 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 이후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빌보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2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토요타그룹의 무역상사 토요타통상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승인을 확보했다. 주요국의 허가 절차를 잇따라 통과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파트너사인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핵연료 제조시설 착공에 들어갔다. 지난 8월 건설 착수를 알린 엑스에너지는 그동안 부지정리 작업을 마무리한 후 지상건설에 본격 돌입했다. 엑스에너지의 핵연료 제조시설 건설로 미국의 핵연료 공급망 자국화가 가속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