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운공룡' 머스크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대응해 핀란드 해양기업 바르질라(Wartsila)와 함께 스크러버(Scrubber, 선박 배기가스 세정장치) 부식 방지 솔루션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바르질라와 스크러버 배출 파이프 부식을 방지하도록 '파이프 인 파이프(pipe-in-pipe)' 솔루션을 개발한다. 솔루션은 2일 이내에 설치 가능하다. 머스크는 배기가스 스크러버를 제조하는 선두업체 바르질라가 영구 인파이프 용액이 개방 루프 스크러버 세척수 배출과 관련된 부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양사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배기가스 정화 시스템을 설치하는 선박 회사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부식 때문에 시스템의 유지보수, 서비스, 개조 및 수리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 IMO 지침에 따르면 세정기의 세척수는 pH가 6.5 이상이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 스크러버 세척수의 pH는 해수로 희석되기 전에 일반적으로 산성이라 배출 파이프의 구조적 부식 위험을 생성한다. 배출 파이프가 제대로 보호되지 않으면 심각한 부식으로 인해 주변의 연강 선체 플레이트가 손상돼 물이 침투할 수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미국법인 수장을 교체하고 조직 쇄신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미국법인 글로비스 아메리카(Glovis America)는 최근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스콧 코넬(Scott Cornell)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코넬은 해양 물류 분야에서 35년의 경험이 있다. 크롤리 마린타임(Crowley Maritime)에서 로로(ro-ro)와 컨테이너 선박의 갑판 장교로 근무한 그는 1995년 호그 오토라이너스(Höegh Autoliners)로 자리를 옮겨 16년간 유럽 및 미주 지역 운영 책임자로 근무했다. 2011년 리버티 글로벌 로지스틱스(Liberty Global Logistics)에서는 상업부 출범에 참여했다. 코넬 신임 CEO는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동급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의 공급망은 탄력성이 가장 중요한 경로로 이동하고 있다"며 "글로비스 아메리카는. 변화하는 시대에 고객을 위한 '만일의 경우'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사장 임명 후 전 글로비스 아메리카 사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미국에서 소송에 휘말렸다. 화주협회에 할당된 화물 공간을 협회 회원에 판매해야 하는데 입찰 진행으로 판매해 손실을 입어 미국 운송법 위반 혐의로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화주협회인 '유쉬퍼그룹(U Shippers Group)'은 지난달 30일 연방해사위원회(FMC)에 머스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협회는 머스크가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미국 운송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머스크는 협회 회원에게 화물선에 최소한의 공간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머스크는 온라인 예약 플랫폼인 트윌(Twill)을 출시했다.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머스크와 협회 회원은 2년 동안 제한 없이 예약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회원사가 트윌로 선적을 예약하면, 머스크는 이들 화물을 우선적으로 선적함은 물론 픽업지부터 도착지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운에 대한 기반 지식이 부족하거나 해운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화주를 위한 디지털 포워딩 플랫폼이다. 물류대란 속에서 납기 지연을 최소화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10월 예약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여객 수요가 적어 전세기 운항을 취소한다. 대신 두브로브니크 전세 항공편을 운영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예정된 '인천~자그레브' 노선 전세편을 취소했다. 대한항공은 한진관광 여행 상품에 따라 '인천~자그레브' 노선을 전세기를 운영하기로 했다. 전세편은 △9월 30일 △10월 7일△10월 14일 △10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 4편의 항공편을 운영할 예정이었다. <본보 2022년 6월 17일 참고 대한한공, 크로아티아 노선 전세기 띄운다> 그러나 예상보다 수요가 적어 자그레브 전세편을 취소했다. 해당 노선은 2020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운휴해 왔다. <본보 2020년 12월 16일 참고 '코로나 여파' 대한항공, 효자노선 '자그레브' 내년도 운휴> 대신 대한항공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Dubrovnik)에 전세기를 띄운다. 두브로브니크 노선 전세기는 277명에서 291명 사이의 승객을 실을 수 있는 보잉 777-300ER 항공기가 투입된다. 항공편은 △11월 4일 △11월 9일 △11월 14일 △11월 20일 총 4회 운항한다. 두브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터미널 차량(IPCC)이 현대글로비스와의 비즈니스 개발 협력 덕분에 터미널 능력을 인정받았다. 현대글로비스와 자동차 하역서비스 부문 협업 시너지 효과를 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PT 인도네시아 비히클 터미널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자카르타 JS 루완사 호텔에서 열린 '제4회 IDX 채널 인도네시아 혁신상(ICAII) 2022'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CAII에서 올해의 상은 내외 범주, 지속 가능성 범주,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 범주, 녹색 경제 범주 및 특별 범주 등 여러 범주를 검토해 수상한다. IPCC가 상을 받게 된 건 현대글로비스와의 컬래버레이션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는 IPCC와 탄중 프리옥(Tanjung Priok) 항구 현대 화물의 모든 하역활동 전면과 차량터미널 관리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탄중 프리옥 항구를 운용하는 IPCC와 함께 자동차 하역서비스 업무를 펼치고 있다.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게 위한 것으로 현지 터미널과 협업한다. 현대글로비스 차량운반선(RORO선)이 탄중 프리옥 항구에 입항하면 IPCC가 자동차화물에 대한 전반적인 하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글로벌 표준 개발기관 ASTM 인터내셔널(ASTM International, 이하 ASTM)이 세계 최초로 공식 이착륙장(vertiport) 표준사양 발표했다.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운송과 지원 인프라의 개발 구현에 표준사양을 사용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ASTM 인터내셔널은 세계 최초로 공식적인 이착륙장 표준 사양을 발표했다. 표준 문서는 ASTM의 F38 무인 항공기 시스템 위원회가 5년 동안 노력한 결과이다. 새로운 eVTOL 모델을 포함해 유인 또는 무인 차량과 관련해 사용할 지상 인프라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표준 사양은 eVTOL 항공기용 버티포트를 계획, 설계, 구축하기 위한 요구 사항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또 멀티로터, 라이프 플러스 크루즈, 벡터 추력, 틸트 윙, 틸트 로터를 포함한 다양한 항공기 구성을 고려한다. 더불어 이착륙장 운항지원정보제공(SDSP) 작업 항목을 통해 자동화된 버티포트와 연결을 지원하는 추가 작업 그룹의 기반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ASTM 이착륙장 설계 표준은 민간 수직항과 수직이착륙장 설계에 대한 최초 특정 표준이다. 건물, 시설과 함께 항공기의 유무인 eVTOL을 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Embraer) 자회사 이브(Eve) 등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상용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eVTOL 스타트업과 대형 항공사는 오는 13~15일 튀르키예 래플즈 이스탄불 호텔에서 개최되는 '에어택시 월드 콩그레스(AIRTAXI World Congress)'에 참가한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이은 두번째로 세계 최초 eVTOL 전용 에어쇼 개최다. 항공업계 300명 이상의 전문가가 모인다. 또 에어버스와 유나이티드항공, 스텔란티스, 일본항공,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 등이 참가한다. 총 30개의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이들은 글로벌 eVTOL 제조사, 항공사, 공항, 투자자,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위해 논의한다. 무엇보다 eVTOL 생태계를 위해 UTM 교통 관리 시스템, eVTOL 통신 시스템, eVTOL 충전 표준, 항공 교통 관제등을 다룬다. eVTOL 스타트업 중에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 브라질 이브, 독일 릴리움, 중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웨덴 스테나벌크와 스위스 프로만쉬핑이 합작한 프로만스테나벌크(Proman Stena Bulk)가 울산에서 메탄올 연료 유조선에 메탄올을 공급했다. 한국이 메탄올 생산국이 아닌데도 메탄올을 적재해 한국을 해양 허브로 급부상 시켰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만스테나벌크는 울산에서 5만DWT급 메탄올 추진선 스테나 프로 파트리아(Stena Pro Patria)와 스테나 프로 마린(Stena Pro Marine)에 메탄올을 최초 적재했다. 해당 선박은 중국 광저우 쉽야드 인터내셔널(GSI)이 건조했다. 신조선은 GSI를 떠나 울산에서 메탄올 연료를 적재하고 올해 말 명명식을 위해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도착할 예정이다. 메탄올을 울산에서 공급한 이유는 스위스 프로만이 4만t의 저장고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각 선박에는 2000t 이상의 메탄올로 연료를 보급한다. 메탄올은 이미 싱가포르, 알헤시라스, 휴스턴, 로테르담 허브에서 사용하고 있다. 메탄올은 생산단가가 높고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많아 선박용 연료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주 원료인 천연가스 생산량이 증가하며 생산단가가 낮아지고, NOx을 절감하는 연료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우주기업 제바 에어로(ZVA AERO, 이하 제바)가 새로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의 윙바디(WING-BODY) 시제품을 공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제바는 올해 초 첫 시험 비행한 제로(Zero) eVTOL에 이어 새로운 시제품 'Z2' 윙바디를 소개했다. Z2는 첫번째 eVTOL '제로' 시연기보다 더 빠르고, 더 효율적이며, 더 컴팩하게 설계됐다. Z2 시제품은 개인 운송, 비상 대응, 수색 및 구조, 법 집행, 화물 배송을 포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무공해 1인 탑승 eVTOL이다. 아직 설계 단계로 제작되지 않았지만, Z2는 1회 충전으로 사거리가 약 50마일(80km)에 최고속도는 최소 160mph(260km/h)에 이를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로 제조가 지연될 수 있지만 Z2 시제품을 공개한다는 목표이다. Z2는 제로보다 더 넓은 자세와 더 큰 프로펠러를 가지고 있어 지상과 공중 모두에서 항공기에 더 많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비행 중에 더 효율적이다. 스테픈 티빗스(Stephen Tibbitts) 제바 최고경영자(CEO)는 "eVTOL 항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운공룡' 머스크가 '아세안 물류 허브' 말레이시아 투자를 촉진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는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과 양해각서(MOU)를 체결, 아세안의 물류 허브 말레이시아에 양질의 투자를 유치하고, 고객을 위한 더 나은 서비스를 창출한다. MOU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MIDA 본부에서 시바수리야무르시 순다라 라자(Sivasuriyamoorthy Sundara Raja) MIDA 투자 촉진 담당 부사장과 루페쉬 제인(Rupesh Jain)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담당 머스크 전무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머스크는 고객에게 진정으로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MIDA와의 협력해 머스크 강점과 말레이시아의 지리적 이점을 결합한다. 머스크와의 MOU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전략적·부가가치 참여 접근 방식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보다 표적화된 글로벌 투자를 가져온다. 머스크의 통합 물류 역량을 활용해 말레이시아를 아세안의 지역 물류 허브로 탈바꿈시켜 인프라 개발과 자유 무역을 더욱 촉진한다. 양측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자동차, 전기·전자(E&E)
[더구루=이연춘 기자] 돌이켜보면 불과 17년 전, LCC가 없던 시절에 비행기를 타는 게 드문 일이었다. 기존항공사들만의 세상에서는 비행기 값을 낼 여력이 없는 사람은 비행기를 못 타는 사람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LCC가 대중화되면서 비행기를 타는 부류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비행기는 아무나 탈 수 있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됐다. 그리고 세상은 여러모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두 가지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 FSC와 LCC이다. 항공업계 외 일반인에게 이 용어는 생소하다. FSC는 Full Service Carrier의 약어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항공사를 가리킨다. 그리고 기존항공사의 이노베이션(innovation) 개념으로 FSC와 대별되는 LCC는 Low Cost Carrier의 약어이다. 이 LCC를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저가항공사’나 ‘저비용항공사’로 불린다. LCC는 ‘항공운임의 저가격’을 의미한다기보다는 저렴한 항공운임이 가능하게 하기 위해 ‘낮은 비용구조를 만들어 낸 항공사’를 가리킨다. 선후가 제대로 바뀐 셈이다. 원문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 LCC는 ‘Low Price Carrier’가 아닌 ‘Low Cost Carrier’일
[더구루=길소연 기자] 타이완 국적 항공사 중화항공이 중국을 의식해 '46억 달러' 규모의 보잉 787 16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화항공은 노후화된 에어버스 에어버스 A330 항공기를 대체하기 위해 보잉 787 항공기 16대를 구매한다. 인도는 2025년에 시작될 예정이다. 구매 비용은 46억 달러(약 6조원). 항공기 구매는 퍼시픽에어에이젠스(PAA)를 통해 이뤄졌다. PAA는 중화항공 총판이며, 고객센터를 운영한다. 중화항공을 포함해 베트남 국적 항공사 뱀부항공, 스리랑카 국적항공사 스리랑칸항공 등 외국 유수한 항공사의 한국 여객운송과 화물 총판매대리점(GSA)으로 활동한다. 중화항공의 보잉기 구매 발표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타이페이를 방문한 뒤 몇주 만에 나와 중국 정부를 화나게 했다는 평가다. 미중 갈등을 고조시킨 셈이다. 실제 항공업계는 중화항공의 보잉 항공기 구매는 중국의 대형 항공사 3곳이 에어버스 항공기 292대 구매한 것에 대한 맞불 작전과 같다고 분석한다. 앞서 중국 3대 국유 항공사인 동방항공, 남방항공, 에어차이나는 지난 1일 에어버스와 각각 100대, 96대, 96대의 A320네오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급여 지침이 공개됐다. MS에서 근무하는 신입 엔지니어의 연봉이 8만3000달러(약 1억15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MS는 레벨 57(초급 엔지니어) 직원에게 8만3000달러부터 12만4600달러(약 1억7320만원) 범위에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내용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MS의 급여지침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MS의 엔지니어는 레벨 57부터 70까지 직원 등급을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레벨57부터 59까지는 초급 엔지니어를 뜻하며, 레벨 63부터는 선임엔지니어급이다. 레벨 65에 도달하면 수석엔지니어로 분류되고 레벨 68은 파트너가 된다. 최종적으로 레벨 70에 도달하면 특출난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s)가 돼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선임엔지니어가 되면 기본 연봉은 14만5000달러(약 2억원)부터 시작되며, 수석엔지니어는 17만2800달러(약 2억4000만원)부터 연봉이 시작된다. 최고 등급인 레벨 70에 도달하면 기본 급료는 25만2000달러(약 3억50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칩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작동하는 모습이 벤치마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ARM 칩이 윈도우에서 실제 구동된 첫 사례로 인텔과 AMD가 주도하는 노트북용 칩 시장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 'N1X'가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한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됐다. 해당 테스트는 윈도우 11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N1X는 720p 기준 4286점을 기록했고 평균 프레임은 71이었다. 벤치마크 점수는 RTX 2060과 같은 구형 그래픽카드보다 낮았지만, 이번 GPU 성능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온칩(SoC) 구조로 개발되고 있는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정상 작동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쓰였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공식 지원하는 ARM 칩도 일부 퀄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