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베트남 진출이 가시화 하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경영진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에 이어 국방부와 재무부 등 정부 주요 고위급 인사와 연쇄 회동을 하면서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판 반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을 만나 베트남 가상자산 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 장관이 두나무를 찾은 건, 베트남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할 은행 중 한 곳이 국영은행인 '군인산업(MB)은행'이기 때문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진행된 김 부회장과 팜 민 찐 총리의 면담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당시 면담에서 김 부회장은 “군인상업은행을 포함해 주요 베트남 금융사와 협업함으로써 베트남의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인재 육성 등에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팜 민 찐 총리는 재무부에 “가상자산 시장 운영에 관한 결의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두나무의 투자 검토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 2018년 업비트 해외법인인 ‘업비트 APAC’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해외 송금이 가로막힌 탓에 두나무의 지분 투자가 불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주력 거대언어모델(LLM)의 '100만 컨텍스트 토큰' 지원을 시작했다. 구글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장문(Long Context)' 처리 기술을 선보이면서, AI업계의 새로운 경쟁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앤트로픽은 12일(현지시간) 클로드 소네트4(Claude Sonnet 4)에서 최대 100만 개의 컨텍스트 토큰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LLM에는 컨텍스트 창 혹은 컨텍스트 길이라는 개념이 있다. 해당 개념은 LLM이 한 번에 고려하거나 기억할 수 있는 토큰 단위 텍스트의 양을 말한다. 이에 컨텍스트 창이 클수록 AI모델은 더 긴 질문을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정보를 출력할 수도 있다. 이번 업데이트 전까지 클로드 소네트 4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는 최대 20만 토큰까지만 지원했다. 하지만 업데이트로 100만 개 컨텍스트 토큰을 지원하게 되면서 이용자는 최대 7만5000줄에 달하는 코드베이스를 단일 프롬프트로 입력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확장된 컨텍스트 토큰 기능은 현재 앤트로픽 API와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에서 공개 베타 버전으로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 활성화를 위해 세제를 전면 개편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2025년 재무부 장관 규정(PMK) 제50호'를 시행해 투자자 대상 부가가치세(VAT)를 폐지하는 대신 거래·채굴 세율을 인상했다. 인도네시아는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분류하던 시절 코인 매매 시에도 이 세금을 부과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투자자는 코인을 사고팔 때 더 이상 부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대신 거래 자체에 부과되는 거래세와 채굴 보상 수익에 부과되는 채굴세는 인상됐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를 더 이상 '상품'이 아닌 '금융상품'으로 분류하는 정책 변화에 따른 것이다. 인니 정부는 이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권 편입과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이번 세제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레스나 라니아디(Resna Raniadi) 업비트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PMK 제50호 시행은 암호화폐 자산의 법적 지위를 금융상품으로 전환하는 흐름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법적 확실성이 높아지고 규제 준수가 단순화되면서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투자 환경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솔루션 개발 기업 에어빌리티가 베트남에서 무인기(UAV)를 생산해 동남아시아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어빌리티는 지난 12일 베트남의 선도적 과학기술 대기업 CT그룹과 UAV 5000대 생산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이 이끄는 대표단 방한 기간 동안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뤄졌다. 에어빌리티와 CT그룹은 MOU를 통해 △고속 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UAV 플랫폼의 기술 공동 개발 및 상용화 △AAM 기술 구현 및 시연 △베트남 및 주요 동남아 시장에서의 독점 유통 체계 구축 △eVTOL/UAV 조종사·정비사 양성과 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전방위적 기술·시장 협력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CT그룹은 에어빌리티의 AB-U60 모델을 포함한 주요 UAV 제품을 베트남 현지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영업·마케팅·고객지원·정비 등 유통 및 운영을 전담한다. 이를 위해 에어빌리티는 초기 5000대 위탁 생산을 추진하고, 실증 사업을 포함한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에어빌리티가 UAV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 제조업의 뿌리다'. 이는 더 이상 허울 좋은 구호가 아니다. 국내 제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필승(必勝) 전략'이다. 인공지능(AI) 확산과 미래 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 산업 전반이 고도화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히 제조 공정의 혁신만으로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없다. 소재와 부품 산업군까지 함께 발전해야 진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중국 기업들은 빠르게 추격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의 관세 전쟁으로 외부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세계로 가는 K-소부장' 기획은 대내외 위기 상황 속에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기술·공급망 등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집중 조명하려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정책적 지원 방향도 함께 모색한다. -편집자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주인터넷을 이용하고 자율주행차를 타며 인공지능(AI)과 공생하는 시대' 현실로 다가온 미래에 반도체는 핵심 부품이다.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수명을 예측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바이오트리가 일본계 기업 해리슨 글로벌 홀딩스(Harrison Global Holdings)와 손잡고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 해리슨 글로벌 홀딩스는 13일 바이오트리와 국제 사업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미국·일본·중국·아시아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바이오트리의 신약 기술과 대사증후군 치료제 원료를 수출하는 데 협력한다.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해리슨 글로벌 홀딩스는 버추얼 휴먼 및 VTuber(버추얼 유튜버) 기반의 소셜 플랫폼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도 진출했다. 바이오트리는 천연물에서 추출한 물질로 대사증후군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감태에서 추출한 '씨폴리놀(Seapolynol, 해양 폴리페놀)'이라는 천연물을 활용한다. 이 회사는 대사증후군 및 당뇨 합병증 치료제인 천연물 기반 신약 'PH-100'의 미국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어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2A상을 실시했다. 임상 결과 염증수치(HS-CRP)의 유의한 감소 효과가 확인됐고, 심혈관 질환 부작용도 없었다. 현재 임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부사장)이 내달 개최되는 자동차 포럼 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토요타, 포드, 콘티넨털 등 글로벌 기업을 이끄는 경영진이 대거 참가,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해서 논의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은 내달 10일(현지시간)과 11일 양일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최되는 오토모티브뉴스 콩그레스(Automotive News Congress)에 초청 연사(Guest Speraker)로 참가한다. 이번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는 10일 네트워킹 디너를 시작으로 11일 대담 및 연설 행사로 이어진다. 이 부사장은 비즈니스 컨설팅 기업인 카니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지난 1993년부터 1996년까지는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서 근무했다. 1996년에는 징(ZING) 닷컴을 창업해 경영하면서 스타트업 투자와 경영에 10년 가까이 몸담았다. 2009년에는 LG전자 상무로 영입돼 전략·사업 개발 부문을 담당했으며 이후 SK이노베이션 전무, SK콘티넨탈 이모션 대표, 콘티넨탈 한국법인장과 북미 총괄을 거쳐 2022년부터는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총괄로 활동하고 있다. 이 부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아오츠카는 시각장애인 러너의 안전한 달리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러너 양성 프로젝트 ‘포카리스웨트 가이드러너 트레이닝 프로그램(파랑달벗 2기)’을 올해도 이어간다. 13일 동아오츠카에 따르면 ‘파랑달벗’은 ‘세상을 파랗게 물들이며 함께 달리는 벗’이라는 의미로, 시각장애인의 러닝 파트너가 되어 안전한 활동을 돕는 전문 가이드러너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이드러너는 시각장애인과 손목에 연결한 가이드 끈을 잡고 함께 달리며 길 안내와 속도 조절, 주변 상황 전달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는 지난해 20명에서 두 배로 늘린 40명의 가이드러너를 양성하며, 이 중 6명은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8주간의 트레이닝을 거쳐 오는 10월 ‘2025 서울달리기’ 대회에서 시각장애인 러너 20명과 함께 완주를 목표로 한다. 박철호 동아오츠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시작한 파랑달벗 프로젝트가 올해 더 큰 관심과 참여 속에 확대돼 뜻깊다”며 “가이드러너 육성을 통해 더 많은 시각장애인의 러닝 참여를 돕고, 장애인 인식 개선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랑달벗 2기 참가자 일부는 내년
[더구루=진유진 기자] CJ대한통운 인도 자회사 CJ다슬이 4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Great Place to Work)' 인증을 획득하며 직원 중심 경영의 성과를 입증했다. 세계적인 기업문화 전문 리서치 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신뢰·포용·성장을 핵심 가치로 하는 직장 문화를 지속 발전시킨 점이 인정받았다. CJ다슬은 12일(현지시간) GPTW로부터 4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GPTW는 미국 경제지 '포춘(FORTUNE)'과 협력해 전 세계 97개국, 3만여 개 기업·기관, 2000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신뢰경영지수(Trust Index)를 평가하는 글로벌 권위 기관이다. 믿음·존중·공정성·자부심·동료애 등 5개 항목에서 CJ다슬은 평균을 웃도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CJ다슬은 지난 2017년 CJ대한통운의 글로벌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인도 전역 200여 거점과 하루 2000대 이상 차량 운행 규모를 기반으로 철도·해상운송, 계약 물류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확장과 함께 구성원의 성장과 복지에 집중해 왔다. 회사는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직원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미국과 호주의 유명 레스토랑과 협력하여 김치를 활용한 혁신적인 메뉴를 출시하며 K-푸드의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김치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하려는 대상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3일 대상에 따르면 뉴욕의 인기 캐주얼 식당과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호주 멜버른의 고급 한식당 등 다양한 콘셉트의 파트너들과 손잡고 종가집 김치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뉴욕에서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브랜드 락스타치킨(Rokstar Chicken)과 협업해 내년 3월까지 '종가 김치 치킨 샌드위치'와 '종가 김치 감자튀김'을 5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 메뉴들은 앞서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헤드 인 더 클라우즈 2025'에서 공개돼 현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2021년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한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꼬치(Kochi)와는 오는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종가 김치 비빔밥'을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인다. 코치와의 협업은 단순한 메뉴 제공을 넘어 신제품 개발까지 포함하고 있어 고급 레스토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신한은행이 전기차(EV) 구매를 지원하는 대출 우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은행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개인·사업가·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 구매금액의 최대 80%를 연 6.9%부터 시작하는 금리로 대출해준다. 금리는 최초 3년간 고정되고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 정부의 긴급 환경보호 지침과 2050년 탄소중립 제로 달성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한은행은 기후 친화적인 교통수단 보급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우대 프로그램은 베트남에서 공식 유통되는 모든 전기차 모델에 적용된다. 승인 절차 간소화, 신속한 처리, 유연한 상환 조건 등을 특징으로 해 고객들이 보다 쉽게 친환경 차량을 소유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은행은 전기차 제조사와의 파트너십 확대와 추가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혜택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글로벌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금융 옵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 부문은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우대 프로그램은 고객이 지속 가능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지방 정부와 손잡고 새로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잇따라 추진한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 SK그룹의 미래 에너지 사업 핵심 거점으로서 베트남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3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E&S는 전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 칸호아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칸호아성 내 특화 에너지 산업단지(SEIC) 개발과 LNG 발전소 투자,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DER), LNG 물류 인프라 구축이 포함된다. 협약은 에너지·산업 이니셔티브 타당성 조사, 계획 수립, 실행 촉진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계획 수립, 공동 실무 그룹 구성, 실행 계획 업데이트 및 관계 당국 승인 절차에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칸호아성 인민위원회는 SK가 프로젝트 추진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MOU 체결에 앞서 진행된 실무회의에는 응이엠 쑤언 탄(Nghiem Xuan Thanh) 칸호아성 당위원회 서기가 이끄는 대표단과 추형욱 SK이노베이션 사장, 유영욱 SK이노베이션 E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국 공군이 LIG넥스원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GPS) 유도폭탄인 'KGGB'를 구매한다. 캄보디아와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KGGB 유도폭탄의 성능을 확인하며 추가 도입에 나섰다. 예산안을 확정한 만큼 LIG넥스원과 곧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밀리터리웨픈스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왕립 공군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회계연도 예산안'에 KGGB 유도폭탄 10세트 구매 계획을 포함했다. 예산 규모는 4641만4500바트(약 20억원)다. KGGB 유도폭탄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공대지 유도무기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LIG넥스원이 주도해 2012년 개발했다. 관성항법과 GPS 항법 유도기능을 갖췄으며 설정된 경로에 따라 표적을 타격한다. 후면에서 타격할 수 있으며 적 갱도진지나 미사일 발사대 등을 파괴할 수 있다. 또 별도의 항공기 개조가 필요 없어 편리하며, F-4나 F-5와 같은 노후 전투기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앞서 두 차례에 걸쳐 KGGB 유도폭탄 20세트를 공급한 바 있다. F-16과 T-50TH, F-5E/F 등 태국 공군의 전투기에 탑재해 캄보디아와의 국경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