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뉴타닉스(NTNX) 인프라를 통해 디지털 환경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한다. 특히 서부발전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중인 직원을 고려해 가상데스크탑 인프라(VDI) 용도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운영체제(OS)기업 뉴타닉스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직원들의 원격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운영체제(OS)기업 뉴타닉스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HCI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능을 통합한 기술이다. IT 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 컴퓨팅, 가상화, 스토리지, 네트워킹 및 보안을 통합한 100% 소프트웨어 정의 스택으로,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높여준다. 뉴타닉스는 서부발전 솔루션 공급에 앞서 아마존닷컴(AMZN)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한 바 있다. 서부발전이 뉴타닉스의 솔루션을 도입하는 건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업무환경 개선 이유가 크다. 서부발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부 사무실 폐쇄하고 재택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석유공사 자회사 영국 다나 페트롤리엄 수장이 전격 교체됐다. 최근 무산된 북해 톨마운트 가스전 지분 매각과 다나의 재정 상태 등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가 실적 개선에 방점이 찍혔다는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다나 페트롤리엄은 김종우 전 석유공사 미주사업처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김 신임 CEO는 석유공사의 수석 부사장 겸 탐사·생산(E&P) 상무직을 맡기 위해 귀국한 강용우 전 대표직을 물여받게 된다. 강 전 CEO는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다나페트롤리엄의 이사회 의장직을 계속해서 맡아 협력을 이어간다. 김 신임 CEO는 1992년 한국석유공사에 입사한 뒤 뉴벤처스와 자회사 관리, 유조선 사업, 석유 비축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덴버대학교에서 재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다나 페트롤리엄이 수장을 교체한 것은 회사 정상화와 재무개선 목적이 크다. 특히 수장 교체로 한차례 실패한 가스전 매각을 재추진해 자금 확보에 성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석유공사는 올 초 현지 업체 프리미어오일에 북해 톨마운트 가스전 보유 지분 절반(25%)을 매각한다고 밝힌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투입되는 인력을 5000여 명으로 추산하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원전 사업자의 인력 확보를 지원해 건설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연말 입찰을 목표로 두코바니 사업을 서두르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CEZ)는 두코바니 원전 건설에 5000여 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에 많은 인원이 투입되면서 체코 정부는 원전 분야의 인재 양성이 시급해졌다. 카렐 하블리첵(Karel Havlíč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전 공급업체가 체코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며 "당장 인재 양성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급 업체들이 현지에서 채용에 무리가 없도록 원전 기술을 가진 인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동시에 입찰도 채비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연말 입찰 공고를 내고 내년 중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2022년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쳐 2029년 착공, 2036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CEZ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위한 기본협약·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총 60억 유로(약 8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발전소 예방점검·정비 이후 결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회의를 여러 차례 누락하고 점검 결과 입력에도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방점검 업무를 철저히 수행하지 않아 설비 고장 리스크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지난 6월 내부감사에서 총 10건의 계약에 대해 예방점검·정비 종합회의를 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예방점검·정비 종합회의는 발주자와 계약 업체가 참여해 발전설비의 점검·정비 결과를 검토하고 향후 계획을 협의하는 자리다. 발주처의 사업소장 혹은 담당 직무 수행자를 위원장으로 하고 설비 담당 부서와 사업소 종합부서의 팀장 또는 차장이 각각 위원, 간사로 참석한다. 남동발전은 '발전소 경상정비공사 계약특수조건 제25조'에서 계약 회사의 이행 현황을 분기 1회 이상 살펴 종합 분석을 하고 회의를 통해 이를 심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남동발전은 석탄 취급 설비와 제어 설비, 탈황 설비 등을 점검·정비를 수행한 이후에도 종합회의를 열지 않았다. 발전본부별로 보면 종합회의를 미시행한 건수는 △영흥발전본부 5건 △분당·여수발전본부 각 2건 △영동에코발전본부 1건이었다. 예방점검 결과를 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법원이 바이롱 광산 개발을 둘러싼 행정소송에 대해 최종 판결을 앞둔 가운데 한국전력과 현지 규제 당국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토지환경법원은 한전의 주장을 인용,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한전이 문제 삼은 IPC의 부동의 결정 과정을 살피고 바이롱 광산 개발에 대한 찬반 입장을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재판부는 한전의 제소에 따라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재판에 착수했다. 피고의 경우 공정성 훼손을 이유로 재판에 불참한 독립계획위원회(IPC)를 대신해 호주 환경법률자문기구(EDO)가 참여했다. 양측은 재판 초기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EDO는 재판 전부터 "IPC의 부동의는 바이롱 광산 개발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지하수 오염 등의 피해를 고려한 올바른 결정"이라며 IPC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전도 600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강조하고 부동의 결정 과정에 있어 발생한 문제를 지적하며 맞서왔다. 호주 법원이 최종 판정을 내리기 전까지 양측의 충돌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전은 바이롱 광산 개발이 무산될 경우 막대한 손실을 떠안아야 해 물러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자유무역지역) 내 입주기업 경영 분담을 위해 임대료 인하 기간을 연장한다. 코로나19로 실적 악화가 이어지자 임대료 절감 헤택을 더 주려는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자유무역지역 등 입주기업 임대료 지원계획안'을 의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항만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항 자유무역지역 내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경영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한 목적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시행중인 임대료 감면기간 연장에 대해 항만위원회 전원 특별한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원안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9년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웅동지구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국토부는 2010년부터 웅동지구 입주기업을 선정하고, 2011년까지 기반시설을 조성해왔다.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은 낮은 임대료에 관세유보, 부가세 영세율 적용,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배후단지는 가공과 제조가 가능해 글로벌 기업 및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시킬 수 있다. 주로 저온물류센터를 포함해 가공·조립·제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칠레에서 분산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활발히 진출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을 의결했다. 한수원이 칠레에서 진행하는 태양광 사업은 과달루페(Guadalupe)와 마리아핀토(Maria Pinto) 두 건이다. 설비용량은 각각 6.59㎿, 6.3㎿로 KIND와 칠레법인을 운영 중인 국내 업체가 참여한다. 발전소 건설·운영 기간은 지난 7월부터 2046년 12월까지다. 한수원은 발전소 건설 기간 공정 관리와 사업 운영을 총괄한다. 한수원은 칠레 태양광 시장에 진출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원전 산업의 침체로 인한 수익 악화의 돌파구를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찾을 계획이다. 한수원은 2030년까지 총사업비 20조원을 투입해 7.6GW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미 국내에 고리 풍력(0.75㎿)과 예천(2㎿)·고리(5㎿) 등 태양광, 경기그린에너지(58.8㎿), 노을그린에너지(20㎿) 등 연료전지를 운영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산업통상부에 이어 총리실과 체코전력공사(CEZ)가 중국·러시아의 원자력 발전 사업 입찰 참여를 지지하며 양국 배제를 둘러싼 논란을 종식시켰다. 중국과 러시아를 밀어주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주 의지를 밝힌 '팀코리아'의 입지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두코바니 원전 입찰 참여를 막아달라는 요구를 거부했다. CEZ도 같은 의견을 냈다. 다니엘 베네스 CEZ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언론을 통해 "최대한 많은 입찰자 확보가 중요하다"며 "최상의 입찰 결과를 얻기 위해 서로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러 업체가 경쟁할수록 사업비용이 낮아지고 체코 정부가 최종 계약에서 우위에 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도 지난 4월 공개적으로 양국 참여에 동의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블리첵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전 확장 계획에서 중국이나 러시아 기업을 제외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체코 산업통상부에 이어 총리실과 CEZ가 중국과 러시아의 참여를 독려하며 '러·중 배제설'은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법원이 '한전 바이롱 광산 프로젝트 규제'에 대한 합법성 검토에 나섰다. 기후 변화 우려를 이유로 바이롱 광산 개발 사업을 허가하지 않은 현지 규제 당국을 상대로 한전이 청구한 행정소송이 시작됐다는 것. 지난 10년간 바이롱 광산 개발을 추진해 온 한전이 규제 당국의 결정을 뒤엎고 개발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토지환경법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독립계획위원회(IPC)의 바이롱 광산 개발사업 부동의 결정에 관한 첫 재판을 시작했다. IPC 결정을 두고 한전과 호주 환경법률자문기구(EDO)의 찬반 입장을 듣고 법적 타당성을 살핀다. EDO 측은 재판 전 입장문을 통해 "IPC가 공공의 이익이 아닌 기후 변화를 이유로 광산 개발을 거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이번 소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IPC는 바이롱 사업이 지하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고 온실가스 배출 평가와 토지 사용 등에 관한 법률을 올바르게 적용했다"라고 밝혔다. 한전은 IPC의 부동의 결정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반전을 꾀한다. 광산 개발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강조하고 환경 파괴 우려를 적극 소명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추진 중인 할리바 유전의 생산시설 준공이 줄줄이 미뤄질 전망이다. 시공사에 귀책 사유가 있지만 석유공사는 지연 이유를 파악하거나 보상금을 받아 손해를 보전하려는 노력에 소홀했다. 주기적으로 해야 할 유정별 생산량 측정도 실시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할리바 유전의 1단계 생산시설건설(EPC) 준공이 약 4개월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할리바 유전은 한국 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유전 개발 사업이다. 석유공사·GS에너지 컨소시엄이 지난 2012년 ADNOC와 광구 참여 계약을 맺으며 유전 탐사·개발·생산을 공동 진행했다. 석유공사가 30%, GS에너지가 10%,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가 6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석유공사와 GS에너지는 지난해 7월 상업 생산에 성공했다. 그해 연말까지 생산시설을 지어 하루 4만 배럴을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준공이 늦춰지며 계획이 틀어졌다. EPC 준공이 늦어진 원인은 시공업체의 실시설계 지연에 있다. 실시설계란 기본설계를 토대로 시설물의 형태, 공사 방법 등에 관해 최적안을 정하고 도면, 시방서 등을 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석탄공사가 몽골 홋고르 샤나가 유연탄광 사업에 대주주로 참여하며 지분율 대비 이사를 적게 선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량이 2년간 전무해 투자비 회수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도 경영 참여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지난 5월 내부감사에서 한몽에너지개발의 이사회 의결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몽에너지개발은 석탄공사가 몽골 홋고르 샤나가 유연탄광의 사업을 추진하고자 2010년 만든 회사다. 석탄공사가 62.9%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37.1%를 엔알디와 선진유한회사가 보유한다. 세 회사는 2012년 12월 체결한 주주 간 계약서에 따라 지분에 비례해 이사를 임명하도록 하고 있다. 석탄공사가 지명한 이사 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분율 대비 1명 적었다. 최대 주주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경영권을 갖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적은 이사 수만큼 석탄공사가 이사회에서 주요 경영 사안을 결정한 권한도 축소됐다. 몽골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석탄공사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약속했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경영권 확보에는 미흡했다. 훗고르 샤나가 사업은 초기 투자 당시 가채매장량 7600만t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 원자력 발전소 모델에 가압수형 원자로(PWR) 채택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과 동일한 모델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원자력 개발 프로그램(PPEJ) 초안에 6~9GW의 가압수형 원자로 건설 계획을 담았다. 가압수형 원자로는 열 교환기를 거쳐 방사선이 걸러진 물로 터빈을 돌리는 방식이다. 핵연료를 지나 방사선이 섞인 물을 사용하는 비등수형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에서 가동되는 원전의 70%가 가압수형이다. 국내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 APR1400도 마찬가지다. 한수원은 APR1400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바 있다. 폴란드 정부는 원전 모델을 확정하고 2022년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6년 1기를 먼저 착공해 2033년 가동한다. 최종적으로 총 6기를 2043년까지 짓는다. 예산은 약 156억 유로(약 21조원)에 이른다. 현재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이 폴란드 원전을 두고 경쟁 중이다. 국내에서는 한수원이 입찰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