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눈독을 들이는 폴란드 원자력 발전소 사업의 수주전이 본격화했다. 폴란드 정부는 최근 원전 개발 계획을 채택하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주요 국가들이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6~9GW 규모 원자로 6개를 건설하는 내용의 원자력 개발 프로그램(PPEJ)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하우 쿠르티카 폴란드 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자료를 통해 "원전 개발은 유해가스 배출이 없는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 핵심 목표"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는 내년 입찰을 실시해 원전 모델을 확정하고 2022년 사업자와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2026년 첫 원전을 착공해 2033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2043년까지 6기를 모두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총투자액은 156억 유로(약 21조원)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세계 첫 가압수형원자로인 'AP1000'과 한수원의 한국형 3세대 가압 경수로 'APR1400', 프랑스 프라마톰의 'EPR(유럽형 가압 경수로)' 등 3파전이 될 전망이다. 한수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해운사업 인프라 지원사업이 삐걱대고 있다. 베트남 물류시설 물동량 감소로 투자 가치가 떨어져 지분 인수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것. 공사의 베트남 물류시설 지분 인수 재검토로 신남방지역 항만·물류시장 선점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진흥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물류시설 투자 사업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해양진흥공사가 지난해 12월 사들이기로 한 베트남 판 하이안(Pan-Haian) 복합물류시설의 386.2만 달러(약 44억원) 규모의 지분 인수를 사업성에 따라 다시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앞서 해양진흥공사는 국내 4개 선사와 함께 해외 물류시장 진출을 위해 신남방 유망항만인 베트남 항만물류 투자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물동량 감소로 지분인수 재검토에 돌입한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19 여파로 베트남 물류 터미널 물동량이 줄어 선사들의 물류시설 확보 니즈가 당초 대비 감소했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외생변수 장기화로 물류시설 투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는 물론 추후 사업 추진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태국에서 'K-푸드'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태국 유명 연예인들과 함께 잇따라 이벤트를 펼치며 한국 농식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T 방콕지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방콕에 있는 커피전문점 탐앤탐스 매장에서 태국 유명 배우 바스, 킴몬과 함께 한국 식품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제품을 좋아하는 태국인 20명을 초청해 팬 미팅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생중계했다. 바스와 킴몬은 즉석에서 샤인머스캣 타르트를 만들어 팬들에게 나눠줬다. 이와 함께 빙고게임, 포토타임,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K-팝, K-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태국 현지에서 음식 한류가 불고 있다. 이에 aT는 한국 식품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지속해서 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태국 SNS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감만족, 매드 포 K-푸드(Mad for K-Food)' 행사를 열었다. 고추장, 라면, 유자차 등을 소재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9개 콘텐츠를 진행, 2000여명의 태국 소비자가 SNS에 동시 접속해 K-푸드를 즐겼다. 태국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의 연내 정상가동이 어렵게 됐다. 가스공사의 실적 회복 및 국내 수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곳 최대주주인 다국적 에너지 기업 쉘(Shell)은 최근 호주 프렐류드 가스전의 연내 정상 가동(full production)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호주 프렐류드 가스전은 호주 서부 브룸 지역 북서부 475㎞ 지역에 있는 해저 가스전이다. 쉘이 지분 67.5%의 최대주주로서 이 사업에 투자했다. 또 일본 인펙스(Inpex·17.5%)와 가스공사(10%), 대만 CPC(5%)가 일정 지분투자를 통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이곳 해양 부유식 액화플랜트(FLNG)는 연간 액화천연가스(LNG) 360만t, 액화석유가스(LPG) 40만t, 초경질유(콘덴세이트) 130만t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실제 지난해 6월 첫 LNG 생산과 선적을 마쳤다. 쉘은 그러나 첫 생산 후 반년이 지난 올 2월4일 호주 연안석유안전 및 환경관리국(National Offshore Petroleum Safety and Enviro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고리 원전의 황산 누출 사고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유해 화학물질 취급에 대한 관리·감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작업 전 회의는 진행되지 않았고 화학물질 관리 의무가 있는 책임자도 작업 현장에 없었다. 한수원의 구멍 뚫린 안전 의식이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8일 신고리 원전 1호기의 화학물질 유출 사고에 대한 내부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는 지난 7월 13일 발생했다. 협력사 직원이 신고리 1호기의 터빈 건물 내 황산 저장 탱크에서 일일 탱크로 황산을 충전하던 중 계측 기기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황산 1120ℓ가 외부로 유출됐다. 사고 당시 한수원 직원은 황산 취급 과정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안전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수원 직원은 협력사가 절차서에 명시한 안전 관련 사항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는 업무를 게을리했다. 밀폐 공간인 일일 탱크 룸에서 작업을 할 때도 감시인 배치, 산소 농도 측정 등 안전 요건을 지키도록 지시·감독하지 않았다. 밀폐 공간에서 이뤄져 사고 위험이 높은 업무는 작업 전 회의를 거쳐야 하지만 회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유해 화학물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라크 정부가 한국가스공사와 추진하던 만수리야 가스전 개발 사업의 계약 해지를 공식 발표하고 새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석유부는 만수리야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의 재입찰에 착수했다. 이흐산 압둘 자바르(Ihsan Abdul Jabbar)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이라크 국영 통신사 INA를 통해 "다수의 글로벌 기업에게 이라크 동부 지역 최초의 가스전 개발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스전 개발과 운영에 있어 경제적 수익을 보장하고자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파트너사를 선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만수리야 가스전은 이라크 동북부 디얄라주에 위치한 광구다. 가스공사는 터키 국영 석유회사 TPAO, 쿠웨이트에너지, 이라크 국영 회사 OEC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1년 6월 이라크 정부와 가스전 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지분 15%를 확보했다. 당초 2015년부터 생산을 계획했으나 2014년 이라크 이슬람국가(IS) 사태가 발목을 잡았다. 사업이 사실상 중단되며 가스공사는 참여사들과 철수를 논의해왔다. 올 초 계약이 해지되며 약 2800만 달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라오스 여성 폭력 예방 사업에 700만 달러(약 80억원)를 지원한다. 코이카 라오스 사무소는 지난 8일(현지시간) 라오여성연맹과 '여성 폭력 예방, 대응 체계 및 정책 역량 강화 사업'을 위한 협의의사록(RD)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성순 주라오스 대사와 인라반 케오분판 라오여성연맹 대표,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인구기금(UNFPA)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코이카는 라오여성연맹과 함께 여성 폭력 예방·근절을 위한 상담센터를 설립하고, 피해자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운영 체계와 지원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또 UNDP, UNFPA와 라오스 여성 폭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성순 대사는 "라오스 정부는 양성평등을 바탕으로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인식하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이 가정 폭력에 노출돼 있어 사회, 경제 활동에 장애가 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여성 폭력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인라반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이 지속가능개발목표(SDG)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사업에 대한 예비 입찰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언텍트 예선전'으로 한국수력원자력과 러시아 로사톰 등 글로벌 원전 기업들이 출사표를 내고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기존 수주전에서 나타난 눈치 작전 대신 사업 전략 위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예비입찰을 온라인으로 추진한다. 예비입찰은 본입찰 이전에 입찰 참여 업체를 파악하는 단계다. 참여 희망 업체들의 등록을 받아 조건을 갖춘 회사들의 참여 여부를 확인한다. 예비입찰이 개시되면 두코바니 원전에 관심을 밝혀 온 한수원과 로사톰,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중국 CGN, 일본 미쓰비시와 프랑스 아레바의 합작사 ATMEA 등이 참여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체코 정부는 본입찰을 거쳐 2022년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 연말 입찰을 공식 선언하고 체코전력공사(CEZ)와의 계약 체결, 원자력법 제정 등을 추진하며 입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보 2020년 10월 5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댐 주변 지역의 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며 공신력이 없는 주민자치회에서 장학생을 추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보관 운영 지원금이 애초 목적과 달리 사용돼도 이를 방치해 논란이 일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내부감사에서 공신력이 없는 주민자치회에서 장학생을 선발한 사실을 적발했다. 수자원공사는 댐 주변 지역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장학생을 매년 지급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실제 거주하는 주민 자녀가 대상이다. 수자원공사는 업무표준안에서 초·중·고교생은 교육청에서, 대학생은 대학교에서 장학생을 추천받도록 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추천을 받아 선발 과정의 투명성·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2017~2019년 장학 사업을 진행하며 주민자치회로부터 장학생을 추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정 면 주민들이 장학생 선발에 개입할 여지를 만들어 공정성을 해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적절한 지원금 사용도 감사 의제에 올랐다. 수자원공사는 2009년부터 주민 소득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특산품을 알리는 홍보관 운영과 축제 관리를 지원해왔다. 수자원공사는 매년 예산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이프러스 정부가 추가 광업권 입찰을 추진하고 가스 탐사에 적극 나서며 국내 에너지·건설·조선 업계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11일 코트라(KOTRA) 아테네 무역관에 따르면 사이프러스 정부는 사이프러스 남부 4·5·7·8 광구에 대한 광업권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구역에 대한 탐사를 추진해 가스를 확보한다. 사이프러스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현재 총 13조ft³에 달한다. 이탈리아 에니와 프랑스 토탈, 미국 엑손모빌, 카타르 석유공사 등 글로벌 기업들이 개발에 참여 중이다. 에니와 토탈은 6광구에서 연내로 채굴을 시작한다. 엑손모빌과 카타르 석유공사는 10광구에서 최대 8조ft³의 가스 매장량을 발견해 채굴을 진행 중이다. 엑손모빌이 참여한 8광구 또한 2025~2026년 완공 예정인 파이프라인을 통해 가스 양산과 이송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에니와 협력해 2·3·9 광구에 대한 탐사를 진행 중이다. 계약 기간은 탐사 3년, 개발 및 생산 25년이다. 각각 4년, 10년 연장이 가능하다. 관련 인프라 투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사이프러스 정부는 남사이프러스 바실리코스 항구를 에너지 허브로 개발하기로 했다. 2
[더구루=홍성환 기자] LH공사의 현장 감독소장이 재택근무일에 공사를 담당한 건설사 직원으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아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H공사 지역본부 소속 감독소장이었던 A씨는 자신이 관리·감독하던 현장 공사를 맡은 건설사 현장대리인과 공무팀장으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A씨 대학교 친구도 동행했다. 이날 건설사가 A씨 접대를 위해 사용한 비용은 골프비 81만원, 식사비 26만원 등 모두 107만원에 달했다. A씨는 휴무일도 아닌 재택근무일에 친구까지 불러 직무관련자로부터 향응을 받은 것이다. A씨는 건설사 직원과 골프를 치면서 회사에 알리지도 않았다. LH공사 '임직원 행동강령'과 '골프 및 사행성 행위관련 행동강령 운영지침'은 임직원이 직무관련자와 골프를 함께 치는 것을 금지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직무관련자와 골프를 같이 한다면, 사전에 소속부서장에 보고하도록 규정한다. A씨는 "공사 현장이 준공하기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힘들게 노력해 준공했다"며 "이에 서로 격려하는 차원에서 시공사 현장대리인이 만든 자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LH공사 '임직원 행동강령'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나이지리아 정부의 '범죄와의 전쟁'을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한 현지 경찰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이카는 나이지리아 경찰 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진행했다. 이는 코이카가 지난해 나이지리아 연방경찰청과 체결한 경찰 인재 연수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코이카는 3년간 나이지리아 과학수사 요원 45명을 한국에 초청해 과학수사, 납치 대응 등 핵심 역량을 전수한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나이지리아는 세계 7위 인구 대국으로 석유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으나 높은 실업률과 빈곤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잠자는 거인'으로 불린다. 세계은행은 나이지리아 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을 만성적인 치안 불안을 꼽았다. 2015년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테러를 비롯해 납치와 강도사건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치안 불안으로 주 수입원인 석유와 농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터널 굴착회사 보링컴퍼니가 '유니버설 올랜도 터널 프로젝트(Universal Orlando tunnel project)'를 수주했다. 보링컴퍼니는 새로운 터널의 설계부터 건설, 유지보수까지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군이 컬럼비아급 전략 핵잠수함(SSBN)의 생산성 개선에 나선다. 생산 지연으로 함정 인도가 늦어지자 2028년 조기 인도를 목표로 건조에 속도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