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 영국 다나페트롤리엄(이하 다나)가 북해 해상광구의 운영권을 추가 확보했다. 기존 톨마운트 광구와 함께 가스전 개발을 확대하고 수익 개선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다나는 제32차 해양 라이선스 라운드에서 해상광구 블록 3개(42/27와 47/2b, 47/3g)에 대한 운영권을 따냈다. 세 블록은 다나가 프리미어 오일과 절반씩 지분을 갖고 개발 중인 톨마운트 가스전 인근에 위치한다. 다나는 톨마운트와 동일한 형태로 프리미어 오일과 지분을 나누고 세 블록에 대한 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나는 김종우 전 석유공사 미주사업처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한 후 북해 가스전 개발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본보 2020년 9월 1일 참고 석유공사, 英 자회사 다나 CEO 전격 교체…실적개선 '올인'> 앞서 톨마운트 이스트 구조의 블록 2개(42/28e와 42/29b)의 운영권도 얻었다. 톨마운트 메인 구조와 연계해 북해 가스전 사업의 외형을 키우고 재무 구조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다나는 2014년 말부터 국제 유가 하락과 외화 환산손실 등으로 적자를 냈다. 파운드화 가치가 높아지며 2017년 흑자로 돌아섰지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차기 정부가 두코바니 원전 사업자를 결정한다. 현재 집권당 다음으로 지지율이 높은 야당에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비판하고 있어 내년 총선이 원전 수준전의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는 체코 CTK 통신에서 "내년 선거에서 탄생할 정부가 약 1600억 코루나(약 8조4700억원)가 투입되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의 사업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 정부는 연말 두코바니 원전 입찰 공고를 내고 내년에 후보 업체로 부터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오는 2022년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쳐 2029년 착공, 2036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미국 웨스팅하우스, 러시아 로사톰, 프랑스 EDF, 중국 CGN, 일본 미쓰비시와 프랑스 아레바의 합작사 ATMEA 등이 경합 중이다. <본보 2020년 7월 28일 참고 체코 정부, CEZ 두코바니 원전 계약 2건 체결…입찰 시동> 체코 정부의 일정대로 라면 사업자 결정 권한은 차기 정부가 갖게 된다. 체코는 4년에 한 번씩 총선을 치른다. 2017년 총선에서 현 집권당인 긍정당(ANO)이 승리하며 당시 바비시 대표가 총리직을 수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국마사회가 오랜 숙원이던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을 재추진키로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마장 운영중단으로 최악의 경영난에 빠진 만큼 여기에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해 정치권은 물론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마사회는 최근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안건을 올리고 이를 전사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은 마사회의 오랜 숙원이지만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기업으로서 사행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 번번히 실패했다. 온라인 마권 발매를 위해선 마사회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관련 법안은 지금껏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앞선 20대 국회 기간인 지난해 11월에도 의원 19명이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법안소위에 계류된 끝에 20대 국회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마사회는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유일한 탈출구는 사실상 온라인 마권 발매인 만큼 이를 다시 추진키로 한 것이다. 마사회는 농식품부 산하 공기업·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자체 수익을 내는 알짜 공기업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본격화한 올 2월 이후
[더구루=홍성환 기자] 농촌진흥청이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사막 지역에서 벼를 생산하는 두 번째 시험재배를 실시할 예정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압둘라 알 누아이미 UAE 기후변화 및 환경부 장관은 지난 6일(현지시간) "한국 농촌진흥청과 사막 지역 쌀 재배 2차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UAE의 사막 지대인 샤르자 지역에서 1차 시험재배를 실시, 우리나라가 개발한 벼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건조지역용으로 자체 개발한 벼 품종인 '아세미'를 지난해 11월 25일 시험재배지 2200㎡에 파종했고, 지난 6월 성공적으로 수확했다. 쌀 생산량은 1000㎡당 763㎏이다. 농촌진흥청과 UAE 정부는 1차 시험재배 성공을 토대로 쌀 재배를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특히 물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UAE 사막 지역의 쌀 생산액은 ㏊당(1만㎡) 약 565만원으로 바닷물을 제염 처리해 사용하는 물의 비용(㏊당 2000만원)에 미치지 못해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농촌진흥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UAE의 지하수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UAE 아부다비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지난해 동해 가스전 해상플랫폼 화재 사고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는데도 잠재 위험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위험성 평가를 빠뜨려 재발 방지에 소홀했다. 설비 점검 과정에서도 검사의 기준이 되는 상·하한값 기록을 누락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 6월 내부감사에서 동해 가스전 해상플랫폼 사고 이후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화재 사고는 작년 9월 15일 발생했다. 탄화수소 성분이 포함된 가스가 가스 수분 제거 설비에 뚫린 작은 구멍을 통해 외부로 누출되면서 불이 났다. 석유공사는 이 사고로 12일간 가스 생산을 중단했다. 피해 복구 비용에 약 8000만원을 쏟았다. 석유공사는 '사고 보고 및 조사 절차서'를 통해 사고 이후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위험성 평가는 기계·설비의 위험 요인을 찾아내고 요인별 사고 발생 가능성을 추정해 대책을 수립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공정 관련 근로자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평가 과정에 참여한다. 동해 가스전 화재 사고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석유공사는 위험성 평가를 수행하지 않았다. 잠재적인 위험 파악을 게을리하며 사고 리스크를 키웠다. 동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중동 유전 투자 사업을 본격화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아드녹 온쇼어(ADNOC Onshore) 사업참여에 따른 Korea GS E&P사 지급보증(안)'을 원안 의결했다. 석유공사가 8년 만의 외국 유전 투자를 본격화했다는 얘기다. 석유공사가 말하는 아드녹 온쇼어 사업은 아랍에미리트(UAE) 육상생산광구 사업이다. 아드녹 온쇼어는 원래 UAE 국영석유회사인 아드녹의 육상 유전 부문 자회사 이름이다. 이 회사는 현재 UAE 현지에서 전체 매장량 약 257억배럴(2015~2054년 기준),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 168만배럴(2018년 기준)에 이르는 초대형 유전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잔여 매장량 기준 세계 6번째로 큰 유전이다. 석유공사는 지분 투자 방식으로 이 사업 참여를 추진해 왔다. GS에너지가 2015년 싱가포르 자회사인 'Korea GS E&P'를 통해 아드녹 온쇼어 지분 3%를 취득했는데, 석유공사는 Korea GS E&P에 대한 지분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지분 30%를 취득기로 했다. 이곳 지분 30% 취득은 아드녹 온쇼어 지분 0.9%를 확보로 이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뉴타닉스(NTNX) 인프라를 통해 디지털 환경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한다. 특히 서부발전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중인 직원을 고려해 가상데스크탑 인프라(VDI) 용도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운영체제(OS)기업 뉴타닉스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직원들의 원격 근무 환경을 개선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운영체제(OS)기업 뉴타닉스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 HCI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능을 통합한 기술이다. IT 인프라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 컴퓨팅, 가상화, 스토리지, 네트워킹 및 보안을 통합한 100% 소프트웨어 정의 스택으로, 규모에 상관없이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을 높여준다. 뉴타닉스는 서부발전 솔루션 공급에 앞서 아마존닷컴(AMZN)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급한 바 있다. 서부발전이 뉴타닉스의 솔루션을 도입하는 건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업무환경 개선 이유가 크다. 서부발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부 사무실 폐쇄하고 재택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석유공사 자회사 영국 다나 페트롤리엄 수장이 전격 교체됐다. 최근 무산된 북해 톨마운트 가스전 지분 매각과 다나의 재정 상태 등을 감안하면 이번 인사가 실적 개선에 방점이 찍혔다는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다나 페트롤리엄은 김종우 전 석유공사 미주사업처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김 신임 CEO는 석유공사의 수석 부사장 겸 탐사·생산(E&P) 상무직을 맡기 위해 귀국한 강용우 전 대표직을 물여받게 된다. 강 전 CEO는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다나페트롤리엄의 이사회 의장직을 계속해서 맡아 협력을 이어간다. 김 신임 CEO는 1992년 한국석유공사에 입사한 뒤 뉴벤처스와 자회사 관리, 유조선 사업, 석유 비축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덴버대학교에서 재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다나 페트롤리엄이 수장을 교체한 것은 회사 정상화와 재무개선 목적이 크다. 특히 수장 교체로 한차례 실패한 가스전 매각을 재추진해 자금 확보에 성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석유공사는 올 초 현지 업체 프리미어오일에 북해 톨마운트 가스전 보유 지분 절반(25%)을 매각한다고 밝힌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투입되는 인력을 5000여 명으로 추산하고 인재 양성에 나선다. 원전 사업자의 인력 확보를 지원해 건설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연말 입찰을 목표로 두코바니 사업을 서두르며 한국수력원자력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CEZ)는 두코바니 원전 건설에 5000여 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에 많은 인원이 투입되면서 체코 정부는 원전 분야의 인재 양성이 시급해졌다. 카렐 하블리첵(Karel Havlíč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전 공급업체가 체코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며 "당장 인재 양성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급 업체들이 현지에서 채용에 무리가 없도록 원전 기술을 가진 인력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동시에 입찰도 채비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연말 입찰 공고를 내고 내년 중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2022년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쳐 2029년 착공, 2036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CEZ와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위한 기본협약·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총 60억 유로(약 8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발전소 예방점검·정비 이후 결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회의를 여러 차례 누락하고 점검 결과 입력에도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예방점검 업무를 철저히 수행하지 않아 설비 고장 리스크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지난 6월 내부감사에서 총 10건의 계약에 대해 예방점검·정비 종합회의를 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예방점검·정비 종합회의는 발주자와 계약 업체가 참여해 발전설비의 점검·정비 결과를 검토하고 향후 계획을 협의하는 자리다. 발주처의 사업소장 혹은 담당 직무 수행자를 위원장으로 하고 설비 담당 부서와 사업소 종합부서의 팀장 또는 차장이 각각 위원, 간사로 참석한다. 남동발전은 '발전소 경상정비공사 계약특수조건 제25조'에서 계약 회사의 이행 현황을 분기 1회 이상 살펴 종합 분석을 하고 회의를 통해 이를 심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남동발전은 석탄 취급 설비와 제어 설비, 탈황 설비 등을 점검·정비를 수행한 이후에도 종합회의를 열지 않았다. 발전본부별로 보면 종합회의를 미시행한 건수는 △영흥발전본부 5건 △분당·여수발전본부 각 2건 △영동에코발전본부 1건이었다. 예방점검 결과를 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법원이 바이롱 광산 개발을 둘러싼 행정소송에 대해 최종 판결을 앞둔 가운데 한국전력과 현지 규제 당국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토지환경법원은 한전의 주장을 인용,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한전이 문제 삼은 IPC의 부동의 결정 과정을 살피고 바이롱 광산 개발에 대한 찬반 입장을 집중적으로 검토한다. 재판부는 한전의 제소에 따라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재판에 착수했다. 피고의 경우 공정성 훼손을 이유로 재판에 불참한 독립계획위원회(IPC)를 대신해 호주 환경법률자문기구(EDO)가 참여했다. 양측은 재판 초기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EDO는 재판 전부터 "IPC의 부동의는 바이롱 광산 개발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지하수 오염 등의 피해를 고려한 올바른 결정"이라며 IPC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전도 600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강조하고 부동의 결정 과정에 있어 발생한 문제를 지적하며 맞서왔다. 호주 법원이 최종 판정을 내리기 전까지 양측의 충돌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전은 바이롱 광산 개발이 무산될 경우 막대한 손실을 떠안아야 해 물러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자유무역지역) 내 입주기업 경영 분담을 위해 임대료 인하 기간을 연장한다. 코로나19로 실적 악화가 이어지자 임대료 절감 헤택을 더 주려는 것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자유무역지역 등 입주기업 임대료 지원계획안'을 의결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항만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항 자유무역지역 내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경영 어려움을 분담하기 위한 목적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시행중인 임대료 감면기간 연장에 대해 항만위원회 전원 특별한 이견 없이 만장일치로 원안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9년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웅동지구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국토부는 2010년부터 웅동지구 입주기업을 선정하고, 2011년까지 기반시설을 조성해왔다.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는 기업은 낮은 임대료에 관세유보, 부가세 영세율 적용,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배후단지는 가공과 제조가 가능해 글로벌 기업 및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시킬 수 있다. 주로 저온물류센터를 포함해 가공·조립·제조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