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신라면을 내세워 라면 종주국 일본에서 K-매운맛의 자존심을 세웠다. 농심은 일본에서 신라면 중심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 2010년 농심은 4월10일을 '신라면의 날’로 정하고, 열도 내 한국 라면의 특징인 매운맛을 처음으로 전파했다. 농심은 일본을 넘어 글로벌 곳곳에 K-매운맛 라면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는 10일 농심이 일본에서 진행한 '신라면의 날'이 15주년을 맞는다. 신라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신라면의 날을 제정했다. 일본어로 숫자 '4'(영어식 발음)와 '10'의 발음을 조합하면 맵다를 의미하는 영단어 'Hot(ホット)'의 일본어 발음과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농심이 15년간 펼친 신라면 데이 마케팅은 성과로 이어졌다. 신라면을 효과로 일본 매출은 매출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농심 일본 매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136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5년간 농심 일본 매출 연평균 16% 성장했다. 신라면이 일본에서 '한국식 매운 라면'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 일본 소비자들에게 매운 라면하면 '신라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됐다. 농심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신라면 툼바 봉지면에 이어 용기면을 일본에 론칭, 열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간판 신라면을 내세워 '매운 K-라면 대표주자'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농심 일본 법인은 오는 8일 신라면 툼바 용기면을 현지에 출시한다. 지난 2월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과 라쿠텐(Rakuten) 등을 통해 신라면 툼바 봉지면을 선보인 지 2개월 만에 신라면 툼바 라인업을 확대한 것.<본보 2025년 2월 24일 참고 농심 신라면 툼바, 日 온오프라인 판매 개시…해외 유통망 확보 속도> 신라면 툼바 용기면은 농심이 지난해 9월 국내에 내놓은 제품이다.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추가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를 제품화했다. 국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500만개를 돌파하며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신라면 툼바 용기면 출시는 신라면 마케팅을 강화해 일본 사업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농심의 행보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내년 신라면 일본 매출 200억엔(약 197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농심의 목표다. 2023년 100억엔(990억원)을 돌파한 현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싱가포르 식용곤충 스타트업 얼티메이트 뉴트리션(Altimate Nutrition·이하 얼티메이트)이 귀뚜라미 단백질 신제품을 론칭, 아시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캐나다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Aspire food Group·이하 아스파이어)과 손잡은 롯데웰푸드와 얼티메이트가 아시아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얼티메이트는 3일 귀뚜라미 단백질 바를 싱가포르와 태국에 출시했다. 싱가포르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태국 온라인 쇼핑몰 라자다(Lazada) 쇼피(Shopee)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얼티메이트는 △귀뚜라미 단백질바 초콜릿 바나나 △귀뚜라미 단백질 바 딸기 등 2종을 선보였다. 제품 한 개당 10g가량의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들 제품 출시에 따라 얼티메이트 귀뚜라미 단백질 제품군은 기존 귀뚜라미 단백질 파우더를 포함해 총 3종으로 늘어났다. 싱가포르와 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통망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아시아 대형마트에 귀뚜라미 단백질 바를 입점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얼티메이트는 신제품 론칭으로 롯데웰푸드 보다 한발 앞서 나가게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상사가 미얀마 소고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호주 샌달우드 농장에서 생산한 엘그로(L’grow) 브랜드 프리미엄 와규를 전면에 내세워 미얀마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일 미얀마 축산물 도매전문 유통기업 마스터 컷 부처리(Master Cut Butchery)에 따르면 롯데상사는 현지에 엘그로 와규를 론칭했다. 미얀마 수도 양곤에 마스터 컷 부처리 매장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호주와 중국, 중동 등에 이어 동남아로 시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제품 포장에는 영문으로 '롯데 엘그로 호주산 와규'(LOTTE L’grow Australian Wagyu)를 새겼다. 2019년 인수한 호주 샌달우드 농장에서 생산된다. 롯데상사는 샌달우드 농장에서 지난해 기준 약 1만6000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농장 가운데 최대 규모다. 비육에서 도축,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고품질 와규를 생산하고 있다. 해외 무대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고품질 엘그로 와규를 선보이며 미얀마 소고기 시장을 파고들겠다는 것이 롯데상사의 전략이다. 엘그로 와규는 지난해 4월 호주 퀸즐랜드에서 개최된 '2024 와규 브랜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에 '빅(Big) 초코파이'를 출시, 눈길을 끌고 있다. 간판 초코파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건과와 빙과 자회사를 통합한 현지 법인을 출범해 효율을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웰푸드 인도 법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는 1일 '초코파이 빅'(Choco Pie BIG)을 론칭했다. 현지 소매점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초코파이 빅의 중량이 40g으로 28g인 초코파이 오리지널에 비해 약 43% 증량했다. 식감도 개선했다. 초코파이 안에 들어간 마시멜로와 겉을 감싸고 있는 초콜릿 코팅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초코파이 빅 론칭에 따라 롯데웰푸드 인도 초코파이 라인업은 4종으로 늘어났다. 기존에 초코파이 오리지널와 초코파이 코코아파이, 초코파이 리얼 오렌지 등을 선보였다. 이번 초코파이 빅 출시는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원 인디아' 전략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내 '롯데 인디아(LOTTE India)'와 '하브모어(Havmor Ice Cream)'를 합병해 인도 현지에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기능성 바이오틱스 원료 브랜드인 ‘바이옴엔리치(BiomeNrich)’가 미국식품의약품(FDA)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신규 소재 승인(NDIN)을 받았다. 총 7종의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로 구성된 바이옴엔리치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소재와 국내기업이 연구개발한 소재를 활용해 만들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FDA 승인을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추진하며, 글로벌 건강 기능 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FDA는 1일 CJ제일제당 바이옴엔리치 'POST M005'의 성분 정체성, 제조공정, 독성학적 안정성을 철저히 검토한 후 건강기능식품 신규 소재 승인 통지를 발했다. NDIN은 새로운 건기식 소재가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안전성 등을 검토 받는 승인 절차다. CJ제일제당은 피험자 92명을 POST M005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분류해 12주간 실시한 연구에서 POST M005의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POST M005 투여군에서 위약군 대비 △다리 근력 200% 향상 △근육 소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그룹이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체질개선에 나선다.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발표한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의 소명의 일환이다. 변화는 화학그룹이 중심이다. 지난해 화학그룹을 두 그룹으로 나눈 삼양은 스페셜티 소재 사업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단박에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국내 페트병 재활용 산업의 첨병, 삼양에코테크 31일 삼양그룹에 따르면 페트(PET) 재활용 소재 생산 계열사인 삼양에코테크를 통해 생산-유통-재활용으로 이어지는 페트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삼양에코테크는 삼양그룹의 페트 용기 및 음료 제조 계열사 삼양패키징의 100% 자회사로 2022년 설립됐다. 폐페트병을 잘게 분쇄한 페트 플레이크(PET Flake)와 추가 가공한 작은 알갱이 형태의 재활용 페트칩을 생산하고 있다. 삼양에코테크는 경기도 시흥시에 연간 4만5000톤의 폐페트병을 물리적 방식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공장을 갖추고 있다. 이 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단일 공장 내에 페트 플레이크와 재활용 페트칩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모두 구축하고 있다. 연간 생산규모는 페트 플레이크 3만2000톤, 재활용
[더구루=김형수 기자] 올해 출시 75주년 맞은 롯데칠성음료 간판 탄산음료 칠성사이다가 새 옷을 입는다. 지난해 11월 2000년 이후 24년 만에 리뉴얼을 추진하며 칠성사이다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3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1950년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75억캔을 돌파했다. 75년간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약 730캔씩 마신 셈이다. 칠성사이다의 '칠성'이라는 이름은 당초 창업주 7명의 성씨가 다르다는데 착안해 일곱가지 성씨인 칠성(七姓)으로 작명하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을 뜻하는 칠성(七星)으로 결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국내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경쟁사가 제품 생산을 중단했을 때도 칠성사이다를 지속 공급하며 여러 세대에 걸쳐 애환과 갈증을 달래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칠성사이다가 '사이다'의 대명사이자 추억의 또 다른 이름으로 꼽히는 이유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한 상황
[더구루=이연춘 기자]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숯불 닭갈비 브랜드 ‘팔각도’와 협업을 진행한다. 자사 대표 브랜드를 활용한 팔각도 메뉴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을 공략하고 제품 인지도를 강화할 목적이다. 팔도는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와’ 손잡고 팔도비빔장을 활용한 ‘팔도비빔치킨’을 출시한 바 있다. 31일 팍도에 따르면 팔각도와 함께 기획한 메뉴는 ‘팔도비빔면 볶음밥’이다. 팔도비빔면 액상 소스에 고소한 닭 철판 볶음밥을 더해 색다른 감칠맛을 제공한다. ‘틈새소스’를 활용한 ‘틈새 맵불닭갈비’도 선보인다. 숯불 닭갈비에 베트남 하늘초의 매운맛과 직화 바비큐의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틈새소스는 팔도의 가장 매운 소스 제품으로 스코빌지수는 6500SHU다. 메뉴는 오는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전국 팔각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민하원 팔도 마케팅 담당은 “팔도는 다양한 형태로 제품 고유의 풍미를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마케팅을 지속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팔도의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각도는 전국 약 200여 개의 점포를 보유한 숯불 닭갈비 프랜차이즈로 최근 베트남과
[더구루=김형수 기자] 발효 전문기업 티젠이 일본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일본 버라이어티숍(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에 이어 드럭스토어와 편의점 등에 진출, 온라인 흥행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일본 수입업체 센쿠(CENQUR)에 따르면 티젠과 일본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드럭스토어와 편의점을 통한 콤부차 판매한다. 웰시아와 츠루하 등 드럭스토어,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 등 편의점 매장에서 콤부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티젠은 센쿠와 협력해 일본 드럭스토어와 편의점에서 콤부차 3종을 판매하고 있다. 티젠 콤부차 레몬과 티젠 콤부차 복숭아, 티젠 콤부차 샤인머스캣 등이다. 이들 콤부차 제품의 한개당 열량이 15kcal에 불과하고 당류 햠량은 '0'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사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자 티젠이 오프라인 판로를 넓히고 현지 사업 확대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결과 티젠 콤부차는 지난해 7월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라쿠텐 판매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야후 쇼핑 판매순위에서도 2위를 꿰찼다. 스틱 형태로 개발해 휴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화그룹의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픽한 미국 3대 버거로 꼽히는 ‘파이브 가이즈’가 국내 7호점을 압구정 로데오에 오픈한다. 파이즈가이즈는 김 부사장이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으로 경영 참여를 시작하며 처음 내놓는 신사업이다. 김 부사장은 브랜드 도입 초기 기획부터 계약 체결까지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도맡았다. 27일 에프지코리아에 따르면 파이브가이즈 7호점을 4월 압구정 로데오에 신규점을 연다. 7호점은 압구정로데오역 인근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갤러리아명품관과도 도보 5분 거리다. 갤러리아 광교에 이어 명품관 인근에도 파이브가이즈 매장이 생기면서 백화점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파이브가이즈 압구정은 2개층으로 총 면적 400.2㎡(121평), 112석 규모로 오픈한다. 파이브가이즈 7개 매장 중 서울역, 강남에 이어 3번째 큰 규모로 압구정로데오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압구정로데오는 서울 강남을 대표하는 핵심 상권으로, 럭셔리 브랜드와 패션·F&B 트렌드를 선도하는 지역이다.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뿐만 아니라 이색 편집숍, 유명 맛집, 카페 등이 밀집해 있어 젊은 고객층과 관광객들에게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맥주 기업 기린홀딩스(Kiring Holdings)가 주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선다. 기존 레귤러 주류에 더해 무알콜과 저알콜 주류 라인업을 확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기린홀딩스는 26일 무알콜과 저알콜 주류 제품 라인업 확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사업 방침'을 발표했다. 알콜 섭취를 지양하거나 가벼운 음주를 즐기는 주류 소비 문화 확산에 발맞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 무알콜 맥주 '기린 그린즈프리'(Kirin Green’s Free)가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성장 가능성을 보이자 관련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집중 육성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린홀딩스가 2020년 3월 론칭한 기린 그린즈프리 누적 판매량은 출시 4년8개월 여만인 지난해 11월 2억개를 돌파했다. 기린 그린즈프리 품질이 일본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은 가운데 기린홀딩스가 판매망을 확대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기준 기린 그린즈프리를 판매하는 일본 내 식당과 주점 숫자는 5만2000개를 넘어섰다. 기린홀딩스는 기린 그린즈프리를 포함한 무알콜과 저알콜 제품 20여종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