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맘스터치가 일본 도쿄 시모키타자와에 3호점을 열며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시부야·하라주쿠점에 이어 도쿄 핵심 상권을 잇달아 장악하며, 현지에서 대표 K-버거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일본 법인 맘스터치 도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20일 시모키타자와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시부야점을 시작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달 하라주쿠점을 연 데 이어 세 번째 매장이다. 이번 시모키타자와점은 시모키타자와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지상 3층 규모 매장으로, 한국 본토 맛과 조리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시모키타자와는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이 모이는 서브컬처의 성지로, 브랜드 문화적 감도를 높이기 위한 거점으로 선택됐다. 회사 측은 "시모키타자와는 유행과 개성이 공존하는 스트리트 컬처의 발신지로, '일상 속 한국 버거숍'을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에 부합한다"며 "거주민과 방문객을 모두 아우르는 지역인 만큼 새로운 수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는 오픈을 기념해 매장 방문 고객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당첨 확률 100% '맘스 가챠' 캠페인을 진행한다. 나아가 시모키타자와·하라주쿠점에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세 번째 매장을 연내 오픈한다. 이달 초 두 번째 매장을 연 데 이어, 현지 수요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힘입어 하와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파리바게뜨는 앞으로도 신규 지역에 지속 진출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일 호놀룰루 시·카운티 건축 허가서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호놀룰루 알라모아나 센터 인근 파고다 호텔 내에 올해 안으로 3호점을 낸다. 지난해 2월 개점한 호놀룰루 시내 비숍 거리 1호점과 이달 문을 연 알라모아나 센터 인근 르네상스 호텔&스파 내 2호점에 이어 세 번째 하와이 매장이다. 파리바게뜨는 하와이 진출 초기부터 현지화된 카페형 베이커리 콘셉트로 현지인과 관광객을 동시에 공략해왔다. 딸기 레몬 크림 크루아상과 티라미수 타르트, 해시 브라운 브레드, 트위스티드 도넛 등 대표 메뉴가 오픈 직후부터 인기를 끌었으며, 계절 한정 음료와 스페셜 디저트 라인업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하와이는 연간 약 1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관광지로, 관광객뿐 아니라 아시아계 거주 비중이 높아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이미지 제고 역할을 할 수 있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웰푸드가 일본 롯데의 신제품 '쿨리쉬(COOLish) 농밀 감귤'을 국내에 '설레임 쿨리쉬 감귤'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7월 일본 롯데 '쿨리쉬 바닐라'를 국내에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로 선보인 만큼 적극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원롯데' 시너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9일 일본 롯데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일본 전국 매장에서 신제품 '쿨리쉬 농밀 감귤'을 출시했다. 한 손으로 마실 수 있는 파우치형 아이스크림으로, 미세 얼음이 들어간 부드러운 식감과 귤 과즙 10%가 어우러진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현지에서는 귤 음료를 마시는 듯한 아이스크림으로 호평받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앞서 일본 롯데의 대표 빙과 브랜드 '쿨리쉬'를 국내에 처음 도입, '설레임 쿨리쉬 바닐라'를 출시했다. 제품은 출시 직후 긍정적 반응을 얻으며, 양사 간 제품 교차 판매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감귤 맛 제품 도입 검토 역시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후속 협업으로 해석된다. 신 회장은 지난해 8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그룹 전략회의에서 "한일 롯데가 유기적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세계푸드 '대박라면'이 글로벌 매운 라면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세계적으로 K-매운맛이 확산되는 가운데, 삼양식품 '핵불닭볶음면'은 3위, 팔도 '틈새라면'이 8위에 오르며 한국 라면의 매운맛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한국 라면이 매운맛 시장을 주도하는 한편, 현지화 전략으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미국 유명 라면 평가 사이트 '더 라면 레이터(the Ramen Rater)'에 따르면 대박라면은 '세계에서 가장 매운 라면 톱10'에서 2위에 선정됐다. 대박라면은 신세계푸드가 말레이시아 식품기업 마미더블데커(Mamee-Double Decker)와 합작해 설립한 법인 '신세계마미(SMFI)'를 통해 지난 2018년 처음 선보인 브랜드다. 출시 직후 현지 입맛에 맞춘 '부트 졸로키아(일명 고스트 페퍼)' 레시피로 화제를 모으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태국·대만·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삼양식품의 '3배 매운 핵불닭볶음면'은 스코빌지수(매운맛을 나타내는 수치) 1만3000으로 3위를 차지했다. 팔도 틈새라면도 8위에 오르며 한국 라면의 존재감을 더했다. 중간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가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에 본격 착수한다. 임시 최고경영자(CEO) 니크 장가니(Nik Jhangiani)가 인력 감축을 포함해 3년간 4억7000만 파운드(약 9000억원) 규모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며, 침체된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요 둔화와 소비 패턴 변화 속에서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죈다. 대표 스테디셀러 '조스바'와 '수박바'를 현지 맞춤형 신제품으로 재해석해 전국 5만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K-컬처 감성을 앞세워 K-쿨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인도 법인은 최근 조스바와 수박바를 출시했다. 75ml 기준 20루피(약 320원)에 판매되며, 현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 등 전국 5만여 개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국의 상상력과 인도인의 입맛을 결합한 두 제품은 상큼한 과일 풍미에 재미 요소를 더한 다감각적 슬러시 캔디 콘셉트다. 조스바는 오렌지·딸기 퓨전 맛을 상어 모양으로 구현했으며, 수박바는 수박·딸기 풍미에 초콜릿 코팅 땅콩 씨앗을 더해 식감을 살렸다. 롯데는 신제품 론칭과 함께 K팝과 애니메이션 감성을 결합한 '상쾌한 K-쿨' 마케팅 캠페인도 전개했다. 10종의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젊고 활기찬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며, 한국적 창의성과 현지 공감을 동시에 잡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롯데웰푸드가 인도 법인을 통합하고 푸네 신공장 가동, 현지형 '빼빼로' 생산라인 구축 등을 통해 '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뒤를 잇는 차세대 글로벌 히트작으로 단백질 파스타 브랜드 '탱글'의 신제품 '버섯크림맛'을 일본 시장에 선보였다. 인스턴트 라면 중심이던 K-푸드 전략을 고단백·건강식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포석이다. 17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일본법인 삼양재팬은 '탱글 버섯크림맛 프로틴 파스타컵'을 현지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병아리콩 등으로 만든 논프라이 단백질면을 사용해 한 끼당 단백질 16g, 식이섬유 6g을 함유했다. 트러플·표고·양송이 등 3종 버섯을 블렌딩한 크림소스가 깊은 풍미를 구현하며, 총 370kcal의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로 완성됐다. 조리법도 간단하다. 컵에 끓는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로 4분 30초만 돌리면 완성돼 바쁜 현대인이나 직장인, 피트니스족 등 간편한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레스토랑급 맛과 단백질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신개념 파스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올해 국제미각심사회에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하며, 정식 출시 전부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양식품은 지난 2019년 일본 법인 설립 이후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매운맛 K-푸드 시장을 확대해왔다. 이번 론칭은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달모어의 팝업스토어를 성료했다. 글로벌 허브 공항 확대 출시에 앞서 선공개 프로모션이다. 16일 화이트 앤 맥케이(Whyte & Mackay)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12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 터미널1 출국장에서 싱글몰트 위스키 달모어의 2025년 포트폴리오 시리즈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은 롯데면세점 해외 점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핵심 거점으로, 화이트 앤 맥케이가 달모어 콜렉션의 글로벌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무대로 낙점했다. 롯데면세점은 프리미엄 위스키, 와인 등 주류 카테고리 비중을 확대하며 면세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창이공항 등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주류 브랜드와 협업을 강화해 고급 소비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창이공항 1호점 팝업은 중추절, 중국 황금연휴, 포뮬러1 싱가포르 그랑프리 등 주요 여행 시기에 맞춰 운영됐다. 이번 팝업 공간은 아트 갤러리 리테일 콘셉트로 꾸며진 가운데 몰입형 스토리텔링, 가이드 시음, 맞춤형 선물 포장 서비스 등이 전개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터미널2와 3에
[더구루=이꽃들 기자] SPC그룹의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핵심 거점으로 낙점하고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피츠버그 지역에만 오는 2030년까지 총 20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 '베이커리 벨트'를 구축하며 북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는 파리바게뜨가 2030년까지 북미 지역에 1000개 매장을 확보하겠다는 '글로벌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전략 중 하나로 풀이된다. 16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며 피츠버그의 대표 상업 지구인 섀디사이드(Shadyside)에 2호점을 개점을 앞두고 있다. 해당 매장은 다음달 초 오픈할 예정으로, 핵심 상권 진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피츠버그 가맹 사업을 총괄하는 파트너는 초기 5개 매장 오픈 계획을 넘어, 최종적으로 20개 매장까지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9월 파리바게뜨는 피츠버그 북부의 대형 쇼핑몰 더 블록 노스웨이(The Block Northway)에 지역 1호점을 성공적으로 열며 현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프렌치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베이커리 메뉴와 카페 컨셉이 중산층 이
[더구루=이꽃들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참붕어빵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첫 출시 이후 베트남 소비자 취향에 맞춘 현지 밀착형 제품을 확대하는 한편, 전통 간식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토대로 '초코파이情'을 잇는 글로벌 파이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4일 오리온 베트남법인 오리온푸드비나에 따르면 참붕어빵(봉방)의 '그린 라이스 레드빈 봉방 콤(Bong Bang Com)'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추가했다. 이번 신제품 '봉방 콤'은 오리온의 현지화 전략을 잇는 후속작으로, 베트남 전통 간식 '콤(Com)'을 모티브로 했다. 부드러운 스펀지 케이크와 콤 모찌, 팥 크림을 겹겹이 쌓아 4층 구조로 완성했으며, 전통 재료의 풍미와 현대적인 식감을 함께 살렸다. 오리온은 '추억의 맛을 현재의 감성으로 이어간다'는 콘셉트 아래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콤'은 하노이 가을의 상징이자 베트남의 대표적인 향수의 맛으로, 최근 현지에서 주목받는 '노스탤지어' 트렌드의 핵심 소재다. 오리온은 이러한 문화적 맥락을 제품 디자인에도 반영했다. 포장에는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원뿔형 모자)를 쓴 물고기 캐릭터 '봉
[더구루=진유진 기자] 식품업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으로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류 열풍과 현지 소비자 입맛 변화에 힘입어 라면과 과자, 음료뿐 아니라 홍삼, 김, 과일까지 수출 품목이 확대되는 추세다. 향후 사우디의 까다로운 규제 장벽 완화와 정부 간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K-푸드 입지를 더욱 넓힐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 식품 수출 주요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한국이 올해 1분기 중동 지역으로의 식품 수출을 대폭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한국의 대(對)중동 식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8100만 달러(약 1134억원)를 기록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대사우디 수출액은 4830만 달러(약 676억원)로 전년 3750만 달러(약 525억원) 대비 28.8%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지에서는 한국산 라면과 과자류, 음료류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홍삼, 김, 신선 과일 등 건강과 웰빙을 중시한 제품군 수요가 늘고 있다. 삼양식품과 농심 등이 대표 K-라면 브랜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고추장·떡볶이 등 K-매운맛 식품도 현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또 하나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미시간 남서부에서 유명 샌드위치 전문 프랜차이즈 '지미 존스(Jimmy John’s)' 매장 8곳을 운영 중인 베테랑 점주 브렛 알렉스 피스터가 파리바게뜨와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에서 16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프랜차이즈 계약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베테랑 외식업 점주뿐 아니라 전문직 종사자까지 새로운 도전 기회로 파리바게뜨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신뢰도와 성장 잠재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브렛 알렉스 피스터와 향후 3년간 6개 매장의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현지 외식업 경험이 풍부한 사업가의 합류로 브랜드 확산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피스터는 "3년간 6개 지점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1개, 내후년에 2개, 그다음 해에 3개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 두 매장은 칼라마주에, 이후 네 매장은 그랜드 래피즈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첫 매장은 칼라마주 남쪽 포티지에 개점, 현지에서 오랫동안 수요가 있었던 베이커리 공급을 본격화한다. 파리바게뜨만의 차별화된 메뉴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스페인 기가팩토리에서 핵심 운영 인력 채용에 본격 착수했다. 내년 1단계 배터리셀 생산 개시를 앞두고 초기 운영 준비와 공장 가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협력해 개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개발된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