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올해 부실 징후를 보이는 건설사가 급증하면서 중견사를 중심으로 '7월 위기설'이 고조되고 있다. 시공능력 평가 상위 기업까지 재무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지며 위기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5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시평 상위 100위 건설사 중 부실 징후가 감지된 기업은 올해 총 15곳으로, 지난해(11곳)보다 36% 늘었다. 지난 2022년(3곳)과 비교하면 5배 증가한 수치다. 부실 징후 기업은 △영업적자 △부채비율 400% 초과 △순차입금 의존도 40% 초과 △과도한 매출채권(총자산 대비 30% 이상 또는 매출 대비 35% 이상) 등 4개 기준 중 2개 이상에 해당하는 곳이다. 특히 시평 31~100위 사이 중견 건설사에서 부실이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시평 30위권 기업 1곳도 새롭게 부실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주택 시장 양극화로 인한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2월 기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2만3000가구를 넘어 11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81%가 지방에 집중돼 있다. 완공 후에도 분양이 이뤄지지 않으면 건설사는 자금 회수가 어려워져 유동성 위기로 직결된다. 부채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나라가 4년 뒤에야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이 나왔다. 앞서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2027년 달성이 예상됐으나, 반년 만에 2년이나 늦춰졌다. IMF는 지난달 22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GDP를 3만4642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4.1% 감소한 수치다. IMF 기준 우리나라 1인당 GDP는 2020년 3만3653달러에서 2021년 3만7518달러로 늘었다가 2022년 3만4822달러로 줄었다. 이후 2023년 3만5563달러, 지난해 3만6129달러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지만, 올해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IMF는 우리나라 1인당 GDP가 4년 뒤인 2029년이 돼서야 4만341달러로 4만 달러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3만5880달러 △2027년 3만7367달러 △2028년 3만8850달러 등으로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했다. 앞서 IMF는 작년 10월, 4만 달러 돌파선을 2027년으로 전망했었는데 이보다 2년 늦춰진 것이다. 이에 따라 우
[더구루=정등용 기자] 부산 가덕도신공항의 개항 시점이 정부 예상보다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5일 부산시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등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은 당초 공사 기간을 84개월(7년)로 잡고 개항 시점을 2029년 12월로 계획했었다.. 하지만 부지조성 공사 수의계약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에 108개월(9년)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기본설계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항 시점도 늦춰질 전망이다. 공사비도 정부가 설정한 10조5000억원보다 1조원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사 기간 중 자재와 인건비가 급등하면 1조원 이상 공사비가 더 오를 수도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으로 구성됐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공사 경쟁 입찰이 4차례 유찰되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당장 우선협상 대상자 자격을 박탈하기 어려운 만큼 기본설계안을 정식으로 받아본 후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금융당국이 하반기 신규 초대형 투자은행(IB) 선정을 예고하면서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당국이 내년부터 초대형 IB 지정 요건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올해가 마지막이라고 판단한 모습이다. 금융위원회는 3분기에 종합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심사를 재개한다. 2분기부터 신청을 원하는 증권사와 협의를 시작하고, 3분기 본격적인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일찌감치 초대형 IB 인가 획득을 올해 가장 큰 목표로 정했다. 메리츠증권도 상반기 내로 진출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삼성증권·하나증권도 사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최근 초대형 IB 도전을 공식화했다. 초대형 IB로 선정되면 발행어음 사업을 할 수 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어음으로, 자기자본의 2배까지 판매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종투사에만 허용된다. 발행 절차가 간단하고 자금 조달도 쉬워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쏠쏠하다. 이를 기업금융(50% 이상)과 부동산(30% 이하)에 투자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 등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타르 건설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4년 뒤엔 60조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5일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AndMarkets) 보고서에 따르면, 카타르 건설시장은 지난해 351억 달러(약 50조4700억원)에서 오는 2029년 434억 달러(약 62조4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 건설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지난 2020년~2024년 2.5%에서 2025년~2029년 3.3%로 가속화 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건설시장 규모는 367억 달러(약 52조7700억원)에 도달할 전망이다. 리서치앤마켓은 이 같은 성장세가 카타르 부동산 시장 성장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지난 3월 기준 카타르 부동산 매매 계약 총액은 3억5750만 달러(약 5140억원)를 기록했는데, 거래 면적은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리서치앤마켓은 건축 및 인프라 부문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핵심 성과지표(KPI)를 통해 이번 보고서를 작성했다. 여기에는 주거, 상업, 산업, 공공시설 등 30개 이상의 세부 건축 부문도 포함됐다.
◇카이아 카이아 DLT 재단(Kaia DLT Foundation)은 '1kx'와 '블록체인 캐피털(Blockchain Capital, BCAP)' 등 글로벌 블록체인 분야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카이아는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고 소개했다. 투자와 함께 카이아는 1kx·블록체인 캐피털과 파트너십도 맺었다. 1kx와 블록체인 캐피털은 카이아가 라인 넥스트와 제공 중인 미니 디앱(Mini Dapp) 서비스를 전략 시장에 소개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에 협력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캐피털의 파트너인 위안 한 리(Yuan Han Li)는 "블록체인 캐피털은 카이아가 아시아, 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웹3의 대중화를 이끌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카이아는 슈퍼앱들과 독점 파트너십을 확보해 개발자들이 최대 2억 명이상의 사용자에게 접근을 가능케 했으며, 이를 원동력으로 미니 디앱, 스테이블코인, 토큰화된 RWA의 도입을 촉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이아 DLT 재단의 서상민 의장은 "이번 투자 유치 및 파트너십 성과는 카이아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카드업계의 1분기 성적표가 공개되며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간 양강 체제가 더욱 뚜렷해졌다. 주요 경영 지표별로 선두 자리가 엇갈리면서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은 올해 1분기 18.61%로 지난해 4분기(18.50%) 대비 0.11%포인트 확대됐다. 국내 9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 비씨·NH농협) 중 1위다. 삼성카드는 점유율이 지난해 4분기 17.22%에서 올해 1분기 18.09%로 0.87%포인트 상승해 2위에 올랐다. 1분기 말 개인회원 수는 신한카드가 1436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카드(1323만 명)가 그 뒤를 이었다.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에서는 삼성카드가 앞섰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순익 경쟁에서 10년 만에 업계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그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순익 1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5% 늘어난 244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총 취급고는 43조30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 증가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24.8% 감소한 1분기 1784억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산업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고 있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EU의 건설산업정책 방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제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정책으로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EU는 건물의 에너지 및 자원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리노베이션 웨이브(Renovation wave)’를 시행하고 있다. 리노베이션 웨이브는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탄소 배출권 거래제(ETS)’를 건설 부문에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건설 생산물 규정(Construction Products Regulation)’과 각 회원국의 ‘건축물 에너지 효율성 평가 지침(Energy Performance of Buildings Directive)’ 등을 통해 기존 건축물의 개보수과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와 자원의 순환경제 기여도를 증진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번 EU의 건설산업정책은 현장 시공과 관련 있는 좁은 의미의 건설업과 건설 제품 및 주요 자재를 생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이 직면한 핵심 광물 공급망 위기의 본질은 '채굴'이 아닌 '가공'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국이 희토류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고부가가치 광물소재를 상업적으로 정제·가공할 수 있는 시설은 극히 드물며, 이로 인해 공급망 자립에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4일 영국 자원·에너지 전문 투자 분석 플랫폼 '크럭스 인베스터(Crux Investor)'에 따르면 매튜 고든(Matthew Gordon) 크럭스 인베스터 공동창립자는 최근 분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희토류 산업에서 진짜 병목지점은 원료가 아니라 가공 인프라"라며 "이 때문에 상업 규모로 희토류를 분리·정제할 수 있는 유일한 시설인 에너지퓨얼스(Energy Fuels)의 화이트 메사 밀(White Mesa Mill)은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퓨얼스는 미국 유타주에 위치한 화이트 메사 밀을 통해 실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을 작년에만 38톤(t) 생산한 바 있다. 이는 단순히 '가능성'에 그치지 않고, 이미 검증된 상업 생산 역량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평가다. 회사는 향후 생산 능력을 연간 6000t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올해 아르헨티나에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와 게이밍 시장 공략 등을 통해 판매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블루투스 스피커 브랜드 JBL을 앞세워 남미 오디오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4일 아르헨티나 경제지 '아이프로페셔널(iProfesional)'에 따르면 라파엘 신트라(Rafael Cintra) 하만 인터내셔널 세일즈 디렉터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남미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아르헨티나 경제 회복과 관세 인하에 힘입어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 대비 매출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아르헨티나는 변화가 매우 빠른 시장이기 때문에 회복력과 유연한 전략이 필수"라며 "소비자 금융 유연성 확대, 재고 관리 최적화,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장기적인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만은 남미 전역에서 JBL 브랜드를 중심으로 강력한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브라질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서는 약 90%의 점유율로 사실상 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에콰도르에서 디지털 유통 채널을 새롭게 구축했다. 디지털 유통 채널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가전의 접근성을 대폭 높이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에콰도르 유통기업 크레사리테일(Cresa Retail)과 협력해 전자상거래 플랫폼 ‘LG샵(LG Shop)’을 공식 론칭했다. LG전자 정품 제품을 공식 온라인 사이트에서 직접 판매, 소비자가 신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LG샵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LG OLED 에보 C4’ △워시타워(WashTower) △인스타뷰(InstaView) 냉장고 △엑스붐 스피커(XBoom AI XL7S) △아트쿨 에어컨(ARTCOOL)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판매한다. OLED 에보 C4는 독자적 프로세서와 웹OS(webOS) 기반의 운영체제를 탑재, 차세대 시청 환경을 제공하는 LG전자 플래그십 TV다. 또한 세탁과 건조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워시시타워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세탁량과 옷감 종류에 따라 자동으로 세탁 주기를 최적화해주는 스마트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옴니채널) 전략을 강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굴기에 나선 중국이 정치적 의미를 담은 이미지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외설적으로 느껴질법한 포르노 사진에는 마땅한 검열 장치가 없어 규제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AI스타트업 샌드AI(Sand AI)은 비디오 생성형 AI모델 마기-1(Magi-1)의 프롬프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천안문 사태, 탱크맨, 대만 국기, 홍콩 시위 관련 사진을 업로드하는 것을 막고있다. 마기-1은 이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을 분석해 수 초짜리 영상을 만들어주는 AI모델이다.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필터링은 사진을 분석해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진 이름을 변경하는 것으로는 차단을 피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비디오 생성 AI모델 중 사진을 검열하는 서비스는 마기-1만이 아니다. 미니맥스의 하이루오 AI(Hailuo AI)도 시진핑 주석의 사진을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의 경우도 출시 직후 천안문 사태에 대해 묻는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지 않았다. 중국 AI 모델이 정치적 사진이나 질문을 검열하는 이유는 2023년 제정된 법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