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가 자국에 매장된 희토류 자원만으로도 전 세계 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러시아가 공개한 수치를 기준으로 하면, 러시아가 희토류 패권을 쥔 중국에 이은 최대 공급국 지위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사 노보스티(РИА Новости)’에 따르면 카자노프 연방지질청 청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무르만스크주와 사하(야쿠티야) 지역에 위치한 로보제르스코예(Ловозерское)와 톰토르스코예(Томторское) 광산으로 러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필요한 희토류를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내 희토류 금속 매장량은 총 2850만 톤(t)"이라며 "이 가운데 무르만스크주에 700만t, 야쿠티야에 400만t 등 2개 광산에만 1100만t이 집중돼 있다"고 덧붙였다. 로보제르스코예 광산은 광석 품질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이미 오랫동안 운영되어 온 광산과 가공 설비가 가동 중이며, 전력 공급도 풍부해 생산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 실제 금속 생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반면, 톰토르스코예 광산은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중 가장 큰
[더구루=홍성환 기자]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가, 캐나다 광산업체에게 '몰리브덴 광산 30년 채굴권'을 부여했다. 캐나다 광산업체 그린란드 리소시스는 20일 "그린란드 중부 몰리브덴 프로젝트에 대한 30년 채굴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유럽원자재연합(ERMA)의 지원을 받는다. 연간 160만톤의 몰리브덴을 생산한다. 운영 시작 후 10년 간 EU의 연간 몰리브덴 수요의 약 25%를 공급할 예정이다. 몰리브덴은 대표적인 희귀 광물 가운데 하나다. 철강산업용으로는 주로 합금원소로 사용되는데 높은 내열성 등으로 인해 기계제조용 철강제품이나 고속도강, 초합금 등에 사용된다. 몰리브덴을 첨가한 철강제품은 고온에서 물러지지 않고 내식성을 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항공우주, 에너지, 방위 산업 등 다양한 산업의 필수적인 자원으로 꼽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에콰도르가 7년 만에 새로운 채굴권 등록 제도를 도입한다. 18일 마이닝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에너지광산부는 16일(현지시간) "새로운 채굴권 등록 제도를 시행한다"면서 "남미에 더 많은 광산 프로젝트를 유치하고 불법 사업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앞서 에콰도르는 2018년 1월 부정 행위에 대한 우려로 기존 등록 제도를 중단한 바 있다. 현재 에콰도르 24개 주 가운데 19곳에 불법 채굴이 퍼져 있으며, 에스메랄다스·임바부라·아즈아이 주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 당국은 점진적으로 채굴권 등록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 3분기에 시멘트와 세라믹 제품에 사용되는 석회석, 점토 등 소규모 비금속 채굴권부터 시작한다. 이어 오는 9월 소규모 금속 채굴권을 개방한다. 내년 초에는 다른 유형의 광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채굴권을 획득하려면 국내외에서 최소 2년 이상 채굴 경험을 갖춰야 한다. 국영 회사에 우선권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네스 만자노 에너지광산부 장관은 "광업은 투자를 확보하고 환경과 지역 사회에 책임감 있는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규정 개선에 이어 광업 가치사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로 은값이 크게 뛰었다. 가격 상승률이 금값을 웃돌았다. 18일 광업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현물 은 가격은 전일 대비 2.2% 상승한 온스당 37.26달러를 보였다. 이는 2012년 초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 시장에서 은 선물 가격은 37.33달러를 기록했다. 현물 가격과 비슷한 상승률을 보였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장기화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은 0.2% 상승한 온스당 3390달러에 그쳤다. 금과 은값 사이 격차가 줄어들면서 금값 대비 은값의 비율은 3개월 내 최저치에 근접했다. 카스텐 멘케 줄리어스 베어 그룹 리서치 책임자는 블룸버그에 "지정학적 갈등에 따라 단기적인 투자자의 전형적인 불안감을 고려할 때 최근 발견되는 금에 대한 투자심리는 언뜻 보기에는 놀랍게 보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자세히 살펴보면 지정학적 충격이 금값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키지 못했던 과거 패턴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스위스 투자은행(IB) UBS는 "금값의 일시적 하락은 다음 상승세를 예고하는 신호"라며 "금값의 강세 심리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석유메이저 셰브론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사업에 뛰어든다. 기후위기 속에 화석연료 채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리튬 채굴에 눈을 돌린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mining.com)'에 따르면 셰브론은 미국 텍사스 북동부와 아칸소 남서부의 5억580만㎡(약 1억5300만평)에 대한 토지에 대한 리튬 채굴권을 확보하며 미국 리튬 시장에 진출한다. 셰브론은 테라볼타 리소스(TerraVolta Resources)와 이스트 텍사스 내추럴 리소스(East Texas Natural Resources)로부터 리튬이 풍부한 부지를 매입했다. 셰브론은 최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리튬 가격이 하락했지만 장기적으로 수요가 견고할 것이라는 전망 아래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프 구스타프슨(Jeff Gustavson) 셰브론 신에너지 사업부 사장은 "이번 부지 인수는 에너지 제조를 지원하고 미국에 기반을 둔 중요한 광물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셰브론은 염수가 풍부한 광구를 매입해 리튬 시장에 진출한 세계적인 오일 메이저 기업 엑손모빌의 선례를 따른다. 엑손모빌은 2023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광업기업 미네랄 리소시스와 중국 리튬업체 간펑리튬이 호주 합작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추가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세계 최대 경암 리튬 광산인 마운트 마리온 사업에 각각 1억5000만 호주 달러(약 1300억원)씩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미네랄 리소시스는 직접 1억5000만 호주달러를 투입하고, 간펑리튬은 1억5000만 호주달러 규모 무담보 대출을 제공한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와 공급 과잉으로 리튬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16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1㎏당 58.5위안으로, 역대 최고치인 2022년 11월 581.5위안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마운트 마리온 사업은 지난해에만 4450만 호주달러(약 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지속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최대 희토류 매장지 '탄브리즈(Tanbreez)'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미국 수출입은행(EXIM)이 약 16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1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희토류 개발업체 크리티컬 메탈스(Critical Metals)는 탄브리즈 사업과 관련해 미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원)의 대출을 확보했다. 크리티컬 메탈스는 뉴욕에 본사를 둔 광물 개발업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이 경영하는 투자회사인 캔트피츠제럴드가 세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번에 미 수출입은행이 발송한 대출 관련 의향서(LOI)에는 "크리티컬 메탈스가 15년 상환 조건으로 1억2000만 달러의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초기 요건을 갖췄다"는 내용이 담겼다. 탄브리즈 광산은 세계 최대 희토류 매장지 가운데 하나다. 47억톤 규모의 광상(鑛床·자원 매장지)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에는 총 2억9000만 달러(약 4000억원)가 들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티컬 메탈스는 이르면 내년 광산 문을 열고 연간 8만5000톤 상당의 희토류 정광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 생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희토류 재활용 기업 사이클릭 머티리얼즈(Cyclic Materials)가 캐나다 온타리오주(州)에 희토류 재활용 공장을 건설한다. 사이클릭은 13일 "온타리오 킹스턴에 희토류 재활용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2500만 달러(약 34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킹스턴 희토류 재활용 공장은 약 14만㎡ 규모로 건설된다. 연간 약 500톤의 '재활용 혼합 희토류 산화물(rMREO)'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rMREO는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테르븀·디스프로슘 등 전기차·풍력터빈·가전제품 영구자석에 필요한 희토류가 포함된 제품을 말한다. 사이클릭은 내년 1분기 공장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한 희토류는 벨기에 화학회사 솔베이 등에 공급된다. 아흐매드 가레만 사이클릭 최고경영자(CEO)는 "이 공장은 순환 혁신을 통해 에너지 전환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확보하겠다는 우리의 핵심 사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사이클릭은 폐하드디스크에서 희토류를 추출할 수 있는 'CC360' 기술을 비롯해 다수의 독자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 △BMW 아이벤처스 △히타치 벤처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가 콩코민주공화국 정부의 수출 금지 조치로 코발트 공급을 일부 중단했다. 12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생산한 코발트의 공급 계약 일부에 대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다. 불가항력 조항은 인력으로 통제할 수 없는 우발적인 사고로 인해 상품 인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매도인이 면책될 수 있다는 조항이다.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은 지난 2월 "4개월 간 코발트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공급 과잉으로 코발트 가격이 9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이에 따라 세수입이 감소하는 상황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였다. 세계 2위 코발트 생산 기업인 글렌코어는 지난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3만5100톤의 코발트를 채굴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으로 지난해 전 세계 생산량의 78%(22만톤)를 차지했다. 코발트는 전기차, 와 스마트폰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두 번째 희토류 광산 개발 사업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11일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더그 버검 내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캘리포니아 콜로세움 광산 프로젝트는 미국의 필수 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중추적인 조치"라고 전했다. 이 광산은 미국 내 유일한 희토류 광산인 마운틴 패스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곳에 있다. 호주 광산업체 데이트라인 리소시스는 지난 2021년 이 광산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콜로세움 광산이 마운틴 패스와 지질학적 환경이 비슷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매장량 추정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데이트라인 리소시스는 "콜로세움 광산은 첨단 기술과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희토류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미국 내 다른 매장지보다 더 빠르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산하 국립광물정보센터(NMIC)가 미국 제조업과 국가 안보에 핵심적인 비(非)연료 광물 54종을 대상으로 공급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중국 의존도가 심각했다. 전체 분석 대상 광물 중 36종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36종 가운데 24종의 주요 생산국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프리카 최대 리튬 생산국인 짐바브웨가 2027년부터 리튬 정광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자국 내 광물 가공 및 제조업 발전을 촉진하는 동시에 광물 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윈스턴 치탄도 짐바브웨 광산광업개발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리튬의 국내 가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7년 1월 부터 리튬정광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다.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원료가 된다. 현재 짐바브웨 리튬 광산업체는 대부분 중국 기업 소유로 △사비스타 리튬마인(중국 창신그룹 인수) △비키타 리튬마인(중국 시노마인 인수) △아카디아 리튬마인(중국 절강화유그룹 인수) 등이 있다. 이들은 그동안 짐바브웨에서 생산한 리튬정광을 중국으로 수출한 이후 자국 내에서 수산화리튬으로 정제해 왔다. 현재 비키타 리튬마인은 짐바브웨에 리튬 가공 시설을 건설 중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휴마시스가 현지법인 자회사 휴마시스 마인 솔루션(HUMASIS MINE SOLUTIONS(PVT) LIMITED)을 통해 리튬 함유 페그마타이트 광산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짐바브
[더구루=홍성환 기자] 플래티넘(백금) 가격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 광업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기준 플래티넘 현물 가격은 온스당 1200달러로 전주 대비 4.6% 상승했다. 이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백금 공급 부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백금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많은 양의 백금이 미국으로 유입됐다. 이는 백금 차입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다. 에드 스테르크 세계백금투자협의회(WPIC) 리서치 디렉터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작년 12월 이후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WPIC는 올해 백금 공급 부족이 100만 온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백금은 귀금속으로 유명하지만 자동차 주요 부품으로도 많이 쓰인다. 배기가스 정화 장치 등에 사용되면서 세계 40%가량의 백금이 자동차산업 수요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디젤차 생산이 다시 증가하고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백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