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베트남의 나폴리' 나트랑에 재취항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1일부터 '인천~깜란' 노선을 운항한다. 출발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20시35분에 출발해 깜란국제공항에 23시50분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전 1시 15분에 깜란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8시에 도착한다. 주 4회(수, 목, 토, 일) 운항한다. 대한항공이 캄란 공항에서 정기 항공편을 재개하는 건 코로나19 전염병 이후 항공사의 복귀를 의미한다. 베트남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나트랑은 연중 온화한 날씨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동남아 대표 휴양지로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에메랄드빛 바다를 감상하며 휴양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로 손꼽힌다. 저렴한 물가로 휴양과 관광이 한번에 가능해 전세계 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 베트남 중남부를 지배한 참파 왕국의 유적지 포나가르 첨탑, 나트랑 최대 규모의 사원 롱선사, 프랑스 고딕 양식의 나트랑 대성당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대한항공의 나트랑 재취항은 베트남이 해외 여행객 유치에 나서면서 성사됐다. 베트남은 코로나19 관련 검역 조치가 모두 해제돼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선복량 기준 1위인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ipping Company, MSC)이 홍콩에서 처음으로 항공 화물 서비스를 시작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MSC 에어 카고(MSC Air Cargo)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당사의 첫 번째 MSC 에어 카고 항공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며 "홍콩에서 멕시코로의 여행을 마쳤다"고 홍콩국제공항에 머무는 동안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은 홍콩국제공항에 머무르고 있는 MSC 에어 카고 항공기와 화물 나르는 모습이 담겼다. MSC 에어 카고는 멕시코 시티(MEX), 인디애나폴리스(IND), 프랑크푸르트(HHN), 홍콩(HKG)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홍콩과 앵커리지(ANC) 간 추가 연결도 한 예정이다. MSC 에어 카고는 일정보다 빨리 항공 주간 서비스를 시작했다. <본보 2022년 11월 26일 참고 MSC 에어카고, 예정보다 빨리 이륙…첫 번째 항공기 도착> 당초 MSC 에어 카고는 777-200F 항공기 4대 인도 후 내년에 항공 화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4대 중 첫 번째 항공기가 이달 내 도착함에 따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고객의 공급망을 탈탄소화 하기 위해 그린 메탄올을 투입한다. 머스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공식자료를 내고 미국 선가스(SunGas)와 전략적 친환경 메탄올 파트너십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친환경 메탄올의 글로벌 생산 능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머스크의 9번째 파트너십이다. 이번 의향서는 미국의 선가스가 개발할 여러 시설에서 그린 메탄올 생산을 다루고 있으며 머스크는 이 시설에서 그린 메탄올을 전량 추출한다. 첫 번째 시설은 2026년에 운영을 시작해 연간 생산 능력은 약 39만t이다. 향후 10년 이내에 그린 해양 연료를 글로벌 규모로 확보하려면 다양한 기술과 공급 원료 경로를 사용해 녹색 메탄올 생산 능력을 확장한다. 엠마 마자리(Emma Mazhari) 머스크 그린 소싱 및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는 "10년 이내에 전 세계적으로 녹색 해양 연료를 확보하려면 다양한 기술과 공급 원료 경로를 사용해 녹색 메탄올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장해야 한다"며 "선가스를 전략적 파트너로 환영해 2040년 전체 비즈니스에서 순 제로 온실 가스 배출량 목표를 달성하고 파리 협정에 따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하늘 위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을 다시 운항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A380 운항을 전면 중단한지 약 2년 만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티하드항공은 2023년 여름 서비스 재개를 위해 10대 중 4대의 A380을 복귀시킨다. 에티하드항공의 첫 번째 A380 노선은 아부다비에서 런던 히드로까지다. UAE 수도를 아부다비를 오전 2시 35분에 출발해 오전 6시 35분에 영국 런던 히드로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히드로를 오전 09시15분에 출발해 오후 8시 15분에 도착한다. 안토노알도 네베스(Antonoaldo Neves) 에티하드항공그룹 최고경영자(CEO)는 "항공기에서 고객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이는 에티하드항공이 더 레지던스(The Residence) 프리미엄 객실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에티하드항공은 A380을 지난 2014년 12월에 시작해 2020년 초까지 계속 운영했다. A380은 과거 10년 전인 2014년 12월에 인도됐으며, 10대 항공기(A6-API 및 A6-APJ) 중 마지막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가 내년부터 항공 탈탄소화에 4억3500만 유로(약 6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클레망 본(Clément Beaune) 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틀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개최한 장관급 민간 항공 연구 위원회의에 참석해 '프랑스 2030'에 따라 항공 탈탄소화에 4억3500만 유로(약 6000억원)를 지원한다. 그는 민간 항공 연구 협의회에서 롤랜드 레큐어(Roland LESCURE) 프랑스 산업장관과 2023년부터 프랑스의 프레임워크 내에서 탈탄소 전용으로 예정된 4억3500만 유로를 약속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항공 운송의 변화에 대한 주요 과제는 생태적 전환의 도전과 지속 가능한 이동성 측면에서의 탈탄소화다. 이를 통해 프랑스 정부는 2030년 프랑스에서 최초의 저탄소 항공기를 생산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항공 지원을 유지하며, 필수적인 연구와 기술 프로젝트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한다. 지속가능 항공 연료(SAF)를 이용한 항공화물 운송 활성화에도 협력한다. LX판토스는 지난달 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카고와 업무협약을 맺고 SAF를 이용한 항공화물 운송 활성화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운공룡'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 머스크는 CEO 전환으로 통합 물류 회사로의 성장을 계속한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내고 소렌 스코우(Soren Skou) CEO 후임으로 해운·물류 사업부의 사장직을 맡고 있는 빈센트 클럭(Vincent Clerc)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CEO 교체는 예정된 수순이다. 신임 사장 취임 후에도 머스크가 추진해왔던 인수합병(M&A)을 통한 수직적 물류사업 확장 계획에는 차질없다는 얘기다. 신임 사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올해 50세인 빈센트 클럭 신임 사장은 스위스 출신으로 지난 1997년 입사했으며 현재 해운물류운송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120년 역사를 가진 머스크 최초의 비 덴마크인 CEO로 기록되고 있다. 빈센트 클럭 신임 CEO는 뛰어난 전략적 통찰력과 복잡한 계획을 실행하고 강력한 고객 솔루션을 통해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머스크의 중추적인 리더 역할을 했다. 머스크 이사회는 빈센트가 향후 몇 년 동안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인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시스템 검토를 완료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는 지난 주 캘리포니아 마리나에 있는 시설에서 미 연방항공청(FAA)의 수일간의 대면 검사를 완료하며 eVTOL를 인증했다. 이는 네 번의 시스템 검토 중 두 번째 검토이다. 시스템 검토는 항공기 전체 아키텍처를 검증하고 복잡한 항공기 시스템과 관련된 FAA의 안전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 회사의 개발 프로세스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한다. △준수 수단 △영역별 인증 계획 등 조비 항공기와 해당 시스템의 특정 요소를 다루는 기타 인증 문서 제출과 함께 진행된다. 이번 검토로 조비의 eVTOL는 상용화에 더 가까워졌다. 디디에 파파도풀로스(Didier Papadopoulos) 조비 OEM 책임자는 "인증 진행은 핵심 영역이며 두 번째 시스템 검토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항공기 설계가 시스템 수준의 안전, 이중화 및 전반적인 항공기 아키텍처에 대한 FAA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확신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일본 마쓰야마 노선 운항 중단을 또 연장한다. 일본 정부의 무비자 입국 시행에 따라 하늘길을 재개하지만 마쓰야마 노선은 운항 중단을 이어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내년 1월 말까지 '인천~마쓰야마' 노선 운항 중단을 연장한다. 마쓰야마 노선은 재작년 말부터 운휴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실상 봉쇄됐던 일본 하늘길을 재개하면서도 마쓰야마 노선만 운항 중단을 이어간다. <본보 2022년 9월 27일 참고 제주항공, 일본 노선 증편에도 마쓰야마 운휴 연장> 마쓰야마는 제주항공이 지난 2017년에 신규 취항한 노선이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했으며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다.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한적한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제주항공은 마쓰야마 노선만 중단을 이어가고 일본 방문 수요가 높은 곳은 재운항, 증편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2일부터 운항 중단됐던 인천~나고야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하다 오는 23일부터 매일 2편으로 증편한다. <본보 2022년 12월 12일 참고 제주항공, 日 나고야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일본 나고야 노선 운항을 늘린다. 일본을 방문하려는 여행객 선택의 폭이 넓히고, 일본노선 최강자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3일부터 '인천~나고야' 노선을 매일 2편으로 증편한다. 해당 노선은 보잉 737-800기를 투입해 증편한다. 코로나19 발발 전 주 14왕복편, 매일 2회 왕복으로 운항했었지만, 2020년 3월부터는 전편 운휴했다. 그러다 지난달 운항 재개 후 코로나 전과 같은 매일 2편의 운항 체제로 돌아간다. <본보 2022년 6월 10일 참고 제주항공, 8월 日 나고야 노선 운항 재개> 증편분 운항 스케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후 2시 40분에 출발해 나고야(주부) 국제공항에 16시 3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나고야(주부)에서 오후 5시 2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7시 40분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2일부터 운항 중단됐던 인천~나고야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했다. 일본 여행객을 유치를 위해 나고야 센트레아 주부국제공항과 한비니와 컬래버레이션해 프로모션을 펼쳤다. <본보 2022년 12월 3일 참고 제주항공, 日 센트레아·한비니 컬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물류 대란으로 선박과 컨테이너 부족 등 수요·공급의 불균형으로 인해 해상 운임이 하락하고, 물동량이 약세를 보이자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10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해상 운임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따라 물동량이 감소하자 해운선사와 유통사들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 스위스 MSC, 덴마크 머스크, 프랑사 CMA CGM 같은 글로벌 대형 해운사들은 인수합병(M&A)을 통해 항공과 육상 물류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종합물류 기업으로 규모를 키우고 있다. CMA CGM는 23억 달러를 투자해 LA항의 컨테이너 터미널 FMS를 인수하고 CMA CGM 에어카고를 설립해 종합물류기업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다. 머스크는 세계 최대 항공화물 운송사의 하나인 미국 아틀라스 에어(Atlas Air)를, MSC는 MSC 에어카고(MSC Air Cargo)를 출범해 보잉 777-200F 항공기 4대 인수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내 유통기업들은 내부 물류 인프라 구축에 자본을 투입하고 자체 물류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 월마트, 타겟 같은 유통 대기업은 물류 내재화를 통해 물류 안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 10월 러시아 항공 교통량이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글로벌 항공 제재의 영향으로 항공 여객이 줄어든 탓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공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시장이 다시 회복되고 있지만 러시아는 세계적인 제재의 영향을 계속 받고 있다. 실제 러시아 항공사들은 10월 수치에서 여행객이 작년보다 25% 감소하는 등 승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 연방통계청 로스스타트(Rosstat) 데이터를 보면 지난 10월 러시아 항공사들이 825만명의 승객을 수송했으며, 올해 첫 10개월 동안 총 승객 수는 81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가 항공 여행에 영향을 미쳤던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4.3% 감소한 수치다. 이는 러시아 항공사들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제한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승객 수가 여전히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항공사 중 하나는 국적 항공사인 아에로프로트(Aeroflot)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10만명이던 아에로플로트 그룹 항공사는 누적 10월까지 총 3130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는 등 지난해 비해 감소했다. 다만 태국을 찾는 러시아 관광객은 크게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통합 물류 회사로 거듭난다. 해운 서비스 외 인도 전용 철도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주간 전용 철도 서비스에 나선다. 인도에서 견고한 철도 네트워크를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바탕이 됐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공식자료를 내고 인도 뉴델리 수도광역권(NCR)에서 인도 서부 항만공사(APM Terminals Pipavav)까지 운행하는 철도 서비스 '프라티갸 익스프레스'(Pratigya Expres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프라티갸 익스프레스는 소니팟(Sonipat) ICD에서 인도 서부 항만공사까지 2.5일의 운송 시간으로 화물을 옮긴다. 화물은 앞으로 출시될 샤힌 익스프레스(Shaheen Express) 또는 인도 국영 광물회사(MECL)과 같은 서비스에 연결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 철도 서비스는 화물을 중동 또는 유럽 시장으로 운송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도로 대신 철도로 이동하는 화물은 비용 절감과 시간 절약 측면에서 모두 이점이 있다. 또 탄소 배출 감소에도 기여한다. 머스크는 인도에서 강력한 철도망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바나듐 구리 정제 기술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스틸 브라이트(Still Bright)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시범 생산 시설을 건설해,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틸 브라이트는 30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7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머터리얼, 임팩트 포르테에스큐, 아졸라 벤처스, SOSV, 임팩트 사이언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스틸 브라이트는 정제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리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제는 구리 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구리를 얻는 과정으로, 스틸 브라이트는 이 과정에서 최대 20%에 달하는 구리 금속이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산구리(Cu2S)를 바나듐 용액에 담가 구리 금속을 추출했다. 스틸 브라이트 측은 바나듐 흐름전지(Vanadium flow battery)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나듐 흐름전지는 활물질(바나듐이온)이 전해액 내부에 녹여진 상태로 작동하는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