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의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독점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4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스텔란티스와 eVTOL '미드나이'(Midnight) 생산 계약을 주요 골자로 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텔란티스는 아처에 향후 2년 동안 최대 1억5000만 달러(약 1920억원)의 추가 자본을 제공한다. 아처를 이 자금을 미국 조지아주에 생산 시설을 마련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2024년부터 미드나이트 양산에 나선다. 아처는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 생산버전 미드나이트(Midnight)를 제조한다. 지난 몇 달 간의 테스트 끝에 첫 호버 비행을 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첫 번째 완전 전환 비행을 완료했다. <본보 2022년 12월 10일 참고 아처, 2인승 수직이착륙기 '메이커' 첫 전환 비행 성공> 아처의 eVTOL는 1회 충전시 최고 시속 240㎞로 최대 거리 97㎞까지 운행할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항공업계 1호 항공기 자산관리사 브이엠아이씨(VMIC)가 미국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인프라 기업 볼라투스 인프라스트럭처(Volatus Infrastructure)와 손잡고 도심항공교통(UAM)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우리 정부가 UAM 기반 구축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미래 산업이다. 볼라투스는 브이엠아이씨와 국내에서 미래항공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AMM) 인프라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에어택시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를 비롯해 UAM 핵심 인프라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볼라투스는 지난해 설립한 eVTOL 인프라 분야 유망 기업이다. 버티포트 등 eVTOL 인프라 설계를 비롯해 충전소, 앱·유지관리 프로그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4주 이내에 50만 달러(약 6억4000만원)의 예산으로 건설 가능한 저가형 이착륙장 개발을 추진 중이다. <본보 2021년 11월 5일자 참고 : 볼라투스, 저가형 수직이착륙기장 개발> UAM는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분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미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4위 이자 프랑스 선사인 CMA CGM가 러시아 항구 터미널 지분을 매각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는 글로벌 포트(globalports)의 러시아 야니노 로지스틱스 파크(Yanino Logistics Park)와 모비딕(Moby Dik) 해상 터미널 지분 25%를 핀란드 하미나-코트카 항구에서 운영하는 터미널 운영사 멀티 링크 터미널(Multi Link Terminal) 지분 25%와 교환한다. 글로벌 포트는 러시아 컨테이너 취급 시장의 주요 업체인 러시아의 컨테이너와 다목적 터미널을 운영하는 선도기업이다. 러시아에 5개, 핀란드에 2개의 해상 컨테이너 터미널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의 물류 단지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 야니노 물류단지는 2010년에 완전히 가동된 신축 다기능 물류 시설이다. 야니노는 러시아 북서부의 주요 항구를 지원하는 내륙 터미널로서 광범위한 컨테이너 및 일반 화물 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테이너 및 철도 터미널은 물론 창고 및 통관 단지를 포함하는 잘 개발된 인프라를 제공한다. 모비딕은 다목적 터미널로 최대 흘수가 8.9m인 측면과 선미 램프가 있는 자동차전용선(로로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위성 사업자 플래닛 랩스(Planet Labs, 이하 플래닛)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36개 위성을 발사한다. 플래닛의 위성 함대를 보충하고,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플래닛은 스페이스X 펠컨9(Falcon 9) 로켓으로 슈퍼도브(SuperDove) 위성 36개 플록(Flock) 4y를 발사할 계획이다. 이는 스페이스X를 통한 플래닛의 8번째 전체 발사다. 플록 4y는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미 우주군 기지에 있는 스페이스 런치 컴플렉스 40에서 스페이스X의 트랜스포터 6 미션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36개의 슈퍼도브는 궤도에 있는 약 200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플래닛의 현재 함대를 보충한다. 슈퍼도브는 8개의 스펙트럼 대역과 개선된 궤도 용량이 장착돼 플래닛 고객에게 분석 준비가 된 선명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농업, 정부(정보 기관 및 민간 기관), 임업, 지속 가능성 등 기타 산업 분야의 조직은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마이크 사피안(Mike Safyan) 플래닛 발사 담당 부사장은 "스페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대만 노선에 '하늘 위 호텔' 이라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을 띄운다. 지난 2020년 2월 A380을 투입한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달 1일부터 3월 25일까지 '인천~타이베이' 노선에 A380을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에 1일 1편만 A380으로 운항한다. 그동안 운영비용이 많이 들어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A380이지만 여객 수요 증가로 재도입한다.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A380 노선으로, 대만의 유일한 A380 서비스가 된다. 대한항공은 A380 투입은 증편 없이 좌석 수를 늘리는 효과가 있다. 최고급 기재로 현존하는 항공기 중 최대 인원을 수송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겨울 휴가철을 맞아 급증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하고, A330과 B737기를 대체한다. 대한항공의 A380은 퍼스트 12석, 비즈니스 94석, 이코노미 301석 등 총 407석을 보유하고 있다. 즉, A380은 284석 A330-300 보다 비즈니스 좌석이 292% 더 많고 이코노미 좌석이 16% 더 많다는 얘기다. 또 총 138석의 B737-800을 A380으로 변경하면 판매할 좌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국영 항공사 에어 인디아가 비스타라(Vistara) 항공과의 합병을 위한 규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이미 타타그룹과 싱가포르항공 간 합의를 마친 상태로 오는 2024년 3월이면 항공당국 승인 등 합병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타타그룹의 지주회사인 타타선스는 에어인디아와 비스타라의 지분을 각각 100%와 51%씩 갖고 있다. 비스타라의 나머지 지분 49%는 싱가포르항공이 보유한 상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 인디아와 비스타라가 합병을 위해 규제 승인을 신청할 준비를 하고 있다. 법무팀은 앞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인도 당국과 외국 경쟁 당국에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는 타타그룹이 비스타라를 국적 항공사인 에어 인디아에 흡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두 달 만이다. 현재 합병 프로세스가 진행 중이며 앞으로 몇 달 안에 필요한 기관에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어떤 거래든 민간항공총국(DGCA), 민간 항공부, 인도 은행 허락이 필요하고, 인도 경쟁 위원회는 합병이 해당 국가의 소비자 권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인증해야 한다. 인도의 공항 당국과 같은 몇몇 소규모 기관에 접근해야 한다.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의 정기 해운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가 미국 서부 해안 터미널 확보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ONE은 미국 서해안 컨테이너 터미널 3곳의 지배 지분을 매입했다. 아직 거래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지분 인수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ONE은 MOL(Mitsui OSK Lines)과 NYK로부터 트라팩(TraPac) LLC, 유센(Yusen) 터미널 LLC 각각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최종 계약에 서명했다. 트라팩은 로스앤젤레스항에서 트라팩 컨테이너 터미널을 운영하고 오클랜드항에서 두번째 터미널을 운영한다. 유센터미널은 로스앤젤레스항에서 유센 컨테이너 터미널은 운영한다. ONE은 보도 자료를 내고 "터미널 인수는 컨테이너 운송 사업을 ONE으로 통합하는 과정의 일부"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장애는 컨테이너 터미널이 글로벌 무역 흐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 인수한 컨테이너 터미널은 핵심과 전략 게이트웨이에서 터미널 용량에 대한 ONE의 접근을 보호하고, 성장을 지원하며, 고객에 대한 서비스 오퍼링을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ONE은 2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호주 위성을 발사한다. 해당 위성은 항공 교통 관리 위성을 통해 바다와 지방, 농촌 지역도 포괄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우주 서비스 스카이크래프트(Skykraft)는 스페이스X 로켓에서 위성 발사될 예정이다. 스카이크래프트가 제조하고, 에어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Airservices Australia)가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비행 안전과 통신을 개선하기 위해 향후 2년 동안 200개의 위성군을 발사한다. 이 위성은 여행자들의 난기류를 제한하고 비행기가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사용하도록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조종사와 통신하는 데 사용되는 레이더와 라디오를 대체하는 데 사용돼 코스 변경 승인이 빨라진다. 또 위성은 육지에서 최대 400km 떨어져 있어 레이더가 보이는 범위 내에서만 모니터링할 수 있다. 마이클 프레터(Michael Frater) 스카이크래프트의 최고경영자(CEO)는 "2억 달러 미만의 비용이 드는 프로젝트에 12개월에 걸쳐 위성 계획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스카이크래프트는 위성 배치의 설계, 제조 및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호주 우주 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스타트업 라이즈 에어로 테크놀로지가 농업용 에어택시 라이즈 리콘(RYSE RECON)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에 선보인다. CES에서 최초 eVTOL 비행 시연 수행과 라이즈 리콘의 쉬운 작동을 보여준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즈 에어로 테크놀로지는 내년 1월 5~8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 eVTOL에 이정표를 제시한다. 라이즈는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LVCC)의 웨스트 홀(West Hall)에서 #6816 부스를 마련해 매일 현장 비행 시연과 라이즈의 완전한 기능을 갖춘 항공 ATV의 전기 혁신을 보여준다. 내·외부 데모 부스 방문자는 조종사의 학습 곡선을 낮추는 단순화된 차량 운영 시스템(SVO), 분산 전기 추진 장치(DEP)를 포함해 리콘의 최신 기능 향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믹 코위츠(Mick Kowitz) 라이즈 에어로 테스놀로지의 최고경영자(CEO)는 "CES에서 비행하는 최초의 항공기가 되는 것은 회사와 제품에 큰 이정표"라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행사에서 누구나 비행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라엘 스타트업 에어(AIR)가 개인 수송 항공기의 상용 버전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디뎠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시제품의 첫 무인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약 300개 달하는 선주문을 보유하고 있다. eVTOL 비용은 대당 15만 달러(약 1억9000만원). 에어는 상용화 첫 해에 150~200대의 eVTOL 에어 원(Air One)을 제작, 상용화할 계획이다. 2년 안에 판매를 1000대로 늘리고 그 이후에는 연간 약 5000개를 판매하는 게 목표다. 에어 관계자는 "비행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오는 2024년 말 최초의 인증 항공기 판매 목표를 달성해 단거리 도시 노선에서 대체 연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에어택시로 사용할 수 있는 2인승 eVTOL '에어 원(Air One)'의 실물 크기 시제기를 선보였다. <본보 2022년 5월 14일 참고 이스라엘 스타트업 에어, 에어택시 시제기 공개> 에어 원은 두 개의 가로좌석이 있는 옥토콥터이다. 옥토콥터는 8개의 날개를 가진 eVTOL를 말한다. 8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도심항공교통(UAM) 전문기업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버티컬)가 카자흐스탄(이하 카자흐)에서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를 생산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은 최근 카자흐 UAM 스타트업 타이잔(TaiSan)과 1400대의 eVTOL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총액은 50억 달러(약 6조원) 규모다. 타이잔 설립자인 산자르 타이잔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미 6개월 전 세계 최대 전기 항공기 제조업체인 버티컬과 배터리 구획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첫 번째 계약을 체결했다"며 "버티컬은 50억 달러 상당의 1400건의 선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버티컬이 타이잔을 생산 파트너로 낙점한 것은 검증된 실력 때문이다. 타이잔은 지난해 6월 버진 애틀란틱과 VX4 eVTOL를 최대 150대 구매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고, 지난 7월 아메리카항공과 VX4 항공기 250대 주문에 대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 버티컬의 eVTOL 생산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품 공급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과 eVTOL 분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이치엠엠(HMM)이 가입한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가 내년 4월 네트워크를 확정했다. 새 노선은 북유럽, 지중해, 미국 동부 해안 서비스로 선박 업그레이드를 특징으로 한다. 또 미국과 인천항을 잇는 미주직항 서비스인 PS8(Pacific South 8) 노선에서 아시아~태평양 북부 해안으로의 노선을 삭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디얼라이언스는 오는 4월 아시아에서 북유럽, 지중해 및 미국 동부 해안 서비스를 확정했다. 디얼라이언스에는 HMM 외 하팍로이드, 원(ONE), 양밍해운 등이 있다. 이번 노선은 하팍로이드의 소형 선박을 대체하기 위해 아시아-북유럽 무역로에 2만3500TEU 신조 울트라 컨테이너선(ULCV)를 배치한다. 대우조선은 내년 4월쯤 LNG추진 ULCV 6척을 인도할 예정이다. 로프 하벤 얀센(Rolf Habben Jansen) 하팍로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로 아시아-북유럽 교역로에서 슬롯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네트워크 하이라이트는 하팍로이드가 아시아-지중해 항로와 아시아와 미국 동부 해안 사이의 태평양 횡단 항로에 1만4000~1만5000TEU 선박을 추가한 것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바나듐 구리 정제 기술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스틸 브라이트(Still Bright)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시범 생산 시설을 건설해,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틸 브라이트는 30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7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머터리얼, 임팩트 포르테에스큐, 아졸라 벤처스, SOSV, 임팩트 사이언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스틸 브라이트는 정제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리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제는 구리 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구리를 얻는 과정으로, 스틸 브라이트는 이 과정에서 최대 20%에 달하는 구리 금속이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산구리(Cu2S)를 바나듐 용액에 담가 구리 금속을 추출했다. 스틸 브라이트 측은 바나듐 흐름전지(Vanadium flow battery)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나듐 흐름전지는 활물질(바나듐이온)이 전해액 내부에 녹여진 상태로 작동하는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