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대응도 각양각색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프·닷지·램 트럭·크라이슬러 제조사인 스텔란티스는 멕시코와 캐나다의 일부 공장에서 일시적으로 생산을 중단한다. 또한 미시간과 인디애나 공장의 경우 직원 900명을 정리 해고한다. 안토니오 필로사 스텔란티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료를 통해 “관세의 중장기적 영향을 계속 평가하고 있지만, 현재는 즉각적인 해고와 생산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번달 영국산 자동차의 미국 선적을 중단하기로 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성명을 통해 “미국은 우리 럭셔리 브랜드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비즈니스 파트너와 새로운 거래 조건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격을 인상하거나 동결에 나선 곳도 있다. 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페라리는 대부분의 모델 가격이 10% 인상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BMW도 관세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가격 인상으로 상쇄할 방침이다. 다만 유럽산과 달리 멕시코 생산 자동차는 가격을 당분간 동결했다.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전용 공장 '팩토리 제로(factory zero)' 소속 직원 일부를 해고하기로 했다. GM은 이번 조치는 미국 전기차 시장 변화에 따른 것이라며 트럼프 관세 연관성을 부인했으나 현지에서는 관세 여파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분석하고 있다. GM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팩토리 제로 직원 2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고는 오는 14일 부로 단행되며,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협약에 따라 일시 해고되는 직원에게 보조금과 복리후생이 지원된다고 GM측은 설명했다. 팩토리 제로는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GM의 첫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지난 2021년 햄트랙 조립공장이 전기차 생산시설로 전환되며 현재 이름을 가지게 됐다. GM은 팩토리 제로에서 △허머 EV △GMC 허머 △쉐보레 실버라도 EV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등을 생산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로컬 매체인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해고되는 직원 대부분이 배터리 팩 제조 부문에 속해 있다"고 보도했다. GM측은 "시장 동향에 맞춰 생산을 조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관세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지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이 올해 중동 사막에 출격한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중동 시장 판매 확대를 통해 북미·유럽 부진 등을 만회하고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카타르에서 사이버트럭 판매에 나선다. 사이버트럭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 사이버트럭 판매가 시작되면 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사이버트럭이 판매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현지 유통망 정비에 나섰다. 이미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첫 번째 쇼룸과 서비스 센터를 오픈했다. 테슬라는 고객 접점은 물론 충전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테슬라가 북미에 이어 중동 타깃을 삼은 배경은 사막 등 환경적인 이유다. 사이버트럭의 크기는 전장 5885mm, 전폭 2027mm, 전고 1905mm에 달한다. 미국에서 풀사이즈 픽업으로 분류될 정도로 큰 크기다. 유럽과 아시아 도로 환경을 고려할 때 차체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중동 지역에서 상당한 판매량을 확보,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 1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소형 전기 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가 호조를 보이며 현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1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 독일법인은 지난 1분기(1~3월)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5316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4.7%로 테슬라를 제치고 7위에 올랐다. 1분기 현대차 독일 전기차 판매 비중은 26%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며, 독일 평균 1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2만5393대(점유율 22.5%)가 판매됐다. 2, 3위는 각각 BMW 1만315대(9.1%)와 스코다 9258대(8.2%)였다. 4위부터는 △아우디 8634대(7.6%) △세아트 8063대(7.1%) △메르세데스-벤츠 7090대(6.3%) △테슬라 4935대(4.4%) 순으로 이어졌다. 인스터가 현대차 전기차 실적을 견인했다. 인스터는 지난 1월 출시한 지 불과 3개월만에 총 1680대 판매됐다.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실내 공간, 첨단 주행 성능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 모델로 빠르게 자리 잡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폭탄 관세에도 불구하고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미국 가격 동결 행보에 가세했다. 앞서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비슷한 행보로 현지 소비자 이탈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판매하는 2025년형 모델 전체 라인업에 대한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관세 부과에 따른 수익성 저하보다 소비자 부담 증가를 더 우려했다는 설명이다.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다만 벤츠는 가격 동결의 구체적인 기간은 명시하지 않았다. 관세 여파에 따라 향후 가격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업계는 벤츠의 이번 결정은 당분간 가격 경쟁력을 유지, 소비자 이탈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경쟁 브랜드가 가격을 동결한 상황에서 홀로 인상에 나설 경우 시장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가운데 구체적인 판매 가격 동결 기한을 밝힌 것은 현대차가 유일하다. 현대차는 오는 6월 2일까지 가격 인상은 없다고 못박았다. 토요타와 혼다도 가격 동결 방침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의 우수 협력사로 한국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거 선정한 가운데 HL만도가 5년 연속 수상을 거머쥐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한온시스템의 경우 올해 명단에서 제외되며 8년 연속 수상 기록 달성을 아쉽게 놓쳤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제33회 올해의 우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이는 세계 1만여 개 이상 협력사 중 부품 품질·물류·공급망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상위 1% 부품 기업에 주어지는 상이다. 우수 협력사로는 12개국 92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8개 기업이 '오버드라이브 어워드'를 수상했다. 오버드라이브상은 위기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기여한 업체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이다. △코아비스 △마그나 인터내셔널 △셰플러 △월브리지는 우수협력사와 오버드라이브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국내 부품기업 중에서는 △HL만도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LG전자(LG Electronics Vehicle Solutions) △진양산업 △천일정기화물 △코아비스 △대영산업 △디엠컨트롤 △동남정밀 △DY오토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 소형 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의 일본 흥행몰이가 예상된다. 사전 예약 실시 3개월 만에 예약 300건을 돌파했다. 현대차는 현지 고객 접점을 확대해 올해 1500대, 향후 5년 내 6000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각오다. 10일 현대차 일본법인 현대모빌리티재팬(HMJ)에 따르면 지난 1월 사전 계약을 시작한 인스터 사전 계약은 300건을 돌파했다. 지난 1분기 현지 전체 판매가 132대였다는 사실을 고려할때 2.3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분기 판매 급증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현대차는 인스터 현지 인기에 힘입어 직영 쇼룸 '고객경험센터(CXC)'를 잇따라 오픈하는 등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중순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이어 하반기 후쿠오카에도 신규 쇼룸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사카 CXC의 경우 단순 차량 전시를 넘어 고객 체험 공간으로 꾸려진다. 특히 현대차는 도심 속 시승 코스도 마련해 방문객이 차량 성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인스터 거리 전시 등 얼굴 알리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5일 오사카 츠루하시 코리아타운에서 인스터 전시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인스터를 포함 아이오닉5
[더구루=윤진웅 기자]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현대자동차그룹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가 '2025 자동차 디자인 이벤트'(Car Design Event·CDE)에 기조 연설자로 무대에 선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디자인 구루'(Design Guru)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을 논의하며,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전략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10일 CDE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동커볼케 CCO는 내달 6일 부터 사흘간 독일 뮌헨 드라이버스 앤 비즈니스 클럽에서 열리는 CDE에서 기조 연설한다. 동커볼케 CCO와 함께 △GM 쉐보레 필 잭 글로벌 수석 디자인 △폭스바겐 안드레아스 민트 수석 디자이너 등 3명이 기조 연설자로 선정됐다. 동커볼케는 아우디와 벤틀리, 람보르기니에 이어 현대차·기아 브랜드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그가 디자인을 주도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은 전기차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커볼케는 지난해 ‘월드 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인물(World Car Person of the Year)’에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뉴스위크가 주관한 ‘올해의 혁신 디자이너(Disr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인도공장에서 900대 분량 자동차 엔진이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만 기아 측은 향후 생산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페누콘다에 위치한 기아 공장에서 900대 가량 자동차 엔진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현지 경찰에 접수됐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이 지난달 연말 감사 과정에서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달 19일(현지시간)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공식화됐다. 수사당국은 내부 공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현지 경찰은 자료를 내고 “수사 초기 공장 운송 중 분실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현재는 내부자 연루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면서 “기아 공장은 외부인 출입과 물류 반출입이 엄격히 통제, 내부자 개입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범행”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전·현직 기아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총 3개 특별조사팀을 구성하고 관련 문서와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인도법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인도공장 관계자는 “공장 생산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상태”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9년 가동을 시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의 중국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1분기 현지 생산와 판매가 동반 성장했다. 1분기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13% 수직 상승했다. 10일 기아 중국 합작법인 웨다기아에 따르면 기아는 1분기(1~3월) 중국에서 총 5만655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만2949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원 대비 23%, 전월 대비 28.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1월의 경우 전년 대비 51.2% 증가한 1만7902대를 기록한 바 있다. EV5와 스포티지, 쏘렌토 등이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EV5는 중국 옌청 공장에서 생산된 전략형 전기차 모델로, 현지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되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생산과 수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2만2200대를 기록하는 등 1분기 누적 생산량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한 5만5790대에 달한다. 1분기 누적 엔진 수출은 3만338대로 집계됐다. 현지 맞춤형 전략에 힘입어 '생산과 판매' 반전에 성공해 '두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기아는 신형 모델을 대거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현지 운전자들의 선택 폭
제네시스 브랜드가 운영하는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5시즌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European Le Mans Series, ELMS) 개막전에서 LMP2 클래스 우승과 레이스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드라이버들은 ELMS 개막전부터 클래스 우승과 전체 순위 2위를 동시에 거두는 쾌거를 이루며 제대로 '사고'를 쳤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유러피언 르망 시리즈는 세계 최고 내구 레이스 대회인 르망 24시 및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WEC)의 실전 테스트 무대다. 올해 대회는 지난 6일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포르투갈 등 6개국에서 펼쳐진다. 제네시스는 내년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을 앞두고 실전 경험과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ELMS 시즌에 참가 중이다. 제네시스는 레이싱 운영 파트너 IDEC 스포츠와 손잡고 이번 시즌을 준비했으며, 첫 대회부터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제네시스 레이싱팀이 우승한 LMP2 클래스는 기계적 성능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스텔란티스 던디 엔진 플랜트(DEP)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진행중이던 설비 변경 작업이 잠정 중단, 올해 스텔란티스의 북미 생산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삼성SDI와 진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합작 프로젝트에도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낸드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 YMTC(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의 D램 시장 진출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YMTC는 모바일 D램 기술을 발판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해군 해양시스템 사령부(NAVSEA)가 튀르키예 이스탄불 조선소를 방문했다. 호위함 건조와 함정 부품 공급에 대해 협의했다. 튀르키예가 미국의 함정 파트너로 거론되면서 미 함정 사업을 둘러싼 한국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