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 ETF가 호주에서 수익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정 섹터 및 테마에 대한 투자가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23일 호주 소비자 평가 기관 파인더(Finder)가 발표한 호주증권거래소(ASX) ETF 수익률 상위 10위권을 보면 글로벌X 호주 ETF 상품 5개가 명단에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X FANG+ ETF(Global X FANG+ ETF) △글로벌X 세미컨덕터 ETF(Global X Semiconductor ETF) △글로벌X 울트라 롱 나스닥 100 헤지 펀드(Global X Ultra Long Nasdaq 100 Hedge Fund) △글로벌X 배터리 테크 앤 리튬 ETF(Global X Battery Tech & Lithium ETF) △글로벌X 유로 스톡스 50 ETF(Global X EURO STOXX 50 ETF) 등이다. 이 상품들은 최근 1년 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X FANG+ ETF가 58.48%, 글로벌X 세미컨덕터 ETF가 51.75%, 글로벌X 울트라 롱 나스닥 100 헤지 펀드가 49.73%, 글로벌X 배터리 테크 앤 리튬 ETF가 41.32%, 글로벌X 유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IPO(기업공개)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과 안정적인 거시 경제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향후에도 글로벌 자본이 지속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2일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남아시아 IPO 시장 거래 건수는 85건, 거래 규모는 33억 달러(약 4조17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3건, 31억 달러(약 3조9200억 원)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 중에서도 인도네시아 IPO 시장은 동남아시아 전체 시장 자금 70%를 조달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5억 달러(약 6300억 원) 이상을 조달한 블록버스터 IPO만 총 3건에 달했다. 니켈 회사인 ‘트리메가 방운 페르사다’와 전기차 광물·배터리 소재 회사 ‘메르데카 배터리 머티리얼즈’, 지열 발전소 운영사 ‘페르따미나 지오서널 에너지’가 그 사례다. 인도네시아는 상장 건수 면에서도 역대 최고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으며, 호주와 전기차 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아스팔트 공급 업체 버카 물리아 만디리(Berkah Mulia Mandiri)의 기업공개(IPO)를 주간한다. 버카 물리아 만디리는 21일 기업공개 주간사로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NH코린도증권을 선정하고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버카 물리아 만디리는 주당 50루피아의 액면가로 5억5000만 개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공모가 범위는 주당 131~140루피아이며 자금 조달 규모는 최대 770억 루피아(약 66억 원)다. 공고 기간은 오는 8월2일부터 4일까지다. IPO 자금 중 약 91억 루피아(약 8억 원)는 업체의 자본 지출과 토지 상환에 사용된다. 나머지는 △일반 운영 △지원 원자재 구매 △물류 비용 △임금 지불 △노동 수당 △제품 마케팅 비용 등 운영 지출(OPEX)로 분류되는 운전 자본 용도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버카 물리아 만디리는 최대 1억3750만 개의 시리즈 I 워런트도 발행한다. 시리즈 I 신주인수권은 주주 명부에 이름이 등재된 신규 주주에게 인센티브로 무상 부여된다. 신주 4주를 보유한 주주에게 시리즈 I 신주인수권 1주가 주어진다. 버카 물리아 만디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채무불이행 중인 독일 부동산 서비스 회사 악센트로 리얼에스테이트(Accentro Real Estate)와 자금 조달에 합의했다.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악센트로는 신한자산운용·녹스캐피탈홀딩스 등과 구속력 없는 의향서(EoI)를 맺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합의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은 악센트로 주식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조달한 자금은 회사 운영과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 이번 자금 조달은 신한자산운용과 녹스캐피탈이 지원할 예정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020년 7월 신한AIM구조화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5호를 조성해 악센트로의 대주주인 브룩라인 리얼에스테이트(Brookline Real Estate)에 1억 유로(약 1400억원)를 대출했다. 신한자산운용은 대출을 제공하면 악센트로 지분 75%를 담보로 잡았다. 하지만 글로벌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지난해부터 채무불이행이 발생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애초 지난해 7월 대출금을 회수하고 올해 1월 말 펀드를 청산할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악센트로는 "이번 거래는 회사의 미지급 채권 수정에 대한 만족스러운 합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올 상반기 베트남 시장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KIS베트남은 올해 상반기 1840억 동(약 100억 원)의 세후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자산 규모는 8조8220억 동(약 48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현금 및 현금 등가물은 5680억 동(약 300억 원)으로 연초 대비 43% 감소했다. 만기보유증권(HTM) 투자는 6790억 동(약 370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FVTPL)은 7360억 동(약 400억 원)에 달했으며 이 중 상장주식이 3740억 동(약 200억 원), 펀드·증권이 2210억 동(약 120억 원), 회사채가 1260억 동(약 70억 원)으로 나타났다. 대출 활동과 관련해 6월 말 마진 잔액은 6조2030억 동(약 3400억 원)으로 연초에 비해 약 31% 증가했다. 고객 예치금은 1조3630억 동(약 7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쯔엉 히엔 프엉 KIS베트남 수석 이사는 “고객 예치금이 증가한 것은 더 많은 투자 기회가 열린 데 따른 결과”라며 “새로운 투자
[더구루=최영희 기자] 라온메디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덴탈 소프트웨어 얼라인스튜디오(Align Suudio)의 효과를 발표한 논문이 세계 최고 권위 학회지에 등재되면서 기술력뿐만 아니라 학술적 가치로도 인정받았다. 라온피플의 자회사인 라온메디는 세계 최고 권위의 유럽교정학회지 EJO에 AI 덴탈 소프트웨어인 얼라인스튜디오를 이용한 논문이 등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논문에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두개안면기형연구소 치과교정과의 차정열 교수가 이끄는 임상연구원들과 포항공과대학교 인공지능대학원 연구진들이 참여한 AI 기반의 디지털 모델 분석 시스템의 신뢰도 및 시간기준 효율성에 관한 연구 결과, 그리고 얼라인스튜디오의 정밀함과 함께 치과교정 진단 과정을 간소화하는 등 다양한 연구사례가 포함됐다. 또한, 얼라인스튜디오는 치과교정진단과 치료계획을 위한 소프트웨어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모델을 쉽고 빠르게 분석하고, 치아 분리를 포함한 악궁 분석 과정과 부정교합 진단 과정 등 복잡한 과정을 자동화 했으며, 단순히 구강 스캔 데이터만 활용하지 않고 CBCT(컴퓨터단층촬영) 데이터를 정합해 실제 치아를 형상화하고 자동 분리하는 등 치과교정 진단에서 치근을 고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BIDV증권(BSC)이 올해 상반기 우수한 경영 실적을 거뒀다. 베트남 주식 시장 회복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1일 BIDV증권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은 2760억 동(약 15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2배 증가한 수준이다. 증권 서비스 수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3270억 동(약 180억 원)을 기록했다. 미결제 대출은 마진 대출의 성장에 힘 입어 전년 대비 41% 증가한 4조1610억 동(약 2200억 원)을 나타냈다. 투자 활동금도 전년 대비 6.5배 증가한 1965억 동(약 100억 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총 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1.37배 증가한 8조800억 동(약 4400억 원)으로 나타났다. ROA(총자산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수익률)는 각각 6.5%, 9.9%를 기록했다. 이 같은 BIDV증권의 상반기 실적 성장은 베트남 주식 시장 회복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호치민증권거래소의 VN인덱스는 지난 6월 말 연초 대비 11.2% 증가했다. 이는 일본, 대만, 한국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선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평균 거래량은 7억9200만 주에 달했으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좀처럼 주가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올초 이후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에서도 밀려난 상태다. 양사는 올 하반기 공개되는 초거대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한때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시가총액 3위까지 올랐던 네이버는 12위까지 내려앉았다. 카카오는 시가총액 22조4352억 원으로 네이버보다 2계단 낮은 14위에 위치해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하면 네이버·카카오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지난 1월부터 이달 18일(현지시간)까지 121.3% 상승했고 알파벳도 35.2%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에만 무려 333.1% 급등하기도 했다. 반면 네이버는 올해 15.2% 상승에 그쳤고, 카카오는 4.9% 하락했다. 네이버·카카오의 부진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비용 투자가 많은 성장주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코로나19 종식으로 비대면 생활이 줄어들며 광고 시장이 불황 국면에 접어든 것도 요인이 됐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빅테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특수 화학 제품 제조기업 제우스 키미아타마 인도네시아(Zeus Kimiatama Indonesia)의 기업공개(IPO)를 주간한다. 제우스 키미아타마 인도네시아는 20일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NH코린도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당 공모 가격은 100~105루피아이며 약 10억5000만주를 발행해 1050억~1102억 루피아(약 88억~93억 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제우스 키미아타마 인도네시아는 신주와 함께 5억2500만 개의 시리즈 I 워런트를 발행했다. 시리즈 I 신주인수권은 주주 명부에 이름이 등재된 신규 주주에게 인센티브로 무상 부여된다. 신주 2주를 보유한 주주는 시리즈 I 신주인수권부사채 1주를 받을 수 있다. 시리즈 I 신주인수권부사채 1주는 포테펠에서 발행된 회사 신주 1주를 매수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IPO 자금 중 약 80.98%는 자본 지출에 사용된다. 이는 자본적 지출(CAPEX)로 분류된다. 나머지 19.02%는 재고 및 운영 비용 추가와 같은 운전 자본 목적으로 활용된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통합보안 솔루션 기업 SGA솔루션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실증 지원’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제로 트러스트는 내부와 외부를 가르던 기존의 '경계 중심' 보안을 넘어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고 언제나 검증한다(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원칙으로 보안을 지키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으로 대두되고 있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국가적 차원의 제로 트러스트 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을 공표하며 한국형(K) 제로 트러스트 구축에 나섰다. SGA솔루션즈가 주관 기업으로 올해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컨소시엄에는 자회사인 에스지앤을 비롯해 소프트캠프, 지니언스가 참여한다. 또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시범 적용할 수요기관으로 NHN클라우드, 넷마블, 부동산114, 예스티 등이 선정됐다. 강화된 인증체계,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Micro-Segmentation) ,네트워크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Software-Defined Perimeter, SDP
[더구루=최영희 기자] 글로벌 TOP3 분체이송시스템 전문기업 디와이피엔에프가 국내 최대 석유화학 프로젝트 '샤힌 프로젝트(Shaheen Project)'에서 두번째 수주를 따냈다. PCS(공압식 이송 설비)에 이어 사일로(Silo) 설비를 공급한다. 20일 디와이피엔에프는 현대엔지니어링과 197억원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 관련 계약을 체결해 사일로 설비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사일로는 이송시스템을 통해 운반된 석유화학 제품 및 다양한 형태의 분체를 저장하는데 사용된다. 석유화학 플랜트의 최종 생산품인 폴리머를 출하하기 전 저장하고 혼합하는 대형 설비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지난달 30일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해 약 363억원 규모의 PCS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입찰을 통해 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의 모기업이자 사우디의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인 아람코가 울산에 초대형 석유화학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투자 규모가 9조원에 달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팀 크래커(연간 에틸렌 생산량 기준 180만 톤), 원유에서 직접 석유화학 원료(LPG, 나프타)로 전환하는
[더구루=최영희 기자] AI(인공지능) 신약개발 전문기업 신테카바이오가 비임상시험기관인 제핏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전 엑스포타워에 위치한 신테카바이오 본사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조혜경 신테카바이오 비즈니스 총괄 사장과 신준녕 제핏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를 통해 신테카바이오는 합성신약 후보물질 발굴 AI 플랫폼 ‘딥매처’가 도출한 신약후보물질의 유효성 검증에 제핏의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비임상연구 협력을 통해 자체 신약후보물질 확보 및 파이프라인 구축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제핏은 국내 제브라피쉬 모델 전문 선두 비임상시험기관(CRO)이다.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안정성, 유효성 및 의학적 연관성을 분석하는 시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제브라피쉬 시험데이터 분석 자동화 인프라 등을 통해 휴먼에러를 최소화하고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제브라피쉬는 잉어과 열대어로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 이상 일치한다고 보고되어 포유류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비임상 중개연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신약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