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홍콩 파생워런트 상장에 ‘호라이즌 소프트웨어’ 기술 도입

호라이즌 소프트웨어, 트레이딩 플랫폼 기술 선도기업
한투, 2021년부터 호라이즌 호스팅·매니지드 서비스 이용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현지 파생워런트 시장조성자(MM) 역할 수행을 위해 호라이즌 소프트웨어(Horizon Software) 기술을 도입했다. 호라이즌 소프트웨어는 트레이딩 플랫폼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홍콩증권거래소(HKEX)에서 호라이즌 소프트웨어의 트레이딩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호라이즌 소프트웨어의 호스팅 및 매니지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2일 홍콩증권거래소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 워런트 150만 주와 중국 대표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 워런트 800만 주 등 두 종목을 상장한 바 있다. 파생워런트는 한국 시장에서 ELW(주식워런트증권)로 불리는 구조화 상품의 한 종류다.

 

호라이즌 소프트웨어는 마켓 메이킹와 에이전시 트레이딩,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도업체 중 하나다. 강력한 알고리즘 기술을 전자 거래 플랫폼에 구축하고 있으며 전 세계 80여 개 거래소에 직접 연결해 거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장원 한국투자증권 글로벌파생상품본부장은 “홍콩거래소의 파생워런트 시장 조성을 위해 호라이즌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호라이즌 시스템 활용으로 거래 역량을 더욱 강화해 홍콩 파생워런트 분야에서 더 큰 성공을 거두고 시장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엠마누엘 포레 호라이즌 소프트웨어 아시아태평양 영업 총괄은 “한국투자증권과의 협력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 하는 것”이라며 “한국투자증권이 홍콩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콩 파생워런트 시장은 올해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이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이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UBS, 맥쿼리 등 유수의 글로벌 투자은행과 증권사 15곳이 진출해 경쟁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홍콩거래소에 파생워런트 상품을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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