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토마쉬 페트리첵 (Tom Petek) 체코 외교장관이 물러난다. 친러 성향인 밀러시 제만 대통령과 러시아의 두코바니 원전 입찰 참여를 갈등을 빚은 탓이다. 18일 유로뉴스(Euronew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트리첵 장관이 해임됐다.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제만 체코 대통령의 친러 정책에 반발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페트리첵 장관은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서 러시아 로사톰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러시아산 스푸트니크 V 백신 도입에도 반대했다. 페트리첵 장관은 "내 일에 대해선 비판을 받은 적이 없다"며 "해임은 정치적인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페트리첵 장관이 물러나며 두코바니 원전 입찰을 둘러싼 정국 갈등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연합(STAN)을 비롯해 일부 야당은 체코가 로사톰과 중국핵전집단공사(CGN)를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었다.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외교와 안보, 국방 문제에 관할권을 가진 파벨 피셰르(Pavel Fischer) 체코 상원 외교안보위원장도 작년 6월 트위터를 통해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을 논의했다"며 "적국의 (입찰) 신청을 미리 배제하길 제안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기부금 사용처를 확인하지 않고 임직원 기부금이 들어간 보금자리펀드를 집행하며 내부 결재 절차를 무시했다. 사회공헌활동 재원의 사후 관리에 미흡해 공정한 운용을 해쳤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기부금 사용처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주택금융공사는 기부처가 종교단체이거나 기부금이 100만원을 초과할 시 해당 부점이 기부금 집행 결과 보고서를 받도록 하고 있다. 사내 포털에 사용 내역을 공유하고 사회적가치 부장이 이를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내부 지침과 달리 2개 지사는 기부처가 종교단체였으나 집행 결과 보고서를 받지 않았다. 6개 부점은 기부금이 100만원을 넘은 14건에 대해 사용 내역을 보고받지 못했다. 집행 결과 보고서 1건은 기부액이 누락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작년 내부감사에서 기부금 사용처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논란이 됐었다. 감사 결과 기부처가 집행 결과 보고서를 주택금융공사에 제출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보금자리펀드의 결재 과정도 이번 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보금자리펀드는 임직원과 기타 기부금으로 구성된 기금을 말한다. 주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이 지위를 남용해 하도급 업체 직원에 사적 업무를 맡겨 논란이 되고 있다. 소송까지 벌이고 하도급 업체 직원으로부터 민원이 접수되며 회사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부당한 업무를 지시했다며 하도급 업체 직원이 신고한 사건에 대해 감사를 종료했다. 감사 결과 한수원 직원은 용역 업체 직원에 개인 전원주택 관련 업무를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한수원 직원은 사택의 전기 설비 신축과 개보수 관련 업무를 담당했었다. 하도급 업체 직원은 2017년 3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한수원의 용역을 맡은 회사의 차장으로 사택 전기설비의 안전 점검을 수행했다. 한수원 직원은 자신의 전원주택 공사 감독과 대지 매입 등을 부탁했다. 용역 업체 직원이 경제적으로 어렵고 공사 시공업자와 친분이 두텁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직위를 사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는 내부 규정에 명백히 어긋나는 행위다. 더욱이 양측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국민신문고에 민원이 접수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수원 직원은 2019년 7월부터 시공업자, 용역업체 직원과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하자를 발견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카자흐스탄 물 산업 디지털화를 선도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현지 물 공급 디지털화를 이끈다. 이번 MOU로 수자원공사는 카자흐스탄 누린스키그룹 상수도 시스템 시설에서 식수 공급 프로세스 이면에 디지털화·자동화 기술 설치 프로젝트 토대를 마련한다. 수자원공사와 카자흐스탄의 MOU는 마그줌 미르자갈리예프(Magzum Mirzagaliev) 카자흐스탄 환경부 장관과 구홍석 주카자흐스탄 대사와의 최근 만남에서 성사됐다. 구 대사와 미르자갈리예프 장관은 회동에서 물 분야, 임업, 환경보호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과 카자흐스탄의 세계녹색성장연구소(GGI) 가입 문제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또 친환경적인 기술 도입과 자문 서비스, 기술 지원 등에 대한 경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은 한국의 물 관리분야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자국기업 물 공급 디지털화를 수자원공사에 맡긴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현재 해외 물산업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국내 물산업 수출 플랫폼으로 활용 중이다. 지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마사회)가 화상경마장(장외발매소)을 짓기 위해 매입했다가 10년째 유휴 부지로 전락한 서울 마포 부지 매각에 실패했다. 매수인인 ㈜한토플러스가 잔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아 매매계약을 해제하기로 한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마포부지 매매계약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마사회에는 매수인 한토플러스와 2019년 12월 2일자로 부지 매입 계약을 맺었지만, 한토플러스가 잔금을 미지급해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마사회는 한토플러스의 잔금 납부기한 유예요청에 따라 계약해제 사전 예고를 통보하고, 계약해제 실효성 담보를 위한 확약서 징구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관련 계약서에 따라 계약 해제 절차 진행 등 원칙적으로 처리 예정이다. 마사회가 매각하는 부지는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195-1 일대 24필지다. 10년 전 화상경마장(장외발매소)을 짓기 위해 매입한 땅이다. 주민 반대로 장외개설이 무산돼 장기간 활용지 못하면서 유휴부지로 전락했다. 이에 마사회는 몇년 전부터 마포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손실분을 만회하기 위해 매각에 나섰다. 이른바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속한 마포구는 강남구와 서초구 집값 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원들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써야 할 산업안전보건 관리비 예산을 업무 관련성이 적은 선글라스와 안마기 구매에 투입했다. 체육 행사에도 사기 진작을 이유로 예산을 초과해 비용을 지출했다. 16년 만에 적자를 보고도 예산 절감에 소홀해 재무 구조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지난달 말 내부감사에서 산업안전보건 관리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해 논란이 됐다. 공항공사는 2019년 3월과 2020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비행장시설팀에 나눠줄 선글라스를 구매했다. 선글라스에 141만원, 시력교정용 선글라스 렌즈에 37만원 등 총 179만원을 썼다.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자 목안마기와 손안마기 각 2개, 허리지지대 17개도 샀다. 구매액은 총 103만원이었다. 감사실은 선글라스와 안마기·허리지지대 구입이 산업안전보건 관리비 사용 목적에 어긋난다고 봤다. 산업안전보건법은 근로자의 산업재해와 건강 장해를 방지하고자 산업안전보건 관리비를 배정하도록 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자외선 노출을 우려해 선글라스를 샀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감사실은 선글라스를 구매한 배경에 눈 보호 외에 시공을 편리하게 하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미국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에서 손을 뗀다. 2019년 뉴햄프셔주 발전소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발전소 일부를 매각했다. 현지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불발되며 적자가 커진 탓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미국 바이오매스 발전소 매각 결과 보고안'을 의결했다. 이 발전소는 설비용량 총 58㎿ 동서발전이 지난 2010년 인수한 설비다. 동서발전은 당시 마루베니 서스테이너블 에너지(Marubeni Sustainable Energy)에 3610만 달러(약 407억원)를 주고 발전소를 매입했다. 캘리포니아주와 뉴햄프셔주에 위치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3기, 뉴욕주 소재 가스·디젤발전으로 이뤄진 발전소 1기 등 총 4기를 샀다. 전체 설비용량 70.8㎿ 중 일부를 최근 팔았다. 매입 업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동서발전은 국내 발전사 최초로 미국에 진출하며 주목을 받았다. 매출 16억 달러(약 1조8000억원)와 수익 약 2억4000만 달러(약 2706억원)가 기대됐다. 하지만 운영은 순탄치 않았다. 정부 당국의 보조금을 받기 어려워져서다. 뉴햄프셔 주정부는 시민들이 보조금 지급의 부담을 떠안고 소수 기업이 이익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호주산 석탄을 대량 구매한 가운데 석탄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수요가 늘고 예상을 뛰어넘은 폭우로 공급이 차질을 빚어서다. 3일 에너지 가격평가기관 아거스 미디어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24일 입찰을 통해 6개 화물 규모의 호주산 석탄을 샀다. 4곳이 입찰을 따냈다. 가격은 석탄의 발열량에 따라 다르다. △발열량 6080kcal/kg인 석탄은 t당 82~87달러 △5700~5750kcal/kg 82~85달러 △5800kcal/kg 86~87달러로 추정된다. 호주 석탄 가격은 수요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지난달 2주 연속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됐던 경제가 반등하며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석탄 구매량도 확대됐다. 반면 역대급 폭우로 호주의 석탄 생산량은 줄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지난달 18일부터 6일간 3월 평균 강우량의 세 배가 넘는 900㎜의 폭우가 쏟아졌다. 공급 부족이 심화되며 운송비도 인상됐다. 호주에서 한국까지 운송비는 3월 넷째주 초 t당 20.6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26일 18.75달러로 떨어졌지만 주당 평균 가격은 19.35달러로 전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취약계층 가입자 지원을 위해 공익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공익재단 설립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는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응할 비영리법인의 필요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재단은 취약계층 국민연금 가입자에 대한 연금수급권 확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국민연금은 취약 계층을 지원해 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국민연금은 근로일수가 시간이 부족한 일용·단시간 근로자가 사업장 가입자로 포함될 수 있도록 사업장 가입 기준에 '소득 기준'을 추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용직 근로자는 대부분 지역가입자로 국민연금에 가입해 보험료 전부를 부담해왔다. 또 국민연금은 고시원, 여인숙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신청 안내를 추진한다. 기초연금은 반드시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데, 수급요건을 갖췄음에도 주거 불안정으로 신청 안내문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환경단체 AFII(Anthropocene Fixed Income Institute)가 한국석유공사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참여한 주관사 6곳에 규탄 서한을 보냈다. 원유 개발 사업이 탄소 배출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석유공사의 재정 상태를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AFII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석유공사의 글로벌 본드 발행을 주관하는 6곳의 금융 기관에 "투자설명서(Offering Circular·OC)가 불충분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스탠다드차드, JP모간, HSBC, 크레디아그리콜 등이 포함됐다. AFII는 "OC에 환경과 재정적 위험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환경 측면에서는 석유공사의 자원개발 사업이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배치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석유공사와 캐나다 자회사 하베스트가 주도한 캐나다 오일샌드 광구(블랙골드) 사업이 논란이 됐다. 양사는 2018년부터 블랙골드 광구 10개 공에서 하루 2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광구의 매장량은 2억6000만 배럴로 추정된다. AFII는 "오일샌드 광구 개발이 일반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면세점 중도시설투자를 유예하고,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여객수요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시설 투자 기간을 미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면세점 중도시설투자 시기 유예 및 감면안'을 의결했다.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면세사업자 경영 상태와 대내외 면세산업 환경 및 운영 측면을 감안해 제1여객터미널(T1) DF1(화장품·향수), DF5(부티크), DF11(향수·화장품·잡화) 구역 중도시설투자 시기를 2019년 동월 대비 여객 수요 80% 달성 시까지 유예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투자 유예 기간동안 감가상각 정액법에 따라 월별 위약금을 배분하고 80% 미회복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은 미집행 중도투자비에서 감면한다. 공사 측은 공항 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면세업계와의 상생을 위한 지원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감면 금액을 현재 시점에서 확정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면세업계가 갖고 있는 불확실성을 해소시키고, 시장 전반에 공사의 상생 노력에 대한 신호를 주기 위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신평택발전의 리파이낸싱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이 주관사로 참여하며 200억원의 신용공여를 포함해 680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신평택발전 리파이낸싱 금융조건안'을 의결했다. 리파이낸싱은 보유 부채를 상환하고자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거래를 뜻한다. 서부발전은 리파이낸싱 주관사로 KB국민은행을 택했다. 대출약정은 총 6600억원으로 장기·고정금리 대출이 3600억원, 장기·변동금리 대출이 3000억원이다. 2.9%의 고정금리와 기준금리에서 1.64%를 더한 변동금리가 각각 매겨진다. 원금은 내년부터 15년간 불균등 분할 상환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6600억원 규모의 대출약정과 별도로 200억원의 신용공여도 추진한다. 기준금리에 1.95%를 더한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서부발전은 리파이낸싱을 통해 재무 구조를 탄탄히 한다. 신평택발전 운영 회사인 신평택발전(주)은 작년 말 기준 부채가 8143억원에 달한다. 전년 8071억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신평택발전은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95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다. 서부발전과 GS에너지, KB자산운용이 공동 출자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