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기니의 경제 개발을 돕기 위한 기술 지원에 나선다. 기니 특별경제구역(SEZ) 개발과 중소기업 육성이 중점이 될 전망이다. 수출입은행은 20일(현지시간) 기니 수도 코나크리에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기니 산업 개발에 대한 지식 공유를 강화하는 공동 자문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기니의 산업 정책 이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 육성과 산업단지·특별경제구역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경제발전 경험공유사업(KSP)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 KSP는 한국의 경제 발전 경험을 토대로 추진하는 협력국 맞춤형 정책 자문 제공 프로그램이다. 또한 수출입은행은 산업연구원(KIET), 서울사회경제연구소(SIES)와 협력해 기니에 고도화 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이니셔티브 참여 기관들은 기니의 △산업개발 정책 △산업개발중소기업기금(FODIP)을 통한 산업부문 자금 조달 △현지 콘텐츠법 시행 △보케 경제특구 및 산업단지 개발 △생산 시스템 및 산업정책을 위한 지식 활용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AfDB는 이니셔티브 권장 사항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전문 지식과 자원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법인장을 교체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강봉주 법인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강 내정자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승인을 받은 후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강봉주 신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 전문가로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에서 부법인장으로 근무했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성장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OK금융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순이익이 450억 루피아(약 40억원)로 전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OK금융은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이듬해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라이프가 베트남법인의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최대 기술기업 FPT그룹은 지난 20일 호찌민 본사에서 신한라이프와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에 협력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인적자원 관리, 비대면 고객실명확인(eKYC), 디지털 고객 지원 솔루션, 비즈니스 지원 디지털 생태계 등을 통해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프로세스 자동화,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신한라이프의 글로벌 사업으로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AI와 고객 데이터 활용, 인적자원 개발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영종 대표는 "신한라이프는 국내 본사 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디지털 전환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베트남법인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2022년 1월 영업 개시 후 상품 포트폴리오, 판매 채널, 운영 모델 등 3대 핵심 분야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의 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RBC)이 하락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요구하고 있는 기준치는 상회했다. 21일 공개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사들의 RBC 순위를 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5위에 자리했다. RBC는 지난 2023년 1147%에서 지난해 1010%로 낮아졌다. RBC는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인도네시아 보험사 중 RBC가 가장 높은 보험사는 PT PFI Mega Life Insurance로 1,867% 였다. 일본계 도쿄해상생명보험(Tokio Marine Life Insurance Indonesia)의 경우 2023년 463%에서 지난해에는 156%로 급감했다. 한국의 경우 RBC를 100% 이상 유지하라고 권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120%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RBC가 100% 아래로 떨어질 경우 보험사는 경고나 개선 명령을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여전히 120%를 상회하고 있어 재무 건전성은 안정적인 셈이다. 앞서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인 캐피탈 벤처스가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기업 '드림 시큐리티(Dream Security)'에 투자했다. 베인 캐피탈 벤처스는 미트 롬니 전 미국 대통령 후보가 설립한 벤처 캐피탈 펀드(VC)다. 드림 시큐리티는 19일(현지시간) 투자 라운드를 통해 11억 달러(약 1조5800억원)의 기업 가치로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드림 시큐리티는 앞선 투자 라운드에서 5400만 달러(약 8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롬니 전 미국 대선 후보가 설립한 벤처 캐피탈 펀드인 베인 캐피탈 벤처스가 주도했다. 투자 라운드 참여사로는 △도비 프랜시스의 그룹 11 △알레프 펀드 △창업 파트너인 마이클 아이젠버그 △제임스 로스차일드의 트루 애로우 펀드 △타우 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드림 시큐리티는 스파이웨어 회사였던 NSO 그룹의 전 CEO(최고경영자) 샬레브 훌리오와 전 오스트리아 총리인 세바스티안 쿠르츠, 웨이아웃 그룹 설립자 길 도레프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드림 시큐리티는 가스 굴착 장치와 전기 회사, 원자로 등 복잡하거나 오래된 물적 인프라를 보유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미국 라이다(LiDAR)용 광학 반도체 기업 루모티브(Lumotive)에 추가 투자했다. 루모티브는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4500만 달러(약 650억원)를 조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게이츠프론티어가 추가 투자했다. 이와 함께 스위스컴벤처스, 이스트브릿지, ECOM, 그라지아, 호쿠요, TSVC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빌 게이츠는 앞서 지난 2022년 이 회사에 처음 투자한 바 있다. 당시 삼성벤처투자도 투자에 참여했다. <본보 2022년 8월 25일자 참고 : [단독] 삼성, 빌게이츠와 美 라이다용 칩 회사 '루모티브' 베팅> 루모티브는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차세대 라이다에 들어가는 LCM(Light Control Metasurface) 칩을 개발하는 회사다. 자동차, 전자제품, 로봇에 들어가는 고성능 라이다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루모티브는 최근 국내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와 파트너십을 맺어 주목받았다. <본보 2024년 12월 19일자 참고 : 나무가, '삼성 투자' 라이다 기업 루모티브와 차세대 3D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에서 인수한 '미래에셋쉐어칸'이 생명보험 유통 시장에 뛰어든다. 증권업을 넘어 생명보험 유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종합 금융 솔루션 업체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미래에셋쉐어칸은 19일(현지시간) ICICI 푸르덴셜 생명보험, HDFC생명과 파트너십을 맺고 생명보험 유통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미래에셋쉐어칸은 인도 전역 129개 지점과 55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 ICICI 푸르덴셜 생명보험과 HDFC생명의 보험 상품을 팔 예정이다. 미래에셋쉐어칸 고객은 3100만 명 이상인데 이들에게 보험 상품까지 판매하는 등 종합 금융 솔루션 업체로 재탄생 하겠다는 각오다. 인도 생명보험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스위스리재보험의 '월드 인슈어런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보험시장은 세계 보험시장의 1.9%의 규모로, 전세계 10위 규모다. 최근 5년 간 인도 보험시장 전체 수입보험료 중 생명보험업이 차지한 비중은 평균 75%에 달했다. 이같은 환경에서 외국 자본의 인도 보험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인도는 지난 2015년과 2021년 보험업법을 두 차례 개정하며 외국인 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캐피탈랜드인베스트먼트(CapitaLand Investment)와 손잡고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를 출범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국내 금융기관들이 자금줄을 조이면서 사모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캐피탈랜드는 20일 1800억원 규모로 한국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캐피탈랜드가 국내에서 사모대출펀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과 캐피탈랜드가 공동으로 관리한다. 한국투자증권이 400억원, 캐피탈랜드가 20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이외에 국내 금융기관이 자금을 댔다. 이 펀드는 데이터센터와 숙박시설, 오피스, 주거시설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해 대출을 제공한다. 사모대출펀드는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대출하는 펀드를 말한다. 지분 투자보다는 기대 수익률이 낮지만 부동산 담보를 통해 손실 위험을 줄이는 구조다. 최근 은행과 증권사가 부동산 PF를 축소함에 따라 사모대출펀드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 펀드는 우선 서울 구로 데이터센터 사업에 400억원 대출을 제공했다. 캡스톤자산운용 개봉피에프브이(PFV)가 개발하는 데이터센터로 2028년 3분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네오클라우드 기업 람다랩스(Lambda Labs)에 투자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하면서 네오클라우드 기업에 글로벌 자금이 몰리고 있다. 람다는 20일 4억8000만 달러(약 6900억원) 규모 시리즈D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안드라캐피탈과 SGW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엔비디아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공동 창업자인 안드레이 카르파티, 미국 중앙정보국(CIA) 산하 벤처투자기관 인큐텔 등도 참여했다.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 받아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GPU(GPUaaS) 기업이다. AI 관련 기업이 엔비디아 GPU 공급 부족 사태를 겪을 때 GPU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람다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인텔·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이 회사의 고객사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이 회사에 투자해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졌
[더구루=홍성환 기자] LG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술기업 하이퍼룸(Hyperlume)에 투자했다. 전 세계적인 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업의 몸값도 높아지는 추세다. 하이퍼룸은 20일 1250만 달러(약 18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캐나다 사업개발 은행(BDC)의 벤처캐피털(VC) 딥테크벤처펀드와 아크턴벤처스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 △인텔캐피탈 △MUUS클리메이트파트너스 △SOSV 등이 투자했다. 하이퍼룸은 캐나다 오타와에 기반을 둔 AI 데이터센터 기술 스타트업이다. 데이터센터와 가속컴퓨팅 간 연결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구리 기반 연결을 대체해 마이크로LED와 초저전력 ASIC(주문형반도체)를 활용한다. 이 기술은 칩 간 데이터 전송을 기존 방식보다 빠르게 수행하면서 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모센 아사드 하이퍼룸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조달은, 광통신의 경계를 넓히고 AI 및 반도체 산업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이 투자한 베트남 보험사 PTI(우정통신보험)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금융 투자 이익이 무려 90%넘게 급감했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는 "PTI가 지난해 4분기 710억 동(약 4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낮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보험 사업 이익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지만, 금융 투자 활동 이익이 무려 91% 감소한 80억 동(약 5억원)에 그쳤다. 앞서 PTI는 지난해 4월 이사회 회의에서 보험 사업 활동 수익 목표치를 5조3530억 동(약 3000억원)으로, 금융 투자 활동 수익 목표치를 2792억 동(약 150억원)으로 각각 설정한 바 있다. 다만 세전이익과 세후이익의 경우 전년보다 30.8% 감소한 2200억 동(약 120억원), 1750억 동(약 100억원)으로 각각 예측했다. 최근 수년 간 지켜왔던 손해보험 시장점유율 3위 자리도 4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지난 2015년 PTI 지분 37.32%을 인수했다. PTI는 베트남 3대 손해보험 기업 중 하나로 현재 베트남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 1위, 개인 보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삼성화재가 삼성생명 자회사 편입 이후에도 독립경영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P글로벌레이팅스는 19일 "삼성화재는 최대 주주인 삼성생명의 지분 확대에도 독립적인 운영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의 사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 자회사 편입을 신청했다. 이는 삼성화재가 현재 15.93%인 자사주 비중을 2028년까지 5% 미만으로 축소한다는 내용의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화재 자사주 비중이 5%까지 낮아지면 삼성생명 지분율은 기존 14.98%에서 16.93%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는 다른 회사 주식을 15% 초과해서 보유할 수 없다. 금융위로부터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은 회사만 15% 넘는 지분을 보유할 수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가 우주선 제조업체 란테리스 스페이스 시스템즈(Lanteris Space Systems)를 인수한다. 화성과 외우주(태양계 밖) 탐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일본 도쿄의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실증 사업에 참여한다. 일본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