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롯데카드, 베트남 소매금융 '맞손'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소매금융 사업에서 우리은행과 롯데카드가 협력을 약속했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과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는 17일 소매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롯데파이낸스 고객을 대상으로 지급계좌·예금계좌 개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우리은행 고객은 롯데파이낸스의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이번 파트너십은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양사 간 협력으로 디지털 금융상품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지점을 개점하며 현지에 진출했고, 2017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개인 고객수가 2022년 말 37만명에서 작년 11월 기준 62만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개인고객 여·수신 실적도 4억9000만 달러에서 10억2000만 달러로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현지 리테일 영업 부문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 베트남 소비자금융 회사인 테크콤파이낸스를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롯데파이낸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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