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인도 파업 리스크가 노사 간 합의 끝에 일부 해소됐다. 다만 실제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노동조합은 배제된 채 의사결정이 이뤄져 '반쪽짜리 합의'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게 됐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7일(현지시간) "첸나이 공장 노동자 위원회(Workmen Committee of the Chennai Factory)와 합의각서(MoA)에 서명했다"며 "양측은 첸나이 공장이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임직원에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또 △근로자 사망시 위로금 추가 지원 △출산시 격려금 지급 △신규 의료실 오픈 △식당 메뉴 다변화 △휴게 시설 개선 △통근 차량 운행 노선 확대 등 직원 복지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매달 월 5000루피의 생산성 안정화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임금 경쟁력을 높여 사기를 진작한다는 방침이다. 지급 방식은 노동자 위원회와 추후 협의해 확정한다. 인센티브와 더불어 근로 환경과 직원 복지 향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개선안을 내놨다. 향후 근무 조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이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가 중국에서 700건이 넘는 대규모 특허를 승인받으며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제조사로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파트너사 등과의 협력 성과가 두드러지며 미래 경쟁력을 함께 강화하는 모습이다. 전자 계열사들도 힘을 합쳐 '꿈의 배터리'로 평가 받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준비 작업 또한 순항하고 있다. 7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이 2018년부터 올 7월까지 출원한 특허 738건을 승인했다. 직전 달(740건)과 근접한 수의 특허를 손에 넣었다. 승인 절차는 8일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9월 각각 298건과 297건으로 유사한 수의 특허권을 인정받았다. 기존에는 삼성전자의 승인 특허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었다. 이어 △삼성SDI(97개) △삼성전기(45개) △삼성생명(1개) 등이 특허를 확보했다. 일 평균 약 92건의 특허에 대한 허가를 확보한 셈이다. 눈여겨 볼 점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한 성과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공동 개발을 진
[더구루=김은비 기자] 반도체 첨단 공정 구현을 위한 핵심 설비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가 일본에 상륙한다. 일본 반도체 업계에서는 EUV 노광 장비 도입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치토세 공장에 EUV 노광 장비를 조만간 도입한다. 일본 내 도입은 이번이 최초이다. 이 장비는 세계 유일 EUV 노광 장비 제조업체인 네덜란드의 ASML이 공급한다. EUV 노광 장비는 라피더스를 시작으로 일본 반도체 공장에 잇따라 도입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내년 히로시마 공장에 오는 2026년부터 D램 양산을 위해 도입한다. TSMC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구마모토 제 2공장에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국립 산업기술연구소는 미국 인텔과 함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하는 연구개발 거점을 갖출 예정이다. EUV 노광 장비는 빛의 파장이 기존 노광 장비보다 짧아 이를 이용해 더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만들 수 있는 기기이다. 특히 7나노 이하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꼭 필요한 장비로 꼽힌다. 이런 중요성 탓에 EUV 노광 장비 1대에 수천억 원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탈리아와 세르비아 연구진들이 먹을 수 있는 반도체를 만들었다. 체내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에 사용돼 정밀 검사가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 △이탈리아기술연구원(IIT) △세르비아 노비사드대학교 연구진은 지난달 '치약 색소를 기반으로 한 완전 식용 트랜지스터'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구리(II)와 프탈로시아닌(CuPc)으로 식용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식용 트랜지스터는 위장관(GI) 검사를 위해 체내에 투입돼 쓰이는 전자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개발된 캡슐 내시경 등은 알약 크기의 작은 무선 카메라가 탑재돼 소화관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을 촬영한다. 다만 카메라만으로는 단순히 시각적으로 확인되는 진단만 가능하다. 식용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면 효소 수치와 기타 신체 화학 기능을 감지하는 센서를 통합한 의료 기기를 개발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모니터링에 적합하며 향후 의료 치료를 자동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건강에 거의 또는 전혀 위험이 없기 때문에 의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웨스턴디지털(WD)이 샌디스크(SanDisk) 브랜드 하에 낸드플래시 기반 메모리 제품 판매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작년 발표한 사업 분할 작업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웨스턴디지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샌디스크닷컴이라는 별도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이 곳에서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메모리 카드, USB 플래시 드라이브 등 낸드 기반 제품만 판매한다. 샌디스크닷컴이 분리되면서 기존 웨스턴디지털의 웹사이트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다이렉트 저장장치(DAS) 등 낸드 기반이 아닌 제품을 판매한다. 고객 지원도 판매 제품군에 따라 각 사이트별로 나눠서 담당한다. 사이트 분리는 웨스턴디지털이 지난해 발표한 사업 분할 일환이다. 웨스턴디디지털은 데이터 스토리지 제조 사업과 낸드 메모리 사업을 분할해 각각 2개 상장 법인으로 분사한다고 밝혔었다. 올 하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분할로 인해 샌디스크가 별도 기업으로 다시 부활할 전망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2016년 샌디스크를 16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샌디스크는 웨스턴디지털 제품 브랜드로 남았었다. 웨스턴디지털이 낸드 부문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회사 BOE에 이어 비전옥스도 8.6세대 아몰레드(AMOLED) 패널 신공장을 짓는다. 10조원 이상 쏟아 월 3만2000장 규모의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생산량을 키워 액정표시장치(LCD)를 넘어 아몰레드 시장도 장악한다. 5일 중국 런민왕(人民网) 등 외신에 따르면 허페이궈셴테크(合肥国显科技)는 지난달 25일 허페이시 신잔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서 8.6세대(2290㎜X2620㎜) 아몰레드 패널 생산시설 기공식을 열었다. 허페이궈셴테크는 비전옥스가 지난 5월 허페이시 지방정부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신공장 설립을 위해 세운 회사다. 허페이시 정부 국유자산 감독관리위원회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투자회사가 40%, 신잔 하이테크 산업개발구 재정국이 모든 지분을 보유한 투자회사가 40%, 비전옥스가 20%를 갖는다. 신공장은 월 3만2000장의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췄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3500억원)이 투입되며 투자금 상당액을 허페이시가 지원한다. 앞서 BOE도 지난 3월 쓰촨성 청두에 8.6세대 아몰레드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630억 위안(약 11조8500억원)을 쏟아 월 3만2000장 규모로 최근
[더구루=김은비 기자] 러시아가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 장비인 리소그래피 장치 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해외 기업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가 자국 내 고성능 장비 개발을 통해 '반도체 굴기'를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러시아 언론 씨뉴스(Cnews)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2030년까지 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2400억 루블(약 3조4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 국제과학기술센터(ISTC)와 국립전자기술연구대학교(MIET)와 협력해 마이크로 전자공학 생산 장비 및 재료의 약 70%를 자체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리소그래피 기계는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리소그래피는 실리콘 칩 표면에 패턴을 빛으로 형성한 후 화학 처리나 확산 처리를 통해 칩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더 미세한 패턴을 만들기 위해 전자빔을 사용하는 등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러시아는 리소그래피 기계와 관련해 해외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러시아는 글로벌 제재로 인한 기술 공급망 문제를 극복하는 한편 러시아의 전자공학 산업을 자립적으로 발전시키고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레벨 3 DC 충전기에 대한 주문을 받고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자사의 첫 번째 레벨 3 DC 충전기인 'LG EVD175SK-PN' 모델의 주문을 받고 생산에 돌입했다. 이 충전기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위치한 전기차(EV) 충전기 조립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제품은 '안전 전기 자동차 공급 장비에 대한 UL 표준(UL 2594)’에서 인증을 획득, 최대 175kW의 고속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동적 부하 관리 △24인치 고해상도 LCD 터치스크린 △액체 냉각식 복합충전시스템(CCS1) 및 북미충전표준(NACS) 충전 케이블 등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이번 레벨 3 DC 충전기 출시를 통해 미국 내 상업용 EV 충전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 딜러사 및 고객 지원 네트워크와 안정적인 유지 보수 서비스를 통해 소규모 EV 충전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LG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 육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엔비디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들에게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집단소송이 남용될 수 있다는 엔비디아 측 입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선 셈이다. 4일 미 연방대법원에 따르면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는 “엔비디아 투자자들은 엔비디아에 대해 암호화폐 채굴용 판매에 의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매출을 부실하게 공시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프렐로가 미국 법무부 차관도 사건 심리에서 “민간 소송은 법무부의 형사 기소와 증권거래위원회의 집행 조치를 보완한다”며 “정부는 투자자 소송에 관한 법령 중 하나 인 증권소송개혁법(PSLRA)을 올바르게 읽는 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거들었다. 엔비디아 투자자들은 지난 2018년 엔비디아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엔비디아 매출 상당 부분이 암호화폐 채굴 목적의 GPU 구매에서 발생했음에도 이를 제대로 공시하지 않아 투자자와 분석가들을 오도, 금전적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1934년 증권거래법 위반이라는 게 투자자들의 주장이다. 이에 1심인 캘리포니아 북부연방지방법원은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북미총괄법인이 뉴저지주 앵글우드 클리프스에 새 둥지를 튼다. 내년 7월 계약 기간이 끝나는 리지필드파크 건물을 비우고 이전한다. 영국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의 북미법인이 있던 건물에 입주하며 LG전자와 같은 동네를 공유하게 됐다. 4일 노스저지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총괄법인 사옥을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서 앵글우드 클리프스로 옮긴다. 현재 유니레버의 북미법인이 있는 실반 애비뉴 700번지 건물에 입주한다. 올해 말까지 리모델링을 마치고 내년 여름부터 새 사옥을 쓴다. 삼성전자의 사옥 이전은 약 15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2010년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 23만5000ft²(약 2만1832㎡)로 규모의 사옥을 마련했다. 항만을 비롯해 우수한 교통 인프라, 저렴한 임대료, 주정부의 친기업적인 정책 등을 고려해 뉴저지를 택했다. 2014년 미국 내 모바일 사업을 총괄했던 삼성텔레커뮤니케이션즈(STA)의 마케팅 인력도 흡수하며 세를 불렸다. 약 1000명의 인력을 뒀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이전설이 제기됐다. 뉴욕 부동산 업체들을 만나 맨해튼에 신사옥을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국 뉴저지의 강점을 포기하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비전이 프랑스 스포츠 전문 훈련 센터에 카메라를 공급했다. 스포츠에 테크놀로지를 접목,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 올리고 경기 능력 개선에 일조한다. 3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보르도 교외 탈랑스에 위치한 'CREPS(Centre for Resources, Expertise, and Sports Performance)'에 'PNM-9022'를 납품했다. 펜싱과 현대 5종 경기 훈련장에 설치됐다. CREPS는 펜싱홀 내 14m 길이의 피스트를 포함해 위치 조정 공간이 거의 없는 전체 구역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물색해왔다. 경기대 끝에서 경기가 이뤄지는 세이버 펜싱의 경우 왜곡 없이 정밀한 품질의 이미지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했다. PNM-9022는 CREPS의 기준에 적합한 제품으로 낙점됐다. 이 카메라는 4개의 3MP(메가픽셀) 멀티 센서로 파노라마 이미지를, 최대 8.3MP 스티칭 이미지를 제공한다. 180도와 209도 모드를 모두 지원, 사용자가 단일 카메라로 왜곡 없이 넓은 영역을 자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CREPS는 카메라 솔루션을 통해 선수들이 비디오 인텔리전스를 경기 역량 강화에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다섯 번째 기업간거래(B2B) 로드쇼를 열었다. 마이트로 액정표시장치(LED)·초고화질(UHD) 사이니지와 전자칠판, 호텔용 TV 등을 홍보했다. B2B 매출 비중을 최대 25%까지 높이고자 고객 접점을 넓힌다. 3일 더한스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난달 19일 텔렝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서 '그랜드 테크 세미나'를 열었다. 그랜드 테크 세미나는 기업·호텔·소매·항공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는 LG전자의 B2B 솔루션을 알리는 행사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올해 상반기 파트나와 인도르, 벵갈루루, 코치에서 로드쇼를 진행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136형 초대형 화면과 디스플레이를 제어하는 컨트롤러, 스피커를 내장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 올인원' △500니트 밝기와 LG전자의 독자 운영체제(OS)인 '웹OS', 내장 스피커를 탑재한 110형 UHD 스크린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최대 40포인트 멀티터치를 감지하고 최대 9개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LG 크리에이터보드' △투숙객이 객실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환영 메시지를 화면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