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인도의 새로운 '반도체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아삼주의 주지사와 만났다. 인도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며 국내 주요 기업들이 현지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도 합류해 '주요 조력자'로서 역할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 22일 아삼주에 따르면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주지사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최준 SK하이닉스 글로벌성장추진 담당(부사장)을 포함한 SK하이닉스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르마 주지사는 아삼주의 강점을 소개했고 최 부사장은 인도의 성장 가능성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살폈다. 사르마 주지사는 회동 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저는 (최 부사장과 만나) 아삼을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만드는 비전을 공유했다”며 "이에 상응하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주요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사르마 주지사는 인도 대기업인 타타그룹의 아삼주 투자 사례를 적극 홍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타타그룹은 아삼주에서 2개의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약 33억 달러를 투자해 모리가온에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OSAT) 시설을 짓는다. 자기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F)가 뉴욕주에 첨단 패키징 및 테스트 센터를 설립한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 정부 및 뉴욕 주정부의 지원을 기반으로 파운드리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반도체 자급화 행보로 인한 글로벌 파운드리 지형 변화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피커의 애플'로 알려진 음향기기 기업 소노스의 새 주인으로 삼성전자와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스웨덴 기업 스포티파이(Spotify) 등이 거론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러시아에서 가전제품 상표권 등록에 실패했다. 기존 상표권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현지 특허청에 거부당했고, 이후 특허분쟁소에서도 완패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와 생산은 일단 중단한 상황이지만 향후 사업 재개를 위한 지적재산권(IP) 보호를 위한 활동은 이어가는 양상이다. 21일 러시아 특허분쟁소(Роспатент)와 매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특허분쟁소는 지난달 말 LG전자의 '스마트 터보(Smart Turbo)' 상표권 등록을 승인할 수 없다는 러시아 특허청의 결정을 인용했다. 스마트 터보는 지난 2022년 11월 2일 출원한 상표권이다. 제07류(로봇청소기·전기세탁기·식기세척기 등 주방기기)와 제11류(오븐·인덕션·LED 조명 등)로 분류되는 것으로 보아 가전제품에 대한 상표권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작년 1월 러시아 특허청으로부터 상표권 등록을 거절당했다. 특허청은 터보가 가전제품의 기술적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단어로 독창적인 상표권으로 볼 수 없다고 판정했다. 유럽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Electrolux)가 보유한 '스마트(SMART)'를 비롯해 현지에 등록된 여러 상표권과 유사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술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 최신 기능을 구형 그래픽 카드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엔비디아의 프레임 생성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RTX 30 시리즈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와 TSMC가 차세대 반도체 기술로 꼽히는 '실리콘 포토닉스'와 관련해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업계에선 이번 협력이 인공지능(AI)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세무당국과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현지 법원으로부터 우호적인 판결을 이끌어냈다. 주재원 파견을 근거로 삼성 본사에 세금을 부과하려던 현지 세무당국의 시도를 저지하게 됐다. 20일 인도 로펌 트라이리갈(Trilegal) 등 더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델리 고등법원은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에 과세 부담이 없다는 인도 소득세 항소 재판소(ITAT)의 결정을 인용했다. 법원은 삼성전자 본사를 '고정 사업장(Permanent Establishment)'으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PE는 인도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해외 기업이 과세 대상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물리적 사업장을 보유했는지 △실질적인 사업을 이행했는지를 고려해 결정된다. 인도 세무당국은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독립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한국에 있는 삼성 본사의 업무를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주재원 파견도 삼성 본사 사업을 돕기 위함이라고 봤다. 즉 삼성 본사가 인도에서 직접 사업을 하고 있으므로 본사도 PE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본사가 인도 사업을 통해 수익을 얻는 만큼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주재원 파견이 인도법인 자체적인 사업 운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중남미에서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 기술력을 알렸다. 중남미 컨설턴트의 연구를 통해 지열을 활용, 데이터센터용 칠러의 성능과 에너지 절감 모두 달성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중남미에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가 높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중남미 컨설턴트는 최근 LG전자의 데이터센터용 대용량 칠러를 활용한 사례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열을 열원으로 써 에너지 효율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 한 게 핵심이다. 먼저 브라질 데이터센터에 LG전자의 공랭식 스크류 냉동기가 공급됐다고 설정했다. 각 420TR(Ton of Refrigeration·약 1477㎾)의 냉방용량을 제공하는 공랭식 스크류 냉동기 44대(약 6만 ㎾) 설치를 가정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컨설턴트는 지열을 통해 냉각수의 온도를 자연스럽게 낮춤으로써 전력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존 냉각탑을 활용할 시 냉각수 입구온도를 26.83°C에서 출구온도 17°C로 낮추는 데 필요한 전력이 519㎾였다면, 지열을 활용할 시 절반 수준인 25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반도체 전시회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글로벌 기업들을 초청,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 자국 '반도체 굴기'를 과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26일부터 사흘간 선전(심천)에서 '2025 선전 인터내셔널 칩·모듈·응용솔루션 전시회(深圳国际芯片、模组与应用方案展览会)'가 선전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국기업 중 유이하게 이 전시회의 'VIP 초청객 및 주요 거래처' 목록에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외 △애플 △테슬라 △소니 △델 △폭스콘 △지멘스 △보쉬 △일렉트로룩스 △월풀 △HP 등 해외 기업들이 'VIP 초청객 및 주요 거래처'로 언급됐다. 이밖에 중국 기업으로는 △비야디(BYD) △니오 △지리자동차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에코백스 △TCL △로보락 등이 있다. 전자·IT와 가전 기업부터 자동차 제조사, 로봇과 스마트 기술 관련 회사까지 50여 곳 이상이 포함됐다. 다만 이들 기업이 모두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주최 측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위상과 반도체 산업과의 연관성 등을 고려해 전시회에 방문 혹은 참여해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중국 시안 공장 노후 생산장비를 교체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 신차에 탑재할 배터리 연내 양산을 앞두고 최신 공법을 도입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0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에 따르면 삼성SDI 시안법인의 등록 자본금은 약 21억5000만 위안(약 4277억원)에서 25억3000만 위안(약 5033억원)으로, 18% 가량 증가했다. 등록 자본금이 늘어난 것은 회사가 추가 자금을 조달, 사업 확대 등을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다. 삼성SDI는 이번 증자를 통해 시안 공장에 신규 배터리 생산장비를 설치한다. 노후 장비를 교체해 헝가리 공장에 적용되고 있는 신식 공법을 시안 공장에도 적용, 삼성SDI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배터리 신모델 생산을 추진한다. 앞서 핵심 장비 공급업체 선정 작업도 진행해왔다. 노칭과 스태킹 장비를 발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 후보에 오른 우원기술과 필에너지가 작년 삼성SDI 천안공장에 파일럿 장비를 납품해 테스트를 실시했다. 시안 공장 내 신규 라인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현대차에 납품될 전망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6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총괄 조직 수장을 교체한 데 이어 '베트남복합단지'에서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로 조직까지 개편했다. 새로운 명칭을 부여받은 베트남삼성전략협실장 자리는 인사팀장 출신의 나기홍 부사장이 맡는다. 나 실장은 삼성의 종합전략 거점으로 베트남 사업의 성장을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더인베스터 등 베트남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조직명을 베트남복합단지에서 베트남삼성전략협력실로 변경했다. 베트남에서 삼성의 소통 창구라는 조직의 목적을 뚜렷이 하기 위해서다. 변경된 조직의 수장으로는 나 부사장을 임명했다. 나 신임 실장은 오는 3월1일 자로 부임한다. 6년여간 삼성 베트남을 이끈 최주호 실장(부사장)의 뒤를 이어 '얼굴' 역할을 한다. 나 실장은 1990년 삼성전자 반도체 인사팀으로 입사했다. 이후 본사 인사그룹, 인재개발연구소, DMC연구소, 무선사업부 등에서 인사 관련 업무를 역임했다. 지난 202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피플(People, 인사)팀장'으로 승진했다. 나 실장의 총괄 아래 삼성은 베트남 사업 확대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기지를 넘어 연구·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의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이 한국과 미국에 이어 브라질에서 승인을 받았다. 갤럭시 워치가 이용자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경험을 선사하는 '손목 위 주치의' 건강 관리 웨어러블 기기로 거듭나고 있다. 19일 삼성전자 브라질법인에 따르면 브라질 식품의약감시국(ANVISA)은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 사용을 허가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면 무호흡증 감지는 삼성전자가 작년 7월 출시한 갤럭시 워치7·울트라에 최초로 적용된 기능이다.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자면 혈중 산소 센서로 산소 포화도를 모니터링, 수면 무호흡증 징후를 감지하고 개인에게 맞는 수면 환경을 조성해준다. 무호흡증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사용자가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전자업계 최초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식품의약국) '드 노보'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브라질에서도 승인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드 노보는 FDA에서 신개념 헬스케어 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 안전성을 갖추면 허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조선·방위산업체 '오스탈'이 호주 육군을 위한 중형 상륙정(LCM) 건조 사업을 최종 수주하며 군함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미국 중심이던 군함 사업 포트폴리오를 호주까지 다변화하며 중장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티븐 퓨어(Stephen Fuhr) 캐나다 국방조달 국무장관이 노르웨이와 독일을 순방한다. 양국 국방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고 콩스버그와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등 방산 시설을 둘러본다. 약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의 파트너 선정을 위한 현장 검증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