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과거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변화하고자 하면 살고, 안주하고자 하면 죽는다'는 뜻의 '변즉생 정즉사(變卽生 停卽死)'의 정신을 강조했다. 작년 연말 인사에서 3연임을 포기하고 진옥동 신한은행장에게 자리를 물려주는 등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 역시 "과거와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 큰 미래로 가고자 하는 결단"이었다며 '아름다운 용퇴'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베트남 40개 스타트업 육성 지원 2017년 취임 당시 조 회장이 가장 큰 목소리로 공언했던 것이 바로 글로벌 시장 공략이었다. 한국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해 신한을 아시아의 리딩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다짐이었다. 이후 조 회장은 신한은행을 비롯한 계열사들의 해외 진출을 독려해 왔다. 베트남은 조 회장이 유독 공을 들인 동남아 시장 중 하나다. 지난 2016년엔 호찌민에 신한 퓨처스랩을 설립하고 40개의 현지 스타트업의 육성을 지원했다. 11개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도 했다. 작년 8월엔 직접 베트남 사업 현장을 찾기도 했다. 하노이에서 열린 ‘신한 퓨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이 자바 동서부 지역과 족자카르타 지역 학생들의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2일 인도네시아 군경연금공단(Asabri)과 함께 자바 동서부 지역 및 족자카르타 지역 학생 20명에게 총 1억 루피아의 교육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이날 군경연금공단 관계자와 장학금 수여 학생 및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소다라은행 관계자는 “이번 장학금 전달을 통해 학생들이 인도네시아 미래 성장의 주축으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이번 장학금 지원 활동 외에도 인도네시아 지역 사회와 교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을 출범시켰다. 이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엔 현지 경제전문지 인베스터가 선정한 인도네시아 우수 은행에 한국계 은행 중 유일하게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IT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높여 현지 대형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부코핀은행은 KB데이타시스템 인도네시아법인과 IT 시스템 지원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계약금은 727억 루피아(약 60억원)다. KB데이타시스템은 △MCI(Multi-Channel Intergration)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 △FEP(Front End Processor) 등 부코핀은행의 대내외 채널 시스템 개선을 지원하게 된다. 부코핀은행은 현재 차세대 뱅킹 시스템(NGBS) 구축을 추진하는 등 IT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내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현재 최적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KB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115곳 중 자산규모가 19위에 달하며,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현지 금융당국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으로 평가가 상향되며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신상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은행의 유사증자가 늦어도 내년 5월이면 완료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엔 흑자 전환에도 성공하겠다는 각오다. 신승협 KB부코핀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0일 내년도 사업 계획 발표를 통해 “유상증자 절차가 내년 4~5월 정도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접수는 내년 3월께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KB부코핀은행은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대 발행주식수 1200억 주를 한도로 하는 유상증자안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KB증권 현지 법인 KB밸버리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을 유상증자 주관사로 선정하고 자본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공모가 등 구체적인 사항은 내년 3월 정해질 예정이다. 신 CFO는 “인도네시아에서 적용되는 규정을 고려해 예상 가격 범위를 결정할 것”이라며 “잠재적 투자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CFO는 향후 KB부코핀은행 전략적 방향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내년에는 부실채권 처리와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PPOP)을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BNK경남은행이 신(新)북방 핵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 은행 설립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30일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무역부 등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현지 당국에 지점 설립과 관련해 질의를 전달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당국이 이를 검토 중으로 조만간 답신을 보낼 예정이다. 경남은행은 앞서 작년 4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해외사무소를 세우며 현지 은행 설립을 추진해왔다. 경남은행이 해외 사무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즈베키스탄 소매금융 시장을 공략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교민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은행은 그룹 계열사인 BNK캐피탈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NK캐피탈은 다른 신북방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소액대출과 할부금융업을 하고 있다. <본보 2022년 6월 9일자 참고 : BNK금융, '신북방 핵심' 우즈베키스탄 진출 물밑작업 나서> BNK금융그룹은 지난 2019년 선포한 중장기 경연 비전에 따라 2023년까지 그룹의 글로벌 이익 비중을 5%로 확대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더구루=정등용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 법인에 추가 자본을 납입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자본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30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공시를 통해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자본금 예치 목적으로 1조 루피아(약 812억 원)를 지원 받았다고 밝혔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최근 영업망 강화를 위해 자본력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유상증자를 통해 1조2000억 루피아(약 1000억원)를 조달한 데 이어 지난 20일엔 1조2570억 루피아(약 1050억원) 규모의 추가 유상증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9년 9월 아그리스은행·미트라니아가은행을 합병해 IBK인도네시아은행을 공식 출범시켰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해 약 1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순손실 400억원 대비 크게 줄어든 수치다. 올해는 3분기까지 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IBK인도네시아은행 주가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기준 전일 대비 2.3% 상승한 89루피아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133만 주, 거래 횟수는 146회, 거래 금액은 1억17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 핵심 거점인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베트남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신한스퀘어브릿지베트남은 이달 초 빈즈엉성에서 열린 베트남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테크페스트 2022'에 참가했다. 신한스퀘어브릿지는 이번 행사에서 우리나라와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을 위해 맞춤형 멘토링, 기관·기업 간 협업 주선, 투자자 소개 등을 제공했다. 특히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해 6만 달러(약 7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신한스퀘어브릿지는 지난 2020년 출범한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작년 10월 첫 해외 사무소로 베트남에 문을 열었다. 출범 이후 서울, 인천, 대구, 제주, 베트남 등 국내·외 주요 도시에서 480여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신함금융은 베트남 스타트업에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호찌민에 신한퓨처스랩을 처음 오픈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하노이에도 사무소를 열었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금융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 5월 1기 출범 후 지난해까지 혁신
[더구루=최영희 기자] 신임 IBK기업은행장에 김성태 기업은행 전무(사진)가 내정됐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29일 김 전무를 차기 기업은행장에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은행법 제26조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시중은행과 달리 행장추천위원회 없이 금융위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현 윤종원 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 2일 종료된다. 김 전무는 1962년생으로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대전상고,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기업은행에 입사했다. 미래기획실장, 소비자보호그룹장, 경영전략그룹장을 지냈으며 2019년엔 IBK캐피탈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현재는 기업은행에서 전략 업무를 맡고 있다. 내부인사인 김 전무가 차기 행장으로 확정되면 ‘낙하산’ 논란은 잦아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금융권에선 기업은행 차기 행장으로 정은보 전 금감원장을 유력하게 봐 왔다. 정 전 원장은 작년 8월 금감원장에 부임 후 올해 6월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재임 1년도 안 돼 물러난 바 있다. 기업은행 노조는 정 전 원장 임명이 공직자윤리법상 퇴직자 취업 제한 규정 취지를 위반하는 것으로 보고 부적절하다고 주장해 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에서 공격적인 출점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베트남 진출 외국계 은행 1위를 목표로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8일 베트남 중앙은행(SBV) 등에 따르면 SBV는 우리은행 베트남법인 △껀터지점 △하노이 스타레이크지점 △호찌민 고밥출장소 등 3곳에 대한 출점을 승인했다. 이에 우리은행은 내년 중으로 3개 지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껀터지점을 설립함으로써 하노이·호찌민·하이퐁·다낭 등 베트남 5대 도시에 모두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껀터는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 최대 도시다. 중앙직할시로 인구 1800만명 풍부한 노동력과 도로·항만 등 인프라 개발로 우리 기업의 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우리은행은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 호찌민 타오디엔과 하노이 하동에 각각 출장소를 열었고, 앞서 올해 중순에도 호찌민 빈홈센트럴파크와 하노이 참빛타워에 출장소를 개설했다. <본보 2022년 12월 27일자 참고 : 우리은행, 베트남 법인 출범 6년 만에 네트워크 20개 확보> 우리은행은 현재 베트남 전역에 지점 14개, 출장소 6개 등 20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기업은행 중국 쑤저우 지점이 중국 외환관리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당국으로 부터 벌금을 부과 받았다. 중국 장쑤성 외환관리국은 28일 기업은행 쑤저우 지점이 중화인민공화국 외환관리규정 제47조와 제48조를 위반했다며 299.04위안의 불법 소득을 몰수하고 57만5000위안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장쑤성 외환관리국은 기업은행 쑤저우 지점이 외환관리규정 제47조와 제48조에서 강제하고 있는 재무·회계 보고서, 통계 보고서 및 기타 정보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외환관리규정 제47조와 제48조에는 금융기관이 재무·회계 보고서와 통계 보고서 제출과 같은 외환관리규정을 위반할 경우 불법 소득을 몰수하고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사안이 심각하거나 정해진 기한 내에 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업 중단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 장쑤성 외환관리국 관계자는 “외환관리규정에서 강제하고 있는 서류 제출 의무는 우리가 수 차례 강조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라면서 “중국 내 지역 금융에 대한 관리를 앞으로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2007년 12월 장쑤성 쑤저우 시에 지점을 열고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쑤저우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법인 출범 6년 만에 현지 네트워크를 20개로 늘렸다. 현지 영업망을 지속해서 확장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최근 호찌민시 타오디엔과 하노이 하동에 각각 출장소를 열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베트남 전역에 지점 14개, 출장소 6개 등 20개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2017년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6년 만에 이룬 성과다. 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지점을 열며 베트남에 처음 진출했고, 2006년 호찌민지점을 개점했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전역으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으며, 비대면 리테일 영업·자산수탁사업·IB 주선 등으로 업무 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3분기 누적 4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0억원 대비 2.5배가량 늘었다. 자산은 3조9260억원으로 연초 3조230억원보다 30% 증가했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100% 비대면 개인 대출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베트남 최초로 펌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베트남은 젊은층 인구 비중이 높아 디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OK금융그룹 인도네시아법인이 주택 리모델링·인테리어 시장을 정조준한다. 현지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신규 대출 수요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주택 리모델링을 위한 특별 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OK뱅크는 최소 1% 수준의 금리로 최대 2억 루피아(약 160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모바일 앱을 통해 5분 내 신청이 가능하고, 1영업일 내 대출이 실행된다. OK뱅크는 현지 소매금융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개인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1~8월 총 1조1700억 루피아(약 1000억원)의 개인 대출을 실행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4560억 루피아(약 370억원)를 대출했던 것과 비교해 3배 가깝게 증가한 수치다. OK금융는 지난 2016년 안다라뱅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고, 2018년 디나르뱅크를 추가로 인수했다. 2019년 두 은행을 합병해 통합 은행을 공식 출범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