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리튬이온 배터리 스타트업 이온블록스(Ionblox)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배터리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이온블록스는 3200만 달러(약 41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 2차 마감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들 가운데 릴리움·어플라이드벤처스·카탈루스캐피탈이 추가로 투자했다. 이온블록스는 조달한 자금을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고출력 배터리 개발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용 고속충전 배터리 시제품 제작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온블록스는 2017년 설립한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업체다. 전기차 및 전기항공기용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실리콘 기반 양극제를 활용한 사전리튬화(pre-lithiation) 기술을 비롯해 4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온블록스의 사전리튬화 실리콘 양극 및 배터리 설계는 고속 충전·고출력·긴 수명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전리튬화 실리콘 양극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최대 50% 높고, 에너지 출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이 세계 최대 스포츠 행사인 파리 2024년 올림픽·패럴림픽 경기대회 물류 솔루션의 공식 파트너가 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CMA CGM은 '파리 2024'에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상품, 장비 및 자재의 운송 및 물류를 처리한다. CMA CGM 그룹은 CEVA 로지스틱스와 CMA CGM 에어 카고(Air Cargo) 자회사를 통해 모든 국제 운송과 통관 중개 활동을 조직하고 파리 2024에 필요한 물류 시설을 제공, 운영할 예정이다. CMA CGM은 또 파리에서 도로·하천 운송·물류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2050년까지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목표로 하는 CMA CGM는 저탄소 에너지 효율적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 CMA CGM은 국제 운송 서비스의 탄소 영향을 줄이기 위해 도시 내 배송을 위한 바지선 운송뿐만 아니라 LNG, 바이오 연료, 전기 또는 지속 가능한 연료로 구동되는 물류 솔루션(해상, 육상, 항공, 물류)을 활용한다. CMA CGM는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 지위와 파트너십이 제공하는 높은 인지도를 사용해 지역 전체에서 가치를 창출하고 환경 보호와 사회적 통합의 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개발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이하 버티컬)와 협력해 항공기를 위한 배터리·수소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순 제로 로드맵의 탄소 제로 요소를 제공해 항공 탈탄소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버티컬과 ATI(Aerospace Technology Institute) 프로그램을 위해 1억1300만 파운드(약 1716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ATI 프로그램은 무탄소 항공기 개발을 지원하는 항공우주 프로젝트에 공동 자금을 지원한다. ATI 프로그램에 3년간 6억 8500만 파운드(약 1조원)의 정부 자금이 할당됐다. 버티컬이 자체 eVTOL 항공기를 포함해 항공우주 응용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 추진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3080만 파운드(약 467억원)를 주도할 예정이다. 스테판 피츠패트릭(Stephen Fitzpatrick)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무탄소 비행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가볍고 고성능이며 안전한 배터리를 개발한다"며 "정부와 공동 투자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버티컬이 쓰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인프라 업체 볼라투스 인프라스트럭처(Volatus Infrastructure, 이하 볼라투스)가 미국에 새로운 이착륙장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게에 따르면 볼라투스는 센트럴 펜실베니아의 벨레폰테(Bellefonte) 공항에 eVTOL 출도착을 수용할 수 있는 버티포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볼라투스는 단 하나의 랜딩 패드와 단일 충전 스테이션을 갖춘 공공 용도의 연방항공국(FAA) 호환 버티포트를 건설한다. 벨레폰테 공항은 볼라투스의 두 번째 영구 eVTOL 정점이 된다. 그랜트 피스크(Grant Fisk) 볼라투스 인프라스트럭처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펜실베니아 중부 시골에 위치한 벨레폰테 공항을 선택한 이유가 미국 북동부 전역의 여러 주요 시장과 거의 같은 거리에 있기 때문"이라며 "매우 전략적으로 위치를 정했다"고 말했다. 볼라투스는 위스콘신주 오시코시 코퍼레이션의 위트맨(Wittman) 지역 공항에도 이착륙장을 건설하고 있다. 볼라투스 버티포트는 500평방피트, 1000평방피트, 2000평방피트의 세 가지 주요 설계 구성으로 제공된다. 볼라투스는 모듈형 설계 덕분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인증 프로세스의 두 번째 단계 완료하며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조비는 9일(현지시간) FAA가 요구하는 eVTOL 항공기 인증을 위한 5단계 중 두 번째 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까지 계획한 eVTOL 항공기 상용화를 위해 형식 인증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조비는 FAA 인증 이정표에 도달한 최초의 eVTOL 회사이자, 형식 인증 1단계를 완료하고 인증 기준을 연방 관보(Federal Register)에 게시했다. 디디에 파파도풀로스 조비 OEM 책임자는 "형식 인증은 필수적인 부분이자 중요한 이정표 달성"이라며 "이제 남은 인증 계획을 마무리하고 항공기 인증에 필요한 테스트를 완료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비의 eVTOL는 이번 인증으로 상용화에 가까워졌다. 조비는 지난해 9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eVTOL의 84%가 FAA에 의해 승인됐으며 승인을 위해 제출된 4개 영역별 인증 계획을 발표했다. <본보 2022년 12월 16일 참고 'SKT UAM 파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의 상용고객 우대제도가 45억 달러(약 5조6500억원) 가치로 글로벌 항공사 중 '톱 9위'에 올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는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온포인트 로열티(On Point Royality)가 발표한 항공사 보상 프로그램에서 9위를 차지했다. 스카이패스는 상용고객 우대제도(FFP)로 대한항공은 물론 델타항공, 아에로플로트 등의 스카이팀 회원사들과 마일리지 교차 적립, 사용할 수 있다. 1위는 279억 달러(약 3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델타항공의 스카이마일스이 차지했다. 스카이마일스만의 특징은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따로 없다는 점이다. 오랫동안 실적이 없으면 계정을 삭제해 버리는 몇몇 항공사들과 달리 계정 삭제는 없으며, 휴면 ID로 처리하고 추후에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2위는 239억 달러(약 30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아메리칸 항공의 어드밴티지 프로그램이 차지했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각각 220억 달러(약 28조원)와 88억 달러(약 11조원)으로 추정되는 보상 프로그램이 3, 4위에 올랐다. 이들 외 루프트한자, 오스트리아, 스위스, 브뤼셀 항공는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브리티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미국 뉴욕 노선을 늘려 포스트 코로나 항공 여행 수요 회복에 대응한다. 일과 후 바로 인천공항에서 뉴욕으로 출발할 수 있는 야간 스케줄을 편성해 고객의 스케줄 선택권을 넓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여름 성수기가 포함된 오는 5월 9일부터 9월 30일까지 데일리 주간편 외 야간 운항편을 주 3회(화, 목, 토) 증편 운항한다. 뉴욕 노선에는 311석의 A350-900이 투입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10일 뉴욕 노선 취항 30주년을 맞았다. 당시 서울시와 뉴욕관광청과 공동마케팅 업무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한 달 동안 △항공권 프로모션 △온라인 마케팅 △옥외 광고 등을 실시했다. 뉴욕시는 외교, 금융, 상업, 푸드, 패션, 공연, 예술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세계적인 도시이며, 매년 55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및 미국인들이 뉴욕을 방문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5월 9일부터 야간편(주3회) 추가해 총 주10회 운항한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카자흐스탄 철도공사와 저궤도(LEO) 위성 서비스를 협력한다. 카자흐스탄 전역의 철도역과 철도 차량에 광대역 위성 연결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알마티 KTSD에서 열린 디지털 알마티(Digital Almaty) 국제포럼에서 카자흐스탄 철도청(KTZ)과 LEO 위성 연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지털 알마티 국제포럼은 기업, 국제 IT 커뮤니티, 정부 기관 및 미디어 대표들이 모이는 알마티 최대 규모의 기술 행사이다. 포럼에서 체결된 양해각서는 카자흐스탄 철도청과 원웹이 회사의 여객, 화물 운송 사업에 대해 보다 긴밀한 협력을 공식화한다. 이번 계약으로 국철이 국제적인 복합 디지털 물류 운영업체가 되는 것이 더 쉬워진다. 또 올해 말 상용 출시에 앞서 고정과 이동성 솔루션 모두에 대한 서비스 시험을 실시한다. 아누아 아흐메트자노프(Anuar Akhmetzhanov) 카자흐스탄 철도청 전략·디지털화 부회장인 "카자흐스탄 철도청에 항만, 철도역을 포함해 동쪽에서 서쪽으로 운
[더구루=길소연 기자] 금호아시아나장학재단이 베트남에서 장학금을 전달해 눈길을 끈다. 베트남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금호 이미지를 유지하는 한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베트남 교류 의지에 따른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문화장학재단은 베트남 국립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 학생 7명에 1인당 430만동의 금호아시아나장학금을 지급했다.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는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외국어 대학교' 중 한 곳이다.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베트남의 대표 명문국립대학으로 호찌민시 중앙부인 1군에 메인 캠퍼스가 있고, 투득군에도 제2캠퍼스가 있다. 어학당 프로그램 운영으로 수 많은 한국인과 외국인이 베트남어를 배우러 온다.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문화장학재단이 베트남 국립대에 장학금을 전달한 건 박 전 회장은 한국-베트남 문화 교류 활성화에 앞장서 왔기 때문이다. 박 전 회장의 베트남 사랑은 남다르다. 베트남에 지극한 공을 들여 온 박 회장은 베트남 인프라 건설을 위해 도시 인프라와 도로 건설에 적극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금호건설이 베트남 '호찌민 제3 순환도로' 공사의 핵심 구간 '년짝'(Nhon Trach)대교 교량 공사를 수주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하늘길 대신 일본 도쿄 노선을 늘린다. 코로나19 발발 이전과 같은 비행 횟수 회복으로 여객 수요를 확보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4일부터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을 매일 2편에서 3편으로 늘린다. 추가 항공편은 OZ107과 OZ108으로,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에어버스 A321네오(neo)가 투입한다. 좌석은 비즈니스석 8석, 일반석 180석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운항거리는 6111㎞, 최대 운항시간은 7시간 전후다. 구체적인 스케줄은 매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전 09시 35분, 12시 35분, 18시35분에 출발한다. A321NEO는 동급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15% 향상되고 소음은 7데시벨(DB) 줄어든다. 고효율 엔진이 장착돼 연간 5000t 가량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A321NEO로 친환경 전환을 가속화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본 노선 운항을 늘리고 있다. 내달에는 '인천~센다이' 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전세기는 3월 18일, 21일 2회 왕복 운항한다. <본보 2023년 1월 25일 참고 아시아나항공, 日 센다이 노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컨테이너 물류 정체가 완화되고 해운 비용이 급락했지만 리세션, 지정학, 노사분쟁 등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해 우리 수출기업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이 낸 보고서 '미국 컨테이너 해운 현황과 2023년 글로벌 동향 전망'에 따르면 컨테이너 해운 현황이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 컨테이너 수입 물량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특히 미국 10대 항구 대부분(휴스턴 항 제외)에서 물동량 감소세가 뚜렷하다. 이로 인해 미국 컨테이너 물류 정체가 완화되고, 컨테이너 해운 비용은 하락 중이다. 서부 LA, 롱비치항 등의 미국 컨테이너 적체 비율도 개선되고, 2021년 한때 최대 10배까지 급등했던 컨테이너(40피트 기준) 운송비용이 하락해 운임 안정세로 회복했다. 그러나 올해도 해운물류업계 리스크는 상존한다. 컨테이너 해운물류 전문기업 엑스체인지(Xchange)에 따르면 올해 해운업계는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이 업계 최대 위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미국 내 물류 파업 잠정 무마에도 불구, 재발 위험성이 상존한다. 컨테이너 창고 보관 등 제반 비용 상승과 컨테이너 운송비용 약세 지속, 해운물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컨테이너 운송회사 머스크가 자사 해운 브랜드를 통합해 물류 어려움을 완화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함부르크 수드(Hamburg Süd)와 씨랜드(Sealand)와 해운 브랜드를 통합할 계획이다. 머스크가 브랜드를 통합하는 건 공급망에 더 많은 편리성, 민첩성, 탄력성 제공을 목표로, 최종 결정 전 다른 지역의 각 브랜드에 대한 심층 검토를 수행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통합된 엔드투엔드 파트너가 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는 핵심 단계로 보고 있다"며 "머스크 브랜드를 통합함으로써 물류상의 어려움을 완화하는 동시에 이전보다 더 다양하고, 연결성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독일 노선인 함부르크 수드는 1871년에 설립됐으며 2017년에 머스크의 일부가 됐다. 미국 해운사 씨랜드는 1999년에 머스크에 인수됐다. 씨랜드 브랜드는 머스크로부터 2006년에 한 번 버려졌다가 2014년에 다시 돌아와 합류했다. 이들 브랜드가 통합돼도 △APM터미널 △머스크컨테이너산업(MCI) △스비처(Svitzer) △머스크공급서비스(MSS) △머스크트레이닝 △머스크라인유한공사(MLL) 등은 기존 브랜드명으로 계속 운영된다. 머스크는 "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바나듐 구리 정제 기술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스틸 브라이트(Still Bright)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시범 생산 시설을 건설해,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틸 브라이트는 30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7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머터리얼, 임팩트 포르테에스큐, 아졸라 벤처스, SOSV, 임팩트 사이언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스틸 브라이트는 정제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리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제는 구리 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구리를 얻는 과정으로, 스틸 브라이트는 이 과정에서 최대 20%에 달하는 구리 금속이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산구리(Cu2S)를 바나듐 용액에 담가 구리 금속을 추출했다. 스틸 브라이트 측은 바나듐 흐름전지(Vanadium flow battery)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나듐 흐름전지는 활물질(바나듐이온)이 전해액 내부에 녹여진 상태로 작동하는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