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파키스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계약에 성공하면서 LNG사업 분야를 확대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 쏘카트레이딩(Socar Trading)과 함께 파키스탄 LNG(PLL)으로부터 9월 LNG 인도를 위한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앞서 파키스탄은 국영기업인 PLL과 LNG 현물 구매를 재개해 6개월 간격을 두고 8월과 9월에 인도될 LNG화물 3대(각 14만㎥) 공급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에는 11개사가 참여했고, 이중 6개 후보자가 간추려져 입찰가를 제시했는데 포스코 인터와 쏘카 트레이딩이 최종 낙찰된 것이다. 포스코인터가 제시한 입찰가는 9월 12일과 13일 이틀간 인도할 화물에 대해 브렌트 3개월 평균 7.9673%를, 쏘카 트레이딩은 9월 25~26일 인도할 브렌트 3개월 평균 6.9511%를 제시했다. 수주에 성공한 포스코인터는 다음달 LNG를 PLL에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어디서 생산한 LNG를 얼마나 공급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 파키스탄 LNG 공급계약에 눈독을 들여온 포스코인터는 수주 확보를 위해 최저가 입찰을 제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며 수주했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조사업체를 선정하는 등 베트남 원유 탐사광구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해양 지구물리탐사 전문업체 쉐어워터 지오서비스(Shearwater GeoServices)와 계약을 맺고 베트남 쿨롱(Cuu Long) 유역 16-2 광구의 견인식 스트리머 3D 지진조사를 수행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베트남 계열사인 베트남 석유가스탐사개발공사(PVEP)와 베트남 남부 16-2광구 지분 70%와 운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16-2광구는 베트남 쿨롱 분지에 있는 탐사광구다. 탐사광구는 아직 자원의 부존 여부나 자원이 매장돼 있더라도 경제성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은 광구를 말한다. 특히 해당 광구는 과거 3차원 탄성파 자료 취득 및 탐사 시추를 통해 석유 부존이 확인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광구의 서쪽 지역에서 3차원 탄성파 자료를 새로 얻어 중앙과 동쪽 지역의 기존 자료를 재처리와 종합 분석한 후 가장 유망한 지역을 선정해 내년에 본격 탐사 심추에 돌입한다. SK이노베이션은 1998년 베트남에서 15-1 광구의 파트너로 석유개발사업을 시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의원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공장에서 일어난 한국 노동자들의 불법 입국·취업 현황을 조사해달라고 현지 정부에 요청했다. SK이노베이션의 협력사가 미국인의 채용을 거부하고 한국인들로 일자리를 채웠다는 지적이다. 불법 취업 의혹에 시달리며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 및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더그 콜린스 하원의원은 지난 18일 미국 이민세관국(ICE)에 서한을 보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공장 건설과 관련 한국인들의 불법 입국·취업 현황을 전면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콜린스 의원은 SK이노베이션이 공장을 짓고 있는 조지아주의 하원의원으로 친(親)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그는 서한에서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공장 건설 현장에 불법 취업을 시도하던 한국인 33명을 추방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는 한국 기업의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는 조직적인 불법 취업 범죄의 일부일 뿐"이라고 밝혔다. 콜린스 의원은 조지아주 건설 노동조합이 유니언72가 SK이노베이션의 공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도 언급했다. 지역 노동자를 채용할 자리에 한국인을 불법으로 취업시켜 지역 일자리 창출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페트 시트(PET sheet) 수입으로 자국 산업체 실질적 피해가 인정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산 페트 시트에 최고 5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된다. 페트 시트는 0.18∼1.14㎜로 압출된 페트(폴리에틸렌 테레프타레이트)를 말하며, 계란과 채소 포장재 등에 사용된다. 19일(현지시간) 미 ITC는 회의를 열고 한국과 오만에서 수입된 페트 시트로 자국 산업이 타격을 입었다는 최종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가 지난달 24일 한국산과 오만산 페트 시트에 대해 내린 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 최종 판정이 확정됐다. 이번 ITC의 산업피해 인정 판결로 한국산 페트 시트에 대해 상무부가 부과한 덤핑 마진율 52.01%가 관세로 부과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월 예비판정에서 받은 관세와 동일한 수준으로, 국내 기업 13곳이 대상이다. 미 상무부는 판결 당시 이들 기업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조사 절차를 지연시켰다고 주장하면서 '불리한 가용정보'(AFA)를 적용했다. AFA는 대상 기업이 자료 제출 등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미 상무부가 자의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과 결별한 터키 칼리온에너지가 중국 전자과기그룹(CETC·China Electronics Technology Group Corporation)과 손잡고 연간 생산량 500㎿ 규모의 태양광 제조설비 가동에 돌입한다. 공장에서 만든 모듈을 활용해 터키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낸다. 칼리온에너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앙카라 바슈켄트(Baskent) 산업단지에 태양광 제품 생산 공장을 완공해 문을 열었다. 칼리온에너지는 작년 10월 CETC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공장을 지어왔다. 태양광 잉곳과 웨이퍼, 셀,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4억 달러(약 4700억원)가 투자됐다. 연간 모듈 생산량은 500㎿에 이른다. 터키 정부는 신규 공장 설립으로 1400명이 넘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칼리온에너지가 공장 가동에 돌입하면서 그동안 지연됐던 카라프나르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칼리온에너지는 2017년 한화큐셀과 50대 50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꾸리고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해왔다. 제조공장을 먼저 조성한 후 공장에서 나오는 모듈 등으로 1GW급 카라프나르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었다.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가 독일 정부로부터 6000억원이 넘는 지원을 받는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잇단 지원으로 3조원이 넘는 실탄을 확보하고 배터리 공장 건설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독일 정부로부터 4억4300만 유로(약 6200억원)의 보증을 획득했다. 이번 지원은 해외 기업의 투자와 대외 무역 촉진을 위해 마련한 신용보증제도(UFK)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독일 은행이 대출의 80%를 보증해 기업의 원활한 자금 마련을 돕는다. 노스볼트는 앞서 글로벌 금융기관 컨소시엄으로부터 16억 달러(약 1조89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수출입은행과 유럽투자은행, 북유럽투자은행, 프랑스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랄, 덴마크 단스케방크와 덴마크연금펀드(PFA), 네덜란드 ING, 독일 지멘스은행,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이 지원에 동참했다. <본보 2020년 7월 30일 참고 수은, 국내 배터리설비 스웨덴 노스볼트 수출 금융지원> 유럽투자은행은 노스볼트에 5200만 유로(약 732억원) 자금 대출을 승인한데 이어 3억5000만 유로(약 4900억원)를 대출해줬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지원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정부가 한국산 가성소다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 기한을 3개월 연장했다. 코로나19로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무역 장벽까지 겹쳐 업계의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인도 정부는 17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산 가성소다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기한을 오는 11월 17일로 늦췄다. 당초 지난 17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인도 상무부 산하 무역구제총국(DGTR)의 건의에 따라 재심사가 이뤄졌다. 검토 끝에 약 3개월 기한이 연장됐다. 가성소다는 기저귀와 생리대 등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고흡수성수지(SAP)와 도료 및 세재 등의 원료로 쓰인다. 국내에서는 LG화학과 롯데정밀화학, 한화솔루션 등이 제조한다. 인도 정부는 2015년 8월부터 한국산 가성소다에 관세를 매겨왔다. LG화학이 제조하는 가성소다에 t당 21.9달러의 관세를 부과했다. LG화학과 함께 가성소다를 인도에 수출하는 한화솔루션은 제외됐다. 인도 정부가 관세 연장을 결정하면서 가성소다 수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LG화학과 한화솔루션 등 국내 업체들은 작년부터 가성소다의 수입인증절차(BIS) 획득을 통한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BIS는 수입 품목의 품질, 안전성, 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TNS가 러시아 튜멘 주정부와 면담을 갖고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최대 석유·가스 생산지이자 시베리아의 관문인 튜멘에 진출해 러시아 ATM 시장에서 선두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TNS 경영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러시아 튜멘 테크노 파크에서 튜멘 주정부와 회동했다. 판텔레예프 안드레이 바지모비치 부지사는 회동 직후 인스타그램에 효성TNS와의 만남을 전하며 "튜멘 지역의 투자 잠재력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9월에 열리는 튜멘 오일·가스 포럼에도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튜멘은 자원이 풍부한 러시아 북부 지역과 산업 중심의 우랄 지방을 연결하는 거점 도시다. 석유·가스의 주생산지로 러시아 원유의 60%, 천연가스의 80%가 이곳에서 나온다. 석유화학, 공작기계, 목재 가공 등의 산업이 활발하다. 1인당 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이자 러시아 연방 지역개발부와 경제연구소가 꼽은 투자매력도 1위 도시이기도 하다. 효성TNS는 주정부와의 면담을 계기로 튜멘 지역의 ATM 공급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이미 튜멘에 사무소를 둔 러시아 ATM 유통사 ATM 얼라이언스(ATM Alliance)와 파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위스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리스가 연내로 NCM811 배터리를 개발한다. 한국과 중국에 이어 유럽 회사가 NCM811 개발에 뛰어들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리스는 독일 연구소에서 NCM811 시제품을 연내로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시제품의 에너지밀도는 315Wh/kg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NCM811은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을 각각 80%, 10%, 10%로 구성한 제품을 말한다. 기존 배터리보다 니켈 함량을 높이고 코발트는 줄여 주행거리를 늘리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NCM811은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며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LG화학은 2018년부터 NCM811을 전기 버스용으로 양산해 고객사에 공급했다. 미국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에 LG화학의 NCM811이 들어간다. SK이노베 이션은 2016년 NCM811을 개발해 양산 중이다. 헝가리 공장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해 폭스바겐에 공급할 계획이다. 중국도 NCM811 시장에 가세했다. CATL은 지난 4월 샘플 제작에 성공해 독일 BMW, 중국 지리자동차 등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르쉐가 독일 배터리 업체 커스텀셀즈(Customcells)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폭스바겐과 푸조시트로엥그룹(PSA)에 이어 포르쉐마저 공장 투자를 단행하며 유럽 정부의 막대한 지원을 등에 업은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사업에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는 커스텀셀즈(Customcells)와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한다. 양사는 합작사 셀포스 그룹(Cellforce Group)을 설립했다. 합작 공장은 튀빙겐에 위치하며 투자액과 생산능력은 알려지지 않았다. 튀빙겐 공장에서 에너지 밀도가 높은 배터리를 생산해 프리미엄 전기차 모델에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르쉐는 현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투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럽연합은 '유럽 공통의 이익 프로젝트(IPCEI)'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배터리 투자를 지원 중이다. 독일 배터리 회사인 바르타(Varta)는 IPCEI의 일환으로 3억 유로(약 4200억원)를 조달했다. 지원금은 배터리 셀 개발과 생산에 쓰였다. 독일 바스프(BASF)와 BMW, 오펠(Opel), 유미코아(Umicore) 등 4곳도 IPCEI의 혜택을 받았다. 포르쉐가 자체 생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공장이 들어서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이 물류 허브로 발돋움한다. 오하이오 주정부가 290억원 이상 쏟아 로즈타운 국도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면서 LG화학과 GM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하이오 주정부가 로즈타운에서 '로즈타운 스마트 물류 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로즈타운 스마트 물류 허브를 2500만 달러(약 296원) 이상 투자해 로즈타운의 45번 국도의 인프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무선 전력 공급 인프라를 도로에 깔아 전기차가 국도를 달리며 배터리를 충전하도록 한다. 오하이오 물류 창고인 상업 센터까지 연결되는 레일을 만들어 레일 트럭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광케이블 인프라를 구축한다. 오하이오 주정부는 첨단 기술을 도로에 적용해 로즈타운을 물류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미국 교통부에 지원금도 신청했다. 내달 15일 지원 여부가 확정된다. 오하이오 주정부가 로즈타운의 물류 인프라에 투자하며 인근에 공장을 세우는 LG화학과 GM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작년 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을 맺고 '울티엄 셀즈(Ultium Cells LL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량이 2030년까지 4배 이상 성장해 1.3TWh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회사들이 두 배 이상 생산량을 늘리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이 배터리 업계의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14일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맥켄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량은 2030년 1.3TWh로 작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생산량 확대를 주도하는 건 국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중국 CATL 등 아시아 기업들이다. 미탈리 굽타(Mitalee Gupta) 우드맥켄지 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사들이 글로벌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며 "향후 10년간 배터리 생산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중국 업체들의 배터리 생산량은 올해 345GWh에서 2030년 800GWh 이상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중국 배터리 선두 기업인 CATL은 2025년까지 독일 에그푸르트에서 10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설비를 짓는다. 추가 공장 건설을 위해 중국 닝더시에 100억 위안(약 1조7000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