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비전이 미국에서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파트너사의 마진 보호와 가격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미국 시장 내 경쟁력 강화와 장기적 신뢰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8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미국법인인 한화비전 아메리카(Hanwha Vision America)는 최근 'HVA(Hanwha Vision America) 가격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관세와 원자재 가격 변동 등 시장 변동에도 불구하고 감시 카메라 및 보안 장비 가격을 고정, 파트너사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한화비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들이 수익성을 유지하고, 경쟁력 있는 입찰을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가격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써 장기적인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미국 정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며 보안·감시장비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다수 제조사가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거나 공급 전략을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비전은 관세로 인한 추가 비용을 전액 자체 흡수해 가격을 유지함으로써 파트너사와 최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가 국가 우주 프로젝트 개정안을 공식 승인했다. 독자적 우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탐사와 통신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정부 조정센터에서 열린 전략회의에서 국가 우주 프로젝트의 최신 개정안을 공식 승인했다. 회의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직접 주재했으며, 개정안은 향후 대통령 전략개발·국가프로젝트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정부는 모든 세부 계획을 연내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실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브릭스(BRICS) 국가와 글로벌 사우스 등 우호국과의 우주 협력을 강화해 국제 위상 제고도 함께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개정안에는 '스페이스 아톰(Space Atom)'과 '스페이스 사이언스(Space Science)'라는 두 가지 핵심 기술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스페이스 아톰'은 국내 원자력 기술을 우주 산업에 접목하는 사업으로, 소형 원자로 등 핵 기반 추진체 개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스페이스 사이언스'는 우주 과학 연구 강화를 통해 러시아의 기초과학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주 프로젝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하이티움이 연간 10GWh 규모 미국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공장을 완공했다. 연말부터 본격 가동하고 북미 수요에 대응한다. 중국산 ESS에 대한 관세 리스크를 해소하고 북미 판매를 확대한다. 8일 하이티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메스키트에서 BESS 공장 개소식을 열었다. 하이티움의 제프 우(Jeff Wu) 회장을 비롯해 경영진과 지방정부·파트너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약 4만5000㎡ 규모로 연간 1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총투자비는 2억 달러(약 2700억원)다. 작년 7월 처음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을 때보다 2배 늘었다. 하이티움은 연말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 회장은 이날 "텍사스 신공장은 하이티움의 글로벌 전략 이행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세계 에너지 전환을 지원할 상호 연결된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은 2026년부터 중국산 ESS 배터리에 대한 28.4% 관세를 적용키로 했었다. 트럼프 행정부 또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예고했다. 최근 협상을 통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해시드벤처스 글로벌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벤처스(이하 해시드)가 일본 3대 금융 그룹 중 하나인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 그룹(SMFG)의 핵심 증권 계열사 SMBC 닛코 증권(이하 SMBC닛코)으로부터 '해시드 벤처펀드 III'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SMBC닛코 산하 신사업 부서인 닛코 오픈 이노베이션 랩(NOIL)을 통해 이뤄진 이번 투자는 일본의 전통 금융과 웹3 산업 간 협력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 배경에는 SMBC닛코의 웹3·블록체인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NOIL 내 웹3 사업을 추진 중인 펀더스톰(Funder Storm) 팀은 일본 문화재를 글로벌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와 결합한 프루프오브재팬(Proof of Japan)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일본 웹3 산업의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 및 규칙 제정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글로벌 웹3 산업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한 해시드와의 협력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해시드는 서울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뱅갈루루, 아부다비 등 글로벌 거점에 진출해 있으며 에테나(Ethena)와 월드코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으로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축소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LS전선은 이번 감세 조치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핵심 세제 혜택을 토대로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가속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 공략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버지니아주 지역지 '버지니안파일럿'에 따르면 심윤찬 LS그린링크 대외협력담당은 이 매체에 "LS그린링크가 받는 세액공제는 연방이 추진하는 새 법안(OBBBA)의 삭감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OBBBA는 법안은 지난 2022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핵심 조항 중 하나인 청정에너지 세액공제 제도를 대폭 축소하거나 조기 종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풍력, 태양광, 저장장치 등에 제공되던 투자세액공제(ITC), 생산세액공제(PTC) 등이 폐지되거나 올해 내 종료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버지니아 해안에 조성 중인 도미니언 에너지의 해상풍력 단지, 주택용 태양광 프로젝트 등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쇼핑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젊은 이용자층을 끌어모은 것이 초기 성공 비결로 뽑히고 있다. 8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누적 다운로드는 700만 건을 넘어섰다. 지난 3월 12일 출시된 이후 3개월여만의 결과다. 특히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출시 직후 가장 많은 일일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는 것과 달리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2개월만인 지난달 14일, 최고 기록인 하루 25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이용자의 쇼핑 데이터와 상품 데이터 등을 분석해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센서타워는 최고 일일 다운로드 기록을 달성한 지난달 14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알리익스프레스를 제치고 한국 쇼핑 앱 DAU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센서타워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성공 배경으로 AI기반
[더구루=진유진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에어택시 시장에 진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온라인 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테슬라가 AI와 배터리, 제조업 분야 전문 지식을 활용해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로 불리는 에어택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모건스탠리 "테슬라, 에어택시 시장 진출 가능성"
[더구루=김은비 기자] '항공업계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루이스 갈레고 인터내셔널 에어라인 그룹(IAG) 최고경영자(CEO)를 신임 의장으로 선출하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포함한 새 이사회 명단을 확정했다. 조 회장은 주요 글로벌 항공사 CEO들과 함께 항공 산업의 핵심 정책을 결정하게 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IATA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81차 연차총회를 통해 루이스 갈레고 IAG CEO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1년이다. 갈레고는 2018년부터 IATA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왔으며, 전임자인 피에터 엘버스 인디고 CEO로부터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갈레고 신임 의장은 “항공업계는 환경 문제, 지정학적 변화, 공급망 이슈, 인프라 부담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IATA는 기술력과 인적 자원을 활용해 리더십과 혁신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약 30년간 항공업계에 몸담아 온 갈레고 의장은 2020년부터 IAG 그룹 CEO를 맡고 있다. 저비용 항공사 ‘이베리아 익스프레스’를 설립해 유럽 내 효율성과 정시율이 높은 항공사로 성장시킨 인물로, ‘비용 혁신의 달인
[더구루=이연춘 기자] 젝시믹스 신규 이너웨어 ‘멜로우데이’ 라인업 출시 후 한 달간 관련 카테고리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00%이상 급증했다. Y존 및 복부 압박감을 해소해주는 신축성과 쾌적한 착용감에 도움을 주는 흡습성으로 여름철 필수 이너웨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새롭게 선보인 ‘멜로우데이’는 아시안 여성의 체형과 사이즈에 맞춰 자연스러운 핏과 볼륨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심리스 언더웨어 라인이다. ▲멜로우데이 후크형 브라 ▲멜로우데이 런닝형 브라 ▲멜로우데이 쇼츠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자연스러운 체형 보정과 부드러운 촉감, 가벼운 소재 등이 큰 호응을 얻으며 지속적인 수요가 이어진 덕분에 전체 이너웨어 매출에서 멜로우데이 라인 비중이 80%를 돌파했다. 특히 ‘멜로우데이 쇼츠’는 신규 라인업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이는 뛰어난 밀착력과 통기성, 세탁 및 관리가 용이한 튼튼한 내구성 등을 인정받으며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멜로우데이 라인의 인기에 힘입어 이달 중 여성용 사각팬티인 ‘멜로우데이 드로즈’도 출시된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4년
[더구루=이연춘 기자] 파라다이스그룹의 문화·예술·교육에 투자가 눈길을 끈다. 1980년대부터 40년 넘게 진정성 있는 투자를 지속해 온 가운데 계원예술대학교가 교육부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지역 예술 인재 육성과 상생 활동이 탄력을 받게됐다. 파라다이스그룹의 학교법인인 계원학원이 운영하는 계원예술대학교는 서울예술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부와 경기도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중 '지역클러스터 육성형(유형2)'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사업 선정을 통해 컨소시엄은 5년간 최대 7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하고 향후 지역산업과 긴밀하게 연계된 혁신형 교육과 연구개발 사업에 본격 박차를 가한다. 계원예대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경기도와 의왕시 산업 수요에 따른 특화 인재 배출과 지역과의 상생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RISE 사업'은 교육부가 대학 지원의 행정 및 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하여 지자체가 지역 산업에 기반한 교육계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을 추진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그 중 ‘유형2’는 문화예술 기반 특화산업(GX)과 연계해 대학이 예술 융합을 통해 지역경제를 창의
[더구루=김명은 기자] 일본 프로야구 선수 나카무라 유헤이(34·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한국 음식 사랑이 화제다. 평소 김치와 불고기, 떡볶이를 즐겨 먹는 나카무라는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직접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K-푸드 알리미'로 나섰다. 8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나카무라는 지난 2일 자신이 직접 기획한 한국식 푸드트럭 '무초 베이스 27'(MUCHO BASE 27)을 오픈했다. 가게 이름은 그의 애칭 '무초'(Mucho)와 등번호 27번을 조합해 만든 것으로, 팬과 선수가 연결되는 새로운 소통 공간을 표방한다. 푸드 트럭은 지난 6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가 열린 일본 도쿄 신주쿠의 메이지진구 구장 외곽에 출현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메뉴는 나카무라가 과거 가족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을 때 영감을 받은 음식들로 구성됐다. 지짐이, 양념 치킨, 불고기 덮밥 등이 대표적이다. 나카무라는 "한국 음식은 본고장에서 먹었을 때 정말 감동적"이라며 "이 맛을 내가 직접 재현해 팬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푸드 트럭 오픈 역시 자신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소속팀 야쿠르트는 현재 센트럴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나카무라는 "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8일 경·공매 데이터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는 총 252가구가 경매에 나와 114가구가 낙찰됐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97.7%로, 지난 2022년 6월 110%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7일 경매가 진행된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197㎡의 경우 7명이 입찰하며 감정가(72억원)보다 20억원 이상 높은 93억7000만원(낙찰가율 130.1%)에 낙찰됐다. 또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41㎡는 감정가 16억원보다 4억원 이상 높은 20억6000만원(낙찰가율 128.5%)에, 강남구 논현동 논현신동아파밀리에 전용 114㎡는 감정가(20억5000만원) 대비 5억원 가량 비싼 25억3000만원(낙찰가율 123.4%)에 각각 낙찰됐다. 일반적으로 경매는 감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많지만, 수요가 몰리면 입찰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써내며 낙찰가율도 오르게 된다. 최근 토허구역 규제 틈새를 노린 투자 수요가 몰
[더구루=홍성일 기자]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주문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차세대 엔비디아 AI칩을 기반으로 국가 AI 개발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미국 AI 서버임대 기업 '하이드라 호스트'에 엔비디아 B300 칩이 장착된 서버를 주문했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50개 이상의 데이터센터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만 장을 공급한 경험이 있는 AI 인프라 기업이다. 하이드라 호스트는 최근 엘살바도르에서 처음으로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번 주문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에런 진 하이드라 호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 진행됐다. 에런 진 CEO는 부켈레 대통령에게 관련 프리젠테이션도 진행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도입하려는 B300은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에 포함되는 차기 고성능 AI 반도체로, 당초 B200 울트라로 불렸던 제품이다. B300은 TSMC 4나노미터(nm) 공정, 첨단 패키징 기술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현행 B200보다 AI 연산 성능이 50% 향상됐다. AI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활용되는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업데이트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반 AI 시스템의 성능과 저장 용량 균형을 조절할 수 있어 대규모 AI 서비스 확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벡터 검색 소프트웨어 'AiSAQ'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고정된 SSD 용량 내에서 쿼리 처리 속도와 저장 가능한 벡터 수 사이의 균형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 다양한 업무 환경에 맞는 최적의 성능 조정이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AiSAQ는 키옥시아가 지난 1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소프트웨어로, D램을 사용하지 않고 SSD에서 벡터 검색을 수행하는 근사 최근접 탐색(ANNS)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는 대규모 벡터 데이터를 다루는 AI 시스템에서 빠른 검색 성능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이다. 일반적인 AI 벡터 검색 시스템은 인덱스 데이터를 D램에 적재해 쿼리 응답 속도를 높이지만, D램 용량의 한계와 비용 부담이 크다. 반면 AiSAQ는 SSD 내 데이터를 직접 탐색해 D램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SSD의 고용량 특성을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