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주요 기업들이 협력사 해킹으로 잇따라 내부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삼성메디슨·LG전자·HD현대 등 3사의 협력사는 최근 해커 그룹 '888'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직접적인 사업 기밀이 노출되진 않았지만, 기업들의 다층 협력 구조가 공격 통로가 되며 보안 체계 전반에 비상등이 켜졌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국내 대기업 '연쇄 해킹' 협력사까지 모두 '구멍'…데이터 보안 '최고 단계' 즉시 가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스웨덴 컨실리움(Consilium)과 선박 내 화재 사고 징후를 포착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실증에 돌입했다. 연구 선박에 이어 컨테이너선에서도 양사 솔루션을 통합해 검증하고 선급협회의 승인 획득을 추진한다. 화재 감지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선박 경쟁력을 강화한다. 21일 컨실리움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연구 선박인 '사와스디 선라이즈호'를 활용해 AI 기반 화재 감지 솔루션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HD현대의 통합안전관제솔루션(HiCAMS)과 컨실리움의 안전 관리 인터페이스 그래픽(SMiG)을 결합하고 연기와 화염을 사전에 감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HiCAMS는 선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안전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AI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 시스템에 비해 빠르고 정확한 탐지 성능을 갖췄다. SMiG는 선박 화재 감지 시스템 등 화재 관련 센서들의 상태를 시각화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양사는 두 솔루션을 통합해 상업화 가능성을 엿보고 컨테이너선에서 후속 연구를 검토한다. HiCAMS로 갑판 위에 적재된 컨테이너에서 연기 발생 징후를 포착하고, 컨실리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연내 폴란드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생산한다. 초기 생산 물량을 폴란드전력공사(PGE)에 납품하고 이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또한 이르면 차세대 46시리즈 배터리 양산을 모색하고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21일 폴란드 P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용걸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법인(LGESWA) 담당은 "폴란드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 생산을 곧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은 PGE의 주문을 이행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며 "이 프로젝트(PGE의 ESS 사업)는 전적으로 현지화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PGE는 폴란드 북부 자르노비에츠 지역에 약 1GWh 규모 ESS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지난 3월 LG에너지솔루션과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고 PGE를 비롯한 잠재 고객사들의 수요에 대응한다. 전기차 시장 성장의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공장 라인을 전환하고 ESS로 돌파구를 마련한다. 또한 이르면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46시리즈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호주 정부의 보안 평가를 통과했다. 팔란티어는 보안 인증을 바탕으로 파운드리(Foundry) 등 제품군을 호주 정부기관과 기업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비트코인이 장중 1억3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올들어 가장 높았을 때와 비교하면 30% 가량 하락했다. 21일 오후 1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1.5% 하락한 1억28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9일 기록한 고점 1억8000만원 대비 약 30% 낮은 수준이다. 엑스알피(리플)와 이더리움도 각각 1.4%, 1.25% 하락한 3000원, 420만원대에 머물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전일 대비 약 7% 하락하면서 9만 달러대가 무너져 8만5700억 달러(1억26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약세 배경으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이 대규모로 순유출되며 수요 기반이 약화된 점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화되고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 심리가 확산된 점 등이 지목된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 데이터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며 불안감을 키웠다. 미국은 9월에 11만9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이는 시장조사업체 다우존스가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5만 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지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이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국(NNSA)과 드론 방어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안두릴은 미국 해병대, 육군에도 드론 방어 시스템을 공급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남미 최대 항만 확장 프로젝트인 브라질 산토스항 내 '테콘 10(Tecon 10) 터미널' 사업 입찰 일정이 해를 넘기게 됐다. HMM이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가운데 남미 시장 내 전략적 사업 계획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연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던 테콘 10 터미널 개발 프로젝트는 입찰은 연방회계법원(TCU) 심사 과정에서 입찰 구조를 둘러싼 논의가 완료되지 않아 일정이 미뤄졌다. 심의는 내달 8일 재개될 예정이며, 입찰 공고 후 최소 45일 이상 경과해야 서류 제출과 참여가 가능해 연내 입찰은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이다. 입찰 연기는 TCU 판사들 간 의견 불일치에서 비롯됐다. 보고관인 안토니오 아나스타시아 판사는 기존 운영사도 참여 가능한 단일 단계 입찰을 지지하면서 참여 허용시 기존 터미널 자산을 매각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반면 브루노 단타스 판사 등 다수 판사는 ANTAQ(브라질 수상교통국)가 권고한 두 단계 구조를 지지, 1차 라운드에서는 기존 산토스항 운영사들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입찰 구조 논란은 머스크, MSC, CMA CGM 등 기존 산토스항 운영사들이 1차 참여 제한에
[더구루=김나윤 기자] 영국 은행 HSBC가 미국 첨단 배터리 기술 개발업체 퀀텀스케이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HSBC는 "계약 공개와 기술 수익화 방식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너무 올랐다"고 밝혔다. HSBC는 "퀀텀스케이프의 성장 기대와 새로운 협업 수익을 반영해 목표 주가는 기존 5.3 달러(약 7800원)에서 10.5 달러(약 1만5500원)로 상향 조정했으나 최근 주가 랠리로 위험 대비 보상이 줄어든 점을 고려해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퀀텀스케이프는 '코브라(차세대 공정 기술) 분리기' 생산 개시, 폭스바겐의 배터리 전문 자회사 파워코와의 연간 최대 85기가와트(GWh)로 계약 확대 등 다수의 성과를 거뒀다. HSBC는 "이러한 성과가 회사 발전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지만 주가가 올해 145% 급등한 점은 현재 공개 정보로 뒷받침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퀀텀스페이스가 라이선스 구조, 수익 분배, 거래 경제성 등 핵심 정보 공개를 제한하고 있어 수익성을 판단하기 어렵다"며 "대규모 생산 경쟁력 확보와 배터리 도입 시기에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최대 경쟁사인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을 기밀 유출 혐의로 고소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국제 산업 연구 협력체에 합류하며 저탄소 철강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호주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연구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철강 생산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호주 중공업 저탄소 전환 협력 연구센터(Heavy Industry Low-carbon Transition Cooperative Research Centre, 이하 HILT CRC)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HILT CRC 공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포스코는 호주 철광석 공급망과 긴밀히 연결된 연구 생태계에서 저탄소 제철 기술 개발과 실증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HILT CRC는 철강과 시멘트 등 배출량이 많은 산업에서 저탄소 기술 연구와 상용화를 지원하는 호주 정부와 산업계 주도의 협력 연구기관이다. 연구 결과 공유, 산업 이벤트, 네트워킹 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실증 프로젝트와 상용화 지원을 통해 회원사가 산업 전환을 가속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포스코는 철광석의 약 70%를 호주에서 조달하고 있다. 호주 기반 연구 기관과의 협력으로 포스코는 지속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 2026년형 팰리세이드 SUV가 북미 시장에서 최고의 영예를 노린다. 2세대 팰리세이드는 상품성과 혁신을 인정받아 권위 있는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상(North American Utility of the Year™)'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이 치열한 북미 SUV 시장에서 현대차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2026년형 팰리세이드는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상(NACTOY) 최종 후보에 올랐다. 최종 수상자는 내년 1월 14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오토쇼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팰리세이드는 30개 후보 모델 가운데 '2026년 베스트' 목록을 거쳐 최종 후보에 올랐다. NACTOY는 미국과 캐나다의 독립적인 자동차 기자 50명이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수상 차량을 선정한다. 심사 기준은 △혁신성 △디자인 △안전성 △주행 성능 △운전자 만족도 △가격 대비 가치 등이다. 2026년형 2세대 팰리세이드는 중형 3열 패밀리 SUV다.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 완성도를 갖췄으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자연흡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캐나다 '리튬 사우스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Lithium South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LIS)'와의 최종 계약 마감 기한을 내달로 연장했다. 최종 인수를 마무리 짓고 약 158만 톤(t) LCE(탄산리튬환산기준)에 달하는 리튬 자산을 추가로 확보한다. 아르헨티나에서 확보한 1500만 t 이상의 리튬 매장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광물 수급 체계를 구축한다. LIS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포스코홀딩스와 주식 매매 계약의 마감 기한을 내달 5일께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와 캐나다의 공휴일, 미국 항공운항 차질 등으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5월 6500만 달러(약 950억원)를 투자해 LIS의 아르헨티나 현지 법인인 NRG 메탈스 아르헨티나(NRG Metals Argentina S.A.)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현장 실사와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기간을 각각 60일로 제시했다. 이후 9월까지 실사를 완료했으며 세부 협상을 진행해 계약 서명만 남겨뒀다. 포스코홀딩스는 내달 최종적으로 NRG 메탈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 MDL))와 협력해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잠수함 6척 건조를 추진한다. 인도 해군의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프로젝트 75I(Project 75I)에 MDL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TKMS의 참여가 인도 해군의 전력 강화와 인도와 독일 간 국방 협력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